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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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의 봄

최새봄 글/서상익 그림 | 다반 | 2020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9.4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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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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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신비롭고 따뜻한 책 한 권 평점10점 | b*******h | 2020.12.04 리뷰제목
스쳐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생각할까하지만 찰나의 감정과 심상을 오롯이 기억해 글로 남기기란 쉽지 않다작디작은 상념들을 따뜻한 필치와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러모아 담아서 엮은 책 자본주의 세상, 인간군상 처절한 욕망의 총집결지인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서로 나누는 '그릇과 컵'을 만드는
리뷰제목

스쳐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생각할까

하지만 찰나의 감정과 심상을 오롯이 기억해 글로 남기기란 쉽지 않다

작디작은 상념들을 따뜻한 필치와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러모아 담아서 엮은 책

 

자본주의 세상, 인간군상 처절한 욕망의 총집결지인 은행원 생활을 하다가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서로 나누는 '그릇과 컵'을 만드는 공방을

운영하게 된 작가의 사연도 이채롭고

그 가운데 느끼게 되는 평온한 일상의 소중함, 찾아오는 공방 식구들에 대한 애틋함,

여행지에서 겪는 삶과 생명의 즐거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가의 인생에서 가장 변화 무쌍한 시기였을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까지의 시간을

차분히 관조하며 써내려간 내용들. 책은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갑지도 않고,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채 어른스럽고 담대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낸 일기와 에세이들로 밀도 깊게 채워져있다

 

헐리우드 영화 같은 드라마틱한 내용도 없고

일본 통속 소설처럼 심금을 울리는 사랑타령도 없지만

우리 모두가 이미 지나왔거나, 혹은 앞으로 지나게 될 29~35 라는 아름다우면서도

부서지기 쉬운 나이를 지나온 그녀의 기록을 곁눈질 하는 것 뿐인데도 

마음에 잔잔한 위로와 평온이 찾아오는 신비로운 경험

 

더 뛰어야 한다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많이 쟁취해야 한다 외쳐대는 세상에서

꼭 그러지 않아도 괜찮으니 때로는 한숨도 쉬고 하늘도 한 번 느긋하게 올려보라고

책 속에서 아담한 팔이 한 짝 뻗어나와 내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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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일곱 번의 봄 평점10점 | s*******7 | 2020.12.27 리뷰제목
일곱 번의 봄 -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에세이 / 최새봄 / 다반  저자의 최새봄은 ' 아틀리에 봄'이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위험이 없었던 직장인의 삶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이 삶이 되어 버린 삶을 선택을 했습니다. 2014년 이태원에서 '아틀리에 봄'을 시작해 연남동, 그리고 을지로까지 오는 동안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 그렇게 7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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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번의 봄 - 당신의 스물아홉부터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에세이 / 최새봄 / 다반


 

저자의 최새봄은 ' 아틀리에 봄'이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고 위험이 없었던 직장인의 삶을 그만두고 좋아하는 일이 삶이 되어 버린 삶을 선택을 했습니다. 2014년 이태원에서 '아틀리에 봄'을 시작해 연남동, 그리고 을지로까지 오는 동안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 그렇게 7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저자는 처음 '아틀리에 봄'을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을 했는데, 매일 공방으로 출근을 해서 수업을 하고 그림을 그리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온 일상들을 적어 놓은 글이 차곡차곡 쌓여서 이렇게 책으로 출간이 되었네요.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일'과 '관계', '나'와 '여행' 등 일곱 번의 봄을 지나온 기록을 담아 놓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저는 나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나날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저는 20대까지는 그래도 나름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하루하루의 단상을 기록을 했었는데 30대가 되면서 매일매일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삶에서 새롭게 기록될 일이 없음에 절망하고 우울해져서 다이어리 적는 것을 그만두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은 그 안의 슬픔과 기쁨, 웃는 날이 분명 있었을 텐데 그리고 숨겨둔 마음속의 꿈꾸는 바램들도 있었는데 그 모든 순간들을 기록해 놓지 못한 것이 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자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까지의 그 시간이 어땠는지 어떤 발자취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읽어내려 가면서 아!~~ 저자는 이때 이런 생각을 했었고 이런 마음가짐으로 삶을 살아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나의 스물아홉에서 서른다섯은 어땠는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더라~~ 생각해보고 느껴지는 것은 지금은 그 시절이 어땠는지 안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미 나의 청춘은 갔구나, 미래와 꿈을 이야기하고 새롭게 시작을 하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알게 됩니다. 그때는 충분히 젊었고 새롭고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이야기하기에 충분히 이른 시간이였음을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주변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왜 그만두냐, 회사 그만둔거 후회화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고 받는다고 하죠. 그때마다 저자는 망설이지 않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죠.

너무 멋지게 다가옵니다. 저자도 길을 헤메고, 길을  찾고, 무언가를 이루리도 했고 또 이룬 것보다 많이 잃어보기도 했으며, 기뻐서 웃고 슬퍼서 울었던 나날들이였다고 합니다. 세상일이 생각보다 훨씬 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날이기도 했구요, 그런데 저자의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마구 응원해 주고 싶더라구요.

삶을 살아 내는 일이 처음이라서 '잘 사는 것'이 모두 같을 수 없음을,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의 형태는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임을 배운 적이 없어서 매일 아침 새날을 시작할 때마다 서툴렀지만 .. 삶은 원래 그런 것이고 누구나 이번  생이 처음이라서, 안정감과 확신은 불안과 흔들림과 동량으로 주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 본문내용 중에서)

저 나이의 저보다는 훨씬 더 단단하고 생각이 곧고 나름대로의 고집으로 자신의 길을 밀고 나갈 줄도 아는 그런 사람이더라구요.

