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는 책 제목처럼 미처 표현하지 못했거나 표현하기 어려웠던 이들에게 또는 사랑에 실패한 이유를 알고 싶어서 나아가 위로받고 싶어서 거기에 더해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에게도 손을 내밀어준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사랑이 실패한 이유는 상대방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었다. 내가 쓰는 언어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 모든 것을 내 관점에서 말하고 내 언어 체계로 이해하려 들었다"는 대목을 읽고 있자면 가슴이 아프고 후회가 밀려온다.
거기에 더해 "바쁘다고 핑계를 대고 만나주지 않는 사람과 바쁘더라도 흔쾌히 시간을 내주는 사람의 차이가 관계의 진정성을 가른다. 시간이야말로 확실한 진심의 지표다"는 대목에선 나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돌아보며 후회의 크기가 더해진다.
지내놓고 보니 '후회'쪽에 무게가 더 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삶이다 보니 시인의 조언을 곱씹는다.
"삶은 더하기인 줄 알았다. 무엇이든 가지고 무엇이든 배우고 무엇이든 채우려고 했다. 그런데 더할 수록 비어 있음이 많이 보였다. 인생은 더하고 채우는 것이 아님을 점차 알게 됐다.......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애초에 덜 가지는 게 더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너였다.

지금껏 내가 만난 최고의 문장은.

프롤로그의 첫 문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그리고 에필로그 비슷한 거에선.

이 책의 단 몇줄이라도 그대의 것이 된다면 나는 메밀꽃처럼 환히 흐드러지겠다.

이 책의 아주 많은 줄이 내것이 되었으니 작가님은 메밀꽃처럼 환히 흐드러지세요!

난 문학적 소양이 떨어져 시를 평소에도 좋아하지 않아서 않는다.

소설도 20대 초반에 은희경이나 에쿠니가오리같은 소설만 주구장창 읽어서

책을 좋아하면서도 감성따위는 개나 다 줘버린 듯.

그런데 이책을 읽으며 정말 밑줄을 그으며 읽고 싶었던 문장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림태주 님의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 작품으로 구매하게 됐어요

나와 당신의 언어들이 우리 사이를 채웠으면 좋겠다

진심을 담은 가장 단순한 삶의 문장들과 마음의 사이를 잇는 보통의 언어에 대하여.

뜨겁지도 차갑지 않은 적정한 온도로 배어드는 관계의 언어가 있다.

인생이란 결국 어떤 사람에게 선을 잇고 어떤 언어에 줄을 그을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세상의 많고 많은 말들 중에 내가 밑줄을 그은 말들이 나의 언어가 된다

관계의 물리학 림주주 시인의 에세이.

뭔가 제목이 일본느낌이 났지만 제목의 말이 참 좋더라구요ㅎ 그래서 눈길이 간것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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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출판사, 림태주 작가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 읽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면 재미가 없어서 읽고 싶은 제목만 몇 개 골라서 읽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림태주 시인의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점점 세상이 살기가 각박해져서 그런지 따뜻한 글들이 좋습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더욱 그런 글이 끌리는 것 같아요.
글이란 참 대단한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 문장 하나에 크나큰 위로를 얻고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문장들의 모음이 정말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된 림태주 작가님의 너의 말이 좋아서 밑줄을 그었다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구오구 이벤트를 통해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언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해줍니다.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갈등들도 어떻게 보면 말들이 기분나빠서. 갈등이 생기고 오해가 생기고 있는건데, 따지고보면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하며 풀어지는 과정들이 있었어요.

그걸 책에서 잘 다뤄내고 있는것 같아서 읽는내내 공감되고, 언어라는것에 대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