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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를 생각한다]대한민국 K-열풍의 진실을 밝힌다
"[K를 생각한다]대한민국 K-열풍의 진실을 밝힌다" 내용보기
<K를 생각한다> 임명묵 저/ 사이드웨이 2021년 5월 7일 "90년대생이 바라본 대한민국의 실상과 K-열풍의 진실"     1. 들어가며 K-POP, K-방역, K-뷰티, K-바이오 등 K 접두사가 붙지 않은 것이 없다. 이제 이 K가 붙은 접두어는 한국의 문화와 우수성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K라는 접두어 속에 담긴 거품의 실체에 대해 파헤칠 필요가 있다.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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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생각한다

임명묵 저/ 사이드웨이

2021년 5월 7일

"90년대생이 바라본 대한민국의 실상 K-열풍의 진실"


 


 

1. 들어가며

K-POP, K-방역, K-뷰티, K-바이오 등 K 접두사가 붙지 않은 것이 없다. 이제 이 K가 붙은 접두어는 한국의 문화와 우수성을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K라는 접두어 속에 담긴 거품의 실체에 대해 파헤칠 필요가 있다. 정부가 K-방역의 성과에 대해 자화자찬하는 동안 지금 청년들, 자영업자 등을 포함한 국민들의 삶은 어떠한가? 높아진 국제적 위상만큼 우리의 행복지수도 상승하였는가?

 

이제 우리는 K-열풍의 진실과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실상에 대해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다섯가지 테마로 이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서로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지구적 변화와 한국의 기묘한 현실이라는 점에서 서로 묘하게 상호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90년대생인 저자가 파악한 대한민국의 실상은 어떠한가? 저자의 생각과 관련하여 나의 생각을 중심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2. 책속으로

 

이 책 [K를 생각한다] 의 저자인 임명묵씨는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다. 1994년에 태어난 저자가 본 90년대생의 특징은 무엇일까? 그들의 부모 세대인 386 세대들과 구별되는 특징은 무엇인가 

 

이들은 스마트폰의 보급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 1997IMF위기와 세계화의 변화 속에서 극한 경쟁과 격렬한 사회갈등을 겪어야만 했다. 현실에 대한 증오와 혐오로 인해 헬조선론, 수저계급론, 죽창론 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학생운동이나 데모가 아닌 온라인상에서 소통하며 투쟁해 나갔다. 가혹하고 절망적 현실 때문에 탈가치주의, 한탕주의, 현실주의, 개인주의 성향을 보였다. 사회적 압박과 스트레스로 인해 온라인 공간에서 투쟁적인 모습을 보였고, 2010년대 한국 대중문화의 폭발적 성장과 웹툰과 웹소설 같은 콘텐츠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그들에게 콘텐츠는 그들이 겪는 사회적 좌절을 위로하고 그들의 욕망을 추구할 수 있는 대리만족 수단이었다. 하지만 오직 온라인 사이버 공간 속에서만 그들의 욕망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씁쓸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만약 K-방역이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고, 국가 동원체제, 감시체제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면? 또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존중한 듯 보이나 실상은 다르다면? 사실상 K-방역은 감시 국가와, 사적 제재와 상호 감시, 디지털 멍석말이를 통한 사회적 낙인 효과로 가능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의지는 높이 평가되어야 마땅하다. 개인 방역을 지키고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측면이 간과된 것 같아 아쉬움도 든다.

 

이러한 K-방역의 성공은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내재된 민족주의로 인해 가능했다. 2002년 월드컵 본선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유니클로 불매 운동을 통한 일본의 잘못된 행동에 맞서기도 했다. 민족과 민족주의에 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지금 현재 386세대가 지켜온 민족주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다문화 현상에 대해 실제 인터뷰들을 통해서 논증하는데 그 논의가 지극히 주관적이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386 세대와 90년대생과의 갈등과 이중성은 조국 사태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입시 시스템과 함께 유지해 온 엘리트 세습의 욕망과 함께 이념적 가치와 기득권, 재산 세습의 불일치성과 이중적 모순에 대해 비판한다. 학벌과 능력주의, 근대 교육제도의 성립과 변화, 20세기 후반 교육제도의 위기 분석을 통해 나아갈 방향과. 교육 시스템 자체의 전면적인 개정에 대해 요구하지만 그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이라는 한계성도 보인다.

