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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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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의 좀비소설집 (죽지못한 자들의 세상에서)를 2일에 걸쳐서 읽었다. 올해도 좀비소설은 지나칠 수가 없는데 이번 좀비소설은 좀비때문에 망해버린 세상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인간군상, 사랑과 우정 등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정서를 녹였다. 그래서 다른 좀비소설처럼 매우 자극적이고 유혈사태가일어나지는 않는다. 주로 재앙속 인간의 본모습을 다루었기 때문. 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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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의 좀비소설집 (죽지못한 자들의 세상에서)를 2일에 걸쳐서 읽었다.
올해도 좀비소설은 지나칠 수가 없는데 이번 좀비소설은 좀비때문에 망해버린 세상은 물론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인간군상, 사랑과 우정 등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정서를 녹였다.
그래서 다른 좀비소설처럼 매우 자극적이고 유혈사태가일어나지는 않는다. 주로 재앙속 인간의 본모습을 다루었기 때문.

콜드블러드
좀비때문에 초토화 되버린 세상. 연쇄살인마이자 체온이 낮은 남자 남정철을 이용해 백신을 강남에 있는 대한제약에 전달해야 하는 상황. 군인 최지호와 비서실장 이도민은 청와대 벙커에 들이닥친 좀비들에게서 빠져나와 남정철을 이용해 대한제약까지 험난한 이동을 해야한다.
군인이자 여자인 최지호의 입장에서 바라본 높으신 분들의 탁상공론과 군인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간략히 드러난다.

Be The Reds!
2002년 광화문에서 열리는 한일월드컵 축제에 대비해 질서유지를 당담하는 의경 이재호와 후임들은 노숙자와 환경운동가에게 소리지르는 취객을 발견한다. 취객과 운동가를 말리는 과정에서 후임 조승일이 노숙자에게 손을 물리고, 몇분이 지나 조승일에게서 이상행동 즉, 좀비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갑작스레 놀란 상황에 이재호와 후임들은 긴급 대책을 세우고 손을 문 노숙자를 찾으러 지하입구로 내려가지만 지하는 지상보다 매우 참혹했다.
수경을 달았고 사명감을 지녔지만 부품취급 당하며 무능한 간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유통기한
음식이 유통기한이 지나면 못먹듯이 사람이 죽기 전에 먹으려고 하는 좀비들...이보다 적절한 비유는 없을듯.
편의점 알바생 연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람5명이 편의점으로 쳐들어와 문을 잠근다. 밖은 좀비들로 득시글한 상태. 그 와중에 중년여자는 연지를 못마땅해하며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탈색은 철이없고 노인은 교인에, 경찰은 사람들을 자기 밑으로 두려한다. 소심한 연지를 걱정하는 사람은 어린여자아이. 시간이 없다는 연지를 몰아붙이고 매도하는 등 인간의 군상을 보여준다.

숨결
한달전 좀비의 습격으로 세상이 초토화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소라)를 안전한 곳에서 출산하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아다닌다. 오른손은 골프채를 들고 왼손으로는 배를 받든채. 보육원 출신으로 불행한 삶을 살아왔고 같은 출신인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는 (소라)를 지켜내고 행복한 삶을 주겠다고 다짐하며 고통을 견뎌낸다. 출발선이 남들과 너무 달라 서럽지만 여자는 꿋꿋하게, 억척스럽게 버틴다. 

낙오자들
거듭 실패하는 취업과 빚더미신세인 (나)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토를한다. 고시원 화장실을 빠져나온 (나)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그 이상함은 맞은편 세입자 총무형의 기괴한 모습과 핸드폰의 기사를 보고 세상이 잘못됬음을 깨닫는다.
좀비가 되버린 총무형을 제압한 (나)의 친구 철권, 감독은 (나)를 구하고 노량진역으로 가기로 한다. 그곳에서 매일 4~7시 정각 10분동안 군인들이 시민들을 태우러 오기 때문. 셋은 노량진역을 향해 달리지만 과정은 순탄지 않다.
(나)를 위해 달려운 철권, 감독의 따뜻하고 거친(?) 우정이 돋보인다.

e*****8 2022.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