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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사기를 공부하고 삼국지를 통하고 홍루몽을 즐겨라 3

죽기 전에 사기를 공부하고 삼국지를 통하고 홍루몽을 즐겨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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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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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88997790951
ISBN10 899779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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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세중
저자 김세중은 조선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KAIST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광주 MBC 퇴직 후 중국으로 건너가 협서중의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귀국하여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기구에서 연수부장과 한국청소년진흥원 이사를 거쳐 한국청소년신문 기획실장 및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전남대, 관동대, 경기대, 국민대 등에 출강했다.
《절대지식 동양고전》 시리즈 『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꿈꾸고 맹자를 배워라』 세 권 세트와 『죽기 전에 사기를 공부하고 삼국지를 통하고 홍루몽을 즐겨라』 세트를 비롯하여 《하룻밤에 읽는 고전》 시리즈 『공자왈』 『맹자왈』 『장자왈』 『노자』 세트와 『사기 스페셜』 『삼국지 스페셜』 『홍루몽 스페셜』 세트가 있다. 그리고 『15살부터 만나는 논어』 『공자를 버리고 노자를 만날 때』 『고전 카페 : 인간경영의 지혜와 경세지략의 모든 것』 『독서와 논술』 『교양의 즐거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 『긍정의 삶』 『달라이 라마 지혜의 모든 것』 『지혜의 칼』 등 여러 권의 인문 서적 및 고전을 통한 자기계발서 등을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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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만큼 무거운 죽음이 있는 반면 깃털처럼 가벼운 죽음도 있다. 같은 죽음이라 해도 그 경중의 차이에 따라 의미도 저마다 다르다. 사마천은 만약 이런 식으로 그냥 죽어 버린다면, 소의 많고 많은 털 중에 한 가닥처럼 아무런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하늘과 인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고금지변을 관통하는 원리를 찾아내 일가의 학설을 이룬다(欲以究天人之際 通古今之變 成一家之言)”는 의미에서 시작한 역사서『사기』의 집필을 마치지 못하면 평생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이 되니 이대로는 억울해서 죽을 수가 없다. 그래서 사마천은 모욕을 참아 내며 용감하게 삶을 택했고, 마침내 공전의 위대한 역사서『사기』를 완성했다.
-태산보다 중한 죽음이 있고 깃털보다 가벼운 죽음이 있다 中

당시 교현(橋玄)이라는 명사가 조조에게 이런 말을 했다. “천하가 어지러워졌을 땐 비범한 재주를 갖춘 인재가 아니고서는 천하를 안정시킬 수가 없네. 앞으로 천하를 평정할 사람이 자네 말고 또 누가 있겠나?” 남양(南陽)의 하우(何?)는 조조를 만나 보고 다른 이에게 그를 이렇게 평했다. “한 왕실이 망하고 나면 천하를 평정할 사람은 틀림없이 그 사람일세.”
당시 여남(汝南)에는 관상을 잘 보기로 아주 유명한 허소(許?)라는 사람이 있었다. 조조도 그를 찾아가 직접 물어보았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겠소?” 그러나 허소는 즉답을 피했다. 조조가 재차 물으며 대답을 독촉하자 허소는 그제야 어쩔 수 없다는 듯 대답했다. “당신은 세상이 평화로울 때는 능력 있는 신하가 되겠지만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간교한 영웅이 될 겁니다.”
-치세의 능신, 난세의 간웅 中

대부인마저 세상을 떠나니 혼자 외롭게 남겨져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또한 영춘이 시댁에 서 갖은 학대를 당하다 죽은 일이며 사상운이 청상과부가 된 일이나 셋째 언니가 멀리로 시집가 버린 일들이 모두 거부할 수 없는 운명 같게만 느껴졌다.
오로지 묘옥만이 하늘을 떠다니는 한갓진 구름처럼 들판을 노니는 학처럼 자유롭게 생활하는 듯하였다. 그래서 만약 묘옥을 따른다면 자신의 운명 또한 크게 바뀔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자신은 명문 세가의 딸이니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이미 집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큰 죄를 지었는데 무슨 염치로 이곳에 있겠다고 할 것이며 만일 부인네들이 출가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몰라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석춘은 출가하여 비구니가 되기 위해 스스로 머리를 깎았다. 시녀인 채병(彩屛) 등은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와 만류하였지만 이미 머리카락을 반 이상 밀어 버린 후였다.
---아무런 구속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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