 

3. 나가며

 

이 책은 어쩌면 논란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90년대생이 90년대생의 특징을 분석하고 K-열풍에 대한 진실 규명을 통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였다는 것에 그 의의가 있다. 나를 포함한 독자들은 K-열풍의 진실 속에서 2020년대의 한국 사회를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국민서평프로젝트 #읽고쓰는기쁨 #예스24X문화일보
 
 
YES마니아 : 로얄 s*******4 2021.06.21.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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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관점으로 K현상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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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대작이다! 그런데 필자의 배경을 알면 더 놀라게 된다. 90년대생 신진기예가 풀어놓는 얘기라곤 믿기지 않는다. 지식과 지혜의 폭과 깊이가 대가들의 그것에 못지 않다. 아니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다섯 가지 화두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각각의 화두는 그것의 제기 필요성을 보여준 다음, 관련된 세계사적 배경을 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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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대작이다! 그런데 필자의 배경을 알면 더 놀라게 된다. 90년대생 신진기예가 풀어놓는 얘기라곤 믿기지 않는다. 지식과 지혜의 폭과 깊이가 대가들의 그것에 못지 않다. 아니 오히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같기도 하다.

 

필자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도전을 다섯 가지 화두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각각의 화두는 그것의 제기 필요성을 보여준 다음, 관련된 세계사적 배경을 톺아보고 이를 토대로 현재 한국 사회에서 표출되고 있는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순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여기서는 다섯 가지 화두를 정리하는 것은 접어두고 내게 각별하게 다가온 몇 가지 눈여겨 볼 점들을 꼽아보고자 한다.

 

먼저 필자는 현 단계 한국 사회현상을 통해 세계와 미래의 면모를 진단하고 있어 매우 특이하게 다가온다.  한국사회가 서구 중심의 세계와 동조화하고 있다는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서구 사회건 비서구건 다른 지역 사회가 맞이할 미래의 모습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

"한 세대가 어떤 시대정신을 고속으로, 집약적으로 겪으면서 의도치 않게 다른 이들에게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물론 한국이 세계화와 불평등의 심화, 이주민의 유입 같은 현상을 다른 서구 국가들에 비해 더 심하게 겪었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몇몇 측면, 특히 현대사회를 주도하는 미디어라는 영역에서 한국은 분명 다른 국가들 보다 변화를 심하게 겪은 것 같다."(19쪽)

필자는 한국 사회의 역동적인 모습이 지역적 특수성을 넘어 세계사적 보편성을 띠고 있으며, 다른 지역 구성원들이 선망하고 따르고자 하는 영역을 선취하고 있어서 그들에겐 미래에 이루려는 이상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한다. 세계화와 정보화로 인해 전지구적 동조화 및 방향성의 동질화가 초래되는데 일정 부분에서 한국이 이미 이룬 결과물이 다른 지역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찬찬히 따져보니 공감이 되었다.

 

두 번째로 꼽고 싶은 점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게 사담 수준에 머무는 게 아니라 참여관찰법과 미디어 분석 등 질적 연구 방법을 접목하여 자료의 근거를 튼실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문화 이주노동자의 한국사회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한 인터뷰로 담고 자신의 견해를 덧붙여 객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90년대생의 독특한 면모는 그들 심리를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정성적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했는데 직관력이 놀랍다.

