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이 책은 카이스트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인 만큼 많은 분들의 정성과 수고와 노고가 이책의 결실이다. 대표저자인 김원준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님을 비롯해 공동저자이신 서용석 엄지용 조항정님과 산업부 관계자들 및 산업 경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매달 포럼을 진행하였다는것을 볼때 이 책이 얼마나 현실과 가까우며 중요한 해답이 담겨 있음을 짐작할수 있다.

부제는 카이스트와 산업부가 던지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언 ; 위기에 대한 관점을 바꿀 때 역사는 새로 쓰인다. 블랙타이드 시대, 대전환에 답하다. 이다.

이책은 검은물결을 뜻하는블랙타이드(Black Tide) 라는 처음듣는 개념을 가져온다. 그리고 블랙타이드는 무엇인가? p34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21세기 재난의 특징 중 하나가 재난의 복잡화 거대화이다. 재난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배경에는 기후변화를 필두로 한 환경적 변화와 도시화 산업화 인구밀집 등 사회적 변화로 인한 위험요인들이 상호 연계 작용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재난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재난이 파도처럼 연쇄적이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온다는 의미"

지금 시대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직접적으로 빨리 느끼게 되었지만 기존의 화이트 스완, 그레이 스완, 블랙 스완, 블랙 엘리펀트 와 같은 기존의 위기를 명하는 개념과는 달리 위기가 거대화 복잡화 상시화 되는 새로운 개념의 블랙타이드 시대가 도래했다는것이다. 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위기임을 말해주고 있다.

그럼 이 책의 제목인 "탄력성장 (Resilient Growht)" 이란 블랙타이드와 어떻게 연결되는가? p67 에서 블래타이드와 같은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스템을 재구성하면서, 위기에서의 회복을 넘어서 오히려 성장을 이룬것이다. 이것을 '탄력성장'이라고 한다

바로 블랙타이드와 같은 전과 다른 초강력한 위기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탄력성장'을 이룰수 있다는것이 이책이 말하는 요지인것이다.

이책은 탄력성장시리즈 ⓛ에너지 파트 부분이다. 그래서 뒷부분은 석유 등 화석연료 에너지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분산에너지 등 넷제로(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여러가지 분석과 현실태, 앞으로의 과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이런 전문적인 내용과 통계와 분석을 찾아보기 힘든데,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전문 통계와 분석들 에너지 산업 전반에 관한 내용들을 볼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말로만 듣던 저탄소시대를 만드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한 이 책을 통해 느낄수 있었다.

* 이 리뷰는 스마트북스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