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쓰는 서평입니다.>
들어가며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유명한 저서중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책을 5년전쯤 읽었던적 있습니다. 가치투자 기반의 책을 주로 읽었던 저에게는, 주식을 '기본적 분석'으로 따지는 것을 벗어나 '심리게임'면에서 본다는 개념이 생소했던 기억이 납니다. 주식시장에 오래 몸을 담고 있다보니, 가끔은 코스톨라니께서 말씀하신 '심리'라는게 무엇인가를 어렴풋이 느낄때가 있습니다.
<심리투자 법칙>의 저자 알렉산더 엘더는 정신과 의사 출신의 트레이더인데, 트레이더로서도 성공한 사람입니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경험이 트레이딩 심리를 간파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트레이더로서도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더는 제가 지향하는 가치투자자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 투자집단입니다.
저는 가치투자 베이스가 아닌 책들은 웬만해선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모두 가치투자자는 아니기에 다른 투자스타일의 참여자들에 대해 알아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책을 열어보게 되었습니다. 약 600페이지나 되는 책이라 읽는데 다소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읽어보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한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심리, 시장분석, 위험관리를 하고 여기에 기록을 더하라.
책의 구성
이 책의 영어원제는 <New Trading for a living>입니다. 직역하자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위한 트레이딩기법>정도가 되지 않을까요? 이레미디어에서는 한국판 제목을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심리투자 법칙"으로 지었습니다. 요새는 투자자들이 옛날과 다르게 차트투자보다는 가치투자 기반으로 공부를 해서일까요? 한국어 제목에서 "트레이딩"을 뺀것은 개인투자자들 중에 트레이더가 적기 때문일까요?
책의 구성을 훑어보면 초반의 약 1/4정도는 심리에 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고, 1/2정도는 트레이딩 기법들에 대해서 담고 있으며, 나머지 1/4정도는 위험관리 등에 대해서 담고 있습니다. 트레이딩 기법 및 위험관리에 대한 챕터들도 기본은 '심리'를 주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트레이더였다면 전체 내용이 모두 뼈가되고 살이 될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가치투자자이기에 중반의 트레이딩 기법은 무시하고 '투자심리'와 '위험관리'챕터를 집중적으로 체득하려 합니다.
기존의 차트투자법 책들과의 차이
주식을 처음 시작했던 2006년에는 차트기반 주식책들도 약간 본적이 있습니다. '엘리어트 파동이론'이나 어깨-머리 판단, 골든/데드 크로스 같은 자잘한 기법들이 나와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책을 읽을때는 천기의 비밀을 알게된것 같은데, 막상 실전투자를 할 때는 미래의 차트가 보이지 않다보니 지금이 머리 찍고 어깨로 내려오는 중인지, 엘리어트 파동에 따라 잠깐 조정받고 더 올라갈 차트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소액이긴 했지만 차트단타로 시작해서 약간의 손실을 본 후 레버리지를 더했다가 깡통을 차고나서는 '다시는 주식안해!'로 끝났죠. 덕분에 가치투자를 알게 되기 전까지 반년간은 주식에서 손을 떼었던것 같습니다.
<심리투자 법칙>에서 보여주고 있는 트레이딩 기법은 제가 2006년에 봤던 차트 책과는 약간 다르긴 합니다. 일단 저자는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트레이딩기법 설명을 시작합니다.
전통 차트의 가장 큰 문제는 '원하는 대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p.153)
옛날에 본 차트책에서는 "엘리어트 파동을 그리면서 주가가 움직이고, 이를 이용해서 주가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내지는 "골든크로스를 하고 나면 주가가 상승한다"같은 식으로 설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심리투자 법칙>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트레이딩을 설명합니다.
- MACD선, 방향성 시스템 같은 추세추종지표는 추세를 식별하지만, 오실레이터는 전환점을 포착한다.(중략) 오실레이터로 군중의 극단적인 감정을 식별할 수 있다.(P.247)
- 스토캐스틱이 과매수일 때 매수하지 말고 스토캐스틱이 과매도일 때 공매도하지 마라. 이 규칙만 지켜도 큰 실수는 피할 수 있다.(p.256)
- 거래량 수준은 트레이더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몰입해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p.271)
- 가격을 떠받치는 건 군중인데 대다수가 강세장을 예측해 매수세로 돌아설 즈음이면 강세장을 떠받칠 만한 새로운 매수자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p.353)
이러한 설명은 가치투자자 '하워드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에서 보여주는 '시계추의 비유'와 비슷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투자시장은 다음과 같은 시계추의 움직임을 따른다.