"공적 영역에서 집단적 사회운동은 퇴조하고, 사적 영역에서 가족주의조차 쇠퇴하는 가운데 90년대생이 추구하게 된 것은 무었이었을까? 적어도 기존 한국 사회에서 추구되어 온 가치와 대등한 또 다른 가치는 아니었다. 90년대생은 그런 것을 추구할 심리적 여유가 없었다. 여기에는 저성장, 고용불안, 계층화와 같은 경제적 문제도 있었지만, 인정 투쟁을 유도하는 SNS환경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분노 표출 공간의 부상 같은 문화적인 변화도 주효했다. 인간의 인지적 자원이 한정되었다고 가정한다면, 90년대생에게는 공적,사적 가치를 추구하고 그것을 위한 책임을 질 만한 자원이 사실상 고갈된 것이나 다름없었다."(70~71쪽)

 

세 번째는 필자의 이념 성향에 대한 것이다. 다분히 보수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보수파의 지상 가치 중 하나인 자유에 대해서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자유지상주의자는 아닌 셈이다. 보수파가 원하는 것은 사회질서와 안정, 이를 통한 기득권 유지이다. 필자는 이런 점에 주목하며 사회 안정을 위해선 약간의 자유 포기도 무방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프라이버시와 기본권을 위해 국가 권력의 한계를 정하고 다시 과거의 사회계약으로 돌아가고자 할까? 아니면 사이버 공간 등지에서 제기되는 예측 불가능한 위협에 두려움을 느껴 자신의 자유를 헌납하고 국가의 따뜻한 품속에 몸을 의탁할까? (중략) 그렇게 안전을 위해 자유를 포기한 이들의 후손이 바로 지금의 우리들이라는 것."(148쪽)

이 대목에선 홉스나 로크 같은 사회계약론자들의 견해가 겹쳐진다. 그들이 사회계약을 통한 국가 성립을 주장한 것은 자연상태의 무질서 해소 필요 때문이었다. 질서정연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선 강력한 국가의 통제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K-방역에 대한 사생활 침해 문제 제기보다 공공복리를 위한 통제의 효율성에 더 방점을 찍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정치적 지형과 입장의 유불리를 떠나 일관된 이념 성향을 보여주어 믿음이 갔다.

 

네 번째는 필자의 기능론적 관점에 대한 것이다. 보수 성향과 잘 어울리는 자연스런 관점이다. 자연스럽다는 것은 가치 중립적인 표현이다. 두 가지가 무리 없이 연결된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에 대해 이야기할 때 기능론자임이 두드러진다.

"교육이 생산해야 하는 것은 언제나 지식이 주가 되어야 한다. 혹자는 지식 이외의 다른 것을 논하기도 한다. 교육이 인성이나 창의력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진보교육론자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들은 교육에 대한 잘못된 가정과 근거 없는 막연한 감상에 기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제나 사회는 실질적인 기능과 지식을 갖춘 이들을 우대했으며, 인류의 역사는 시대 변화에 더 적합한 기능과 지식을 갖춘 양질의 인적자원을 확보한 사회가 승리해온 역사였다. 인성과 창의성은 언제나 교육의 진짜 목표와 기능헤서 부가적인 수준만을 담담했을 따름이다."(323쪽)

공감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관점은 한결같다. 그러니 자신의 관점을 떠나 다른 진영의 목소리, 그것도 합리성을 갖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최근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정치적 성향이나 특정 사회현상에 대한 견해가 일치하는 집단 구성원들끼리만 경계를 짓고 의사소통과 동조와 의견 강화를 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필자의 견해가 특정 부류에서만 환영받고 소통될 우려가 있다. 나도 필자의 견해에 대해 선뜻 받아들이기 꺼려지는 대목이 여럿 있다. 그러나 임명묵이 우리 사회에 제출한 견해는 이념 성향이나 특정 주제에 대한 찬반을 넘어, 세대를 가로질러 두루 검토하고 성찰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새로운 세대의 가감없는 진솔한 목소리를 담고 있으며 학자적 치열함으로 문제의 본질에 천착하고 있고 남다른 상상력과 직관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차분하게 읽다보면 공감하고 인정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청년보수의 견해라고 폄훼했다가는 소중한 담론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될지 모른다. 의식 있는 이들의 일독을 추천한다.

