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어떤 사람과 돈에 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 내 이야기의 요지는 돈의 가치였고 상대의 요지는 금액이었다. 현재의 금액이 중요하지 그것을 시간과 결부시킬 것이 무엇 있는가? 하는 것이 상대의 이야기였던 것이고, 나는 지금은 백만 원이지만 그것이 나중엔 천만 원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요지였다. 즉 나의 얘기는 투자 쪽이었고 상대의 얘기는 보관 쪽이었던 듯하다. 투자가 미래가 잘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것이라는 생각이 가진 것을 지키고자 하는 보관으로 흐르게 되는 것을 우리는 안다. 금리가 좋을 때는 보관도 안전 책이라고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 소극적인 경제 운용이다.
오늘날 금리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는 것은 큰 손실을 가져온다. 투자는 결과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야 가진 것이라도 지킬 수 있다. 보관을 한다는 것은 지켜지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즉 명목 가치와 실질 가치의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 앞에 놓여 있다. 당연히 실질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경제 운용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투자를 하는데 두려움은 있다. 그렇다고 그냥 현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또 낭비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까? 고민이 깊어지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퇴직을 하는 마당에서 현금을 어느 정도 손에 쥐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그대로 은행 같은 곳을 이용해 보관하는 개념으로 저축을 하니, 시간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실질적인 금액이 줄어든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오늘의 경제가 튼튼하지 못하다는 반증도 된다. 이런 때에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것이 고민이 된다. 답은 투자다.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도 중요한 판단이 따라야 한다. 투자의 대상은 다양하다. 귀중품(금 같은 것), 예술품(미술 작품), 토지, 집 등도 대상이 된다. 하지만 오늘의 사회에서는 이들이 과연 바람직한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LH로 세상이 들끓고 있다. 사회적으로 부정적 이슈가 되어 있는 것들에는 피하는 것이 상수다. 또 토지와 집에는 돈이 잠기는 경향이 있다.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예술품, 귀중품도 그런 부담은 있다. 특히 예술품 같은 것은 가치를 아는 사람들만 교류가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이 어디로 흘러야 할 것인가는 자명해 진다. 바로 주식이나 채권 등이다.
이 번 ‘투자 트렌드14’는 그런 의미에서 내게 소중한 책이다. 내게 주식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고 그 배경지식이 어떻게 되며 어떻게 운용하는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투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기회가 되었고, 나름의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주식 투자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점과 잘만 운용하면 실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은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14가지의 주식투자 드렌드는 나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14 가지 드렌드는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항목별로 제시해 가면서 구체적인 얘기까지 곁들인다. 가령 <트렌드 1>에서 <주식시장의 변화는 연준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란 항목을 제시해 주고,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정하는 사항에 따라 모든 경제들이 운용된다고 보여준다. 특히 금리 같은 것은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유동성 많은 연준의 금리 정책이 오늘날과 같은 상황을 만들고 있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바닥을 치고, 돈의 실질 가치가 떨어지는 상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잘 체크해야 자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나올 것이다.
트렌드는 다양하게 제시된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 <원화의 가치에 따른 주식시장> <초저 금리와 풀린 유동성의 돈의 흐름> <펀드매니저의 몰락과 개인투자자의 전성시대> <종목을 보지 않고 분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 <성장주 시대의 도래와 가치주의> 등을 통해 투자의 방향성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돈이 몰리며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 나가고 있다. 주식투자가 대안이고 분산 투자, 성장주 등이 기회가 됨을 말한다.