. 호황과 침체 사이
. 긍정적 사건에 반색하는 것과 부정적 사건에 집착하는 것 사이
. 그러므로 고평가와 저평가 사이
위와 같이 양 극단을 오가는 규칙적인 움직임은 투자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특징 중 하나이다. 그리고 투자자 심리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보다는 양극단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
- 하워드 막스, 투자에 대한생각 p.127
잘 아는 전략 사용하기
- 자신이 보기에 합리적인 방법, 심리적으로 편안한 방법을 골라라. 자신의 역량과 기질에 맞고 끌리는 방법을 선택하라.(p.515)
- 아이디어가 아무리 거창하고 아무리 그럴싸한 추천 종목이라도 내가 정한 세 가지 전략에 맞지 않으면 트레이딩하지 않는다.(p.540)
이러한 설명은 테드 윌리엄스의 <타격의 과학>의 중심사상과도 유사합니다. 참고로 아래의 사진은 워렌버핏이 자신의 사무실에 액자로 만들어서 두고 자주 본다는 <타격의 과학>의 저자 테드 윌리엄스의 사진입니다. 본인의 타격 기록상 0.38이 넘는 구간에 공이 들어왔을 때만 배트를 휘둘러야 한다는 뜻입니다. 버핏 역시 본인이 잘 아는 기업에만 투자한다고 하죠. 트레이더 입장에서도 본인이 잘 하는 트레이딩 기법으로만 진입을 해야한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기록의 중요성
"기록을 잘하는 트레이더를 데려오세요, 그 사람이 훌륭한 트레이더입니다."(p.551)
저자가 강조한 심리, 시장분석, 위험관리에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강조한 것이 '기록' 입니다. 인간의 기억력은 불완전해서 시간이 지나가면 사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록'해둔 것은 기록한대로 보존되어 있어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기록'의 도움으로 당시의 상황을 왜곡없이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읽었던 <숙향의 주식투자 이야기>에서도 숙향님께서 기록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하셨었는데, 투자스타일은 다르더라도 대가들의 생각들은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나봅니다.
손실제한
- 손실제한 없는 트레이딩은 도박이다. (중략) 장기적으로 살아남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손실제한은 필수다.(P.522)
- 수익이 짭짤한 오픈 포지션이 손실 포지션이 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트레이딩에 진입하기 전에 어느 수준에서 수익을 보호할지 계획하라.(p.530)
- 하지만 손실제한 덕분에 계좌의 목숨을 부지할 날이 있을 것이다.(p.532)
손실제한, 우리나라에선 보통 '손절'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자에게 '손절'이란 어울리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를 제대로 했다면 주가가 떨어졌을 때 안전마진이 더 커지기 때문에 매수를 하는것이 가치투자자의 방법이죠.
문제는 가치투자를 오래 하다보니,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완벽하지 않으면 이게 손절해야하는건지 추매를 해야하는건지 혼동이 올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를 비롯한) 가치평가능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손절라인을 가져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손실제한에 대해서는 두물머리 천영록 대표님의 유튜브를 통해서 먼저 들은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신다면 3부작으로 되어있는 <트레이딩룸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배우는 세가지>를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루 이상 포지션을 오픈하지 않는다?
