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엔 시(city) 위의 행정단위이자 주(state) 아래에 있는 행정단위로 카운티(county)가 있다. 조지아에는 모두 159개 카운티가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조지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풀턴카운터(Fulton)로 약 108만 명이 산다.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풀턴카운티는 북쪽은 존스크릭, 샌디스프링스, 라즈웰 등 부촌들이 많고 남쪽은 애틀랜타 시 주변이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귀넷(Gwinnett)카운티 인구는 조지아 두 번째로 98만3526명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한 둘루스, 스와니, 뷰포드, 로렌스빌, 노크로스 등이 모두 귀넷 카운티 도시들이다.
--- p.44 「1장 조지아 개요」 중에서
애틀랜타 북부에 위치한 둘루스는 명실상부 조지아 한인타운 중심지다. 한인 비즈니스가 집중해 있고 실제 거주하는 인구도 가장 많다. 둘루스가 한인 비즈니스 중심으로 급성장하게 된 것은 2004년 H마트가 들어선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플레즌트 힐 로드 주변으로 H마트 외에도 시온마켓, 메가마트, 남대문 마켓 등 한인 마켓이 반경 1마일 안에 4개가 밀집해 있어 지금은 미 동남부 최대의 한인타운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수많은 식당과 커피 베이커리, 은행, 부동산, 여행사, 변호사, 융자 사무실 등 다양한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다.
--- p.76 「2장 조지아 주요 도시」 중에서
조지아주는 바다가 멀다지만 조지아에도 바다가 있다. 남쪽 사바나 남쪽으로 플로리다까지 아름다운 대서양 해안이 펼쳐진다. 멋진 섬도 많다. 다만 애틀랜타에서 5~6시간 차를 타고 가야 한다. 바다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큰 단점이다. 하지만 바다 대신 물놀이, 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호수와 강이 도처에 있다.
--- p.117 「3장 조지아 생활 정보」 중에서
조지아주는 타주에 비해 장학금 혜택이 많다. 조지아주에 소재한 주립대학에 입학한다면 학비의 80~90%를 주 정부가 지급하는 ‘호프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으며, 사립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적지 않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조지아 한인 학부모들도 학비가 지나치게 비싼 아이비리그보다 학자금이 저렴하고 교육의 질까지 훌륭한 조지아주 대학을 선호하는 추세다.
--- p.153 「조지아 교육 환경」 중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중간가격 수준의 주택을 사려면 연소득 11만5430달러가 필요하다.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 거의 2배로 높아진 금액이다. 주택시장 분석회사인 마켓앤사이트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지난 5년간 67% 뛰었다. 또 이 지역의 주택 매물가격 중간값도 40만 90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3%, 스퀘어피트(sqft)당 4.1% 오른 가격이다.
--- p.220 「5장 조지아 부동산 정보」 중에서
애틀랜타는 남북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피해지였다. 남부의 중심으로서 패배의 상흔이 너무나 컸다. 지금의 애틀랜타는 그런 아픔 위에 다시 세워진 기적의 도시다. 그 과정을 오롯이 모아놓은 곳이 바로 애틀랜타 히스토리 센터(Atlanta History Center)다. 애틀랜타 최고 부촌이라는 벅헤드에 자리 잡은 이곳은 9개의 상설 전시관과 주제별 임시 전시관을 갖춘 미국 최대의 역사박물관이자 연구소다.
--- p.248 「6장 애틀랜타 가볼 만한 곳」 중에서
카터 대통령은 현직일 땐 별로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퇴임 후 누구보다 미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한 인간으로서 그의 최대 미덕이라면 평생이 한결같았다는 점이다. 평화, 인권, 신앙 등에 대한 신념도 그랬지만, 90대 중반 나이까지 빠지지 않았던 주일학교 봉사나 77년간 해로했던 끝없는 아내 사랑 등 실천의 삶 또한 그랬다. 눈앞의 이해득실에 따라 평생 걸어온 자신의 과거를 헌신짝처럼 내팽겨쳐 버리는 이들이 너무 많은 요즘 세태에 우직했던 그의 삶이 더욱 돋보이는 이유다. 카터의 고향 플레인스에 지금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또한 이 때문일 것이다.
--- p.262 「6장 조지아 관광 명소」 중에서
미국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남북으로 3개의 큰 산줄기가 뻗어있다. 동부 대서양쪽은 애팔래치아 산맥, 서부 태평양쪽은 시에라 네바다 산맥, 그리고 중서부의 로키산맥이다. 이들 산맥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지는 하이킹 트레일이 있다. 미국의 3대 장거리 트레일로 불리는 애팔래치안 트레일(Appalachian Trail, 2190마일),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2650마일), 콘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Continental Divide Trail, 3028마일)이 그것이다. 3개 트레일 중 한 곳이 조지아에 있다.
--- p.270 「6장 등산 하이킹 명소」 중에서
조지아주에는 연방 정부에서 관리하는 공원도 많다. 연방공원국(NPS)이 관장하는 곳은 모두 국립 또는 연방(National)이라는 말이 앞에 붙는다. 2024년 현재 미국의 국립공원은 63개다. 준국립공원은 84곳, 국립역사공원은 63개다. 조지아주에는 국립공원은 하나도 없다. 그래도 준국립공원, 국립역사공원, 국립휴양지등 국립이 붙은 곳은 제법 있다. 조지아 주민이라면 모두 한번쯤 가볼 만한 곳들이다.
--- p.290 「6장 연방정부 관할 명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