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벌이의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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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벌이의 이로움

일어나자, 출근하자, 웃으면서

리뷰 총점 9.5 (37건)
분야
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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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51.8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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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밥벌이의 이로움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 2021.04.09 리뷰제목
이 책을 왜 읽기 시작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펼쳤고, 읽다 보니 빠져들었습니다. 지은이 조훈희 작가님은 그냥 회사원이십니다. 그런데 글을 아주 잘 쓰십니다. 보통의 에세이지만, 구석구석 빠져들게 하는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현실을 보는 시각이 100% 마음에 들어옵니다. 회사를 다니는 독자들이라면 아마 스폰지처럼 빨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능해 보이는 사람
리뷰제목

이 책을 왜 읽기 시작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 펼쳤고, 읽다 보니 빠져들었습니다. 지은이 조훈희 작가님은 그냥 회사원이십니다. 그런데 글을 아주 잘 쓰십니다. 보통의 에세이지만, 구석구석 빠져들게 하는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현실을 보는 시각이 100% 마음에 들어옵니다. 회사를 다니는 독자들이라면 아마 스폰지처럼 빨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능해 보이는 사람이 많은 조직일수록 의외로 빨리 망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조직의 조직원들은 최대한 현실에 안주하려 하고, 변화와 혁신을 몸서리칠 정도로 싫어한다. 변화를 싫어하는 만큼 리스크를 지는 행동을 하지 않고, 신사업도 추진하지 않는다. 또한 조직원들이 무능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남들보다 특별하거나 출중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회사가 한두 명으로 좌지우지되지 않고 전 직원에게 균형 있게 업무분장이 잘 되어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런 조직에서 혁신과 변화는 기대하기 힘들고 발전 또한 상당히 느리지만 구조조정도 느리기 때문에 적체가 심하고 답답하다.

~망하는 회사의 세 가지 징조 중에서

 

회사원, 이름 이상하지 않나? 아니 간호를 해주면 간호사고, 변호를 해주면 변호사인데 이건 그냥 회사원, 사람인데 그냥 회사에 있다. 그게 끝이잖아.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해도 다 회사원……, 맘에 안 들어.”

그냥 사업을 할 걸 그랬다?”

그냥, 나 사는 게 회사원 같아서. 회사에서 뭐를 하는지 모르겠고, 그냥 회사만 다니네.”

~나 사는 게 매운탕 같아 중에서

 

왠지 알 듯 모를 듯 큰 공감대가 마음 속에서 형성됩니다. 회사를 다니는 모든 사람들, 회사를 다녔던 모든 사람들,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이 책을 펼치고 끝까지 읽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밥벌이는 이롭다 영원한 베스트 셀러가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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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밥벌이의 이로움 평점10점 | YES마니아 : 골드 s****y | 2021.02.17 리뷰제목
어차피 다닐 회사라면 웃으면서 다녀볼까? 이 책의 범상치 않은 제목에 웃다가 띠지의 저 말이 가슴에 콱 와닿았다. 그렇다. 어차피 다닐 회사다. 그럼 불평하고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봤자 달라질 게 없지 않은가. 어차피 할 거라면 웃으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적성에 맞지 않는다. 일이 지겹다. 재미없다. 평생 할 생각을 하면 지긋지긋하다. 내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물
리뷰제목

어차피 다닐 회사라면 웃으면서 다녀볼까?

이 책의 범상치 않은 제목에 웃다가 띠지의 저 말이 가슴에 콱 와닿았다.

그렇다. 어차피 다닐 회사다. 그럼 불평하고 힘들다고 투정을 부려봤자 달라질 게 없지 않은가. 어차피 할 거라면 웃으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적성에 맞지 않는다. 일이 지겹다. 재미없다. 평생 할 생각을 하면 지긋지긋하다. 내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물론 썩 좋아하지도, 재미도 없는 일이지만 반복하다 보니 이제 제법 이력도 붙어서 엑셀 서식도 내가 만들어서 주변에 뿌리고, 이 업무를 새로 하는 동기들의 멘토가 되어 설명하고 안내해 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싫어한다고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져도 이 일이 별로라는 건 변함없다. 몇 년 지나면 다른 업무로 바뀌겠지만, 그 일도 재미없는 건 또 마찬가지....

 

그런데 사실 직장은 돈벌이의 수단일 뿐, 내 생계의 수단일 뿐..

취미가 아닌 이상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자주 했다.

 

그런데 이 책은 뭐랄까. 좀 더 밑바닥을 긁어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직설적이고 솔직하고 과감했다. 내가 직장에 있는 시간의 시급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해 주고, 내 가치가 내 생각 이상이라는 것도 알려준다. 어딜 가서 그 돈을 받겠나, 하면서 끄덕끄덕 나도 모르게 설득되고 있다.