프로는 포지션을 청산한 뒤에야 돈을 센다. 프로는 오픈 포지션의 돈을 세지 않는다.(p.476)
이 부분은 좀 생소한 개념이었습니다. 가치투자자는 일년의 대부분을 주식으로 채워놓은 채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더들의 입장에서는 장중 또는 주중에 트레이딩을 모두 마치고 밤이나, 주말에는 모두 환매해서 포지션을 클로징 하는게 기본인가 봅니다.(제가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습니다.) 밤사이, 또는 주말사이에 새롭게 터지는 악재가 있을 경우 손실제한을 지키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저는 투자를 하면서도 일년중 투자금을 현금으로 갖고있는 날은 거의 없고, '평가손익'의 형태로 내 자산의 크기를 가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저자는 현금화 하지 않은 수익은 수익이 아니라고 합니다. 확실히 트레이더는 가치투자자와 많이 다르긴 다른것 같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내용
- 캥거루 꼬리
캥거루 꼬리는 황소의 실패 또는 곰의 급습을 나타낸다. (중략) 아래로 향한 캥거루 꼬리는 곰의 급습이 실패했을을 의미한다. 주가를 계속 끌어내리는데 실패한 뒤 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낮은 주가에서 주문이 없었으므로 시장은 상승해 반등할 확률이 높다.(p.187)
차트는 전혀 볼줄 모르는 편인데, 캥거루 꼬리가 심리적으로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역사를 보여준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 포워드 테스트
하나는 백테스트로, 시스템의 규칙을 과거 데이터에 적용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방법은 포워드테스트로 실제 돈으로 포지션을 소규모 매매하는 것이다.(P.373)
백테스트는 자산배분을 공부하면서 숱하게 해본것 같은데, 포워트테스트라는 개념은 생소했습니다. 인용한 문장에 따르면, 저에게는 2020년 한해동안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운영해본것이 포워트 테스트의 개념이 될 것 같습니다. 년초에는 올웨더 포트에 레버리지를 당겨서 몰빵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나, 김단테님이 여러사람 뜯어말리는거 보면서 참고 일부현금으로 적립식으로 투자를 해보았습니다. 백테스트할 때와는 달리 하루하루 자산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하고, 채권상관관계 깨진거 아닌가 걱정하고, 코스피 폭등하는데 지지부진 하는것 같아서 상대적 박탈감 느끼고;; 이런 부분은 백테스트로는 절대 느낄 수없는 부분입니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한번에 '몰빵'하기 보다는 '포워드 테스트'를 해보고 성과가 괜찮다면 투자금을 늘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
투자에 있어서 심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과학으로 설명이 된다면, 인공지능이나 필터링 이론등을 이용하면 쉽게 수익을 내겠죠. 그러나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서 움직이는 곳이다 보니 과학으로만은 예측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사람이 모여있는 주식시장. 그 사람들의 심리를 좀더 파악하고, 습성을 깨우치고, 내가 심리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깨어있을 수 있다면 저자의 말대로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투자심리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필요로 하시는 분
- 트레이더들의 투자심리가 궁금하신 분
-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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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의 증시는 '좋은공' 인가? (feat. 타격의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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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 다이어트에 좋다는 책이 서점에 널려 있건만 과체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P.24)
- 훌륭한 투자자가 되려면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의 추세와 흐름의 변화를 인지해야 하며, 쓸데없는 자책이나 허황된 꿈, 후회, 희망 사항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P.27)
- 성공적 트레이딩을 위한 세가지 버팀목 : 심리, 시장분석, 위험관리(P.28)
- 트레이더에게 수수료와 체결오차는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세금 또는 죽음과 같은 것이다.(P.33)
