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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몽요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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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140*210*20mm
ISBN13 9791192404820
ISBN10 119240482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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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배우는 사람은 먼저 뜻을 세워야 한다. 반드시 성인이 되겠다는 뜻을 자신의 목표로 삼고서 털끝만큼도 스스로를 하찮게 여겨 물러서고 미루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대개 보통 사람도 성인과 그 본성은 동일하다. 비록 사람에 따라 기질이 맑고 흐리고 순수하고 혼탁한 차이가 있지만, 진실로 참되게 알고 참되게 행하여 그 낡은 버릇을 버리고 본래의 본성을 되찾게 된다면, 털끝만큼도 보태지 않아도 온갖 선(善)함이 다 갖추어질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도 어찌 성인되기를 스스로의 목표로 세우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맹자는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고 말씀하시며 늘 요임금과 순임금을 일컬어 선한 본성을 실제로 증명하면서 ‘사람은 모두 요순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어찌 우리를 속이시겠는가.
--- p.21~22

무릇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당연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효도하는 사람이 매우 드문 것은 부모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경』에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그 은혜를 갚으려면 하늘과 같아 끝이 없다.”라고 이르지 않았던가. 사람의 자식으로 태어나 받은 생명과 혈육은 모두 부모님이 물려주신 것이다. 그래서 숨을 쉬고 호흡하는 것과 기운과 맥박이 서로 통하는 것이다. -(중략)-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부모님을 섬기는 시간이 오래일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식 된 사람은 반드시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 정성이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해야 한다. 옛사람의 시에 이르기를 “옛날 사람은 하루 동안 부모님 봉양하는 일을 재상의 벼슬과 바꾸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옛사람들이 시간을 아끼면서 부모님을 봉양한 것을 말한 것이다.
--- p.61~65

사람들이 말하기를 “과거 공부에 얽매어서 학문에 전념하지 못하였다.”라고 하지만, 이것 또한 핑계의 말이지 진심에서 나온 말은 아니다. 옛사람들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몸소 농사를 지은 사람도 있었고, 돌아다니며 품팔이를 한 사람도 있었고, 쌀을 져다주고 품삯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몸소 농사를 짓고 품을 팔고 쌀을 등에 졌을 시절에 그 수고로움이 심하였을 것이다. 어느 겨를에 책을 읽었겠는가. 오직 그 부모님을 위하여 친히 노력하며 자식의 책임을 다하고 남은 힘으로 글을 배웠음에도 덕에 나아갈 수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선비들은 옛날 사람처럼 부모님을 위하여 친히 노력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 다만 과거 공부 한 가지만이 그 부모님이 바라는 것이므로 이제는 과거 시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과거 공부가 비록 성리학과는 다르지만 역시 앉아서 글을 읽거나 글을 짓는 일이다. 농사를 짓고 품을 팔고 쌀을 등에 지기보다는 백배나 편할 것이다. 그러니 부모님을 섬기고 남은 힘으로는 성리학에 관한 서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으레 과거 급제에 마음이 동요되어 항상 초조하고 조급해 하므로, 도리어 힘을 들여 일하는 것보다 마음을 해치는 것이 더 심하다.

그러므로 선현들이 말씀하시기를 “공부에 방해될까를 걱정하지 말고, 오로지 그 뜻을 빼앗길까 걱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만약 과거 공부를 잘 해내면서도 그 뜻을 잃지 않는다면 과거 공부와 성리학의 공부가 병행되어 서로 어긋남이 없을 것이다. 지금 사람들은 겉으로는 과거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과거 공부에 힘을 쏟지 않고, 겉으로는 성리학 공부를 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마음을 쏟지 않고 있다. 만약 과거 공부 하지 않는 것을 꾸짖어 물으면 “나는 성리학에 뜻을 두고 있어서 과거 공부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만약 성리학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을 꾸짖어 물으면 “나는 과거 공부에 얽매어서 진실 된 성리학 공부에 힘을 쓸 수가 없다.”고 말한다. -(중략)-

사람들이 벼슬하기 전에는 오직 벼슬에 오르기만을 급급해 하고, 이미 벼슬에 오른 뒤에는 그 벼슬을 잃을까 걱정한다. 이와 같은 생각에만 빠져서 본심을 잃은 사람들이 많다. 이 어찌 두렵지 않겠는가. 벼슬이 높은 사람은 도를 행하는 것을 주로 하다가 도를 행할 수 없으면 벼슬에서 물러나야 한다. 만일 집안이 가난하여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라의 녹봉으로 살 수 밖에 없다면 반드시 중앙의 관직을 사양하고 지방의 관직을 구해야 하며, 높은 지위를 사양하고 낮은 지위를 구하여 굶주림과 추위나 면하면 그뿐이다. 비록 생계를 위한 벼슬이더라도 마땅히 청렴하고 부지런하게 직무를 받들어서 그 맡은 직무를 다해야 하며, 직분에 충실하지 않고 놀고먹기만 해서는 안 된다.
--- p.12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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