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Mere Christianity)와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 진리』(Basic Christianity)가 그동안 기독교 신앙 입문서로 국내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들과 견주어 볼 때, 김영봉 목사의 『나는 왜 믿는가』는 건강한 성서신학을 토대로 왜 믿는지, 무엇을 믿는지, 어떻게 믿어야 할지를 논리적이면서도 훨씬 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이야기해 준다. 믿음의 길에 대해 탐색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의 기본을 이해하고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도울 것이며, 이미 믿음의 길에 서 있는 이들에게는 신앙의 내용과 근거를 다시 생각하며 더욱 견고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해주리라 믿는다. 마음으로 추천한다.
-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철학신학 교수,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김영봉 목사의 글과 책에는 깊은 사고의 탁월함과 함께 인격적인 성실함이 담겨 있다. 이 책 또한 참된 구원의 길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전하는 동시에, 그들이 정말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소원을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 예수님을 믿는 초신자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구도자들에게 이 책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그뿐 아니라, 이 책은 설교자나 교사, 리더와 같이 다른 사람을 영적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이들에게 참으로 유익한 지침서다. 알고 있는 것과 그것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인데, 저자는 그 간극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풀어 간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신앙에 관한 개인적인 질문이 있는데 어느 누구에게서도 시원한 답을 듣지 못하여 답답해하는 이들에게 얼음냉수와 같은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김영봉 목사의 변증과 설명은 ‘목사’의 글이기는 하지만 ‘목사스럽’지 않다. 그의 변증은 읽는 이로 하여금 대화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들게 하고, 그의 설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어떤 고백을 듣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대강 훑어보려고 마음먹은 독자라도 자세를 고쳐 앉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모두가 긍정할 수 있을 만한 정통 기독교 메시지를 초신자가 쉽고 즐거이 읽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배려한다. 같은 목적으로 책을 쓴 경험이 있는 저자로서, 이 책을 미리 읽어 보지 못했음이 한스러울 뿐이다!
- 이정규 (시광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의 진리를 이성적으로 변호하는 것을 “변증”이라 한다. 법정에서의 논박이 그렇듯이 치열한 논리의 창이 부딪히는 긴장이 변증에 있다. 기독교의 진리를 이성의 언어로 전하려는 책들이 대체로 독자를 긴장하게 하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신뢰하는 친구와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차분히 이야기하듯, 잔잔하게 믿음의 세계로 초청받는다. 저자의 진솔함과 깊은 사색이 이 특별한 책을 가능하게 했다. 제목이 “당신은 왜 믿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나는 왜 믿는가”라는 데 고개가 끄덕여진다. 인간의 이성 밖에 있으나 인간의 영역 안에 그 흔적을 남긴 절대자와의 만남을 기대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책이다.
-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
첫 페이지를 펼친 후에 멈출 수가 없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논리 가운데, 내가 왜 믿게 되었고 믿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솔직하고 촘촘하고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었다. 어쩌다 믿고 있는 이들에게는 불편하지만 왜 믿어야 하는지를 따지는 이들에게는 마땅한 질문으로 시작하고, 저자 자신을 설득한 충실한 대답으로 끝맺는다. 그가 믿는 진리, 그가 전하는 진리에 대한 묵직하고 짱짱한 자부심이 전해져 온다.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에 선 이들, 생명력 있는 복음의 진리를 전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이 땅에서 믿음을 따라 살아가기 원하는 이들이 늘 곁에 두고 읽을 만한 참으로 반가운 선물이다.
- 박대영 (광주소명교회 책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