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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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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힐링 감동 스토리 『하쿠다 사진관』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하쿠다 사진관'. 서울 소재의 사진관에 다니고 있던 제비는 무작정 제주도로 여행을 왔고, 여행 마지막날 휴대폰, 신용카드, 비행기 티켓 등 전부 잃어버렸다. 지금 처지에 인생까지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고 있던 중에 발견한 이층집. 도움을 요청할까 싶어 들어갔는데 훈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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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 힐링 감동 스토리 『하쿠다 사진관』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하쿠다 사진관'.

서울 소재의 사진관에 다니고 있던 제비는 무작정 제주도로 여행을 왔고, 여행 마지막날 휴대폰, 신용카드, 비행기 티켓 등 전부 잃어버렸다. 지금 처지에 인생까지 한탄하며 해안도로를 걷고 있던 중에 발견한 이층집. 도움을 요청할까 싶어 들어갔는데 훈남 사진사가 사진 촬영 중이었다. 기다려달라는 사진사. 제비는 벽에 붙어있는 구인 광고를 보게 된다. 직장도 없고, 집도 처분하고 내려온 제비. 어차피 갈 곳 없는 신세가 되어버린 제비는 사장님께 아직 직원 구하시는 중이냐 묻고 제비는 3개월 조건으로 하쿠다 사진관에서 일하게 되는데..

 

하쿠다 사진관에는 정말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어느 날엔 바이크 부대가 찾아왔는데 그들은 여고 동창 사이라고 했다. 자신들의 바이크 라이딩 사진을 찍을 수 있겠냐 요청했고 사진사 석영은 그들의 사진을 멋지게 사진에 담는다. '하쿠다 사진관'에는 특별한 점이 있는데 사진 촬영이 끝나고 손님과 함께 뒤풀이 겸 상영회 시간을 갖는 것이다. 석영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시간들. 그 외에도 예비 부부, 20대 청년들, 70대 노형사.. 찾아오는 손님들은 지금 현실 속 우리들 모습과 많이 닮아있었다.

제비와 석영은 물론 방문한 손님들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제비가 처한 상황들, 그 속의 그 마음이 너무 현실적이라 완전 이입했던 것 같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다정하고 따뜻하게 담겨 있었던 『하쿠다 사진관』

 

읽은지 좀 오래 지나 쓰는 리뷰이지만... 책 속의 공감, 힐링, 따뜻함, 위로가 아직도 전해지는 것 같다. 배경이 제주도라 그런지 제주도 여행이 정말 더 간절해지던 소설이었다. 하쿠다 사진관도 실제로 존재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D


 

■ 책 속 문장 pICK

 

"난 그저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을 뿐인데."  (p.107)

 

세상 사람 모두가 불행한 줄로 알았다. 모두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줄 알았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이 인생에 너무 많았다. 하지만 하쿠다 사진관에서 일하며 그들은 깨달았다.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은 조금쯤 행복할 때가 있다. 슬픔도 원망도 그럴 땐 잊어버린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사랑할수록 사랑스럽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면 더욱더 소중해진다.   (p.356)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힐링과 공감이 필요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D

이 책을 읽고 구입한 허태연 작가의 「플라멩코 추는 남자」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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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t*****j 2023.02.1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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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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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 젤 맘에 드는 책이네요ㅡ읽는 동안 제주도 풍경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제주도에 가고 싶다~~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다~~이런 생각이 가득해졌어요ㅡ등장인물들의 심리에 공감도 하며 같이 울고, 웃고, 화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쓸데없는 부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구성, 줄거리였어요ㅡ편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소설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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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 젤 맘에 드는 책이네요ㅡ
읽는 동안 제주도 풍경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제주도에 가고 싶다~~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가득해졌어요ㅡ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공감도 하며
같이 울고, 웃고, 화내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쓸데없는 부분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의 구성, 줄거리였어요ㅡ
편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소설을 원하신다면 추천합니다



d*****a 2023.0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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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찍어드립니다, 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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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열심히 읽은 '하쿠다 사진관'. 오늘 드디어 다 읽어서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책은 한 번 교환을 거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열심히 모으고 있는 뱃지의 뾰족한 부분에 눌려서 책이 조금 망가졌기 때문이지. 당시에는 이런 걸로 바꾸면 안 되려나?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책에 상처가 난 것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결국 교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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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열심히 읽은 '하쿠다 사진관'. 오늘 드디어 다 읽어서 기록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이 책은 한 번 교환을 거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열심히 모으고 있는 뱃지의 뾰족한 부분에 눌려서 책이 조금 망가졌기 때문이지. 당시에는 이런 걸로 바꾸면 안 되려나? 고민을 했었지만, 그래도 내 소중한 책에 상처가 난 것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 결국 교환을 했다. 

