피타고라스, 유클리드, 알 콰리즈미, 피보나치, 피치몰리, 데카르트, 페르마, 라이프니츠, 오일러, 가우스, 칸토어, 앨런 튜링. 목차를 보며 그나마 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란 피타고라스, 테카르트, 앨런 튜링 정도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면 몇몇은 더 알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산수를 배울 땐 괜찮았고, 수학을 시작한 중학교 때 수학은 가관이었다. 그 시절 벌서다 팔 굽혀 펴기를 150번이나 하고 일주일은 손도 잘 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가고 성경처럼 많이 팔렸다는 수학정석, 실력정성, 학력고사 정석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다.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공식은 최소한 한 번씩 직접 증명을 해서 공식을 구하는 일을 해본 기억이 난다. 문과인데 수학점수가 국어나 영어보다 처지지 않는 수준이었다고나 할까? 대학에서 대학수학, 미시경제, 통계학을 배울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상에 나오면 수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잘 깨닫지 못한다. 셈만 정확하게 해도 불편한 일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세상은 수학이라는 논리와 관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생각과 철학, 이를 실행하는 행위로 이루어져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특히 집합은 계산보단 철학과 사고와 관련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런 점이 세상을 사는 일반인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이 책에서 언급된 수학자들 대부분은 중, 고등학교 수학시간에 한 번씩 배운 것이다. 같은 수업을 듣고 성적이 다르듯, 시간이 지나며 기억하는 것도 다르다. 아이들에게 공부하라고 하지만 부모들이 공부해서 대학 갈 확률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처럼. 수학이 좋은 것은 생각을 하고하고, 풀이와 증명이란 실행이 복합된 과정이다. 이 결과를 통해서 사고가 참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는 것은 미래 방향의 목표 선정이 효과적이고 그 목표에 부합하는 확률 높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가성비가 가장 높은 사고력 방법이다. 철학이나 인문학을 책으로 보는 것도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이지만, 머리로만 상상하는 것과 현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괴리가 크다. 대신 감성적인 부분의 이해는 수학보단 인문, 철학이 좋다.
사무실에서 문서 자료를 정리할 때 이쁘게만 그리는 사람,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두서없는 글, 핵심과 주요 요인을 표로 정리하는 사람, 모든 것을 한 장의 도식화로 깔끔하게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차이가 지식의 훈련된 지식의 차이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오만 잡다하고 매일매일 다른 하루를 마주하며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지식만으로 처리할 수는 없다. 이 부분은 사고력이고 이 사고력은 확률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관점, 상황에서 요구되는 사항에 관한 수많은 이해관계를 이해하는 일이다. 수학의 상수, 변수, 책에서 언급되는 유리수, 실수, 소수, 허수와 같은 생각의 크기가 처리할 수 있는 범위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
책에서 언급된 사람들을 통해서 세상의 사고의 전환시대를 거친다고 생각한다. 그 시대 전환의 발판을 만든 기반 위에 또 다른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져 세상은 조금씩 변화해 오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자판으로 컴퓨터를 두드려 글을 쓰고, 전화기로 통신을 하고, 네트워크를 이용해 검색과 편지를 보낸다. 그런가 하면 길거리에 올라선 고층빌딩, 멋진 아치를 뽐내는 다리까지 일상은 많은 수학적 처리 결과를 품고 있다. 우리가 직접 계산하는 것은 각자 다르다. 회계의 결과를 통해서 회사를 이해하듯, 각각의 숫자들이 품고 있는 의미는 또 다른 차원처럼 존재의 위치에 따라 의미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재작년 파이썬을 해보다가 숫자와 문자의 개념이 일상과 달라 짜증이 났다. 그래도 어려서 본 베이식 이후에 한 번 배워보려고 했는데.. 내겐 엑셀이 딱 맞는 수준에 정체된 수준이랄까? 하지만 그래도 한 때 열심히 공부해봤던 기초수학의 경험이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책 속의 수학자들이 있어 세상은 편리해지고, 이런 전문성보단 수학을 통해 사고의 힘이 좋아진다는 것을 막연하게 이해한 것으로 충분하다.
"수학의 힘은 자유로움에 있다"는 책의 구절이 조금은 이해할 만하다. 나이 먹고 갑자기 계산식을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하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나마 읽기 쉽게 씌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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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은 뛰어난 수학적 직관과 창의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는 인물들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법론으로 수학의 경계를 넓히는 데 기여합니다. 그들의 능력과 열정은 우리에게 수학의 미래를 열어주고,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는 모험을 제공합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자극과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수학의 매력과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게 합니다. |
아이가 수학에 관심이 많고 어떤 공식이나 발견이 어떻게 이루어젔는지 궁금해해서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읽기 쉽고, 내용도 흥미로워서 편하게 읽기 좋습니다. 수학에 관심 많은 아이가 읽기에 딱 맞아 보이는 책입니다. |
문과지만 수학을 좋아했고 고2까지 수학을 열심히 공부했는데, 입시를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느라 어쩔 수 없이 수학에 거리를 두었다. 수학적 상상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일상 속에서 은근히 수학적 지식이 필요할 때가 많아서 일상 속 수학 지식을 정리되어 있는 이 책을 읽어보았다.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이라는 제목에 흥미가 가서 선택했는데 마지막장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글밥이 적지는 않지만 글이 쉽고 재미있어서 정주행하게 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학자는 오일러이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도 살짝 언급되는 수학자인데 이 책을 통해 오일러 법칙이 왜 아름다운 공식인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수학자의 생애를 통해 수학 공식과 지식을 설명하기 때문에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어려운 수학 공식도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었다. 한 때 수학을 좋아했던 학생이었다면, 그리고 현재 재미있는 수학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다방면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인류와 사회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공헌한 위대한 수학자들의 업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수학자들이 살았던 그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인 상황까지 설명을 해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정말 이런 수학이 없었다면 상상도 못할 여러가지 발전들이 책을 통해 알고나니 색다르게 보여서 꽤 흥미롭고 유익한 내용입니다. |
학창 시절에 수학을 좋아했던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주변에서 쉽게 보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면서 수학의 흥미를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이 책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수학의 원리들도 또한 역사적인 사건들을 이야기합니다. 흥미롭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수학 하면 어려워서 쉽게 포기하게 되는 학문이란 생각이 먼저 들게 하는데 이 책은 세상을 지탱하는데 기여한 수학이 빛을 발한 흔적, 유명한 수학자 12인의 생애와 관련해 ‘수’와 얽힌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담아낸 책입니다. 미술의 원근법, 상업과 무역업이 활성화 되면서 상인들의 이자 계산을 위해 등장한 수학 공식 등 역사 속에서 수학이란 학문의 흔적을 소개하고 있고, 수학과 관련된 흥미로운 자료가 많고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이라는 학문이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초중고 시절 수학을 잘 하지 못했고 그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공부와는 상관없이 수학을 기초부터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
흥미로웠어요 <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이었습니다. 수학에 대해서 굉장히 어렵게 생각 했기 때문에 수학 천재들도 잘 몰랐거든요. 대충 이름 정도만 그들의 업적이나 이런 것 등에 대해서 잘 몰랐거든요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송명진 작가님의 “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읽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부터 수학 과학 물리 이런 과목을 진짜 싫어했고 잘 못 했거든요 실제로도. 저는 인문적으로는 공부를 꽤 잘했는데 과학 수학 주고 정말 젬병이어서 이 책을 보면서 우와 천재는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