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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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리뷰 총점 9.8 (21건)
분야
만화 > 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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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DRM) 59.8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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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돈키호테 그래픽노블 평점10점 | s*****a | 2021.02.24 리뷰제목
이 책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나 이거 대충 안다. 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라고 말이다. 돈키호테가 대충 어떤 인물인지, 게다가 돈키호테형 인간의 특징 같은 것은 알면서도 왜 여태껏 이 작품을 읽어볼 생각을 못했던 것인지 나 자신에게 궁금해졌다. 그런데 사실 더 구미가 당겼던 것은 이 책이 그래픽노블이라는 점에서였다. 바람직했다. 부담감이 확 줄어들고 흥미로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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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나 이거 대충 안다. 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다.'라고 말이다. 돈키호테가 대충 어떤 인물인지, 게다가 돈키호테형 인간의 특징 같은 것은 알면서도 왜 여태껏 이 작품을 읽어볼 생각을 못했던 것인지 나 자신에게 궁금해졌다. 그런데 사실 더 구미가 당겼던 것은 이 책이 그래픽노블이라는 점에서였다. 바람직했다. 부담감이 확 줄어들고 흥미로운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이 책 『돈키호테』를 읽으며 그래픽 노블로 돈키호테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본다.


 

여기 수록된 내용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창작하고 1605년에 출간한 용감무쌍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펼치는 진정한 모험담이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가 세비야에서 감옥살이하는 동안 구상했다고 한다.

(책 속에서)

대충 아는 내용이어도 책을 읽어나가면서 장면 장면을 만나는 재미가 있는 것이 독서다. 작품을 접하는 방법으로는 글자만 있는 책을 읽으며 머릿속으로 상상해보는 것도 있고,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를 통해 만나보는 것도 있다. 이 책은 그래픽 노블로 그 중간 정도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에스파냐 라만차 지역의 한 마을에 <케하나>라고 불리던 사람은 1년 365일 내내 기사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이다. 밤낮으로 기사 소설에 정신이 팔려 생각은 꼬이고 신경이 뒤틀리던 중 결국 그의 머리가 빠개지고 만다. 그리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생각이 춤추듯 뇌 안으로 흘러 들어가 스스로 <기사>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그래픽 노블이다.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그림을 언급하자면 독특하다고 할까. 등장인물들의 개성을 부각시켜 표현했다. 읽어나가다보니 어쩌면 '모험담'이라는 내용을 담기에 적합한 그림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진 모습은 더 각지게, 강조할 것은 더 강조를 하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래픽 노블이어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고, 큭큭 웃으며 돈키호테의 모험에 동참해보았다. 아, 돈키호테는 그렇다 치고, 아름다워야 하는 여인은 살짝 지못미다. 그런데 그것도 웃기고 재미있다. 이 책만의 개성인 것을 어쩌겠나. 읽어나가다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아마 오늘 밤 꿈에는 돈키호테와 산초가 길을 떠나는 장면이 나오는 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림과 글을 읽어나가며 스토리에 몰입해 나 또한 모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이 책은 화려한 색감과 개성넘치는 그림으로 돈키호테와 산초의 모험에 동참하도록 초대할 것이다. 돈키호테가 어떤 캐릭터인지 대충 알고, 저자가 세르반테스라는 것도 알지만,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가볍게 그래픽 노블로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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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돈키호테_미겔 데 세르반테스 원저, 롭 데이비스 글 그림 #그래픽노블 평점10점 | s******y | 2021.02.28 리뷰제목
"나는 돈키호테 데 라만차다!" -라만차 지역의 한 마을에 본명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키하다>라 불리던 사람이 살았다. 이름은 틀릴 수도 있다. 어떤 작가들은 <케사다>라고도 하니까. 여기선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케하나>라고 하자. 알론소 케하나. -그는 평소에 할 일이 없을 때면, 말하자면 1년 365일 내내 기사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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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키호테 데 라만차다!"

-라만차 지역의 한 마을에 본명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키하다>라 불리던 사람이 살았다.

이름은 틀릴 수도 있다. 어떤 작가들은 <케사다>라고도 하니까. 여기선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 <케하나>라고 하자. 알론소 케하나.

-그는 평소에 할 일이 없을 때면, 말하자면 1년 365일 내내 기사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이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기사 소설책을 사느라 갖고 있던 땅의 대부분을 팔아 버렸다.

-직접 기사가 되겠다는 것이다! 편련 기사들을 모방하여 세상의 모든 악당과 싸우고 모든 것을 바르게 바꿔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갑옷은 오래되고 낡아서 손질이 필요했고 가리개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두꺼운 판자로 얼굴 가리개를 만들었다.