 

이 책에는 모두 하나씩 '결핍', '사연' 들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들이 나온다. 물론 실제에서도 이런 사연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사람은 '유기적'인 동물이라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고들 하지 않는가? 나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가끔 '인생은 혼자지!' 이런 얘기를 하곤 하는데, 그럼에도 나는 인간관계에 신경을 쓰는 아이러니한 사람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도 영향을 받는 편인거 같다. 위로도 쉽게 받고 상처도 쉽게 받는 그런 사람.

 

이 책을 초반 - 중반 - 후반으로 읽다보면 캐릭터들이 한층 성장하고 이겨내고 도전하는 그런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관계성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어쨌든 현실에 맞서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나도 용기를 얻어 열심히 취준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암 분출=재해=부정적 임과 동시에 지금 내가 서있는 이 '마을'을 만들어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금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면 한층 성장해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지 않는가? 단편적으로 보기 보다 다방면으로 생각하면서 느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부정적이라고만 생각했지만 막상 돌이켜보면 뭔가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던지하는 그런 매개체일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거츠와 석영이 헤어지기 전 나누었던 대화를 가지고 왔다. Quartz는 불순물에 따라 차돌이 되기도 하고 수정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굉장히 흔한 광물인 모양이다. 하지만 보석이 되기도 하고 그냥 돌멩이로 치부될 수도 있다니. 하지만 모두 그 위에 살아간다. 귀하든 귀하지 않든 뭐가 그리 중요할까, 우리는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데 말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두가 있기 때문에 이 사회가 유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들이 한 발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며 나도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되었다. 열심히 살아보자고,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고. 나를 믿어줄 수 있게끔 도와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여기 올린 사진 외에도 재미난 부분, 성장하는 부분, 마음 아픈 부분 굉장히 많으니까 읽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시라면 부디 제 후기를 보고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k*****4 2022.10.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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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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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예쁜책이다.나는 이런 스타일의 책을 너무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코로나가 지나가며... 책방, 북스 키친, 편의점.... 등의 이런 스타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사진관이다.그것도 제주도라니... 시작은 뭔가 꿀꿀하고 미래도 돈도 없는 제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는게 힘들어 모든 것을 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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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예쁜책이다.

나는 이런 스타일의 책을 너무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뭔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되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코로나가 지나가며... 책방, 북스 키친, 편의점.... 등의 이런 스타일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사진관이다.

그것도 제주도라니...

시작은 뭔가 꿀꿀하고 미래도 돈도 없는 제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는게 힘들어 모든 것을 접고 제주도에서 한달 꿈같이 살다가 서울로 돌아가려했던 제비는 이제 갈 곳도 없다. (가족은 없고 있던 원룸은 정리했고 잠깐 얹혀 살기로 했던 친구도 남자친구가 생겼단다.) 돌아갈 시점에 휴대폰도 망가지고 ... 숙식제공 일자리를 찾던 와중에 벼랑 끝 사진관을 만난다. ‘하쿠다 사진관’... 제주도 방언으로 ‘하겠습니다’라는 뜻의 하쿠다는...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는 사진관’이라는 뜻이란다.

펜션을 변형한 카페같은 그곳은 뭔가 어설프지만 제법 유능한 사진사 석영이 운영하는 곳이다. 급하게 공항 가는 길을 물으러 왔다 제비의 전공인 아이 사진 찍는데 기여를 하고 3개월 단기 알바로 사진관에 머무르게 된다. 그러면서 대왕물꾸럭 마을의 다소 괴팍한 목포 할망네 민박집에서 묵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손님들의 사진을 신청받아 찍는 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나오고 제비도 석영도 손님들도 그리고 대왕물꾸럭 마을의 사람들...(빵집 유나네도 석영의 사랑 양희와 아들 효재... 많은 삼촌들...)도 각자의 사연을 펼쳐내면서 뭔가 성장해가고 발전해가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여기에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나와서 더 좋았다.

초반의 여고 동창생 아줌마 라이더들의 모임이이야기가 시선을 꽉 잡으면서 아주 이야기 초반의 긴장감이랄까 흥미를 확 끌어모은 것 같다. 뒤의 힙한 웨딩사진이나 제비의 전 남친과 얽힌 이야기는 ... 이야기 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었겠지.