 

네 번의 이직을 거쳐서 다섯 번째 회사에서 근무 중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녹여가며 사람과 일의 어려움부터 이직과 면접의 경험에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있었다. 총 여섯 장의 챕터에 들어있는 짤막한 이야기들은 하나하나 진솔했고 매력적이었다. 이 책을 덮을 때 즈음엔 나도 모르게 그래, 이왕 하는 거 즐겁게, 적당히 열심히, 스트레스 받지 않게 일해야지! 하고 마음을 정했으니까.

 

퇴사하고 싶은 사람. 나가서 돈 더 많이 벌고 싶은 사람. 퇴근시간만 보는 사람. 투잡을 꿈꾸는 사람. 등등...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 가볍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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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현대사회 속 불평하지 않는 삶이란 무엇인지를 정의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j******3 | 2021.02.13 리뷰제목
책을 어느정도 읽어가다가 이 책을 정의할 좋은 문구들이 떠올랐다. 정확하게는, 그냥 보통의 문구는 아닌 법률용어에 속하는 몇몇의 것들.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 신의성실. 혹시 이 말 뜻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들과 그 내용들이 어떤 뉘앙스로 매치돼 있을지  어느정도 짐작 갈지 모르겠다. 책 속 에피소드 하나. 저자가 상무님에게 결제를 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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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어느정도 읽어가다가

이 책을 정의할 좋은 문구들이 떠올랐다.

정확하게는, 그냥 보통의 문구는 아닌

법률용어에 속하는 몇몇의 것들.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

신의성실.

혹시 이 말 뜻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관통하는 메세지들과

그 내용들이 어떤 뉘앙스로 매치돼 있을지 

어느정도 짐작 갈지 모르겠다.

책 속 에피소드 하나.

저자가 상무님에게 결제를 받으러 갔을 때다.

내가 느끼기엔 반 농담조로 건내온

상무님의 주의섞인 말로 인해 벌어졌던 상황.

저자에게 메세지를 담아 던지긴 한 말이었지만

윗사람으로써 평범하게 던져본 듯한 말로써 

애매하게 얘기는 길어졌던 상황 같았다.

상무님 왈 회사돈을 자기돈처럼 쓰지 않길 당부하며

결제건에 싸인을 하는 도중 나눴던 대화였다.

그때 저자는, 회사돈은 당연히 

내 돈처럼 못 쓰는 돈이라고 했고,

그 이유로 든 건 그 회사돈이란 게

내 돈이 아니란 이유로 설명을 해갔다.

이 간단한 듯한 대화 속 회사돈과 내돈은

두 사람의 의견차이로 인한 생각들로 인해

그 대화상 말로써는 접점이 없었다.

왜냐하면, 상무는 내 돈처럼 아낄 것을 권하며 

막쓰지 말라는 뜻으로 말을 건낸 것에 반해,

저자는 회사돈을 결코 내 돈처럼 생각 안함을 강조하며

회사돈을 내 돈이라 생각하며 쓴다면 결코 

조심스럽게 아끼며 쓰지 않을거란 전혀 다른 의견 표출.

내 돈이 아니니 난 쉽게 쓸 수 없다는 직원과

니 돈 아끼듯 회사돈도 관리하라는 상무님의 걱정은

서로 말로 엮이다 종국엔 접점 없이 끝났다.

짧은 책속 얘기지만 길어졌다.

그러나 책이 전하는 의미를 가장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하나의 예로 보여졌기에

상황과 설명을 재구성 해 보았다.

어쩌면 상무님은 저자의 본심을 이해하기 보다는

그냥 그 자체로는 말대답처럼 들었을수도 있고

회사돈과 내돈의 개념도 저자와는 달랐단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말뜻과 의미는 

분명 이해했었을 테지만 말이다.

저자는 사회생할 중 여러 시행착오를 거처가며

타산지석의 생활을 체득하게 된 사람처럼 보였다.

그간의 시행착오는, 밥벌이라 느껴온 

의무같기만 했던 어려움들 속에서,

그것들에 대해 이전과는 달리 

마치 신성시 느껴 볼 수 있게 된

스스로의 사고 전환들을 이끌어 냄으로써

이직들을 통해 스스로 힘들었던 태도와는 다른

현실에 적응하는데 유용한 세계관을 경험하며 

이제는 살게 된 듯 보였다.

어찌보면 아직도 사회생활을 하는 

보편적인 샐러리맨인건 여전하지만,

이젠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는 주체가 됐다고나 할까.