a*****7 2021.08.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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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생 서울대생의 대한민국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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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시작된 한류의 상징 'K-', 요즘은 별의별 것들에 다 붙습니다. K-드라마, K-방역, K-마스크, K-반도체, K-교육. 검색해보니 줄줄 나오네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것들에 붙는 훈장과도 같은 Korea의 머리글자 K는, 그 형태 자체에 이중성을 내포합니다.     가까운 예로 'K'는 양극화의 상징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전 세계가 공포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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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시작된 한류의 상징 'K-', 요즘은 별의별 것들에 다 붙습니다. K-드라마, K-방역, K-마스크, K-반도체, K-교육. 검색해보니 줄줄 나오네요.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것들에 붙는 훈장과도 같은 Korea의 머리글자 K는, 그 형태 자체에 이중성을 내포합니다.

 

 

가까운 예로 'K'는 양극화의 상징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전 세계가 공포에 빠졌다가 각국 정부의 유동성 투하로 금세 V자 반등에 성공했지만, 실상은 V가 아닌 K자 반등이라는 분석이 많죠. 수혜를 본 곳과 타격을 입은 곳들이 명확히 갈립니다.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만 봐도 그렇죠. 2020년은 K-양극화가 가속된 원년입니다.

 

 

서울대에 재학 중인 94년생 저자 임명묵은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알아주는 글쟁이입니다. 평소에 구독하며 그의 통찰에 감탄하곤 했는데, 그 통찰록이 아예 단행본으로 엮어 나왔습니다. 세대 담론에서 사회 비평까지, 90년대생의 시선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낱낱이 해체하는 정치 사회 부문 베스트셀러 도서 <K를 생각한다>입니다.

 

 



 

 

목차는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90년대생의 특징, K-방역으로 바라본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특성, 민족주의와 다문화, 586 세대 담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입시와 교육에 대한 이야기까지.

 

 

개인적으론 앞서 언급한 K의 '이중성'이 책 전체를 꿰뚫는 키워드라 읽혔습니다. 책 내용보다는 읽고 든 생각 위주로 적어봅니다.

 

 

1. K-세계관

제3장 민족주의와 다문화에 관하여

제2장 K-방역이 말해주는 것

 

 

한국적인 것의 세계화 시도는 예전부터 줄곧 있어왔습니다. 인기 사극 드라마 대장금의 중국, 동남아 지역 히트에서부터 비빔밥 광고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내걸린 역사까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전에도 한류 바람은 아주 생소한 일은 아니었죠.

 

 

그러던 2010년대 후반, 한국에서 유튜브가 문화의 주류로 올라오며 한류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흥행합니다. 몇몇 외국인들이 외부인 입장에서 대한민국을 칭송하는 소위 '국뽕 채널'들도 여럿 등장하며 한국인으로서 자국 문화에 대한 만족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문화적 토대가 마련되었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이라는, 일종의 '부족적' 민족주의 성향이 우리 내면에서 되살아납니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가 벌어지면 똘똘 뭉쳐 대~한~민~국! 을 외치던 그 묘한 동질감 같은 무언가죠. 전통적으로 개인주의보다는 이런 민족주의적 성향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더 익숙해왔습니다.

 

 

때론 간섭이 되기도 하는 집단주의지만, 단일 민족국가라 하여 외국인에 배타적일 것 같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문화에 되레 포용적인 면모를 발휘하게 하는 성향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게 이 민족주의라 저자는 분석합니다. 저자 본인의 개인적 경험과 안산 공단 근무자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민족주의와 다문화 수용력을 연결 짓습니다.

 

 

이 집단주의적 협력심이 'K-방역'의 토대가 되었다 덧붙이는 저자입니다. 코로나 창궐 초기 확진자의 개인 동선까지 공개하며 과잉 대응에 가까울 정도였던 '우수 방역'은, 개인들이 암묵적으로 용인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였다는 겁니다. 프라이버시가 절대 우위인 서구와의 확진자 수 차이가 이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겁니다.

