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유아 4~5세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22권세트(전22권)
[노란돼지] 앵
어느 여름날, 아이는 방충망에 생긴 구멍을 보고 테이프로 막을 생각을 하지만 까먹고 만다. 그 구멍으로 들어온 모기를 시작으로 집, 등굣길, 학교, 놀이터 등 가는 곳마다 모기를 만나고, 아이는 그때마다 '짝!' 소리를 내며 잡느라 여념이 없다. 모습이 직접 등장하지 않고, 소리와 궤적으로만 그려지는 모기와의 전쟁 같은 하루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노란상상] 미움아, 안녕!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미움'을 통해 또래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그 화해의 과정을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미움을 눈 녹듯 사라지게 하는 작지만 커다란 말 한마디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마음속에서 미움이 점점 커지고 있나요? 거대해진 미움을 더는 감당하기 힘든가요? 멀어진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릴 용기가 필요하다면, 『미움아, 안녕!』을 읽으며 다 함께 '미안'의 마법을 경험해 보아요!
[다림] 상냥한 거리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온통 가시투성이일지도 몰라요. 꼭 선인장의 가시만이 가시는 아니니까요. 무뚝뚝한 표정, 차가운 시선, 날카로운 소음 그리고 그마저도 사라진 무관심과 외면. 이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서로 가까워질 수 없게 해요. 조금만 가까워져도 찌를 것처럼 굴고, 찔린 것처럼 움츠러들어요. 그래서 안전한 간격을 만들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 안에서 소외를 경험하게 돼요. 뾰족한 가시와 간격이 자신 하나를 지켜 낼 수 있을진 몰라도, 이 거리를 바꾸진 못할 거예요.
[베틀북] 보여? 보여! 마법 안경
미키랑 아빠는 아주 특별한 안경을 가지고 있어요. 어떤 안경일까요? 바로 '탈것'은 무엇이든 투명하게 보이는 안경이에요. 오르락내리락 뱅글뱅글 부웅, 미키랑 아빠를 따라다니며 우리 주변에 어떤 탈것이 있는지 알아맞혀 보세요. 어떤 탈것인지 서로 질문하고, 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꼼꼼히 살펴보며 어른도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베틀북] 힘내, 쿠로베
'쿠로베'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 집에 있었다. 나는 쿠로베랑 자주 산책을 간다.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이 산책을 나간다. 산책길은 매번 같지만 똑같지 않다. 오늘은 또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보림] 무무에게
눈 오는 날 눈 맞은 이야기, 소심하고 목소리 작은 두 친구가 서로에게 말을 거는 이야기. 눈을 맞추고 수줍게 인사하고 함께 눈을 맞으며 함께 걷고 함께 웃은 날,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만난 좋은 날.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순간, 마음을 나누며 행복했던 기억을 조곤조곤 되새겨 그림책에 담았다. 자주 머뭇대고 멈칫거리는 우리에게, 세상의 수많은 무무에게 건네는 귀여운 사랑 편지.
[보림] 엄마의 주머니는 엉망이에요!
알렉산더는 엄마 캥거루 낸시의 주머니 속에서 살아요. 엄마는 매우 유쾌한 캥거루지만 알렉산더가 견딜 수 없는 게 딱 하나 있어요. 바로 주머니에 엉뚱한 무언가를 집어넣는 거예요. 주머니 밖으로 나가야 할 때가 됐지만 알렉산더는 결정이 쉽지 않아요.
[북멘토] 쿵쿵쿵
오리 옆집으로 이사 온 암탉, 그리고 암탉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쿵쿵쿵 소음 소리. 오리는 당연히 쿵쿵쿵 소리를 내는 것이 암탉이라고 생각하지요. 정말 암탉이 내는 소리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말이에요. 그러고는 고양이에게 자기 대신 암탉에게 벽을 두드리지 말라고 말해 달라고 부탁해요. 하지만 고양이도 차마 직접 말할 자신이 없어서 거위에게 오리의 부탁을 넘겨요. 그러자 거위는 다시 개구리에게, 개구리는 비둘기에게, 비둘기는 강아지에게, 강아지는 돼지에게.... 이렇게 계속해서 오리의 부탁은 마을에 사는 동물들에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 전달된답니다. 그러다가 동물들이 모두 깜짝 놀라는 일이 눈앞에 펼쳐지지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주니어김영사] 겨울의 코트를 만들러 가요
엄마의 코트를 물려받게 된 사키. 겨울을 대표하는 옷인 코트를 만들면서 놀이, 소리, 촉감, 온도 등 겨울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감각과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계절 그림책입니다.