그의 생각과 실천은 마치 도시 속 마천루 사이를 걷는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과 사연일 수 있지만, 

그가 행하는 많은 부분들은 일반 생활 속 

깨달은 도인처럼도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러면서도, 걱정되던 바는 상무와의 대화처럼

저자의 의도나 말은 분명 맞지만

이리 살면 보통의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그 이질감으로 인한 대립도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저자와 같은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은 사회가 결국엔 잘 시스템화 된 

건강한 사회란 생각도 들었다.

한편, 이것이 서양이 말하는 개인주의가 아닐까도 싶었는데,

나는 나, 너는 너의 경계가 분명함으로써

피해를 주지도 않고 필요 이상의 기대도 하지 않는.

저자가 다른 예로 들었던 것중엔,

출근길 만원 지하철 안에서도 나를 불편하게 하는 

타인들 속에 섞여 자신의 공간을 지키고자 

그 와중에도 몸에 힘을 꽉 주려하기 보다는,

누구에게 밀리기도 하고 내가 밀게 되기도 하는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들 속에서

물흐르는 듯 인정하고 감내하는 처신법이 

저자 스스로가 발견한 지혜 같았다. 

그런 생각들 하나하나 보다는 각각의 나름대로의 실천들을 

스스로 잘 지켜나가고 있음을 독자로써 느끼고 배워봤다.

남의 물건을 내물건처럼 관리하고 돌려주라는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란 법적표현 속엔,

내 물건은 그보다 덜 주의깊게 다뤄도 된다는

역발상의 메세지도 담긴 표현으로 안다.

그렇다면 상무님과 지은이의 대화 속 

옳은 사람은 어쩌면 분명 저자. 

다양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구성원과 사회 속에서

제 몫을 해내고 사는 긍정적이고 독립적인 인간상.

크게는 그게 저자가 바라보는 인간관 같이 느껴졌는데

다른 독자들은 어찌 느낄지도 궁금해진다.

전하는 바가 옳곧게 잘 느껴지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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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밥벌이의 이로움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e***e | 2021.02.11 리뷰제목
회사는 왜 다니는 걸까? 20대의 나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야말로 그냥 다녔다. 결혼과 출산을 하고 난 후, 30대의 나는 회사에 미치도록 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일과 육아 사이에서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현재의 나, 40대의 나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하고 싶다. 즉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휴식도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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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왜 다니는 걸까?

20대의 나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야말로 그냥 다녔다.

결혼과 출산을 하고 난 후, 30대의 나는 회사에 미치도록 다니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일과 육아 사이에서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현재의 나, 40대의 나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하고 싶다. 즉 일을 그만두고 싶지는 않지만 휴식도 필요하다.

 

'밥벌이의 이로움' 책은 이런 나의 갈대같은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꼭 읽고 싶었다. 저자인 조훈희님 역시 몇 번의 퇴사 후 결국 회사 안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회사 안에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책에서는 퇴사를 하는 이유를 네가지로 이야기한다.

 

첫번째 이유는 사람이 미워서다.

두번째 이유는 그 조직에서 자신이 발전하는 것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로 내가 회사에 있으면 회사와 팀에 민폐라고 생각하는 아주 낭만적이고 순진한 이유도 있다.

마지막 이유는 당신이 번아웃되었기 때문이다.

 

이 네가지 이유 중에서 나는 세가지 이유로 퇴사를 해보았다.

하지만 나는 퇴사와 동시에 입사를 생각한다. 그 이유 역시 책에 나와 있었다.

 

입사지원서에 지원동기를 1,000자로 쓰라는 요구가 심히 부담이 됐는데 그 이유는 '돈 때문에'라는 네 글자로 함축할 수 있는 입사 동기를 억지로 늘려야 했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돈이 문제다.

꿈, 행복, 성취감 등은 돈 앞에서 자주 무너져 내렸으니, 돈을 벌어 현재와 미래를 대비해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낀것은 '나는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마음이 더 편안하다'였다.

나 역시 저자처럼 몇번의 퇴사를 해보고 집에서 육아도 해보니, 내 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조금 더 행복하게 느껴졌다.

세상에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던데, 그 중 회사를 가지 않고 집에서 알차게 시간 보내는 일이 참으로 힘들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보람있게 살기, 행복을 자주 느끼며 살기의 측면에서 본다면 나에게는 회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이유는 아침이라서 일어나기 싫은 게 아니라 일어나서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만약 일을 하지 않는다면 일어나기 싫은 한 가지 이유는 사라지겠지만 꼭 일어나야만 하는 한 가지 이유도 같이 사라지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행복이 기준이 다르겠지만, 나도 저자처럼 회사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찾기로 결심했다.