 

 

전국 방방곡곡의 공장 시설과, 모든 정부 부처의 행정 시설을 총동원한 국가의 동원력, 행정력, 정보력을 활용한 한국의 방식은, 정부에서는 자유와 개방, 투명성과 같은 자유 민주주의 가치의 승리라 선전하지만 실상은 같은 가치를 중점에 둔 서구 국가들보다 중국의 방식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죠.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안면 인식 기술을 발달시켜 이른바 '전 국민 감시'를 자행하고 있는 중국의 행태는, 정보기술의 발달이 개인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저자는 K-방역이 시사하는 바 역시 자유주의 가치가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는 신호라 보는 게 타당하다 말합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주의보다 우위를 점하는 한국의 민족주의는, 다문화적 포용력으로 발휘되는 동시에 코로나19와 같은 범국가적 위기 시엔 개인의 가치보다 집단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국익을 사익보다 먼저라 여길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는 이중성으로 작동한다 볼 수 있겠습니다.

 

 

2. K-세대 담론

제1장 90년대생은 누구인가

제4장 대한민국 386의 일대기

 

 

위의 민족주의적 가치는 586 세대(1990년대 당시에 30대이자,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한 세대, 현재는 50대)에선 쉽게 수용되어왔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적인' 집단주의보다는 범세계적인 개인주의에 더 연동되어 있는 90년대생들에겐 어불성설일 수 있죠. 인구가 자연 감소 추세에 들어선 세상이니 '마지막' 집단적 세대군으로서의 '00년대생'이 90년대생이라는 전제에서 시작되는 분석입니다.

 

 

94년생인 저자가 내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90년대생의 가장 큰 특징은 '탈가치적' 이라는 겁니다. 딱히 무언가를 맹렬히 추구하지 않는 것이죠. 이 점이 4장에서 분석한 586으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와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들은 합심하여 뭔가를 추구하고, 또 이뤄낸 경험이 있는 세대였기 때문이죠.

 

 

전두환 등 독재자의 탄압에 맞서 집단으로 단결하여 민주화를 외치던 당시 386, 현재의 586들과 달리 90년대생들은 인터넷 세계에서 철저히 개인화되어 있습니다. 시대적으로도 고도 집약 성장기에 한창 파이를 키워나가던 때와는 달리 노력이 결실을 보장해주는 것 같지도 않고요. 자연스레 생산보다는 소비적 활동에 골몰하게 됩니다.

 

 

트렌드를 잘 캐치한 웹툰, 웹소설, 게임 등 넷상에서 대리만족할 콘텐츠들도 넘쳐납니다. 막강한 글로벌 IT 기업들이 또 그런 소비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취향 맞춤' 서비스 그물망을 촘촘히 만들어두어 굳이 오프라인 세계에서 뭔가를 추구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설계해놓았고요. 같은 취향끼리 모이는 커뮤니티도 잘 구축돼있습니다.

 

 

이런 문화가 주류 문화라 볼 순 없지만, 'K'자로 양극화가 심해진 마당엔 다수가 하방 갈래에 속할 수밖에 없는 게 파레토 최적화된 20대 80의 세상이죠.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상방을 향해 지속 성장과 '출세'를 도모하는 90년대생들보다는 인터넷 콘텐츠들로 대리만족하는 이들이 절대다수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K자 상방을 향하는 90년대생은 기득권을 잡은 586의 자녀군에 해당하는 소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과 평등, 심지어는 혁명까지 외치던 586들이, 주류가 되자 내 자식에게만큼은 본인의 지위를 세습해주고 싶게 된 이중성으로 변모된 것이죠. 586의 이중적인 내로남불은 조국 사태로 화룡점정을 이룹니다.