-그다음엔 말이 필요했다. 그에겐 늙어 빠진 말이 있었는데 그의 눈에는 그저 멋진 준마로 보였다. 로시난테!

-이번에는 자기 자신에게도 근사한 새 이름이 필요했다. 나는 돈키호테 데 라만차다!

-마지막으로 그에겐 사랑하는 귀부인이 필요했다. 마침 마을 근처에 그가 주위를 약간 어슬렁거렸던 농사꾼 처자가 한 명 있었다.

그 처자의 이름은 알돈사 로렌소였는데 그는 자신과 말의 이름을 바꾼 것처럼 그녀에게 어울릴 이름도 생각해 냈다. 그래서 그녀의 이름은 <둘시네아 델 토보소>가 된다.

 

 




 

 

지구상에서 성서 다음으로, 세상에가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

바로 지금 읽고 있는 <돈키호테>다. 4백년이 넘도록 스테디셀러로 살아남은 불멸의 고전은 분명 이유가 있다. 이 <돈키호테>처럼 말이다.

미메시스에서 '롭 데이비스'의 기발한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한 이번 <돈키호테>는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을 책이다.

게다가 290여쪽의 분량 정도로 돈키호테 1부, 2부를 한 책 속에서 모두 읽어볼 수 있다니. 원작에 충실한 각색과 유쾌한 그림은 돈키호테를 더 응원하고 매력적이게 만들어준다.

사실 그동안 수많은 책 속의 책으로 추천받아온 <돈키호테>를 이제야 읽게 됐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아직까지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앉은 자리에서 하루만에 후딱 읽었다. 그만큼 술술 읽힌다.

돈키호테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가상의 괴물과 싸우고 투구를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해서 무찌르고 놋쇠 대야를 맘브리노의 황금 투구로 착각하며 사랑하는 여인 둘시네아를 위해 모험을 떠나는 기상천외한 몽상가.

예전에는 돈키호테를 허무맹랑한 비현실주의자라고 생각했다면, 어른이 되서 읽는 돈키호테는 그 누구보다 마음 따뜻하고 정의로우며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찾아가는 드리머다.

물론 돈키호테의 모험은 쉽지 않았다.

툭하면 얻어 터지고 운 좋게 이긴 싸움에는 무고한 사람들을 괴롭혀서 결국 쫒김당하는 신세가 되니까.

게다가 혼자만 그 고생을 하지 않았다. 그의 충실한 종자, 산초 판사도 같이 산전수전을 겪는데 그 둘을 안전한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사촌과 신부님, 그리고 돈키호테의 친구이자 이발사인 사람도 같이 고생고생한다.

그래도 그 모험은 분명 값지다.

처음에는 아니 뭐 이런 민폐캐릭터가? 라고 생각했는데 죄 없는 사람을 풀어주고, 사랑하는(?) 공주를 위해 갖은 수모를 당하더라도 기사도 정신으로 싸우고, 불리한 싸움에도 불굴의 용기로 대적한다! 알론소 케하나는 나에게 기사소설에 빠진 가짜 편력기사가 아니라 기사도 정신으로 무장한 진짜 용기있는 기사이다.

돈키호테처럼 무적의 용기로 세상을 무찌를 힘이 있다면 난 그런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

물론 돈키호테와 산초도 잠시나마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2부에서 밝히질텐데 공작과 공작부인의 만남이다.

섬을 갖고 싶다던 산초의 꿈도 한시적이나마 이뤄지지만 결국 산초도 돌아오고 삼손 카라스코(일명 달의 기사) 때문에 돈키호테도 돌아온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엔딩은 너무도 유명하게 사람들을 놀리듯 제 정신으로 돌아온 멀쩡한 알론소 케하나로 바뀌면서 이야기는 끝을 낸다.


-그는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고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둘시네아에 대한 열망 때문이거나 바르셀로나에서의 패배 때문이거나 알티시도라의 말 때문이거나 아니면 그에게 지워진 운명의 무게 때문이었는지는 베넹헬리조차 말해 주지 못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돈키호테는 그 중압감에 말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고 말았다.

-"하느님께서 내게 자비를 보여 주셨네. 친구들이여! 내 평판이, 기사도에 관한 사악한 책의 그늘에 가렸던 내 평판이 회복되었네! 이제 그들의 부조리와 기만을 깨달았어."

-"친구들 나는 이제 죽어 가네. 하지만 미친놈으로 죽고 싶진 않아. 이젠 그런 저주로부터 벗어나고 싶네. 그래서 내 죄를 고백하고 유언을 남기고 싶어."

