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명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오래전부터 조명을 보면 기분이 좋았다. 조명은 마법같은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마음 속에 등불이 켜지는 기분이었다. 지금 내 환경으로는 조명같은 것에 신경을 쓸 엄두조차 낼 수 없지만 그래도 책이라도 읽어두고 싶었다. 적어도 언젠가 미래에 내가 꾸며볼 빛과 어둠의 조화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생각해두고 싶어서다. 역시 이 책은 셀프 교과서라는 제목답게 나처럼 조명에 무지한 사람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책인것 같다. 사진도 참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