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이 책을 구매했지만 솔직히 굉장히 어려운 책이었다.물론 내용은 굉장히 충격적이고 자세하고 좋았지만 어렵다는 사실을 부정하긴 힘들다.이 책을 구매해서 읽으실 분들은 어느 정도 각오하고 구매하셔야 할 것 같다.의식은 결국 우리가 살아있다는 것,우리의 신체에서 나온다.뇌는 생존을 위한 예측 기계 역할을 한다.의식과 지능은 다르다.인간도 일종의 동물기계이다.정도로 요약이 가능할 것 같다.인간은 인간을 특별하게 생각하지만 우리도 대자연의 일부일 뿐이다. |
죽으면 의식도 사라질까?라는 의문이 항상들었다. 이책은 내 궁금증을 어쩌면 풀어줄지도 모를거라는 기대감에 구입했고 앞부분을 읽어나가고 있다. 온도계처럼 의식과 각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웠다. 인간의 뇌, 의식에 대해 과학은 무척 진보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쉬운책은 아니다. 집중력을 가지고 여러 번 읽어야 이해가 가는 책이지만 작가는 되도록 쉽고 깔끔하게 독자를 배려해 글을 써내려갔다. 생각보다 두껍지도 않다. 의식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가진 나같은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우리의 의식을 들여다 보는 것은 너무 어렵다. 나는 '나'인데, 그것을 이론으로 풀어보자니 너무 어려운 것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여러번 읽으면 결국엔 이해가 되리라. 나를 아는 것. 나를 모르는 것. 그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 |
|
아닐 세스의 내가 된다는 것의 리뷰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모든것을 명확히 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 책이다. 우리의 마음은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의식과 마음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잘 알지 못할 때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생명과 의식에 대해서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이해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명확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움을 느꼈다. 시간이 잇을 때 다시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
뇌는 하늘보다 넓지 뇌와 하늘을 나란히 두면 뇌 안에 하늘이 금세 들어가고 당신도 그 안에 들어가니까 -에밀리 디킨슨 책의 서두에 있는 짧은 이 어구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동양 철학에서도 소우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영국의 여성작가 에밀리 디킨슨의 문학적인 세상이 우주와 함께 한다는 멋진 생각을 했다니. 이 책은 '의식' 에 대한 과학적 접근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인문계열에게는 조금 어렵지만 뭔가 도전이 되고 이과계열에게는 탁탁하고 공식처럼 풀어지는 책일거같다. 작가는 의식이라는 물리적으로 따질수 없는 '정도'를 과학적인 방식으로 '측정'해 보려한다. 의식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대답이 아직 까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다양한 사례(식물인간으로'보이'지만 사실은 '의식'이 있기에 '반응'을 함.하지만 그 미미한 것을 알아차릴수 없고 '뇌의 활동'을 건강하게 움직이는 뇌와의 비교를 통해 의식이 있음을 측정할 수 있음 등)를 보여주면서 '의식'에 대한 정의와 정도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고 도대체 의식을 수치화 시켜서 뭘?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서두에 있는 디킨슨의 글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작가의 의식에 대한 의견을 이해해보려 노력했다. 결국 수치화 되는 의식또한 그 큰 우주의 한 부분이며 우리 사람 또한 모든 우주의 유기체와 연결되고 포함되고 또한 내가 그 우주 자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실 많이 어려워서 끙끙대고 읽었기에 다시한번 시간을 내서 1독을 하면 또다른 의미로 다가올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
내가 나로 인식하고 사는 것을 사람들은 얼마나 할까. 나는 원래 있던 사람이기에 내가 나로 있는 다는 것, 나의 몸이 나라는 것, 나의 생각과 나의 마음과 나의 모든의식이 나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 책은 내가 나로 있는 것에 대한, 그 당연한 것에대한 사람의 의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읽으면서 상상을 하기도하고, 내면으로 들어가는 질문에 탐구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책이지만, 자신의 사례와 특히 어머니에 대한 사례를 읽을 때는 그래도 조금 나았다. 책 중간에 어머니의 섬망증상(불안, 환상, 부조화로 특정되는 급성 정신장애상태)이 나타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섬망증상은 일시적인데 자신이 가진 잘못된 망상으로 과격한 행동을 하고, 잘못된 생각으로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고, 그 가족들도 겪는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 이 섬망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한다. 섬망챕터의 마지막에 이런질문으로 마무리 한다. '자기'란 정녕 무엇일까? 내게서 떠났다가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 자기 역시 보이는 그대로는 아닌 것 같다.
