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툰드라/최후의 바다, 태평양을 잇는
SBS 창사특집 대기획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의 내레이션!
"광해가 꿈꾼 세상을 찾아 떠난 다큐멘터리.
우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에 소름끼칠 정도로 다 녹아 있다."
영화 <건축학 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올드보이> 이지수 음악감독의 첫 다큐멘터리!
체코 국립교향악단 연주!
DSLR 카메라의 새로운 진화, 니콘 D4의 화려하고도 사실적인 영상!
격변의 시대에 던지는 최후의 경고
이제 인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세계는 1%와 99%의 양극화된 사회 속에서 곪을 대로 곪아 있다.
"미국의 사회적 불평등이 약 100년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말이다.
미국에서 빈곤에 처한 어린이는 전체의 22%, 그러니까 5명 중에 14명은 굶고 있다.
그리고, 어린이 45명 중 한 명은 집이 없어 여기 저기를 떠돌고 있다. 다른 어느 곳도 아닌, 세상에서 가장 부자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반면, 미국의 1%는 전체 42%의 부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불평등의 문제는 비단 미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G2인 중국 또한 상위 소득 계층 1%가 전체 부의 41.4%를 갖고 있다.
고장난 자본주의
최적의 시스템이라 불렸던 자본주의는 왜 이렇게도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최후의 제국>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
과연, 불평등과 부작용으로 고장난 지금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 걸까?
<최후의 제국>은 그 해답을 찾아 떠난 한편의 여행기다.
경제 전문가의 원론적인 의견을 듣는 게 아니라, 인류 생존의 비밀 속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려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미국, 중국에서 히말라야 산자락, 태평양 오지 끝까지 65,000Km의 대장정.
인류가 잃어버린 '공존(共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최후의 제국>은 자본주의의 무한 경쟁과 탐욕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이 사회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제1부 프롤로그 - 최후의 경고
미국에서부터 세상에서 가장 척박한 섬 아누타까지 240일 간의 여정
■ 1부 주요내용
4부작의 첫 편인 《1부 프롤로그-최후의 경고》에서는 아이들의 삶을 통해 본 이 시대의 초상을 담는다.
왜 우리가 이러한 화두를 꺼낼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해답을 경제원리가 아닌 인류 생존의 비밀 속에서 찾게 된 이유를 풀어 놓는다.
▶돈이 만든 요지경 속 세상
- 엄마의 모유도 돈주도 사는 세상, 대리수유모
세상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모유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생긴 신종직업이 ‘대리수유모'다.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는 포기한 채 한 푼이라도 벌기 위해 부잣집 대리수유모로 들어가는 엄마들. 그리고, 자신의 몸매 관리를 위해 대리수유모를 선택하는 여성들. 과연 모성이란 무엇일까?
- 3시간 30분 학교 출석에 20달러!
미국에는 하루 3시간 30분 출석하면, 일주일에 20달러를 주는 학교가 있다. 물론, 청소년 범죄를 줄이고, 최소한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도 건네주려는 학교의 동기부여책이긴 하나, 학생들은 돈을 벌기 위해 학교에 나온다. 배움보다 앉아 있으면 돈을 번다는 생각이 앞선다. 무엇이 교육의 목표마저 변하게 만든걸까?
"돈이 전부입니다. 돈이 있어서 세상이 돌아가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세상은 그렇습니다."
- 돈주는 학교 교장선생님 -
▶돈으로 결정되는 운명: 푸얼다이(富二代)와 핀얼다이 (貧二代)
신흥부자의 나라, 중국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운명이 갈린다. 재벌 2세를 가리키는 푸얼다이(富二代)와 빈곤을 대물림한 핀얼다이 (貧二代). 돈이면 모든 것이 가능한 사회 속에서 핀얼다이의 상실감은 점점 커져만 간다.
▶5명 중에 1명은 굶는 미국의 아이들
세계 제일의 부자 나라인 미국의 1%는 전체 소득의 4분의 1 (24%)을 가져 간다. 그들이 누리는 세상 바로 옆에서는 5명 중 한명의 아이가 굶고 집이 없다.
모두를 위한 경제는 없다.
제작진은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태평양의 오지를 찾는다. 인류가 살아왔던 생존의 비밀을 파헤치다 보면, 우리가 잃어버린 ‘그 무엇’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솔로몬 제도의 작은 섬인 아누타는, 방글라데시만큼 인구밀도가 높고, 잦은 태풍으로 그 어느 곳보다 척박하지만, 200여 명의 주민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풍요로운 삶을 유지하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삶을 통해 본 자본주의의 초상.
미래를 잃어버린 채 돈을 향한 폭주기관차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운명.
과연, 지금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는 없는걸까?
2부 슬픈 제국의 추장
▶ ‘빅맨의 나라’ 파푸아뉴기니.
