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기록한 글을 수정해서 다시 올리는 글.
'부캐'가 유행하면서 사이드잡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지. 불과 몇 년 사이의 일이야. 코로나 19가 터지면서 더 맞물렸지. 퇴근 후 파이프라인을 만들어서 몸이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 물론 이 생각은 여전하지만 지금은 평준화되었다고나 할까. 당시에는 나날이 그걸 이야기하는 유튜버들이 생겼고 그들은 자신의 경험을 왕초보들에게 공유하며 수익화했지. 블로그를 해라, 애드센스를 달아라. 파트너스도 있다. 스마트스토어는 해봤냐. 책을 써라. 이런 수많은 유튜버 사이에서 우연히 드로우앤드류의 영상을 봤어. 단순히 알고리즘 때문이었지.
드로우앤드류는 달랐어 엇! 근데 이 사람은 달라. 다른 사람들처럼 부업으로 돈 번 이야기를 하긴 해. 근데 느낌이 달랐어. 단순한 프로그램 사용 설명서 같은 방법 보여주기가 아니라 그보다 상위 개념을 말하는 것 같았어. 내가 어떤 상황을 겪으면서 이런 문제가 생겼어. 어떻게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게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했지. 근데 다른 문제가 생기는 거야.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렇게 해봤더니 이 결과가 나오더라고. 결국 어떤 걸 배웠고 어떤 점이 바꾸었고 어떤 걸 이루었어. 이런 느낌?
뭐가 다르지? 책 읽어 보니까 잘 읽혀. 이해가 잘돼. 책 전체에 그의 경험이 녹아 있어. 스토리가 있어! 저자가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했던 경험, 해외에서 무시당하고 회사에서 해고당한 경험, 나아가기를 멈춰 본 경험, 고민만 하지 않고 일단 시작해 본 경험 등. 실패도 해봤고 멈출 줄도 알고 도전해서 성공도 해봤지. 이야기를 들려줄 자격을 갖춘 거 아니야? 모든 사람의 시작점이 같을 수는 없어. 나는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데 너는 그 정도는 아니었잖아! 라고 말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야. 하지만, 상황이 달라도 누구에게든 적용할 수 있는 근본적인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 나도 사람인데 어떻게 긍정적으로만 생각하겠어. 힘들면 우울하고 슬프고 원망하지. 근데 불평할 시간을 줄이고 내가 잘하는 걸 더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를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동생아! 너는 아침이 오는 게 설렌 적 있어? 내가 이 업계에서 일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더라. 그중 6년은 아침마다 출근해야 하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어. 어릴 때부터 상상했던 20대는 선생님이 돼서 학생들과 친구처럼 소통하는 장면이었거든. 근데 난 임용고시 3일 전에 겪은 사건으로 꿈과 목표를 잃어서 적지 않은 시간 방황을 했지. 차선으로 좋아하는 분야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오기는 했지만, 상상했던 직장 생활과 너무 다르니 회사가 싫었고 일하기도 싫었어. 비전공자로 디자인을 했으니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날이 없었지. 그 6년 동안 나는 글을 다루는 일을 하고 말겠다고 매일 생각하고 말하고 다녔어. 파주에서 퇴근하고 합정와서 편집자 수업을 듣고 다시 파주로 귀가하던 어느 날. 이직한 동료가 본인 회사에서 편집자를 뽑는데, 내가 평소에 말하던 게 떠올랐다고 연락을 준 거야. 간절함이 통했는지 편집디자이너에서 편집자로 이직에 성공했어. 네가 아는 것처럼 이후로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몇 년을 집에만 있었지만 말이야. 편집자로 일한 시간은 짧았고, 이상과 다른 현실로 실망하고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지. 건강도 잃었지만 행복했어. 왜냐하면 하고 싶었던 걸 했으니까! 간절히 바랐던 순간을 내가 만들었잖아! 아니, 내게 온 기회를 잡았잖아. 싫은 일조차 할 수 없는 몸이 되고 깨달았어. 나는 내 일을 싫어하지 않았구나. 그저 회사에서 억지로 하는 게 싫었을 뿐. 그럼 지금은 좋아하는 걸로 해 보자. 그때부터야. 내가 좋아하는 음식, 장소, 책을 찍고 글을 쓰며 블로그를 꾸몄던 게. 그때 또 느꼈지. 꼭 편집자가 돼서 글을 만져야 하는 건 아니구나. 내 감정을 담아 글을 쓰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는 걸 처음 알았어. 그게 좋아서 계속 하는 거지. 지금도 글을 다루는 일은 안 하잖아. 오히려 원래 하던 일과 비슷해서 금방 지루해졌거든? 근데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해보면서 내가 공간에 민감한 사람이라는 걸 확실히 알았어. 좁고, 답답하고, 불필요하게 신경 써야 하는 사무실을 벗어나니까 스트레스가 확 줄어든 거야. 일이 재밌더라고. 심지어 일하는 순간이 행복했어. 그러면서 점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지금 하는 일이 회사 말고 내 거면 좋겠다!