-"죽지 마세요. 산초 말을 들어 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이 삶을 포기하는 거예요. 나같이 어리석은 사람도 그건 알아요."

-"난 더 이상 예전의 내가 아니네. 난 미쳤었지만 지금은 제정신이야. 난 돈키호테였지만 지금은 알론소 케하나이네. 유언을 하나 남길 필경사를 불러 주게. 죄를 고백할 수 있도록 신부님도 모셔주고.

-사흘 후 돈키호테는 영혼을 포기했다.

죽을 때가 다가오자 너무도 멀쩡히 오히려 사람들을 놀리듯 제 정신의 돈키호테의 말을 들어보면, 뭐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독자를 헷갈리게 만든다.

그리고 이야기가 소설이 아닌 실제 영웅의 모험담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와 이야기 속의 저자 '베넹헬리'의 환상 이야기도 한 몫한다.

겉으로 보면 황당하고 순진무구한 돈키호테의 일생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비유적으로 볼 수 있는 인물과 인생 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가지고 용기 있게 돌진하는 돈키호테 같은 사람을 과연 비현실주의자라고 감히 놀릴 수 있을까?

<돈키호테> 후반부에서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돈키호테의 모험담에 설렐 독자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가 부푼 돈키호테와 산초. 하지만 그들에게는 바보, 그리고 바보를 따라다니는 바보라는 호칭의 얼간이 광대라고 사람들은 비웃는다. 상처받을 둘의 마음은 헤아리지 않고 세상의 잣대로 돈키호테와 산초가 평가당하며 멸시받는 모습이 참 마음이 아팠다.

과연 누가 돈키호테와 산초를 비웃고 욕할 수 있을까! 지금이라도 4백년이 넘었지만 <돈키호테> 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독자들은 그들의 모험을 기다리고 있다.

누구보다도 용맹하고 뛰어난 기사, 돈키호테를 읽으며 '삼손 가라스코'가 지은 돈키호테의 묘비명과 이야기를 다시시작해본다. 그럼, '안녕히!'

묘비명 _ 삼손 가라스코 지음

그 용기가 하늘을 찌린

강인한 이달고 이곳에 잠드노라.

죽음이 죽음으로도

그의 목숨을 이기지 못했음을

깨닫노라.

그는 온 세상을 하찮게 여겼으니,

세상은 그가 무서워

떨었노라. 그런 시절 그의 운명은

그가 미쳐 살다가

정신 들어 죽었음을 보증하노라.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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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그래픽노블] 돈키호테 Don Quixote 평점10점 | z****a | 2021.02.25 리뷰제목
분명 어렸을때 읽어봤을 돈키호테. 책으로도 물론 만나봤을 테지만, 아마도 TV에서도 접했지 않을까??? 그런데 이젠 돈키호테하면 생각나는건 풍차를 향해 무모하게 돌진했던 용감함과, 그의 곁을 지키던 충성스러운 산초와 그의 애마 로시난테가 전부인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떠오르는게 있다면 보고 싶었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세계 최초의 근대소설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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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렸을때 읽어봤을 돈키호테.

책으로도 물론 만나봤을 테지만, 아마도 TV에서도 접했지 않을까???

그런데 이젠 돈키호테하면 생각나는건 풍차를 향해 무모하게 돌진했던 용감함과,

그의 곁을 지키던 충성스러운 산초와 그의 애마 로시난테가 전부인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떠오르는게 있다면 보고 싶었던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세계 최초의 근대소설이라고도 평가되는 이 고전 돈키호테를 롭 데이비스의 그래픽노블로 만났다.


 

이 그래픽노블 '돈키호테'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원작과 같이 1권, 2권으로 나뉜다.

1605년에 발표된 1권과 그 후 10년이 지나 발표된 속편인 2권을 이 그래픽노블 '돈키호테'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롭 데이비스'도 한번에 1권, 2권 통합본을 출간한 것은 아니고, 2011년에 1권을 그리고 2013년에 2권을 출간하고 난 후 최종 통합본이 발간되었다고 한다.

무려 1천 7백여 쪽이 넘는 원작 돈키호테를 300쪽이 안되는 공간에 이해하기 쉬운 대사 표현들로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돈키호테의 영웅담의 전부를 들려준다.


 

책은 주인공 '알론소 케하나'가 기사소설만 읽으며 살다가, 점점 더 많은 기사소설을 읽으면서 점점 더 싶은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다가 어느날 스스로가 기사가 되겠다 생각하고는, 세상의 모든 악당과 싸우고 모든것을 바르게 바꿔보기 위해 할아버지의 갑옷을 꺼내고 스스로를 '돈키호테 데 라만차'라 칭하며 모험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이 첫번째 모험에서 그는 여인숙 주인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는다.