2000년대 주식시장에선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이 많았다.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돌면서 어마어마한 성과를 내는 펀드매니저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유명한 펀드매니저들의 이름을 딴 펀드들도 즐비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스타 펀드매니저들은 급감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전설적인 워런 버핏이 있지만, 그는 과거처럼 쉽게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 과거와 비교하면 주식시장은 훨씬 커지고 정교해졌으며, 특정 개인이 빼어난 성과를 내기가 어려워졌다. 특정 펀드가 성공을 거두는 시기는 지났다. |
과거엔 특정그룹이 미리 정보를 따내기도 쉬웠고, 그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도 있었다. 그래서 펀드매니저들이 활개 칠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상황이 도지 못한다. 내부 거래자들을 처벌하는 등 경쟁의 규칙이 엄정해 ‘스타’ 펀드매니저의 출현도 쉽지가 않다. 지금은 주관적 판단으로 운용하는 펀드가 성공을 거두기 쉽지 않다. 그런 만큼 개인기를 앞세워 높은 수익을 얻는 펀드매니저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원숭이와 펀드매니저의 게임>이란 말이 보여주는 바는 크다. 이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자산운용업계의 전설적인 회사에서 근무했던 말킬 교수다. 말킬은 눈을 가린 원숭이가 다트를 던져서 선정하는 종목이 전문가가 선정한 종목보다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일화를 제시했다. 그만큼 펀드매니저의 활동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런 때에 개인 투자자들이 세밀하게 분석하여 다가가는 투자가 성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을 말한다. 하지만 개미 투자자들의 진퇴는 바른 판단이 따라야 한다. 잘못 하면 무덤이 될 수 있음도 경고한다.
저자는 종목을 보지 않는 투자자들 얘기도 한다. 이들은 오직 분산 투자로 승부를 건다.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본다. 한 종목만 투자를 하면 승패가 쉽게 갈린다. 하지만 여러 곳에 분산하면 승패가 갈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안정성은 보장 받는다. 이곳에 부족하면 잘 된 곳에서 보충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럴 때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물가로 인해 이루어지는 금액의 실질 가치의 하락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좋은 투자 방법의 하나로 보여 진다.
<공모주>의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공모주는 주택 청약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양새다. 일단 주식을 가지게 되면 바로 가치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면 털고 나오는 시점을 잡을 방법을 강구해 볼 수도 있다. <미국주식투자에 대한 붐>은 안정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요즘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본토 공략은 최소한 망하지 않는다는 정서가 많이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4차산업혁명의 주도주> <정부의 투자기회와 리스크> <사회책임투자> <주식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드문 이유> <개미투자자들의 전성시대> 등을 말해 주고 있다. 집단보다는 치고 빠지기가 쉬운 개미들이 쉽게 주식을 운용할 수 있고, 성과도 낼 수 있음을 말한다. 투자를 할 때 요긴한 것은 정부와 사회의 정책, 그리고 기업의 성향 등이 면밀히 검토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은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닌 시대에 지식을 가진다는 것은 지혜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주도하는 주식, 정부의 정책 등을 세밀하게 살피는 주식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책은 주식투자가 어떠한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는지를 항목별로 분석해 나가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주식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지식이 될 것이다. 이것으로 투자가 성공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단지 현재의 주식시장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는 될 것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개인투자도 충분히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따름이다. 책은 완전한 것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가는 길만 보여줄 뿐이지 가는 것은 당사자들이다. 당사자들(개미투자자)이 지혜롭게 잘 선택하여 투자한다면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시대에 돈의 실질 가치를 유지해 나가는 선으로는 이루어지는 투자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많은 예화들이 들어 있어 주식투자에 대한 지식을 체득해 나갈 수 있게 한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야기가 가지는 효용에 대해서는 잘 안다. 설명하는 것보다는 보여주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주식투자와 관련된 트렌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독자들이 지식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식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그렇지 않고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 개인은 그것을 기회로 지혜롭게 투자에 임하면 된다.
주식투자가 일반적으로 생각했던 그리 두려운 대상은 아니란 점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소득이다. 우리가 가진 돈을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까 하는 점에 대해 궁구할 때 주식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는 강점이 있는 책이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읽을거리는 확실히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한다. 아마 나도 주식투자를 생각하고 실천에 옮길 때가 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런 결단을 내리게 만드는 책이다.