내 일을 하며 내일을 기다려 - 이키가이 드로우앤드류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 같아. 동생아, 네가 그럴 거라고 상상하면 설레지 않니? 따지고 보면 우리는 지금 하는 일을 싫어하는 게 아닐지도 몰라. 너도 밤새도록 야근하며 디자인해도 결국 그건 회사 거잖아. 그러니 의욕이 안 생길 테고. 회사의 일이라서 싫은 건데 일 자체가 싫다고 느낀 걸 수도 있다는 거지. 그런데 누구나 원하는 환경에서 좋아하는 내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거야. 대책 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건 나도 반대하니까. 우리 지금부터라도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보는 거야!!
책과 함께 온 이키가이 가이드북에는 좋아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잘하는 것, 세상에 필요한 것을 찾는 질문이 수록되어 있어. 이렇게 글자로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거든? 근데 그걸 쭉 나열해서 써 봐. 생각보다 잘 모르겠고 막막하다? 이걸 채우면서 나를 알게 돼. 뻔한 말 같지만, 정말이야.
퍼스널 브랜딩 내가 한 채널에서 꾸준히 영상을 본 건 드로우앤드류가 처음이야. 그 이유가 뭘까? 일단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담았다는 거겠지. 근데 질리지 않았던 건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방향이었어.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를 고른 것도 흐름을 잘 타기는 했지만 자신이 성공한 경험을 잘 살린 거잖아. 영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직원에게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으라고 했던 거야. 사실 그걸 찾는 게 가장 어렵잖아. 그러니까 여러 시도를 하면서 나를 브랜딩 해보는 거야. 우리는 보통 '내가 원하는 걸 찾으면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나도 처음에는 그랬는데 그걸 거꾸로 해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걸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팔로우나 조회 수가 늘어나면 일단 사람들이 내 의견에 공감한다는 거잖아. 그렇게 내 콘셉트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생각 좀 해볼게 말고 일단 해보라고. 저자는 퍼스널 브랜딩의 세 가지 요소를 이렇게 말하고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이 세 가지 요소에 맞게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점! 꾸준히!