이야기 속의 많은 인물들은 상처들이 많다. 특히... 주인공 격인 제비의 이야기는... 이 이야기가 아기자기 재미있다고 말하기 미안할만큼 무겁다.... 뒤에 나오는 혜용이 에피소드라던지.... 사진작가 이야기라던지... 축제 등... 흥미있지만 아주 작위적인 이야기가 많다. 이 작품이 판타지가 아닌데... 그런 점에서는 무리수를 많이 둔 느낌이다. 그렇지만 재미있게 읽었고... 현재 시류에 잘 맞게 쓴 작품이어서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었다

오랜만에 좋은 독서였다.

YES마니아 : 로얄 r***u 2024.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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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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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연 작가의 "하쿠다 사진관" 리뷰입니다. 허태연 작가의 하쿠다 사진관은 플라멩코 추는 남자에 이은 두번째로 접하는 작품입니다. "하쿠다"는 "하겠습니다"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책속에서는 제주도 방언이 몇번 나오는데, 배경이 되는곳의 말들이 나와서 몰입이 잘되고 좋았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인물들의 스토리가 짜임새있고, 억지스럽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편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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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연 작가의 "하쿠다 사진관" 리뷰입니다.
허태연 작가의 하쿠다 사진관은 플라멩코 추는 남자에 이은 두번째로
접하는 작품입니다.
"하쿠다"는 "하겠습니다"의 제주도 방언입니다.
책속에서는 제주도 방언이 몇번 나오는데, 배경이 되는곳의
말들이 나와서 몰입이 잘되고 좋았습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인물들의 스토리가 짜임새있고, 억지스럽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편안하고 좋았던 소설이었습니다.
추천드립니다~ 

YES마니아 : 로얄 m*****1 2023.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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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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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인하여 갑자기 제주도로 무작정 떠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걸 보면 그만큼 이야기가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   그냥 동네 어디에나 있을 거 같은 막연함 때문에 내가 사는 동네를 괜히 한 바퀴 돌아다니게 되고 물론 그런 사진관은 존재하지 않지만..   너무나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같아서 더 와닿고 더 체득하게 되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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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인하여 갑자기 제주도로

무작정 떠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걸 보면

그만큼 이야기가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

 

그냥 동네 어디에나 있을 거 같은

막연함 때문에 내가 사는 동네를

괜히 한 바퀴 돌아다니게 되고

물론 그런 사진관은 존재하지 않지만..

 

너무나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 같아서

더 와닿고 더 체득하게 되는게 아닐런지..

거창한 이야기도 좋지만

때로는 소소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주기도 한다.

 

책으로 인하여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 표까지 끊을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삶의 변화가 시작되는 거 같아서 특별하다.

소중한 체험을 선사해줘서 고맙다.

h*******1 2023.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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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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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몇 번 있더라...특별한 날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거나 아이들 성장사진을 찍어본 적은 있어도 결국 사진은 남지만 사진관이 기억에 남은 적은 없었다.그런데 이곳 하쿠다 사진관은 다르다.낭만적인 제주의 풍경과무엇이든 말씀만 하세요. 원하는 대로 찍어드립니다.게다가 슬라이드쇼를 보면서 제주의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뒤풀이까지.그런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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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몇 번 있더라...
특별한 날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거나 아이들 성장사진을 찍어본 적은 있어도 결국 사진은 남지만 사진관이 기억에 남은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곳 하쿠다 사진관은 다르다.
낭만적인 제주의 풍경과
무엇이든 말씀만 하세요. 원하는 대로 찍어드립니다.
게다가 슬라이드쇼를 보면서 제주의 싱싱한 해산물을 먹는 뒤풀이까지.
그런 사진관이 있을까?
있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사람들만이 특별한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소설이다보니 사진관을 찾은 사연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이어진다.
고향 여자친구들 모임 이야기도 너무 좋았고, 혜용이 가족과 효재 이야기도 좋았다.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주인공인 제비의 아픔이 짠했고, 사진관에 오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그들을 곰곰이 지켜보면서 자기 내면의 아픔을 치유해나가는 듯한 모습도 뭉클했다. 특히 어쩌다보니 물꾸럭 마을 축제의 사자가 되어 자신을 한 단계 넘어서는 과정이 인상깊었다.
한국인이 못 견딘다는 열린 결말이었지만, 다들 잘 살고 있겠지. 석영도 제비도 양희도 효재도, 사진관을 찾았던 손님들도...
YES마니아 : 로얄 s********5 2023.05.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