- 성공하려면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필수(P.36)
- 손실제한을 설정할 때 외에는 거의 항상 지정가 주문만 이용하라. 성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성공은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P.39)
제 1부 개인심리
- 시장에서 살아남아 돈을 벌려면 손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이성적인 트레이더라면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지도자는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자기 힘으로 노력해야 한다.(P.59)
- 트레이딩의 세 가지 기본 요소 : 건전한 심리, 논리적인 트레이딩 시스템, 효과적인 위험 관리 계획
- 감정적인 트레이딩은 항상 손실로 귀결된다.(P.62)
- 자신에게 자멸을 향해 가려는 성향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매매할 때마다 진입한 이유와 청산한 이유를 기록하라. 성공했을 때와 실패했을 때 반복해서 나타나는 패턴을 살펴라. 과거에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하게 마련이다.(P.68)
- 패자는 혀 꼬부라진 소리를 하지 않을 뿐, 알코올중독자처럼 사고하고 행동한다. 두 집단은 공통분모가 많으므로 알코올중독자 모델을 보면 패자가 어떻게 행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P.82)
- 돈 잃는 걸 멈추고 회복하려면 사고방식을 바꿔야 한다.(p.85)
- 즉 한번의 트레이딩으로 감수할 수 있는 최대 손실이 얼마인지 설정해두어야 한다.(중략) 한 번의 트레이딩으로 트레이더가 감수할 수 있는 손실의 최대치는 대개 계좌 자산의 2퍼센트 정도다.(p.87)
- 하지만 감정에 치우친 판단은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뿐이다.( p.94)
-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단 한가지는 나 자신이다.(p.97)
제 2부 집단심리
- 황소도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는 도살당한다.(p.103)
- 개인 투자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기회가 올 때까지 언제까지고 기다릴 수 있다. (중략) 인내심을 기르고 탐욕을 버려야 한다. 명심하라. 목표는 트레이딩을 '잘'하는 것이지 '자주'하는 게 아니다.(p.120)
-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자만이 트레이더로 성공할 수 있다.(P.126)
- 신중하게 짜놓은 트레이딩 계획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가격 변동에 성급하게 반응하거나 행동해선 안 된다. (p.130)
- 트레이더는 육감 대신 다음 두 가지 것을 사용해야 한다. 하나는 기본적 분석이고, 하나는 기술적 분석이다.( p. 142)
- 극적인 예측을 들을 때면 '상술'이라는 생각이 든다. (중략) 극적인 예측은 언제나 군중을 홀리는 훌륭한 미끼가 된다.(pp.146-147)
제 3부 전통적인 차트 분석법
- 전통 차트의 가장 큰 문제는 '원하는 대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p.153)
- 효율적 시장 이론의 논리적 맹점은 지식과 행위를 동일시 한다는 것이다.(P. 161)
제 4부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적 분석
- MACD선, 방향성 시스템 같은 추세추종지표는 추세를 식별하지만, 오실레이터는 전환점을 포착한다.(중략) 오실레이터로 군중의 극단적인 감정을 식별할 수 있다.(P.247)
- 스토캐스틱이 과매수일 때 매수하지 말고 스토캐스틱이 과매도일 때 공매도하지 마라. 이 규칙만 지켜도 큰 실수는 피할 수 있다.(p.256)
제 5부 거래량과 시간
- 거래량은 기차를 움직이는 증기(p. 267)
- 거래량 수준은 트레이더들이 얼마나 감정적으로 몰입해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p.271)
- 장기 트레이딩하기 위해서는 아주 굳건한 확신, 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p.318)
- 매수하기로 결정했으면 기술적 신호를 점검해 적정 가격이 아니라 비교적 싼 값에 매수하라.(p. 320)
- 특히 초보 또는 중급 트레이더에게 스윙 트레이딩을 추천한다. 위험을 관리하고 착실히 기록한다면 트레이딩을 자주 할 수록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중략) 스윙 트레이딩은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 데이 트레이딩보다 생각할 시간이 많다. (p. 321)
- 데이 트레이딩은 고도로 어려운 프로의 게임이며 초보가 건성건성 할 수 있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p.327)
제 6부 전체 시장을 분석하는 지표
- 가격을 떠받치는 건 군중인데 대다수가 강세장을 예측해 매수세로 돌아설 즈음이면 강세장을 떠받칠 만한 새로운 매수자가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p.353)