솔직히 자기 계발서 읽고 돈 아까웠던 경험 있지 않아? 누구나 하는 뻔한 말만 잔뜩 모아둔 것 같고. 그래서 나는 자기계발서 리뷰는 잘 안 남기거든.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하지만, 나는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정말 좋았어.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기대 이상이었어. 사례가 많은 것도 좋고, 유튜브에서 듣고 흘릴 이야기를 텍스트로 정리해주니 더 좋고. 직장인 10년 차인 내가 읽어도 느낀 게 있는데, 서른인 동생 너한테도 도움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까지 쓰는 거고. 아직 대학생인 막내가 읽으면 배울 게 더 많은 책이었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를 브랜딩하는 건 누구나 추구하는 가치라고 생각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필요한 분야야. 브랜딩은 둘째 치고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일단 너를 발견해 봐. 지금 당장의 목적은 세우지 못해서 일단 좋아하는 걸 하고 있는 나처럼 말이야.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야. 멘탈 관리에 도움 되는 부분도 많아. 읽고 내게 유용한 부분만 골라서 흡수하면 돼. 동생 너한테 톡 보내면 매번 '퇴근하고 읽어볼게.'라고 하잖아. 근데 연락 없어서 왜 안 읽냐고 물어보면 '아직 회사야.'라고 답이 오지. 한참 후에 아직도 퇴근 안 했냐고 물어보면 '이제 퇴근해! 진짜 너무 힘들어... 집에 가면 그냥 기절해.'라는 다 죽어가는 모습이 안쓰러웠어. 누구나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그래서 네가 이 책을 읽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지금이 그런 타이밍인 것 같아. <럭키 드로우> 읽다 보면 너도 분명 '나도 이랬는데!' 하는 생각이 들 거라 확신해. 책은 이미 내게 있으니 전해줄게, 딱 기다려! 이 책이, 네가 지금 이 책을 만난 게 네 인생의 럭키 드로우가 될지도 모를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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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가 미국에서 지낼때 레버가 너무 많아서 버거울때도 레버가 하나도 없어서 걱정일때도 있던 모습이 남일 같지 않았다. 때는 바야흐로.. 20살때. 열정이 유노윤호급이던 시기에 음악이란 하나의 예술을 하더라도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춤,랩,기타,노래,아이돌 준비,학교 생활까지 거의 모든 레버를 한번에 다 당겼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남들이 뭐라던간에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 없이 3년이 흘렀다. 남들에게 나는 다재다능은 하나 애매한 사람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그렇게 23살이 되던 때에 나는 모든 걸 내려놓았다. 더 이상의 희망도 없었고 내 마음 속 불꽃도 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모든 레버를 버리고 1년동안 미친듯이 놀았다. 알바를 하며 그 돈으로 매일같이 놀러다녔고 술을 마시고 치장하는데 돈을 썼다. 유흥은 말 그대로 유흥일뿐 의미있는 유흥이 전혀 아니었다. 그래도 놀 때 제대로 놀아서 그런가 또 1년이 지나니 노는것도 재미가 없어졌다. 마땅히 하고싶은 건 없지만 이것 저것 별의별 레버들을 당겨보며 내 할 일을 찾는데에 노력했다. 딴에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정착해본 건 없으니 방황의 시기였을지도 모른다. 그런 방황의 시기를 거치고 결국 나에게도 무기력증이 찾아왔다. 바로 얼마전까지도 난 그 무기력증을 겪고 있었다. 꿈이 없다는 게 당길 레버가 없다는 게 이토록 허망할줄이야. 분노도 열등감도 차라리 있는 게 낫다 싶을 정도로 무감각했다. 그래도 잘 살고 싶은 마음은 있었는지 아무 동기부여 영상이나 봤다. 솔직히 다 입 바른 소리로만 들렸지만 일단 하라는 대로 했다. 이불 정리를 해보고 밖에 나가 걷기도 해보고 내가 먹을 요리도 만들어보고. 누군가에게 요리를 해줘도 보고. 별 거 아닌 일임에도 해냈다는 성취감이 묘하게 다시금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앤드류가 하는 말들이 더 크게 들려왔다. 하면 돼. 할 수 있어. 좋아하는 거, 하고싶은 거 찾아.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어. 라는 모든 말이 진심으로 느껴졌다. 앤드류의 말대로 지금 당장은 당길만한 레버를 못 찾고 있지만 하루 하루를 살 수록 더 나아지는 내가 되고싶은 마음은 생겼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나는 레버가 없지만 성장하고 있음은 틀림없이 확신하고 있다. 마냥 재밌지만은 않고 때때로 우울하기도 한 레버를 찾는 과정을 기록하고도 있다. 정말 나중에 봤을 때 내 럭키드로우가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역시 모든 게 나의 럭키드로우였다! 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면서 서평을 마친다. |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유튜브에서 였다. 드로우앤드류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졌고, 나는 그 메세지에 매료되었다. 내가 살고 싶은 모습으로 이미 살고 있었던 저자를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정보 과잉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대부분의 정보는 이미 무료로 공개되어 있었지만, 월 1000만원을 벌 수 있는 비법 등의 정보는 풀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며 비싼 유료 강의에 중독 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 유료 강의를 잘 실천하여 이득을 본 사람들은 다행이고 잘된일이지만, 그대로인 사람들도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책에서 설명해준다. 바로 도전이다. 책이 시작부분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도박과 인생의 도전에 대해 비교해준 부분이 매우 인상깊다. 돈을 넣고 레버를 돌리기 전 돈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보다는 설렘을 가지는데, 왜 인생에서의 도전은 불안감만 가지고 시도조차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항상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이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나는 많은 것에 도전하지만, 아직도 도전하지 못한 것이 많다. SNS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이 바로 그것이다. 책을 읽고 다시 시도할 용기를 얻게 되었다. 또한 잠깐 불타올라 시도하는 것은 아이디어 일뿐 열정은 아니라며 모두 꾸준히 하는 것의 싸움이라는 대목도 인상 깊었다. 여기저기 시도하는 것만을 좋아했던 나에게 하나는 제발 끈질기게 해보자는 생각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론, 비법을 찾아 헤메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사람들, 인생에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 내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더 이상 완벽한 공부방법을 찾지말고 일단 공부를 시작해야한다는 저자의 메세지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되어줄 것이다. |