[책속물고기]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hellip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이 책의 주인공 리디아는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성격 탓에 가끔은 친구에게 휘둘리기도 하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끙끙 앓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들과 자존감을 키우는 경험을 통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더불어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좋은 거절'을 배우게 된다. 그림책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는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관계를 맺는지, 세상 사람들과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 주는 마음 처방전이다.
[책읽는곰] 거짓말이 뿡뿡, 고무장갑!
4월 5일 식목일, 장갑 초등학교에서는 나무 대신 화분에 씨앗을 심기로 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고무장갑은 이번에도 누구보다 열심히 화분을 돌본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 화분에서 다 싹이 나도록, 고무장갑과 때밀이 장갑 화분에서만 아무런 소식이 없다. 고무장갑은 속이 상하지만, 모범생답게 더 열심히 화분을 돌보기로 한다. 노래도 불러 주고, 책도 읽어 주고, 응원도 해 주고, 그야말로 지극정성을 다한다. 그날도 가장 먼저 학교에 와서 화분에 물을 주려는데, 드디어 싹이 났다! 고무장갑 화분이 아니라, 때밀이 장갑 화분에 말이다. 고무장갑은 속이 상하다 못해 화가 치밀어 오른 나머지 두 화분에 붙은 이름표를 슬쩍 바꿔 놓고 마는데....
[책읽는곰] 또 만나요, 달평 씨
우렁 각시 27대손 달평 씨가 참새 택시를 타고 가다 학교 화단에 떨어졌다! 그 바람에 마력이 깃든 껍데기에도 살짝 금이 가고 만다. 마침 돌봄 교실에 남아 있던 윤이가 그런 달평 씨를 발견하고 반창고를 가져다 붙여 준다. 윤이 덕분에 정신을 차린 달평 씨는 보답으로 윤이를 재미난 곳에 데려가 주기로 한다. 바로 달팽이들의 놀이동산 달스랜드에! 윤이는 달평 씨가 건넨 파란 열매를 먹고 달팽이만 하게 줄어든 채로 참새 택시에 올라타는데....
[책읽는곰] 고마워,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만드는 감사 띠. 흰 눈이 내리기 시작할 무렵, 아이는 종이띠에 고마운 것을 쓴다. 한 해 동안 어떤 것이 고마웠는지 기억을 찬찬히 더듬어 보면서 말이다. 안전하고 따뜻하게 나를 품어 주는 집, 언제나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불러 주는 부모님, 어김없이 뜨고 지는 해와 달, 콩닥콩닥 뛰는 심장과 들이쉬고 내쉬는 숨까지..... 날마다 고마운 것을 쓰다 보면, 감사 띠는 어느새 방 창문 가장자리를 두를 수 있을 만큼 길어진다.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밤, 아이는 이불을 턱 끝까지 끌어올리며 속삭인다. '잘 자, 세상아. 정말 고마워.'
[천개의바람] 우리 함께 있어 
작은 새는 아직 나는 게 서툴러 나뭇가지로 쿵 떨어집니다. 그 모습을 친구가 보고 다가와 괜찮냐고 물었지요. 작은 새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서, 자신이 개미였다면 부끄러울 때 숨을 수 있으니 좋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 말에 친구는 작은 개미가 되면 어떻게 널 찾을 수 있겠냐고 위로하지요. 그러자 작은 새는 악어가 되는 건 어떠냐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악어가 된 제 모습을 상상하지요. 또, 단단한 돌이 되거나 사슴, 커다란 산, 하늘의 달이 되는 것도 상상해 봅니다. 그러자 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친구가 말합니다.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이 좋다고요. 친구는 왜 저런 말을 했을까요? 작은 새는 과연 어떤 게 되고 싶을까요?
[천개의바람] 사자마트 
아파트 상가에 사자 씨가 '사자마트'를 열었습니다. 사자 씨의 이름이면서,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러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마트였지요. 한 아주머니가 사자마트에 들어섰습니다. 사자 씨가 인사를 했는데, 아주머니가 보고 화들짝 놀라더니 뒤돌아 나가버렸습니다. 그 뒤로 동네 사람들은 사자마트에 대해 수군댔습니다. '성격이 고약해 보이던데요.', '꼭 사자 같더라고요.' 어느새 물건을 사자가 아닌, 무서운 사자가 있는 곳이 되어 버린 사자마트. 과연 사자 씨의 '사자마트'는 어떻게 될까요?
[토토북] 곤충 호텔의 비밀
소똥구리 부즈만 가족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폭풍우를 만납니다. 다행히도 곤충 호텔을 발견하고 들어갔는데, 로비는 손님으로 꽉 차 있었어요.
