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책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 더 쉽고 간단하게 핵심을 설명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헤겔이나 프로이트 정도라면 그래도 청소년 도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철학자들의 철학이다. 그러나 랑시에르나 라캉, 스피노자, 벤야민, 들뢰즈 등을 읽게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 좋은 철학자들의 목록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참고한 연후에 분량이 꽤 되는 책들을 추가로 읽는다면 분명 좋은 양분이 되어 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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