첫번째 모험에서 집으로 돌아오게된 그는 이번에는 더 확실한 준비를 하고 떠나고자 한다. 그를 말리려는 주변 사람들을 뒤로하고 어느날 그는 머리가 좀 모자란 그의 종자 '산초 판사'와 함께 다시 모험길에 나선다.

이 두번째 모험의 시작은 바로 우리가 많이 알고있는 풍차와의 싸움인데, 이 싸움을 시작으로, 그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산초 판사와 함께 여러 모험을 펼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1권이 나온지 10년 후에 나온 2권.

그 사이에 많은 가짜 후속작들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의 진자 후속편은 전작인 1권 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고 한다.


 

2권은 1권에서의 두번의 모험이 끝나고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부터 시작한다.

고행자들에게 당한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침대에 있었던 한달.

회복 후 돈키호테 데 라만차와 산초 판사는 다시 세번째 모험을 나선다.

돈키호테를 고향으로 데리고 가기 위한 삼손 카라스코.

그리고 꿈에 그리던 섬의 총독을 맡게 된 산초 판사.

하얀 달의 기사로 분장한 삼손 카라스코에게 패해 모험에서 돌아온 돈키호테.

고향으로 돌아온 후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뭔가 내가 알고 있었던 돈키호테와는 다른거 같은 생각이 들었던 롭 데이비스의 그래픽노블 돈키호테.

그런데 막상 다시 찾아본 돈키호테는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모습들이 원래의 모습들이었다.

해학과 유머로 TV에서 많이 만났던 돈키호테 이야기로 인해서 잘못알고 있었던 내용.

단순하게 알고 있던 그 '돈키호테'. 과연 나는 이 책을 읽었던 걸까?? 아니면 그냥 돈키호테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던 걸까...

이 책을 통해 돈키호테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된 것 같다.


 

책을 읽고나니 흔히 알고 있던 풍차를 향해 돌진하는 돈키호테보다,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모험에 나서는 돈키호테 데 라만차와 산초 판사의 뒷모습이 더 정감이 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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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돈키호테 평점10점 | s*******7 | 2021.02.25 리뷰제목
돈키호테  그래픽 노블 / 롭 데이비스 / 미메시스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창작하고 1605년에 출간한 용감무쌍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펼치는 진정한 모험담입니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가 세비야에서  감옥살이하는 동안 구상햇다고 한다. - P5   돈키호테 하면은 제가 아주 어릴적에 세계문학전집에서 읽어보았던 그것도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었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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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그래픽 노블 / 롭 데이비스 / 미메시스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창작하고 1605년에 출간한 용감무쌍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가 펼치는 진정한 모험담입니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가 세비야에서 

감옥살이하는 동안 구상햇다고 한다.

- P5

 

돈키호테 하면은 제가 아주 어릴적에 세계문학전집에서 읽어보았던 그것도 읽다가 중간에 그만두었던 이야기입니다. 여자아이이다보니 빨간머리 앤이나 작은 아씨들이 훨씬 더 재미있게 다가왔고 엉뚱하고 미치광이처럼 행동하는 그의 이야기는 그리 흥미롭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후 만화나 영화로도 돈키호테를 만나 볼수 있었기때문에  읽다가 말은 책과 대충 아는 이야기 그 중간쯤에 머물러 있었던 이야기가 바로 돈키호테였습니다. 이번에 미메시스에서 트렌디하게 바꾼 그래픽노블로 출간을 했다니 하니 이번 기회에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돈케호테의 이야기는 1,2권으로 출간이 나올만큼 방대한 이야기인데 2권을 합쳐 291페이지로 마무리를 지어주니 이것 또한 장점으로 다가오는 점입니다.

 

책을 받아보고 매우 이쁘고 튼튼한 양장본이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나 돈키호테는 소장용으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판형도 크고 양장도 매우 튼튼하고 또 제본이 바느질제본이라 책이 180도로 펼쳐집니다. 큰 판본형을 쫙 펼쳐서 읽을 수 있다니 너무 멋지게 다가오네요.

그리고 한가지 더 칭찬할 점은 그림체인데요. 삽화라고 해야 할까요? 만화 그림체라고 해야 할까요? 서양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그림체와 화려하지만 어지럽지 않은 색감으로 인해서 상당히 고급스럽게 다가오고 대화도 너무 많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대화를 만들어 놓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을 그런 그래픽노블 인것 같습니다.

 

 

난 용맹한 돈키호테 데 라만차요!
악을 바로잡는 자!