나라는 존재는 나에게 온전히 속했다고 나는 나로서 존재하는 것이 당연하고 내가 컨트롤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방먹은 기분이다.
시대가 많이 달라져 내가 아닌 나-AI가 나를 대신하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딥러닝을 하여 나를 온전히 습득하여 나로 살아간다면 그것은 나일까? 그런 상황에서 나는 나인가? 생각하게 되는 밤이다. |
(...) 나는 감은 눈 속에서 이어지는 희한한 색채와 형태의 향연을 조금씩 즐기게 되었다.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하고 환상적인 영상들이 밀려들고 변화하며 다채롭게 원과 나선 모양을 이루었다. 풀리고, 색색의 분수처럼 폭발처럼 끊임없이 흐르고 다시 정렬하다 합쳐졌다.(...)
이 느낌이다.. 의식이 어디로 흐르는지 내 육체와 나 라는 존재는 도대체 어디에서 뭘하고 있는거지? 몸과 의식과 모든것이 다 해체된 느낌...... 조립품이었다면 다 나누어진 느낌 끝임없는 그레이 톤의 질척되는 롤러코스터위에서 나는 미끄러지며 거기에 있는것인지 그걸 지켜보는 제3자인지 그것조차 구분할 수 없다. 이루말할 수 없는 극심한 공포가 몰려왔다. 그걸 겪고 있는자든 지켜보는 자든 중요하지 않다, 나는 꼭 죽을것 같다. 아 이렇게 생애를 마치는 건가 정말? 그마지막 생각이 들 때쯤 의사가 내 이름을 불렀다. **씨 **씨 자 목소리 들리십니까? 깨어나셔야 되요 대답하세요 하며 대답하라고 계속 묻는다. 그제서야 나는 "네" "네" 하고 대답하고서야 헤어나올 수 있었다. 이것은 반수면 상태에서 깨어났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걸 알았다. 1943년 4월 리세르그산 다이에틸 마티드를 발명한 스위스 알베르트 호프만이라 사람이 자신이 개발한 이약을 조금 집어 삼키고 집에 돌아왔다는걸 보고 경악했다. 불굴에 실험정신이다.
내가 빨간의자를 볼때 경험하는 빨강은 의자의 속성과 내 뇌의 속성에 따라 달라진다. 이 경험은 특정표면이 빛을 반사하는 방식에 대한 일련의 지각적 예측내용이다. 세상이나 뇌에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빨강은 없다. 폴세잔이 말햇듯 "색은 우리 뇌와 우주가 만나는 장소다."
"자기"란 정녕 무엇일까 내게서 떠났다가 다시 돌아얼수 있는것일까?
의식과 지능은 같지 않으며 의식은 지능보다 살아있다는것과 더 관련이 있다. 지능이 많지 않아도 의식이 존재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역으로 지능도 의식없이 존재할수있다.
내가 된다 는 제어된 환각이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임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일어날 일과 새롭게 화해하게 된다.망각은 그저 전신마취를 받아 의식의 강으로 가는 길을 방해 받았을때 영원로 회귀하는 것임을 깨달을 때 말이다.
|
책은 재밌게 쓰여졌습니다. 저자가 얘기하려는 것들이 잘 엮여서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에 깊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라스베거스 호텔에서 술과 시차에 취해 토노니ㅡ통합 정보 이론 개념의 공동 창시자ㅡ와 토론한 것(초기 토노니 이론에관하여)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통합 정보 이론을 설명하고 좀더 들어가서(저자의 주장이 담긴) 검증 불가한 그 이론의 문제점을 밝히며 세상의 경험 ㅡ정보의 총합ㅡ이 곧 의식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그리고 '자기 및 세계에 대한 모든 지각과 경험은 생존이란 근본적인 생물학적 동력을 바탕으로 항상 진화하고 발전하며 작동하는, 살과 피로 된 예측 기계에서 나오는, 안쪽에서 바깥을 향해 제어되고 제어하는 환각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식적인 동물기계다.'라고 말합니다. 뒤에 ai의 의식에 관한 얘기까지 하고 책은 끝납니다. 의식에 관한 여러 연구와 실험들이 책 곳곳에 가득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종교적 영적 체험이나 유체이탈 같은 것들을 계속 믿을 분들이 계실까 합니다만.. 암만 그래도 사람은 잘 바뀌지 않고 늘 가던 길을 가려고 하는 성정이 있는지라..아무튼 좀 마음이 무겁습니다. 나라는 유일한 존재에 관한 착각이 깨어지는 게 그렇습니다. |
지난 삼십여년의 출판되는 책들의 추이를 보면 그 흐름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