감사하게 읽은 책이다. 요즘은 물가는 치솟고, 월급은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다. 이런 때 우리는 실질적으로 더 못 살게 되어가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이런 때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자 하는 입장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할까 그 문제에 대해 주식투자를 면밀히 검토해 볼 수 있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주식투자와 관련되는 <트렌드14>, 무척 가치 있는 얘기들이다. 감사하게 읽은 책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식시장, 그리고 주식투자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 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로 모든 이들이 투자에 올인하고 있다.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평가도 있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투자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조금 더 나은 투자법이나 주식투자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좋은 투자 가이드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어떤 종목에 대한 올인이나 요령을 말하기보단 주식트렌드를 통해 투자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현상 및 금융에 대한 이해를 통해 나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세워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주식 트렌드 14가지를 조명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식시장의 변화는 연준의 변화에서 비롯되며 항상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에 주목하라고 한다. 또한 한국 주식시장은 원하가 강할수록 오르며 초저금리와 풀린 유동성은 어디로든 간다는 논리, 개인투자자의 전성시대라는 의미, 종목보다는 오직 ETF로 승부하는 전략, 성장수 시대의 도래와 가치주의 기회적 요소, 그리고 공모주의 시대를 정의하며 하나의 빅트렌드가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국내주식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며 서학개미라는 용어의 말처럼 미국 주식투자를 비롯한 해외주식에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 위해선 산업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데, 가장 쉽고 빠르게 공부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4차 산업 관련주가 그것이다. 그리고 위험성과 투자기회를 동시에 말하며 새로운 주식투자 테마로 ESG 투자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런 좋은 환경에서도 주식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드문 이유에 대한 분석이나 개미투자자의 전성시대가 열렸고 당분간은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주식트렌드에 대한 분석이 모두가 정확하고 맞다고 볼 순 없지만, 현상을 통해 가까운 미래예측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이미 전문투자자나 전문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은 주식을 통해 직접투자 수익을 거두거나 부수익이나 보조적인 의미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시대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서 기회적인 요소로 볼 수도 있지만 방만한 경영이나 관리는 실패나 위험을 함께 동반하는 만큼, 이왕하는 투자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며 공부를 통해 일정한 경험과 안목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주식투자는 누군가가 권유하거나 강매하는 형태가 아니다. 결국 선택과 책임은 철저히 개인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도전적인 부분, 기회적 요소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 배우면서 투자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확실히 답습하며 배울 점이 많아 도움이 될 것이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한국의 주식시장은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해외 증시가 신고가를 돌파하며 상승랠리를 지속하던 시기에도 미동도 하지 않고 박스권에 머물러 있어 박스피라는 놀림을 받던 코스피가 3천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가져온 큰 변화 속에서 주식시장이 투자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주식시장을 휘어잡는 투자 트렌드 14>는 코로나 사태 이후 주식시장에서 큰 영향들을 끼친 트렌드 14개를 금융기자의 눈으로 엄선하여 선정한 내용들을 실어났다. 다음은 주식투자 트렌드 14개이다.
1. 주식시장의 변화는 연준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2. 항상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을 주시해야 한다.
3. 한국 주식시장은 원화가 강해질 때오른다.
4. 초저금리와 풀린 유동성, 돈은 어디로든 간다.
5. 액티브 펀드매니저의 몰락과 개인투자자의 전성시대
6. 종목을 안 보는 투자자들, 오직 ETF로 승부를 건다.
7. 성장주 시대의 도래와 가치주의 기회
8. 공모주 시대, 이젠 빅 트렌드가 되다.
9. 서학 개미, 미국 주식투자 붐에 올라타다.
10. 4차 산업혁명에 주도주가 담겨있다.
11. 큰 정부 시대의 투자기회와 리스크
12. 2020년대의 새로운 주식테마 ESG 투자
13. 주식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드문 이유
14. 개미투자자의 전성시대가 열리다.
13 트렌드인 주식으로 성공하는 투자자가 드문 이유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와 2010년 초 유럽 재정위기 사태를 예측하여 큰돈을 벌었던 레이달리오가 이번 2020년 코로나 사태에서는 예측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주식시장의 강세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했다. 레이 달리오가 운용하는 세계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주력 펀드는 1분기 중 대략 20%의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위기에 강한 투자자로 알려진 레이 달리오는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다고 한다.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전문가도 실수하는 것이 주식시장인 것이다.
주식시장을 휘어잡는 투자 트렌드 14는 기자 출신답게 현재 금융시장의 현주소를 기반으로 한 주식투자의 최신 트렌드를 냉철하게 분석했으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 속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려 한 것이 느껴진다. 특히 항상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읽어서 변화의 중심에 다가갈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