-21

 

자! 그럼 우리의 용맹하고 엉뚱하고 좌충우돌의 기사 돈키호테의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이 된 것일까요?

라만차 지역의 어느 한 마을에 < 키하다(케사다)>라 불리우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는 1년 365일 내내 , 기사 소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낙이였는데 그러다 그만 기사 이야기에 너무 몰입하다가 보니 자신이 기사가 되어 결투도 하고 식인 거인과 용, 그리고 마법사와도 싸우게 됩니다.

급기야 너무 심취한 나머지 직접 편력 기사가 되어 세상의 모든 악당과 싸우고 모든 것을 바르게 바꿔 보겠다는 생각에 빠져들게 되죠. 다락방에 가서 녹슬어 가던 할아버지의 갑옷을 꺼내고 그의 늙은 빠진 말에겐 '로시난테'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으며, 자신도 근사한 새 이름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돈키호테 라만차'라는 이름을 정하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귀분이 필요하다 느껴 근처 농사꾼 처자를 그의 마음을 지배할 여인으로 삼고 이름을 ' 돌시네아 델 토보소 '로 지어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1차 모험을 떠났다가 두둘려 맞고 돌아온 돈키호테는 이번엔 옆집 농부 산초도 데리고 단단히 망상에 빠진 우리의 용맹한 기사는 본격적인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산초, 저기를 보아라.
서른 명도 넘는 거인들이 태양 아래 빈둥거리고 있구나.

저 무례한 것들! 내 저 저주받은 것들을 모두 없애 버릴 테다.!

- p34

 

그 유명한 풍차를 보고 거인들로 착각하여 싸움을 하는 돈키호테의 에피소드가 나오네요. 비교적 앞페이지에는 어릴적에 읽은 희미한 기억속에 아는 내용들이 나오고 뒤로 갈수록 몰랐던 에피소드들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망상에 빠진 미치광이로 비쳐지겠지만, 그는 어른들에게 매 맞은 아이들을 구하고 ,남자들로 부터 약한 여인들을 구하며 사악한 무리인 거인들과 싸우고 그렇게 세상의 모든 악한 것들과 싸워서 모든 것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에 불타있습니다. 책속에서 너무 깡마르고 약한 노인의 모습인 돈키호테가 그 순간에 거대하고 용감한 기사의 모습으로 제 눈에는 보여집니다.

어른의 시선으로 다가 보니 새롭게 다가오는 돈키호테의 모습과 어리숙하고 순박한 산초의 모습도 새롭게 다가왔으며  왜 이 이야기가 400년이 넘는 시간동안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었는지 그 이유도 알것 같습니다.

대화가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만들어졌고, 그림체도 재미있고 색감도 화려해서 그래픽노블을 보는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원작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와 유머가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체라서 아이들과 함께 보아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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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돈키호테≫, # 그래픽노블 # 돈키호테 평점10점 | p*******5 | 2021.02.24 리뷰제목
“제목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아무도 읽지 않은 책” 이것은 19세기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고전을 두고  한 말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돈키호테를 지금까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번도 읽지도 않았는데 '돈키호테'의 주제나, 돈케호테형의 인간이 어떤 유형인지도 알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과연 이 책은 고전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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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막상 아무도 읽지 않은 책”

이것은 19세기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이 고전을 두고  한 말이다.

 

 

생각해 보면 내가 돈키호테를 지금까지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한번도 읽지도 않았는데 '돈키호테'의 주제나, 돈케호테형의 인간이 어떤 유형인지도 알고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과연 이 책은 고전이 확실하다.

 

출판연도를 보니 1601년으로 우리나라 선조시대의 작품이다.

420년 전의 작품이 아직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과 영감을 준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책은 돈키호테의 내용을 그래픽노블로 구현한 작품으로

덕분에 이 작품을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끝까지 완독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활자로만 된 책이었다면 아무리 친숙한 내용이라고 해도

고전이라는 중압감 때문에 선뜻 손을 대지 못했을 것 같다. 

 

 

 

또 이 책은 돈키호테의 1부와 2부가 모두 수록되어 있다.

사실 나는 돈키호테가 2부로 구성되어 있는 줄도 몰랐었다.

스토리의 결말도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다.

 

 

 

이렇게 잘 알지도 못하는 작품임에도

이상하게 다 안다고 생각해서 잘 손이 가지 않으니 고전은 억울한? 책이기도 하다. 

 

 
 

 

 나처럼 아직 돈키호테를 제대로 완독해 보지 못한 분이나

평소 독서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분께

현대적 감각의 그래픽노블로 구현한 이 책 돈키호테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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