 

 

3. K-교육

제5장 입시, 그리고 교육의 본질

 

 

'인생은 한방 아니면 한강'이라는 자기파괴적인 기치를 걸고, 허탈감을 느낀 다수의 90년대생들이 코인 떡상 가즈아를 외치고 있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는 끝났다며, 한방이 없으면 '탈가치' 해버리는 작금의 세태는 대한민국의 실험정신 가득하고 변화무쌍해온 교육제도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됩니다.

 

 

전문직이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입신양명하여 사회의 기득권을 얻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행복해지는 공식으로 여겨져왔죠. 좋은 직장을 얻으려면 필히 좋은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려면 열심히 공부해서 특목고에 입학해야 하고, 그러려면 어려서부터 각종 학원에 영어유치원에.. 끝이 없습니다.

 

 

출세의 첫 관문이라 여겨지는 대학 입시의 정시와 수시 비율은,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냉수와 온수를 조절하듯 정부가 사회적 여론에 따라 바꾸어 놓았다 하는데요.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종으로 연결된 일련의 '교육 개혁' 정책들과 대입의 수시 정시 비율이 과연 얼마큼의 상관관계를 갖는지는 개인적으로도 의문입니다.

 

 

교육이 표방하는 '능력주의'를 우리나라 제도가 얼마만큼 담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능력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이어서 좋은 직업을 갖고, 고소득을 올리는, 철저히 '출세 공식'에 입각한 경로를 '자격 있는' 이가 밟는 것에 대해선 모두가 공정하다 여길 테니 말입니다. 여기에 정시 수시 비율 논쟁이 끼어들 자리는 딱히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바로 이 '공정성'인 것이죠. 조국 사태에서처럼 자녀가 당시의 입시 제도를 십분 활용하여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수순대로 획득했다곤 하나, 대중의 시선과는 유리된 항변이었던 겁니다. 내로남불로밖에는 비치지 않는 겁니다. 당시의 입학사정관제 하에선 자녀의 스펙을 기득권층 586 부모가 그들의 지위를 물려주기 위해 '만들어주었을' 가능성이 높았다는 겁니다. 현재의 학종도 크게 다르지 않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전 학력고사 때처럼 100% 수능 위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저자는 의구심을 표합니다. 해마다 물수능이니 불수능이니 변별력과 공신력에 제기되는 의문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도 하고, 단 한 번의 시험이 '대학 간판'이라는 거의 반영구적인 '지위재'를 획득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도 영 마뜩잖기 때문입니다.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긴 어렵지만, 대학의 변모로부터 얽힌 실타래를 풀어나가자 제안하는 저자입니다. 이 복잡다단한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변화무쌍한 입시제도로부터 태동한 이중성이, 내내 언급한 'K가 내포한 이중성'의 단초가 된다 생각합니다.

 

 

책에서 예시로 든 '장학관 참관 수업'에서 보이는 촌극과도 같은 상황이 이 이중성을 대표하는 사례입니다. 교사는 평소에 쓰지도 않던 학습 목표를 칠판에 적고,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의 모습을 '연출'하는, 심지어 교사 출신 장학관들에게도 익숙한 이 상황이 한국 교육의 겉과 속의 온도차를 가장 잘 드러내주는 장면이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활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기술적이고 정교하게 논리를 펼쳐나가는 저자의 통찰에 내내 탄복하며 읽었습니다. 특히 책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20대가 된 94년생 저자가 느끼는 한국의 현재 상황은, 세대적으로 20대라면 모두 겪는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라 시대적인 특수한 상황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 자신도 '한국적'인 민족주의나 집단주의보다는 90년대생의 개인주의적 사고관과 세계관에 더 이끌리는 까닭도 있지만, 'K'로 대표되는 이중적이고 양분된 사회에 대한 단상에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내로남불이라든가, 벼락거지라든가 하는 것들 말입니다.

 

 

은근 논란이 되는 책인 듯도 합니다. 또 청년담론이라느니, 자의적으로만 해석한다느니, 지나치게 단순화한 분석이라느니, '별점 테러'도 많이 받았더군요. 허나 세계는 이런 수많은 물음표들에 의해 균열이 생기고, 조금씩이나마 변화해갑니다. 저자 스스로가 경험하고 느낀 사유에 기반하여 던진 물음표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봅니다.

