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야기가 맞는데, 내가 보인다. 15년 직장 생활을 그만 두기로 한 나! 8년전의 일이다 돌쟁이 딸아이, 15명의 파트원의 장, 끊임없이 밀려오는 일들, 치열한 경쟁, 더 높은 성과를 요구하는 조직, 늘 불만이 많은 팀원...., 내가 살아야 했기에 밥벌이를 내려 놓았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딸아이와 온전한 시간을 보내며, 좋아하는 디자인일을 좀더 깊히 있게 하고 있다 그때의 내가 투영되어 같이 슬퍼했고, 그때의 선택이 옳았을까? 하는 아직도 회사에 미련이 남은 (프리랜서의 삶은 또 다른 치열함이 있기에..) 나에게 그녀가 옳았었고, 지금이 맞다" 해주는것 같아 울컥 했다. ... 번아웃, 공황장애, 우울증... 그저 일시적 감정이겠거니 했는데, 뇌과학과 정신분석, 심리, 철학적 접근이 그녀의 실제적 경험들과 잘 연결되어 공감과 몰입력이 좋았다. 그녀에게 수고했다 말해주고 싶고, 너무 열심히 살고 있는 또 다른 그녀들과 그들에게도 감히 .추천. 을 권해 본다 |
3년전 이유모를 우울감이 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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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2040이 한번을 깊이 공감할 번아웃. 나도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량과 이어지는 긴장감으로 넉넉했던 여유가 소진되고, 메말라가는 상황의 연속에서 이 책의 머릿말의 저자의 속마음 처럼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졌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삶 속 고난이 마치 내 이야기 같았고, 스스로의 약점과 한계까지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전 과정이 약물치료와 전문의와 주변이들의 도움으로 번아웃을 치료했던 거울 속 나의 인생을 보는 것 같았다. 제목에 끌려 책장을 넘기다가 구매해서 쏜살같이 읽게 되는 이 책은 일상의 해방이 필요한 직장인에게 스스로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많은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가감없이 솔직히 다룬 것이 번아웃을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며 글을 줄줄 읽을 것이라 본다. 서사적인 흐름으로 번아웃이라는 미로를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소중한 책이라서인지, 최근들어 힘들어하는 직장 동료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다. 저러면 번아웃되어 힘들 수 있는데 하며 지쳐보이는 옆자리에 앉은 후배라면 이 책을 보고 어떤 걸 가져갈까? 저자가 말하는 바와 같이 내가 진짜 무얼 필요로 하는지 내 인생의 나를 행복하게, 긍정적인 삶으로 만들어주는 게 뭔지를 찾는 게 바로 그 치료제가 아닌가 싶다. 나는 무얼 위해 사는가.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삶의 태엽바퀴 속에 부품으로 살아가는 것에서 해방되길 먼저 이 책을 읽은 사람으로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