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누구보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성폭력, 가정 폭력, 아동 학대 모두 어린이를 보호해 주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어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어른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 가득합니다. 어리고 약하다는 이유로 어른들의 힘에 짓눌리는 어린이들이 늘어가는 현실이 참 마음 아픕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대한 법률’에 따르면, 성폭력은 상대방이 싫어하는데도 강제로 몸을 만지거나 말이나 행동으로 놀리는 등 성과 관련하여 옳지 않은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아동이나 장애인 등을 상대로 상대방이 성 결정 능력이 없거나 의사소통 능력이 없는 것을 이용해 행하는 성행위도 포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가정 폭력은 가족 구성원이나 다른 동거인이 가정의 어른, 배우자, 자녀 등을 학대하는 것으로, 가해자가 아버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로, 가정 폭력의 피해 아동이 다시 가정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등, 가정 폭력은 더 이상 집안일이 아닌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무서운 범죄입니다.
아동 학대는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정 폭력과 더불어 미래를 이끌어 갈 새 주인공인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꺾는 무서운 범죄라 할 수 있습니다.
『툭툭, 나쁜 손』에는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성폭력,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또래 친구 사이에서 벌어질 수 있는 성 예절과 2차 성징, 같은 동네에 사는 어른에게 당하는 성폭력, 어린이를 속여 성적으로 유혹하는 낯선 어른, 엄마에게 당하는 아동 학대, 가정을 파괴하는 아빠의 가정 폭력을 다룬 5편의 동화와 가족의 소중함,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2편의 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 또래의 아이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책을 보는 어린이들도 자연스럽게 위기 상활을 경험하고 그 위기를 헤쳐 나가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각 동화가 끝난 뒤에는 성폭력,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예방과 대처 방법에 관련된 더욱 다양한 안전 수칙들이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 『툭툭, 나쁜 손』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으로,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안전학교 대표 허억(가천대학교 국가안전관리전공대학원 교수, 가천대학교 안전교육연수원장)
다양한 유형의 폭력에서 그치지 않고, 생명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까지 다루고 있어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누구에게나 소중한 생명이기에 그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 수리초등학교 교감 박찬익
의외로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콕 집어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서 우리 동네에 나쁜 사람은 없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서울 신목초등학교 교감 윤정노
‘가면을 쓴 허스키’ 이야기를 보고 같은 어른으로서 참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어린이’에 이런 나쁜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잘 나와 있어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서울 상봉초등학교 교사 고정아
갈수록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뉴스에 가정 폭력, 아동 학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주어서 좋았습니다.
서울 중목초등학교 교사 배근희
가정 폭력은 비행 청소년을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해 사회문제로 커질 수 있습니다. ‘가정 폭력 대처법’이나 ‘감호위탁제도’ 등도 다루고 있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할 것입니다.
서울 중랑초등학교 교사 정세희
아래층 돌이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더라면 조금 더 일찍 돌이를 아동 학대에서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평택 길동초등학교 교사 백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