 

 

'사회 변화'는 개인이 다루기엔 너무 큰 명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자연스러운 인간의 상향 욕구를 먼저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라야 변화다운 변화가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제서야 이 'K-이중성'의 간극이 메워질 수 있는 단초가 된다 생각합니다. 문제를 보이지 않게 만든다 하여 그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수가 문제라고 여기는 현상 자체가 그게 문제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문제만큼이나 해법도 많이 갖고 있는 우수한 개인들이 많은 나라가 한국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담론이 더 많이 제기되어 발전적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만에 시야를 넓혀 생각의 지평을 열어준 정치 사회 부문 베스트셀러 도서 <K를 생각한다>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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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t***a 202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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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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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민했고, 근심 걱정했던 일들이 사실은 대한민국을 미래산업인 콘텐츠 강국으로 만들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중추국가로 만들었다는 분석에 허탈하다.내 인식의 지평을 확 넓히고, 깊이까지 뒤집어버린 책이다. 근심이 희망이 되고, 낙관을 경계하게 만든 책이다. 이런 책을 이십 대 청년이 썼다니 놀랍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 보이는 것에 끌리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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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고민했고, 근심 걱정했던 일들이 사실은 대한민국을 미래산업인 콘텐츠 강국으로 만들고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중추국가로 만들었다는 분석에 허탈하다.

내 인식의 지평을 확 넓히고, 깊이까지 뒤집어버린 책이다. 근심이 희망이 되고, 낙관을 경계하게 만든 책이다. 이런 책을 이십 대 청년이 썼다니 놀랍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 보이는 것에 끌리면 보이지 않는 나머지 80%를 보지 못한다. 대중이 못보는 것을 보는 사람이 지식인이다. 그리고 그것을 알기 쉽게 풀어내는 사람이 진짜 지식인이다. 그래서 지식인은 인류의 구원자가 되는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m 2023.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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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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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K-팝, K-드라마, K-뷰티, K-메디컬, K-바이오 등등.  그야말로 대~한민국!! 이다. 90년대 생이 온다를 시작으로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거쳐 이 책, K를 생각한다까지 읽었더랬는데, 공통된 부분이 꽤 있기도 하지만 확실히 20대가 풀어 놓은 20대의 생각들과 가치, 기준 등등은 윗 세대가 20대를 말하는 부분들과는 또 다른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아, 이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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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K-팝, K-드라마, K-뷰티, K-메디컬, K-바이오 등등. 

그야말로 대~한민국!! 이다.

90년대 생이 온다를 시작으로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을 거쳐 이 책, K를 생각한다까지 읽었더랬는데, 공통된 부분이 꽤 있기도 하지만 확실히 20대가 풀어 놓은 20대의 생각들과 가치, 기준 등등은 윗 세대가 20대를 말하는 부분들과는 또 다른 점이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아, 이런 차이점, 다른점 알아가는 거 너무 좋음. 그래, 이래서 책은 한 권만 읽어보면 안 된다니까?

이 책을 읽은 게 출간되자 마자였으니 1년 정도가 지났나 보다. 시간이 흐르면 내가 읽었던 이 세대들에 대한 정보에 또 다른 정보를 얹어서 업그레이드 시켜 그때의 20대들의 생각과 가치와 기준과 요구들을 듣고 배우고 동의하고 공감하며 함께해야 겠지.

음..함께.

이 단어, 갑자기 너무 울컥하게 만든다 나를.. 

 

 

 

YES마니아 : 로얄 b*******8 2022.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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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정 선진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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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선진국일까? 그놈의 K K K, kkk도 아니고 K 열풍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가 주어진 일을 잘하면 되는데 남들이 띄워준다고 덩달아 신나서 일을 망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근래의 방역도 그렇고 정치는 또 어떤가? 90년대생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과도기적을 겪었고 디지털로 넘어와 이제는 4차 산업을 부르짖는 현실.  살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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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선진국일까?

