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을 주는 글과 감각적인 사진에서 오는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이런저런 이유로 떠나기 힘들 때 그 무언가를 채워주는 책입니다. 여러 테마로 다양한 도시를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은 어느새 또 지구의 어떤 곳을 향해 있습니다. 다음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띠지로 표시하면서 읽다가, 문득 한참 늘어나버린 여러개의 띠지에 마음이 몽글해지는 기분이에요. |
COVID-19로 약 3년동안 해외 여행을 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었다. 해외 여행을 갈 때마다 관광지 소개, 여행 서적에는 잘 소개되지 않는 공간을 찾아 가거나 현지 미용실 가 보기, 현지 방송국 방청 등 마치 현지인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을 1-2가지씩은 해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음 여행지와 다음 여행지에서 할 수 있는 그런 경험들에 대한 영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또한 2번째 장인 "서울" 편을 읽으면서는 역으로 내가 해외 방문객들에게 추천해 줄 이 곳만의 특별한 공간, 특별한 순간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