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으로 들로 한밤의 청개구리 음악회
어느 날, 공벌레와 친구들은 청개구리 박사님이 보낸 초대장을 받았어요. 한밤에 연못가에서 음악회가 열린대요. 공벌레와 친구들은 물속 생물들을 구경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음악회를 기다려요. 밤 10시, 드디어 음악회가 시작됐어요! 개골개골, 개골개골. 개구리들의 신나는 노랫소리가 연못을 가득 채워요. 한밤에 연못가에서 울려 퍼지는 합창이에요. 노랫소리가 한층 더 커지더니, 짝짓기를 하네요. 하얀 거품 속에 많은 알을 낳았어요. 자연을 온전히 체험하고 관찰해서 그리는 마쓰오카 작가의 생태 동화예요. 개구리의 짝짓기를 재미있게 감상하며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요.
많고 많은 것
모두가 웃고 있어요. 나만 안 웃어요. 싱거운 이야기를 나누어요. 나만 귀 기울이지 않아요. 모두 밤하늘의 별빛처럼 서로 반짝이지만, 나는 혼자예요. 가만히 눈을 감았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대요. 서로 어우러져 맘껏 만들고, 파도 타고, 콧노래를 부른대요. 나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계속 상상해요. 커다란 물고양이를 만나요. 함께 여행하고 모험해요. 기분이 좋아요. 즐거워요. 계속 행복하고 싶어요. 나도 모두와 함께 어울릴 거예요. 모두와 함께하는 이 세상이 참 좋아요!
마음버스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창틀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몰아 정류장으로 갔지요. 손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탔어요. 손님들은 날마다 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말없이 창밖만 보았지요.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끽 섰어요. 앞으로 동물들이 지나갔거든요. 운전사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어요.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어요. 운전사 아저씨가 ㄹ이 사라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어요. 모두 화를 내는 걸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에런의 첫 번째 이야기
에런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가족이 읽어주는 이야기책을 듣는 걸 제일 좋아해서, '이야기책 쓰기'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에런에게는 난독증이 있어서 이야기책 쓰기가 불가능해 보였어요. 2학년이 된 에런에게 선생님은 이야기를 써 오라는 숙제를 내줍니다. 밤을 새웠지만 한 글자도 쓰지 못한 에런. 에런은 과연 숙제를 완성해 낼 수 있을까요? 꿈을 가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꽃피울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산으로 들로 초록연못 구출 대작전
초록연못은 다양한 생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터전이에요. 그런데 이곳에 지진이 일어나서 바닥이 갈라지고, 가뭄까지 겹쳐 물이 메말라 가요. 연못에 사는 생물들은 먹이가 부족하고 숨을 쉬지 못해 죽어 가고 있어요. 청개구리 박사님은 연못 생물들을 구하기 위해 멋진 생각을 해내요. 버려진 페트병을 이용해서 물레방아를 만드는 거예요. 페트병 물레방아로 강물을 끌어와 초록연못에 흘려 넣는 거지요. 숲속 친구들 모두 페트병 물레방아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요. 과연 강물을 끌어오자 초록연못은 금세 활기를 되찾아요. 초록연못에 사는 조그마한 생명도 함께 보듬는 소중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롱과 퐁은 지구인이 될까요?
드넓은 우주에 ‘보드라운 돌’이라는 뜻의 행성, ‘꺄뜨르로옹파’가 있어요. 그런데 ‘보드라운 돌’이 백 년 뒤 얼음덩이가 된대요. ‘보드라운 돌’ 행성인들은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에 이주를 도와 달라고 메시지를 보냈어요. 그들이 갖고 있는 어마어마한 기술 세 가지, 어디에서도 살아남는 우주 최고의 변신술 그리고 우주 최강의 평화 전술, 뛰어난 과학 기술로 다른 행성을 돕겠다고 했지요. 지구만 빼고 모든 행성에서 바로 긍정적인 답변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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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잘 있어요?
요시오는 하늘나라에 계신 아빠에게 편지를 씁니다. 캐치볼을 하러 갔다가 울면서 돌아온 날들, 아빠가 사 준 우쿨렐레를 망가뜨리고 슬쩍 되돌려놓은 일, 아빠와 누나와 함께 에어쇼를 보러 갔던 일…. 아빠와의 기억을 곱씹던 요시오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 주변에서 들은 말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남겨진 우리는 잘 지낸다.’라는 안부부터 ‘걱정 마세요.’라는 다짐까지.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담담한 어조로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책입니다.
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
매미 씨가 오랫동안 기다린 오늘,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매미 씨의 조용한 땅속 집에 전화가 울렸습니다. 장수풍뎅이 아저씨는 매미 씨에게 ‘드디어 오늘 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곤충 친구들에게도 소식을 전했지요. 매미 씨의 특별한 ‘오늘 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곤충 친구들과 기다리고 기다리던 밤을 맞이한 매미 씨. 오늘 밤, 매미 씨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베스트셀러 작가 구도 노리코 신작!
별이 빛나는 밤
스스로 비뚤어진 성격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소녀는 어느 겨울밤 지붕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소년을 보게 된다. 신비스럽게 보였던 그 소년은 곧 소녀의 반에 전학생으로 오게 되는데. 또래 아이들과 거리를 두는 소년을 관찰하는 소녀. 보면 볼수록 소년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지고, 소녀는 소년이 어딘가 자신과 닮은 구석이 있다고 느낀다. 그런 어느 날 소년을 못마땅해하던 아이들이 소년을 둘러싸고 괴롭히는 걸 목격하고, 소녀는 불공평한 힘겨루기와 비겁한 행동에 화가 치밀어 오른다. 결국 크게 분노하고 마는 소녀. 과연 소녀와 소년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될까?
정약용을 찾아라
사또가 잔치를 벌이고 있어요. 그때 이방이 헐레벌떡 뛰어와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고 말해 줍니다. 백성들을 괴롭히던 사또는 혼쭐이 날까 무서워 안절부절못해요. 그런 사또에게 이방은 정약용을 먼저 찾아내서, 고을을 잘 다스리고 있는 척 속이면 된다고 이야기하지요. 사또는 좋은 생각이라며 당장 정약용을 찾으라 명령합니다. 이방은 나졸들을 이끌고 고을 곳곳을 돌아다녀요. 정약용이 말을 타고 왔을까 싶어 마방에 들르고, 나루터로 향하고, 주막이며, 옹기전도 찾아가지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정약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는 건 잘못된 소문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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