드로우앤드류는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분이죠. 저는 이 분의 브랜등 능력과 플랫폼 활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조언을 얻고 싶다는 목적을 갖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드로우앤드류라는 사람이 지난 삼십여 년간 살아온 인생에 관한 자서전에 가까워요.
아마도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온라인 클래스와 전자책을 판매하고, 유튜브 영상을 찍는 게 주요 수입이다보니, 책에서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드로우앤드류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께는 이 책을 추천드리지만, 저처럼 방법론을 찾는 분께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
유튜브로 럭키드로우 라는 사람을 처음으로 알게되었고 그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겨서 구매하게 되었다. 평소 책을 잙 읽지 않는 나 이지만 읽기쉬운 가독성과 작가의 경험등의 내용이 흥미로워서 빠른 시간내에 다 읽어 내려갔던것 같다. 외국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작가의 처음 시작부터 자신의 꿈을 위해 회사를 다니며 열심히 노력해서 꿈을 이루어서 현재의 유튜버로써 성공에 이루기 까지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 사람에게 참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MZ세대에 참으로 적합한 인물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도 앞으로의 인생에 럭키한 행운의 일들이 많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 |
유툽으로 항상 잘 챙겨봐서 혹시 다 아는 내용일까 했지만 강의랑은 또 다른 내용이어서 좋았고 드로우앤드류님의 자서전같은 느낌이긴 했지만 또 거기서 교훈을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다른거엔 운을 시험해보지만 내 인생엔 왜 그렇게 안해보냐는 말이 인상깊었고 앞으로 뭔가를 시도해볼때 조금 더 용기를 갖고 이것저것 해볼것같아요 또 쉽게 쓰여져있어서 하루만에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오직 운으로만 결정되는 이 게임에서 두려움 없이 돈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서 ‘내 꿈이 무엇이지?’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지?’ 라는 질문은 항상 따라다닌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나이 들어보니 그렇지 않다. 돈은 벌어야 하기 때문에 일은 한다. 그럴수록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일과 멀어지려는 나를 발견한다. 드로우앤드류를 처음 접한 건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다. 그래픽, 브랜딩 전문가라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본인이 가진 전문성을 통해 채널을 키웠지만 이 책을 통해 모든 과정이 그냥 만들어진 부분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드로우앤드류, 앤드류를 그리다. 즉 내가 꿈꾸는 나를 그려간다는 확실한 목적을 갖고 어떻게 지금의 드로우앤드류가 있게 되었는지, 자신이 놓여진 허들에서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의 전환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빼곡히 잘 적혀져 있다. 그래서 그럴까? 하나의 책에서 에세이, 자기계발, 마케팅, 브랜딩 책을 읽고 온 느낌이다. 미국 인턴을 가게 된 스토리로 시작한다. 한 때 해고 위험까지 있었지만 기회를 본인이 만들었고 커뮤니티 해시태그 등을 통해 인기 게시물로 퍼지고 매출이 없는 작은 회사가 매출과 브랜드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비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으로 올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 때 낮은 급여의 디자이너가 아닌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자 했고 지금은 억대 연봉이 된 드로우앤드류라는 브랜드 파워를 가진 프리워커가 되었다. 어떠한 마음가짐이나 기회를 만들어가고 창출하는 법에 대한 지식과 마음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본인의 경우, 좋아하는 일로 사업을 한 케이스긴 하나 리스크에 대한 부담감과 일과 삶의 균형점을 찾지 못해 힘들어 할 때도 있다. 이러한 해결의 답을 책에서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단순히 일을 일로써 나를 힘들게 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일이 주는 의미를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을까. 그 일이 좋아서 매진하고, 더 성장하고 싶었던 마음에 삶이 더 즐거워 질 수 있었다는 한 마디는 내일의 일을 시작할 나에게 엄청난 조언이 되었다. 콘텐츠 발행에 있어서도 페르소나, 목적, 전달 방법 등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한다. 그런 면에서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어떠한 목적을 갖고 콘텐츠를 생산할지 체계를 구성하는 것들이 어렵지 않지만 자신의 사례를 통해 말하는 부분이라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나의 일을 찾고 싶다. 그리고 강력한 동기를 얻고 싶다. 지금 내 일을 하고 있다. 그 방법과 방향을 몰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얻어보길 바란다.