마지막 원시의 땅, 파푸아뉴기니에는 700여 개의 부족이 있다. 이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부족 공동체를 ‘완톡'이라고 부른다. 이는 영어의 원 토크 one-talk, 한목소리를 변형한 말이다. 결국, 완톡은 일종의 삶의 공동체를 지칭하는 것이다. 완톡의 지도자는 ‘빅맨’으로 부족 공동체가 잘 굴러가도록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집과 먹을거리. 특히, 모든 이들에게 먹을 것이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거나, 베푸는 것에 인색한 ‘빅맨’은 때로는 교체되기까지 한다. ‘빅맨’의 제일 능력은 ‘베푸는 것’. 그래야 존경과 권위를 얻을 수 있다.
▶ ‘빅맨’ 넨을 통해 본 미국
파푸아뉴기니 상각부족의 빅맨인 넨은 17년 전, 아내의 나라 미국으로 왔다. 교사인 넨 부부는 이제껏 평범한 미국 중산층의 삶을 이어왔지만 최근 연봉삭감 등으로 중산층의 삶마저 흔들리고 있다. ‘돈에 의한, 돈을 위한, 돈의 나라’가 되어 버린 미국. 자신이 살았던 부족사회와는 판이하게 다른, 돈의 세상에 빅맨 넨은 혼란스럽다.
“저는 지금 혼란스러워요.
제 부족 중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죠. 모든 사람들이 먹을 음식이 있었죠.
미국에서는 돈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어요. 돈이 없으면 미국에서의 인생이 없죠.
이곳은 모든 것이 돈이에요.”
- 빅맨 넨 -
▶ 무너지는 부의 제국
2008년 이후, 미국인의 삶은 그야말로 추락의 나날들이다. 600킬로미터에 달하는 라스베가스 지하 배수구에는 300여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 중에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직업과 집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대다수다. 일자리는 제3국으로 아웃소싱되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더불어 살던 집까지 나올 수 밖에 없는 빈곤의 악순환. 결국, 이들은 홈리스의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홈리스 보호 센터는 몇 년을 대기해야 할 정도로 밀려 있고, 아이가 있는 가정은 가족이 해체되거나 차에서 생활하는 수밖에 없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현실, 과연 이들에게 삶의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S#1. 미국의 대통령후보 지명 TV토론
사회자/
만약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이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면?
의원/
바로 그것을 자유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은 스스로 지키는 거예요
사회자/
그럼 묻겠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은 그냥 죽으면 되는 건가요?
의원/
할 수 없지요!
이 CNN토론은 모두의 분노를 일으켰다.
S#2.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대를 향한 미국의 한 대통령후보의 발언
“지금의 경제위기를 왜 금융 탓을 하는가. 왜 은행들 탓을 하지?
당신이 실업자고 가난하다면, 그건 당신 탓이다!”
▶ 위기와 생존의 시대. 과연, 이 시대의 리더는...
승자독식, 약육강식의 세상에 파푸아뉴기니 ‘빅맨’이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비록, 정치? 경제적으로 선진국은 아니지만, 그들이 부족 사회를 유지하는 방법에는 우리 사회에서 사라진 가치들이 존재한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시스템. 베풀어야 존경받는 리더. 리더와 더불어 한목소리를 내는 단합. 무엇이 무너져가는 부의 제국을 구할 것인가.
3부 돈과 꽃
돈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다.
中, 1천만 위안 (18억 원) 이상 보유 부자
102만 명. 평균 연령 39세 (2012 후룬 부자 보고서)
中, 호화 사치품 구매 세계 1위
2011 소비액 126억 달러, 전 세계 사치품 시장의 28% (세계 사치품 협회)
▶ 돈이 신이 된 사회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 덕에 세계의 공장이 되었고
그로인해 유입된 돈은 부동산 붐을 일으켰다.
부동산 열풍은 ‘폭발호’(벼락부자)를 만들어 냈으며, 이제 중국은 자본주의의 극단에 섰다
그리고 그곳에서, 돈은 신앙이 되었다.
태어나자마자 수천만원 짜리 초호화 산후조리원에서 삶을 시작하는 신생아.
수십억 원의 수퍼카를 장난감처럼 굴리는 갓 스무 살의 아이들.
철저하게 세습되는 부(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인생의 굴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희망을 안고 도시로 온다. 그리고 꿈꾼다.
나도 부자가 되리라.
▶ 모험가의 낙원이자, 서민들의 지옥. ‘상하이드림’을 찾아서...
상하이 전체 인구의 40%는 외지인이다. 중국 타 지역의 평균 인구 밀도보다 20배나 많다. 타지 사람들이 상하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 상하이는 타지보다 월급도 많고, 일을 찾을 기회도 많다. 하지만, 높은 물가로 오히려 빈곤을 되풀이하는 사람들도 많다. “돈이 있으면 상하이는 매우 좋은 곳이다. 여기는 모험가의 낙원이자 서민의 지옥이다”
▶ 사랑도 돈이 된다
준리도 일자리를 찾아 7년 전 상하이로 왔다. 잡지사 편집일을 하는 그녀의 최근 관심사는 결혼이다. 맞선을 주선해주는 업체에 등록하며 적극적으로 남편감을 찾고 있다. 나날이 팽창하는 상하이에서 매일같이 그녀가 접하는 것은 돈의 위력이다. 부자 2세인 ‘푸얼다이’가 아닌 이상, 팽창의 도시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삶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부자와의 결혼. 부자와의 맞선을 보기 위해 사전 면접을 보고, 부자와 결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원을 다니고, 월급을 절반을 외모에 투자하는 여성들.
