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5년을 뒤돌아보면, 모든 과정이 기적의 연속입니다. 오늘날 저희 기업은 악기 관련 부문에서 아르헨티나는 물론, 중남미에서 가장 큰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욥이 말했듯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요약하면, 작은 꿈이 큰 기업으로 열매를 맺게 된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기업들이 저희 회사를 통해 아르헨티나 시장을 개척했다고 하는 것 자체는 큰 자랑입니다. 이렇게 하여 기타 펜더(Fender), 키보드 카시오(Casio), 마이크 슈어(Shure), 드럼 질젼(Zildjian), 스피커 제이비엘(JBL), 파이오니아(Pioneer), 등 30여 개의 탑 브랜드를 저희가 직수입하여 소매업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중에서
사업에 대한 조언을 하자면, 나는 5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온전(integrity)입니다. 온전은 언제 어디서나 통하는 귀한 자산입니다. 우리의 인격, 행동, 말이 온전하면 어디를 가도 의심 받지 않고 오히려 환영을 받기 마련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온전을 요구합니다.
둘째, 최선(do the best)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복을 주십니다.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달리 표현하면 최대한 노력하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탁월(excellency)입니다. 무엇을 하든 탁월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학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100점 만점에 6-70점 혹은 붙기만 하면 족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100점 만점을 받도록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보더라도 ‘탁월하다!’ 하는 감탄사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탁월은 넓은 의미에서 모든 인간관계에도 드러납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해서 탁월한 사람들은 탁월한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탁월하기 위해서는 먼저 탁월한 사람들과 교류해야 합니다. 최고의 사람들과 어울리십시오.
넷째, 신뢰(credibility)입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신뢰의 대상이 되십시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까? 많은 기업이 신뢰를 잃는 이유는 직원을 채용하거나 승진을 시킬 때 혈연 및 지연을 염두에 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직원모집에도 모던한 시스템을 운영해야 합니다.
다섯째 축복(blessing)입니다. 사람이 온전하고, 최선을 다하고, 아무리 탁월해도 하나님의 축복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신다고 하였습니다(잠 10:22).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야말로 탁월한 결과를 일으키는 능력이 됩니다. 나는 내로라하는 최고의 변호사, 회계사, 공증인 등으로부터 끊임없는 조언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중 내가 가장 염두에 두는 조언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의 때가 반드시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믿음의 사람들은 포기를 모르고 전진해야 합니다.
--- '사업에 대한 나의 조언' 중에서
지금은 기독 실업인들이 일어나야 할 시기입니다. 물론 정치인들을 위해 중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대상으로 우리 기독 실업인들이 경종을 울려야 할 때라고 확신합니다. 남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정치의 물결이 점점 비성경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이름하에 낙태 합법화 또는 마약 운반의 합법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와 같은 법안은 통과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때에 기독 실업인들의 역할은 정치인들을 향해 예언적인 목소리를 높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어느 한 나라가 번영의 길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실히 말해야 합니다.
--- '지금은 기독 실업인들의 시대' 중에서
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팀워크의 업무수행(performance)을 지목하고 싶습니다. 내가 터너 그룹의 대표 자리에 올랐을 때 상사로부터 이런 조언을 들었습니다. “CEO는 독불장군처럼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것이 CEO와 어느 부서의 직원의 차이입니다. 더 이상 야근을 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내서는 안 됩니다. 팀워크를 최대한 발휘해야 합니다.
첫째, 의사소통(communication)입니다. 여기서 의사소통이란,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말하고, 일을 줄이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급한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일들을 놓쳐버리기 십상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는 것을 느끼면 회의를 하지 않습니다. 고의적으로 약 2주 후에 모이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도록 사람에 집착하지 않고, 사건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매사에 긍정적인 면을 바라봅니다.
둘째, 자기개발(development)입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자기개발은 개인 차원에서 개발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 승진 과정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셋째, 초점 변경(re-focus)입니다. 사실 우리는 너무나도 바쁜 생활을 합니다. 바쁜 것도 모자라 동시에 많은 일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시대의 특징입니다. 파레토의 법칙을 아시지요? 이 법칙에 따르면,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즉, 20%의 아이디어가 80%의 수익을 내고, 20%의 고객들이 80%의 이윤을 가져온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므로 가끔은 지출을 줄이는 것도 현명한 정책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보편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인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경우, 초점 변경은 우선순위를 정하고 근로시간을 줄이는 신선한 정책으로 이어졌습니다.
넷째, 임파워먼트(empowerment)입니다. 임파워먼트는 의사결정 혹은 집행과정에서 직원에게 부여되는 책임의 배분을 가리킵니다. 문자적 의미는 타인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행위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부분을 지적으로는 공감하는데, 실제적으로는 거부합니다. 상하구도가 뚜렷한 조직문화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생각만큼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령 어느 한 부하 직원에게 프로젝트를 맡겼는데, 그 직원이 얼마 안 있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크레딧(credit)이 당연히 그 직원에게만 돌아가야 합니다.
--- 'CEO가 해야 할 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