p.133 p. 147 p.153 |
'인스타그램 알려주는 걔' 시절부터 라디오를 듣듯 영상을 보고 들어와서인지 사실 신선함은 덜했지만, 아직 오프라인이 익숙하고 편한 나는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이번 북토크를 통해 내가 가야 할 길과 내가 당겨야 할 새로운 레버를 찾을 수 있었다. '기대가 낮다는 건 뭐든 해 볼 수 있다는 것' 그래 어쩌면 나는 내게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넓고 얕은 지식 네이버'라는 내 별명이 말해주듯 나는 전문가가 아닌데 말이다. 덕분에 시작해 볼 용기가 생겼다. 병적으로 수집하고 배워서 모이고 모인 이 작고 많은 것들을 잘 소화시켜 나만의 아웃풋을 만들 용기 말이다. 책을 통해 만나본 그는 결코 나와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게 아니었다. 앤드류님의 이십 대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역시 어리고 여린 청춘이었다. 그의 도전과 열정을 그려내는 그린이가 되어야지. 앤드류님의 모토가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라면 나의 모토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찬란함이다.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최고의 재테크라 하셨는데 역시 나 또한 나 하나 잘 키워보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 더 나아가서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되는 날을 꿈꾼다. 어쩜 이렇게 하고싶은게 많냐고, 하고잡이라고, 일중독이라고, 일개미라고(그래서 일개미지)들 부르는데 그래서 늘 야금야금 부지런히 커가는 나를 보는게 즐거움일 뿐이다. 이렇게 매번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내 인생을 목적지 없는 여행으로 살아가야지. 저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
원문은 https://blog.naver.com/yonasurang 에 있다.
<나의 꿈.>
나는 부자가 되고 싶다. 그래,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디 있으랴마는, 알게 뭐람. 나는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
나는 성격이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에 내 나이 또래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프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남이 잘 돼서 배가 아픈 게 아니라, 내가 그렇게 못돼서 배가 아프다.
나는 성격은 나쁘지만, 평화주의자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서 사는 것이 좋다. 내가, 내 가족이, 내 친구가 혹은 모르는 사람들이 모두 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내가 잘 되지 못한 상황에선 배가 아플 뿐이다.
단군이래 가장 부자가 되기 쉬운 시대라는데 나는 왜 그것을 얻지 못하나. 그 말에 동의가 되지 않는 게 아니라,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내가 손만 뻗으면 '부'가 내 손으로 들어올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그렇지 못한 나의 상황에서 답답함을 느꼈다.
<어느 날부터 나타났다.>
내가 매일 짠테크, 앱테크, 부자. 이런 유의 글을 보다 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내 주위는 누군가가 즐겨 봐서 나의 유튜브 알고리즘에도 뜬 것인지 이유는 모르지만 본인의 컬러를 'green'으로 잡은 청년이 자꾸 알고리즘에 걸렸다.
젊은 친구가 여유롭게 웃으면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지 말을 하는데 처음에는 무시했다.