그들이 탄 엘리베이터는 끝없이 올라갈 것인가. 아니면 추락할 것인가.
꽃은 순수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힘이다.
▶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
실크로드의 끝자락, 브록파 여인들은 매일 꽃밭을 가꾼다. 주위에는 황량한 돌산 밖에 없는 이들에게 꽃은 ‘사랑’을 의미한다. 이 사랑이야말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믿는다. 물론, 이들에게도 도시로 나가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한 가치가 마을과 꽃밭에 있다고 믿는다.
너무도 다른 사랑과 결혼 이야기.
돌고 돌아 ‘돈’이라는 이 시대의 최고가치가 바꿔버린 우리 시대의 풍경.
중국과 브록파 여인의 삶을 통해 돈이 바꿔놓은 이 시대의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4부 공존, 생존을 위한 선택
우리는 지금 1%와 99%의 양극화된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
부의 상징인 미국에서 아이들은 5명 중 1명꼴로 밥을 굶고 있으며 45명 중 한 명은 집이 없어 여기 저기 떠돌고 있다.
상위 1%가 전체 부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이러한 불평등의 문제는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G2인 중국 역시 상위 1%가 전체 부의 41.4%를 갖고 있다.
‘고장난 자본주의’
최적의 시스템이라 불렸던 자본주의는 왜 이렇게도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고 있는 것일까? 《최후의 제국》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 과연, 불평등과 부작용으로 고장난 지금의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만 행복해질 수 있는 걸까. 《최후의 제국》은 그 해답을 찾아 떠난 한편의 여행기다.
경제 전문가의 원론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자본주의 이전,
인류가 생존했던 삶에서 그 답을 찾기 위해 240여 일간의 긴 여행을 시작했다.
미국, 중국에서 히말라야 산자락, 태평양 오지 끝까지 65,000Km의 대장정.
인류가 잃어버린 '공존(共存)'의 가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최후의 제국》은 자본주의의 무한 경쟁과 탐욕 속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이 사회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 자본주의를 구하라
올해는 유럽발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들썩였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유럽의 젊은이들은 고국을 떠나거나, 무단주거침입자 신세가 되어 살고 있다. 사회 안전망이 사라진 사회. 국가도 지역사회도 개인의 삶을 보호해주지 못한다. 과연 이것이 최악인가, 아니면 최악을 향해 달리는 전조인가.
“우리는 죄를 지었다. 이제 자본주의는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한다.
탐욕을 버리고 사회 전체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거대한 전환을 꾀해야 한다.
- 다보스포럼 창립자 클라구우스 슈압 2012년 연설-
▶ 공존의 땅, 아누타를 찾아서...
우리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공존의 가치를 찾아 태평양의 외딴 섬 아누타로 향했다.
인구 200여 명. 지름 2.5Km. 태평양에서도 가장 고립된 작은 섬. 아누타
아누타는 우리가 상상하는 낙원의 섬은 아니다.
수시로 몰아치는 태풍에 가족을 잃기도 하고,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 것조차 쉽지만은 않다. 땅은 좁고 사람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누타 사람들이 3천년 동안이나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만의 생존의 법칙인 ‘아로파 (Aropa)' 덕분!
'공존의 법칙' 아로파 (Aropa)
아로파를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연민, 사랑, 나눔, 협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무엇을 가지고 있든, 아누타 사람들에게 '나눔'은 삶의 필수 조건이다.
* Aropa
- 가족은 같은 바구니에 있는 밥을 함께 먹는 사람들을 말한다.
- 아픈 자, 아기를 낳은 자, 슬픔에 빠져 있는 자에게는 누구나 먹을 것을 갖다주고 함께 그 아픔과 기쁨을 나눈다.
- 능력이 있으나 교만한 자는 경계대상 1호이다.
-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면 병이 든다고 믿는다.
아누타 섬의 지속가능한 생존비법인 《아로파》, 우리에게도 이 시대에 맞는 《아로파》가 필요하지 않을까?
▶ 나눔의 미학, 이 시대의 아로파
개인은 약하지만, 함께 하면 강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은 불가능하지만, 힘을 합치면 이룰 수 있다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누타 섬의 공존의 법칙이 우리 시대에도 시도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협동조합. 실업과 일자리 문제가 최고의 화두인 이 사회에서 협동조합은 일자리 문제의 해결책으로 등장하고 있다. 공멸이 아닌 공존을 위한 선택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이 시대 생존을 위한 선택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