 

며칠 동안 회사에서와는 다른 일과 다른 경험을 해본다면 지금의 회사가 얼마나 좋은지 뼈저리게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은 실제 경험담이며 진실이다.

 

퇴사를 하고 또다른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꽤 긴 시간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았을 것 같다. 차라리 회사 가는 것이 낫다는 것을..

 

하지만 이것 또한 개인적인 의견이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회사에서 주는 고정적인 수입과 마음의 안정이 편안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사업을 하거나 프리랜서를 하며 더욱 편안한 사람이 있을 것이기에..

 

'밥벌이의 이로움' 책은 회사에 다니는 이로움과 찬양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었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 혹은 다녔던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많았고, 살아가면서 누구나 고민했을법한 이야기가 나와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래도 결론은 기승전회사! 이기는 했다.

 

회사 안에서 행복을 찾는다. 어렵기도 하지만 세월이 흘러 생각해보면 참 현명한 말이기도 할 것이다. 회사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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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밥벌이의 이로움 평점10점 | r****n | 2021.02.08 리뷰제목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직장이라는 곳에 몸을 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들에게 직장이란 무엇일까?직장에 속한 모든이라고 칭하기에는 만의 하나가 있을 것이므로 94.999..%(내 맘대로...)쯤 되지 않을까? 아마도 직장인/회사원들에게 직장인이란 아마도 '머니의 머니에 의한 머니를 위한' 오직 돈과 연관된 곳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 조훈희 님은 내놓으라면 다 아는 회사생활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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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직장이라는 곳에 몸을 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들에게 직장이란 무엇일까?

직장에 속한 모든이라고 칭하기에는 만의 하나가 있을 것이므로 94.999..%(내 맘대로...)쯤 되지 않을까? 아마도 직장인/회사원들에게 직장인이란 아마도 '머니의 머니에 의한 머니를 위한' 오직 돈과 연관된 곳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 조훈희 님은 내놓으라면 다 아는 회사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워라벨이 좋고 연봉이 높다는 헤드헌터의 달콤한 속삼임에 이직을 시작으로 현재는 15년차 직장인으로 다섯 번째 회사에 몸담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더러븐 상황으로 부터 탈출, 때로는 더 나은 사람들과 일하기 위해 때로는 더 나은 나의 미래를 꿈꾸며 회사를 옮겼으나 저자가 깨달은 한 가지! 회사는 어디든 비슷하고, 남아있는 사람이 승자라는 것!

이 책은 저자가 15년동안 회사에 몸담고 일하며 회사생활을 통해 이직을 통해 느낀 모든 것을 위트있게 담아낸 회고록이다!

이 책을 접하는 직장인 혹은 직장에 한 번 이라도 몸을 담았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다음의 반응이 한 번은 나올것이다. 낄낄낄 또는 하하하 라는 웃음 혹은 맞아! 이런 인간 하나쯤은 꼭 있어 또는 그래 나도 이런 경우 땜에 빡쳤었지..라고...

나의 경우 정말 한 참을 깔깔거리며 주변 인물들과 대입이 되던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는데..

첫 번째는 높다란 파티션 뒤에서 손톱을 깍는 팀장 에피소드였다. 매주 월요일이면 유리벽 저~~~ 넘어에서 딱딱 거리며 손톱울 깍는 건지 발톱을 깍는 건지 그 딱딱 소리가 내 신경을 꽤 거슬렸었는데... 도대체가 주말에 집에서는 뭘하고 회사에 와서 매너없이 손톱을 깍아대는 걸까? 왜 매번 들어가면 골프나 보다가 직원들한테 시비를 거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 이 책에 답이 나와있다. 그분들의 세상의 모든 이치는 바로 손톱과 핸드폰에 있나보다 생각하며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된다라는 것이다!(84 페이지)

두 번째는 어디가 최종인지, 어디가 마지막일지 모를 기나긴 대하보고서 에피소드(139 페이지), 나는 이 에피소드에서 왜 본인이 컨펌을 해놓고 어떤 파일을 컨펌 한건지 모르는 혹은 최종 보고서를 다 봤다고 해놓고 전전날의 파일을 들이밀어도 모른다는 그 사람이 떠올라서 한 참을 웃었다.

이렇게 웃기고 힘들고 괴로운 곳이 회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돈이라는 것을 위해 묶여 있을 수 밖에 없다. 즉, 아무리 힘들고 괴롭다 하여도 쉽게 그만 둘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회사 안에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 회사에서 괴로워 그만두고 싶다고 심각하게 고민중이라 품속에 있는 그 것을 당장 팀장에게 집어 던지려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면 집어 던지기 전에 이 책을 한 번 아니 두 번 읽고 품속에 있는 그 것을 그대로 고이 품속에만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의 끝을 맺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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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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