그놈의 K K K, kkk도 아니고 K 열풍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가 주어진 일을 잘하면 되는데 남들이 띄워준다고 덩달아 신나서 일을 망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근래의 방역도 그렇고 정치는 또 어떤가? 90년대생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준다.

과도기적을 겪었고 디지털로 넘어와 이제는 4차 산업을 부르짖는 현실. 

살펴볼 만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a******7 2022.0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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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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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K를 생각한다를 읽고 쓰는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해 주십시오. 처음에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토론하기로 일정이 잡혀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누가 선택한지는 몰라도 선택 잘 한것 같습니다. 읽고 토론할 거리도 많고 제가 딱 여기에 나오는 세대여서 그런지 공감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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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K를 생각한다를 읽고 쓰는 본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으니 이를 주의해 주십시오. 처음에 독서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토론하기로 일정이 잡혀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누가 선택한지는 몰라도 선택 잘 한것 같습니다. 읽고 토론할 거리도 많고 제가 딱 여기에 나오는 세대여서 그런지 공감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s********6 202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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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시각으로 세상을 잘 분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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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관점으로 세상을 상위계층과.하위계층으로 잘 분석한게 좋았어요. 사실 진보와 보수라는 애매한 표현보다 .간단명료한 표현이 이해가 빠릅니다. 지금의.상위계층을 차지하는 40 50대 노동기득권들에 대힌.비판을.잘.하지.않거든요 출산율이.이렇게 된것도 박근혜 정권때 정년연장하고 나서부터이고 문재인정부들어 소주성과.최저임금인상으로 악화되었죠 노동기득권을.타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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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관점으로 세상을 상위계층과.하위계층으로 잘 분석한게 좋았어요. 사실 진보와 보수라는 애매한 표현보다 .간단명료한 표현이 이해가 빠릅니다. 지금의.상위계층을 차지하는 40 50대 노동기득권들에 대힌.비판을.잘.하지.않거든요 출산율이.이렇게 된것도 박근혜 정권때 정년연장하고 나서부터이고 문재인정부들어 소주성과.최저임금인상으로 악화되었죠 노동기득권을.타파하지않으면 20대들이 좋은직장을 갖고.결혼하기가.힘들죠.
YES마니아 : 로얄 i******e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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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를 생각한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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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단어 앞에 K 를 붙여서 많이 쓰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색하기도 하면서 왠지 낯이 익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한국의 90년대 생이 겪었던 입시 경쟁, 그리고 그 경쟁의 압력으로 만들어진 가치 부재의 상황, SNS를 통한 소통 양식 모두를 엮어내며 지금의 90년대생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비평적인 글이 담겨 있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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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단어 앞에 K 를 붙여서 많이 쓰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색하기도 하면서 왠지 낯이 익었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많은 생각을 주는 책이라고 느껴졌다. 한국의 90년대 생이 겪었던 입시 경쟁, 그리고 그 경쟁의 압력으로 만들어진 가치 부재의 상황, SNS를 통한 소통 양식 모두를 엮어내며 지금의 90년대생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비평적인 글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를 조금은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길러진 것 같았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YES마니아 : 로얄 d********k 202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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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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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94년생,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깊은 통찰력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K를 생각한다. 어쩌면 K의 위상에 마냥 박수치고 치켜세울 수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K'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하는 책이다. K-방역, 민족주의와 다문화, 386세대, 입시와 교육, 다섯가지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봤던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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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94년생, 나이에 걸맞지 않은(?) 깊은 통찰력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K를 생각한다. 어쩌면 K의 위상에 마냥 박수치고 치켜세울 수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K'에 대해 생각해보고 논하는 책이다.

K-방역, 민족주의와 다문화, 386세대, 입시와 교육, 다섯가지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봤던 기존의 관점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해서 꿰뚫어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이는 새롭다 새로워

YES마니아 : 플래티넘 d*******6 202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