그러다가 나와 같은 90년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같은 90년 생이라는 걸 안 후에도 더 열심히 본다거나 팬이 됐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냥 관심 있는 키워드의 주제가 있으면 간간이 클릭해서 몇 번 보았다. 듣고 보면 사상이나 생각 같은 것도 것도 나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래서 가끔씩 알고리즘에 올라온 드로우앤드류의 유튜브 내용을 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도대체 나와 그의 차이가 뭘까.
그러다가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정말 우연히도 홀린 듯이 책을 샀다. 간략한 내용도 안 봤다. 그냥, 책이 나와서. 책이 분야 1위라길래. 그래서 주문했다.
그래, 너는. 나와 같은 나이의 너는. 같다고 할 수 없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너는. 어떻게 그 부를 이루었나.
<찾아 보다.>
아주 큰 차이가 존재했다. 드로우앤드류 라는 크리에이터는 '그림'에 대한 창작의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없었다.
첫 장을 읽다가 짜증이 나서 책을 덮었다. 저자 본인은 기본적으로 센스도 있고, 일을 잘해서 주위에서 칭찬을 받았는데 한국에서 배운 대로 아냐 아냐 하면서 겸손하게 살다가 결국에 자리가 없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중고책 가격을 살펴봤다. 반값이었다. 시간이 날 때 대충 빨리 팔아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랑질해서 짜증이 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용이 어떻게 펼쳐질지 빤히 보였기 때문이었다. (생각해 보니 자랑질이라고 생각해서 짜증 난 게 맞다.) 그렇게 책상 책받침 위에 책을 가지런히 읽지 않은 채 몇 날 며칠을 두고 있다가 문득 책을 다시 봤다.
이왕 산 책. 목차를 다시 살펴봤다. 소제목에 <나를 해고한 회사에 클라이언트가 되어 방문한 날>이 보였다. 생각만으로도 대리 만족이 되어 얼른 책을 펼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냥 말 그대로 클라이언트가 되어 방문한 내용이었다. 내가 원했던 시종일관 거만한 자세로 내려다보면서 상대를 농락하는 그런 내용은 없었다.( 판타지 소설이 아니니 당연했는데, 내심 기대했다.)
그리고 목차에서 읽고 싶은 부분만 찾아 내용을 읽기를 여러번 반복하다 처음부터 책을 다시 읽었다. 사실 이런 유의 책은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비슷하다. 어려운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을 겪고 성장했고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스토리. 중요한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에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것.
개인적으로, 어떤 책에서 단 한 줄이라도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깨우치기도 했고, 혹은 저런 식으로 해도 되는 구나 하는 작은 팁들도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큰 도움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지금 꾸물꾸물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득 내가 생각하기에 성공한 사람들을 봐도 전혀 배가 아프지 않을 때가 오면 큰 도움이었다는 걸 알 수 있을 지도ㅎㅎㅎ(농담이다.)
<레버를 당기며.>
나는 요즘 내가 할 수 있는 '현실화'시키고 있다. 그간 생각해 왔던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고, 홈페이지도 다시 만들고 있고, 유튜브도 준비 중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 다시 앞 부분으로 돌아갔다. 서문의 쓰여 있는 말이 말랑말랑하고 따뜻해서 마치 나에게 하는 말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배가 막 출항을 하려는데 행운을 빌며 배웅을 해 주는 느낌이랄까.
혹시 이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셨다면 드로우앤드류님께는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 그렇지만 거짓은 섞고 싶지 않았다. 내가 결국에 내용을 곡해하지 않고, 책에서 장점을 찾아내었듯, 부디 내가 원하는 말을 곡해하지 말고, 정말 도움이 되었다는 말에 마음을 두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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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익다면 당혹그??(당신도 혹시 그린이?라는 뜻!) 원문: https://blog.naver.com/gonnaberichgrandma/222660478357
영리하게 살아야 한다.