평생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하고 싶다고 행복한 순간에도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도 생각하면서 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산다는 저자의 삶을 응원합니다. 마구 응원합니다. 서울에 산다면은 ' 아틀리에 봄'에서 수업을 받아 보고 싶네요.


한 해를 며칠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서 책에서 공감가는 글을 발견했네요.. 흑..

어째서 시간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흐를까. 봐주는 것 없이, 공평하게 혹은 잔인하게, 무섭게.

매일 들여다보는 핸드폰 속의 날짜는 멈추지도 고장나지도 않고 차곡차곡 쌓인다. 아니, 비워진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무언가를 쌓아 가는 것이 라고 여겼는데, 어쩌면 그 반대로 불필요한 것들을 비워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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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일상의 소중함 평점10점 | c***y | 2020.12.03 리뷰제목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변하고 흐트러졌지만자신을 더 사랑하고 일상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다정한 눈길과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고 싶은 감정을 불러옵니다.  잔잔히 흐르는 작가의  필체에 빠져 읽다보니 단번에 완독하게 되었네요. 일상이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강
리뷰제목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코로나19로 우리의 일상은 변하고 흐트러졌지만

자신을 더 사랑하고 일상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다정한 눈길과  따뜻한 말 한마디

건내고 싶은 감정을 불러옵니다. 

 

잔잔히 흐르는 작가의  필체에 빠져 읽다보니

단번에 완독하게 되었네요.

 

일상이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일곱 번의 봄 평점9점 | 이달의 사락 n********1 | 2020.12.27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인생에 있어 반추해야할, 아니 반추하고 싶은 시간, 기간이 있을 듯하다.그러함이 없다는 것은 뭘까, 잘 살았다는 징표이랄까 아니면 그러함도 없는 삭막한 삶의 이정표일까 궁금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삶, 인생에서는 추억할 만한 또는 기억해 되돌아 보며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반성, 후회하게 되는 시간들이 보통으로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어쩌면 그것이 보통의
리뷰제목

누구에게나 인생에 있어 반추해야할, 아니 반추하고 싶은 시간, 기간이 있을 듯하다.
그러함이 없다는 것은 뭘까, 잘 살았다는 징표이랄까 아니면 그러함도 없는 삭막한 삶의 이정표일까

궁금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삶, 인생에서는 추억할 만한 또는 기억해 되돌아 보며 그때 그랬더라면

하고 반성, 후회하게 되는 시간들이 보통으로 있기 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그것이 보통의 우리가 갖는 보통의 삶이자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 보면 그러함이 지극히

인간적이며 인간다운 삶이라는 자족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 "일곱 번의 봄" 은 제목과도 매칭되는 작가 최새봄의 아틀리에 '봄'을 운영하며 스스로의 삶과

일에 대한 소소한 단상들을 물흐르듯 펼쳐내는 책이다.
누구나의 삶이 그러하듯 저자 역시 보통의 사람들처럼 그렇게 삶을 살았고 다르다면 그의 행적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기록을 한다는 사실은 그누구와 비교될 수 없을만큼의 독특함이라 할 수 있다.
지나고 보면 아~~! 내가 그때 그랬구나 하는 자족감이나 왜 이랬을까 하는 부정성의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특정 시기를 선택해 그때의 생각을 들추어 보는 책의 내용들은 적잖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저자가 이야기 하는 공감의 주제들이 그리 낮설지 않음은 그 역시 보통의 사람이며 나, 너, 우리와 같은 삶을 사는 동류의식을 가지고 있음에 기인한다.
삶, 자기 자신, 일, 관계, 여행, 일기조각 이라는 소제를 가지고 저자만의 독특한 화법을 통해 구사하는 책의 전반을 흐르는 감성적 이야기들에 매료될 시간적 경험에서 나와 다르지만 나와 같은 그 무엇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삶과 일,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들을 이해할 수 있는 따듯한 힘을 얻는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힘겨운 삶, 인생을 살아 가지만 누구나 자신만이 힘겹다는 생각을 하며 살기도 한다.
그런 우리이기에 타자의 경험적 산물을 통해 따스함과 자그마한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조차도 반가운 느낌으로 다가선다.

 

**네이버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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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일곱 번의 봄 리뷰 평점10점 | j******6 | 2021.04.11 리뷰제목
봄에서 오는 느낌은 여러가지가 있다. 새로운 시작이 있고 활기차고 따뜻한 느낌이 그러하다. 그렇게 일곱 번의 봄이 지나가는 동안 저자는 여러 생각들을 기록했고 찰나의 순간들을 담았다. 그 시간 속 한 페이지를 들여다봄에 있어서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어 마음 속에 스며든다.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에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공방을 차려 하루하루 즐겁게 내 일을 즐기는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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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오는 느낌은 여러가지가 있다. 새로운 시작이 있고 활기차고 따뜻한 느낌이 그러하다. 그렇게 일곱 번의 봄이 지나가는 동안 저자는 여러 생각들을 기록했고 찰나의 순간들을 담았다. 그 시간 속 한 페이지를 들여다봄에 있어서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어 마음 속에 스며든다. 안정적인 직장인의 삶에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 공방을 차려 하루하루 즐겁게 내 일을 즐기는 모습에서 일상이 주는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사소한 것에서 특별함을 보는 듯한 저자의 필체와 담담하게 써내려간 하루하루의 기록들은 일곱 번의 봄이 주는 싱그러움처럼 아름답게 느껴지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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