부즈만 가족은 하나 남은 아주 작은 방에서 꼭 끼어 자야만 했지요. 딸 수지는 더 아늑한 방을 찾으려고 복도로 나섰습니다. 수지는 겁이 났지만 아늑한 방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어요.
호텔 곳곳을 탐험하며 다양한 곤충들을 만났지요. 그런데 다들 수지한테 경고했어요.
'밤마다 복도를 어슬렁거리는 거대하고, 무시무시하고, 으스스한 녀석을 조심해!'
그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수지는 아늑한 방을 찾을 수 있을까요?
[토토북] 고사리와 대나무
결과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낸 그림책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며 노력한다고 해서 언제나 그 결실이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기다리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큰 교훈을 얻기도 합니다. 동양의 옛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우화와 아름다운 수채 삽화 속에서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만나 보세요.
[푸른숲주니어] 고릴라 아빠의 숲속 구둣방
아빠 고릴라는 숲속에서 구둣방을 하고 있어요. 가게는 늘 손님들로 북적북적하답니다. 아마도 아빠 고릴라가 손님들의 마음에 쏙 드는 신발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에요. 치타에게는 빨리 달릴 수 있는 신발을, 북극곰에게는 얼음 위에서도 발이 시리지 않는 신발을, 기린에게는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게 하는 신발을 만들어 주지요. 이렇게 손님이 원하는 신발은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 낸답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하나같이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받아 들고는 매우 흡족한 얼굴로 한껏 신이 나서 돌아가곤 해요.아기 고릴라 '나'는 나무 뒤에서 그 모습을 부러움 어린 시선으로 물끄러미 바라보아요. '나'도 갖고 싶은 신발이 있거든요. 그런데 아빠 고릴라가 너무너무 바빠 보여요. 음, 그래도 용기를 내어서 아빠 고릴라한테 말을 한번 꺼내 볼까요?
[풀빛] 여름 소리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가만히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아요.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새빨간 수박을 크게 베어 문 순간, 잿빛 하늘에 빗줄기가 내리는 순간, 투명한 물속으로 뛰어든 순간, 찬란한 오색 빛이 밤하늘을 수놓은 순간. 여름의 모든 순간에는 떠들썩하면서도 잔잔하고, 소란스러우면서도 고요한 '여름 소리'가 있어요.
[한림출판사] 조용히 조용히 
어디에 있든 나미가 부르면 야옹 하며 다가오는 나미네 고양이 랑이. 하지만 오늘은 이상합니다. 나미가 다가가도 하악 소리만 냅니다. '엄마, 오늘 랑이가 이상해요.' '곧 아기가 태어나려나 봐.' 랑이는 그새 숨어 버리고, 나미의 '조용히 조용히' 생활이 시작됩니다. 나미는 랑이의 아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조금만』을 그린 스즈키 나가코 작가의 포근한 그림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으로, 새 생명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한림출판사] 이빨 행성에 가려면
가슴에 반짝이는 배지를 달고 온 오빠 재율이는 배지를 탐내는 동생 다율이에게 우주에 다녀온 사람만 배지를 받을 수 있다고 으스댄다. 그러면서 우주에 가려면 초콜릿이나 음료수 먹고 양치 안 하기와 같은 훈련을 통해 비밀 우주 정거장 '우주에서 가장 반짝이는 이'에 가야 한다고 알려 주는데, 다율이는 우주에 갈 수 있을까? 치아와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전하는 그림책이다.
[현암주니어] 그날 밤에 
모두가 잠든 조용한 밤, 축축한 느낌에 놀라 잠에서 깬 아이는 이불을 살짝 들춰 봅니다. 분수가 나오는 꿈을 꾸었는데 어째서 이불이 축축한 걸까요? 제발 아니기를 바랐지만,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은 이미 이불 위에 노랗게 얼룩진 뒤였어요. 똑똑,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도 천둥처럼 크게 들리는 고요한 밤, 이불 뭉치를 껴안은 아이는 우왕좌왕 어쩔 줄을 모릅니다. 아무도 몰래 욕실에 들어가 빨아 보려고 했지만 아무리 꾹꾹 눌러 보아도 이불을 담그기에 대야는 턱없이 작았어요. 다시 방으로 돌아가 책상 밑에 숨겨 보려고 해 봤지만 이불이 너무 커서 책상 뒤에도 숨길 수 없었지요. 어떡하지? 발을 동동 구르던 그때, 아이의 머릿속에 반짝! 좋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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