제 롤모델인 켈리회장님의 말씀을 제 언어화하면 이 한 문장일 것 같아요. 죽도록 열심히 살았지만 죽을만큼 가난했던 회장님은 마냥 열심히 살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씁하십니다. 방법을 알고, 마인드를 장착해야한다고 하죠. (웰씽킹)
오늘은 제가 참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앤드류님이 쓰신 럭키드로우를 읽고 느낀점을 Z세대의 시선에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번 책 출간 이후에도 서평 대회를 열어서 자연스럽게 구매와 리뷰의 수를 늘리는 것부터가 영리하다고 느껴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D 여의도 증권회사 취업 제의를 거절하던 날
블로그에는 따로 알린 적 없지만, 휴학을 결심하고 나서 여의도 증권회사로부터 일자리를 제의받은 적이 있었어요. 이름 들으면 아는 증권사였고, 임원 분이 좋게 봐주셔서 면접자리에서 바로 출근을 권하셨죠.
그렇지만 저는 최종적으로 그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면, 그곳에서 저는 성장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휴학을 결심한 이유는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이 살아있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그 회사에 들어가는 순간 남들이 보기에 그럴 듯할지는 몰라도, 또 다시 안온한 삶을 살 것 같았어요. 적당한 월급에 워라밸 좋은 삶을 말이죠.
졸업 후 취업을 생각하지 않고 창업을 염두에 둔 저로서는 맞지 않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창업이라는, 남들이 보기에 리스크가 큰 일을 굳이 하려는 이유는 럭키드로우에서 앤드류님이 하신 말씀이 가진 메시지로 잘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열심히 일하면 그 공이 모두 나에게 돌아오는 나만의 브랜드
저 역시도 앤드류님처럼 나를 위해 일하고 싶지, 회사를 위해 또는 남을 위해 일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제로 전세계 Z세대의 절반 이상이 취업보다는 창업을 원한다고 해요.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는 이미 창업의 장벽이 낮아진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시아라는 이름의 탄생
앤드류 작가님의 '드로우앤드류'는 '앤드류를 그려가다'라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제 블로그 이름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한 꼭지로 가져왔습니다. 시아는 비로소 시, 나 아를 써서 비로소 내가 되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세대와 환경은 다르지만, SNS를 통해 성장하고자 했던 앤드류님의 작명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 놀랐던 대목입니다.
나는 믿어보기로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 수 있고, 그걸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럭키드로우를 읽고 바뀐 점을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바로 이게 될 거라 생각해요.
또 새로웠던 개념은 바로 정보에도 인플레이션이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내가 가진 정보를 나누고 공유하면서 스토리텔링을 하면 영향력과 팬을 갖게 된다는 것이었어요.
스토리텔링이 강점인 제게 왠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답니다.
Just Do It
제가 잠시 일했던 나이키의 모토이기도 하죠. 앤드류님은 일단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실행으로 옮겨보고 스스로 판단할 것을 이야기하십니다. 이렇게 보면 뻔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책으로 읽어보면 앤드류님의 스토리텔링에 어느새 빠져들면서 마음 속 한구석에서 몽글몽글 영감이 피어나는 걸 느끼실 수 있어요. 앤드류님의 장점은 다소 뻔할 수 있는 걸 뻔하지 않게 전달하는 것이거든요.
자기확신이 비롯되는 곳
자존감을 쌓기 위해서, 또는 자기 확신을 위해서 작은 성취를 쌓아나가라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치만 때로는, 아니 자주 작은 성공들을 여러번 경험하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럴 때 앤드류님이 제시하시는 방법은 제가 처음보는 좋은 방법이었어요. 바로 다른 사람의 확신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이미 성공한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선택을 참고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건 열정이 아니라 잠깐 반짝이는 아이디어야 럭키드로우
꿈을 이루는 것은 끈기라는 것. 그리고 마침말에도 나왔듯이 먼저 그만두지만 않으면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것. 시장에는 감정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꽉꽉 채워 명언을 남기셨어요.
사실 앤드류님의 책이 나왔다기에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구매했는데, 스낵 영상처럼 시작해서 잔잔하고 긴 울림을 주는 앤드류님의 영상처럼 책 역시도 동기부여가 되었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마음이 전해졌기를 바라면서 제가 앤드류님을 주로 보는(?) 창구는 앤드류님의 유튜브 채널을 남기고 마치려고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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