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가끔은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는 소중한 순간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한결같이 보이는 모습은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와 더불어 일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백종우 교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한 백 교수의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조언은 그래서 남다르다. 이웃집에 마음씨뿐 아니라 실력도 좋은 가까운 친구인 정신과 의사가 살고 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마주칠 때마다 정겹게 인사 나누면서 평상시 고민을 질문할 수 있다. 그때마다 그는 언제나 웃으면서 친절하고 자세한 대답을 나에게 해준다. 그걸 모두 모아놓은 것 같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
-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인지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말을 걸고 귀 기울여 기어코 사람을 살려낸다. 그런 저자가 진료실을 나와 우리에게 말을 건다. 간곡하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잘살기를 원하고, 더불어 살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김민식 (세명대학교 교수, 전 MBC 드라마 PD, 『외로움 수업』 저자)
이 책은 사람을 살리는 책이다.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기에 방치되기 쉽다. 방치된 상처는 이내 곪아서 썩어들어가고, 그 결과 마음의 질병이 된다. 마음의 질병은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을 투명하게 비춰준다. 당신이 상처받았음을, 당신이 우울하다는 것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세상에 나만 힘든 것이 아님을 알려주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당신이 힘든 이유는 이상해서가 아니다. 마음속에 방치된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과 마주했으면 좋겠다. 당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순간 당신은 다시 살아 나갈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최설민 (유튜브 심리학 분야 1위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운영자)
마음이 아픈 사람보다 마음이 아픈 지인이 있는 사람이 먼저 읽어야 할 책. 마음의 병은 특별한 병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도 매우 효과적이지만, 마음이 아픈 지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 이시한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유튜브 ‘시한책방’ 운영자)
백종우 교수의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는 처음 정신과 의사를 찾고 싶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수많은 사람의 길잡이가 되어줄 귀한 책이다. 첫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싶지만 문 앞에서 주저하는 많은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높을 수 있는 진료실의 문턱을 스스로 낮춰주는 배려심이 묻어나는 책이다.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자기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의 연락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미국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로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앞으로는 주저 없이 이 책을 먼저 소개해줄 것이다. 우울, 불안, 트라우마, 조현병, 자살 위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볼 만한 많은 상황에 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안심시켜준다.
명의는 병을 넘어 사람을 치유한다고 했다. 이 말만큼 백종우 교수를 잘 설명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직접 발로 뛰며 수십 년간의 진료 경험을 녹여낸 이 책 또한 마음의 적색 신호가 켜진 많은 사람이 치유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나종호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저자)
초등학생 때 ‘전과’를 처음 봤을 때가 떠올랐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전과 한 권에 다 들어 있는 게 신기했었다.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전과가 되어준다. 내가 못 하고 있는 숙제들을 묵묵히 해주고 계신 백종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윤홍균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자존감 수업』 저자)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교회 집사님께 정신과 의사 진료를 권했다가 인간관계가 끊긴 적이 있다. 내가 일찍이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를 읽었다면 인간관계가 끊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나도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싶어졌다. 건강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기다렸습니다.” 이게 내 첫말이었다. 너무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자신을 감추고 들키지 않으려 위장하며 사는 것 같은 요즘이다. 그러나 이제는 알아야만 한다. 피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와 부딪쳐야 한다. 감춰진 내 안에 망가져 뒤엉킨 모습을 이 책에서 찾아내고 알아내야 한다. 숨통 같은 책이 나왔다. 내 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어느 페이지에선가 나와서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한다. 이 책은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니다. 가슴으로 읽어 내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다. 나도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정신적인 문제를 만져주는 책. 정말 고맙다.
- 이성미 (방송인)
내가 백종우 교수와 정신건강 분야에서 함께하게 된 것은 2019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으로 일하면서부터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국격에 걸맞지 않게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게 지나친 편견과 차별을 하고 있다. 그 편견은 아마도 오랜 세월 동안 한반도에서 풍토병처럼 고착되어 뿌리를 잘라내기가 무척이나 어려워 보인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내가 만난 백종우 교수는 때로는 따뜻함으로, 때로는 단호함으로 뚜벅뚜벅 차별과 편견에 맞서서 정도를 걸어가고 있다. 이 책은 인간 백종우 교수의 따뜻함이 묻어 있는 소중한 귀결이기에, 책을 읽는 모든 이의 마음에 큰 감동의 종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