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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 서른다섯, 눈부신 생의 끝에서 결심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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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84g | 128*188*17mm
ISBN13 9791191013696
ISBN10 11910136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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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기를 낳기 전, 암 진단을 받기 전, 팬데믹 전 그리고 그 전… 진지하고 영리하며 무지했던 그때의 나는 삶이 선택의 연속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대로 살았다. 더 이상 선택한 대로 살 수 없게 된 어느 날까지는. 그렇게 무한한 선택의 부담을 기꺼이 감당했건만 암에 걸린 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 몸, 내 집, 내 삶에 갇혀있었다.
--- pp.10~11

2년. 730일. 삶이 일련의 숫자들로 새롭게 정의된다. 나는 서른일곱 살이 될 것이다. 15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이하고, 잭은 세 살이 되겠지. 나는 간호사들이 손에 닿는 곳에 놓아둔 사과주스, 땅콩버터 크래커, 손대지 않은 젤리 조각들이 담긴 그릇을 뒤적이다가 마침내 찾던 물건을 발견했다. 내 휴대폰. 달력과 계산기를 열어 빠르게 계산해 본다. 두 번의 크리스마스, 두 번의 여름, 104번의 목요일. 긴 숨을 내쉬고 다시 침대에 털썩 눕는다. 뭔가 중대한 일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해. 그저 사소하고 끔찍한 선택들뿐이겠지.
--- p.23

“그게 도움이 되는 일이니? 그만하라고 했잖아!”
엄마가 계단을 뛰어 올라와 방 안으로 고개를 들이민다.
“얘, 뭐 하는 거야?”
엄마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닥에 쌓인 옷 잔해들을 훑어보았다.
“놓아주고 있어.”
나는 차분하게 말했다.
--- pp.65~66

버킷리스트의 문제는 종종 핵심을 완전히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는 데 도움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무한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무한한 시간과 자원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든 될 수 있을 것이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경험을 통해 더 모험적이 되거나, 모든 대륙을 방문하며 더 많은 여행을 하거나, 가장 유명한 책들을 읽으며 교양을 더 쌓을 수 있다. 올바른 버킷리스트가 있으면 열망의 굶주림에 시달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 pp.83~84

끔찍한 병이 준 끔찍한 선물은 그로 인해 순간을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직 오늘만이 중요하다. 아기침대의 따스함, 아이가 깔깔대며 웃는 소리…. 내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단순히 오늘을 즐기는 법만 배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나의 유한한 삶 속에서 평범한 것들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사랑해야 할 것들이 더 선명하고 밝게 보인다. 과거에 부담을 갖거나 미래를 걱정하느라 나는 1분이라는 더할 나위 없이 귀한 선물에 감사하지 못했다.
--- pp.115~116

잠도 오지 않을 만큼 지친 나는 용의 은신처로 조용히 기어든다. 잭은 몇 시간 전에 선물받은 거대한 장난감 크레인에 파묻혀 거의 보이지 않고, 손은 크레인의 팔 부분에 감겨 있다. 나는 장난감 크레인을 잭의 손에서 살며시 빼낸 뒤 잭의 한숨 소리를 들으며 침대 위, 그 애 곁에 오른다. 잭이 내 목에 머리를 파묻고 내 턱이 그 애의 끈적끈적한 이마에 닿자 아직도 풀과 버터크림 아이싱 냄새가 난다. 나는 초원에도 서류 더미에도 묻혀 있지 않다. 나는 여기에 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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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끊임없이 성장을 권하는 사회에서 인간다움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책.”
- 애덤 그랜트 (《오리지널스》, 《기브 앤 테이크》 저자)
“케이트 보울러는 삶과 죽음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숨 막힐 듯 정직하고 경쾌하게 탐구할 수 있는 드문 작가다.”
- 그레첸 루빈 (작가,《무조건 행복할 것》 저자)
“삶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훌륭한 고찰.”
- 로리 고틀립 (작가,《마음을 치료하는 법》 저자)
“삶의 유한함을 이보다 아름답고 정직하게, 유쾌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 뉴욕타임스
“충격적인 상실이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섬세한 회고록이다.”
- 커커스 리뷰
“이 책은 자신의 방식대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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