- 한 달 사이 내부자 세 명 이상이 매수에 나서면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고, 내부자 세 명 이상이 매도에 나서면 주가가 하락할 확률이 높다.(중략) 매수할 때는 그 이유가 한가지 뿐이기 때문이다. 바로 회사 주가가 오르리라 예상하는 것이다.(p.362)
제 7부 트레이딩 시스템
- 개인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는, 엄격히 규정된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을 기계적 트레이더라고 한다.(p.369)
- 시스템은 글로 작성해두어야 한다.( p.370)
- 기계적 트레이딩의 장점은 감정소모가 적다는 것이다.(중략) 시장은 살아 숨쉬는 존재라서 슬그머니 태도를 바꾸어 시스템을 구축할 때와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이다. 재량적 트레이딩의 가장 큰 장점은 새로운 기회에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단점은 사람의 판단이 개입될 때 시장이 급격하게 움직이면 탐욕에 사로잡히거나 겁에 질려 판단을 그르칠 수 있다는 점이다.( p.371)
- 하나는 백테스트로, 시스템의 규칙을 과거 데이터에 적용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 방법은 포워드테스트로 실제 돈으로 포지션을 소규모 매매하는 것이다.(P.373)
- 반드시 기록을 잘 남기고 실제 돈으로 매매한 결과가 계속 좋으면 매매 규모를 늘려라.(p.375)
- 첫째, 모의 트레이딩을 할 때는 실제 돈이 걸려있지 않으므로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좋은 판단을 내리기 쉽다. 둘째, 모의 트레이딩에서는 실제 트레이딩과 달리 주문이 완벽하게 체결된다. 세번째, 좋은 매매 기회라도 트레이딩을 고려할 당시에는 종종 미심쩍어 보인다.(p.376)
- 그래도 실제 트레이딩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돈을 걸면 감정에 불이 붙기 마련이다.(p.377)
- 핵심은 이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할 때만 트레이딩한다는 것이다.(p.378)
- 시장은 단 하나의 지표로 분석하기엔 너무 복잡하다.( p.381)
- 장기 추세는 몇 년 동안 지속되며 중기 추세는 몇 달 동안 유지된다.( p.383)
제 8부 트레이딩 대상
- 유동성이 높을수록 진입과 청산이 쉽다.(p.420)
- 변동성은 단기간에 트레이딩 대상이 움직이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p.420)
- 졸릴 때 트레이딩을 하면 불리하다.(p.421)
- 미스터 마켓의 기분은 전염성이 높아서 사람들은 이에 쉽게 휩쓸려 나동그라진다.(p.424)
- 집중할 수 있는 만큼만 추적하라(p.425)
- 많은 ETF가 기초 지수를 '추적'하는 솜씨가 형편없다.(p.428)
-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에 비해 선물 같은 파생상품에 더 많이 투자하므로 매달 롤오버 손실이 훨씬 크다.(p.429)
- 옵션 매수는 질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433)
- 선물은 특정일에 상품의 특정 수량을 합의한 가격에 인도하는 계약이다.(p. 449)
- 선물을 처음 거래하는 초보 트레이더는 생존율이 낮다. 초보는 십중팔구 몇 달 안에 파산한다.(p.451)
- 허술한 자금관리가 트레이더를 죽이는 것이다.(P.453)
제 9부 위험관리
- 돈이 개입되면 감정이 격해지게 마련이다. 돈을 벌거나 날리면 감정이 소용돌이처럼 휘몰아치는데, 이것이 트레이딩을 할 때 타격을 입는 가장 큰 원인이다.(p.475)
- 프로는 포지션을 청산한 뒤에야 돈을 센다. 프로는 오픈 포지션의 돈을 세지 않는다.(p.476)
- 트레이딩하려면 지능은 평범한 정도로도 충분하지만 감정 통제능력은 엄청나야 한다.(p.478)
- 매도가 어려운 것은 그 포지션에 애착을 갖기 때문이다. '보유효과'라고 부른다.(p.479)
- 계좌를 망치는 지름길은 두 가지이다. 손실제한을 사용하지 않고 계좌 규모에 비해 과하게 트레이딩하는 것이다.(p.487)
- 2퍼센트 규칙 - 1회의 트레이딩으로 부담하는 위험이 계좌의 2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한다. (중략) 단 한번의 참혹한 손실로 그동안 번 수익이 전부 날아가고 자산은 위태로운 지경이 된다.(p.490)
- 위험부담을 2퍼센트 미만으로 유지하라. 2퍼센트가 최대치다(p.492)
- 6퍼센트 규칙은 계좌의 한 달 손실을 최대 6퍼센트로 제한하는 것이다.(p.499)
- 위험을 통제하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라.(p.504)
- 위험수준이 높을 수록 수행 역량은 떨어진다. 서서히 위험을 감수하도록 훈련해야 한다.(p.507)
- 성공한 트레이더는 절제력 덕분에 생존하고 번성한다. 2퍼센트 규칙은 상어를 물리치고, 6퍼센트 규칙은 피라냐를 쫓아준다.(p.508)
제 10부 실용적인 원칙들
- 자신이 보기에 합리적인 방법, 심리적으로 편안한 방법을 골라라. 자신의 역량과 기질에 맞고 끌리는 방법을 선택하라.(p.515)
- 손실제한 없는 트레이딩은 도박이다. (중략) 장기적으로 살아남아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손실제한은 필수다.(P.522)
- 수익이 짭짤한 오픈 포지션이 손실 포지션이 되도록 내버려두면 안된다! 트레이딩에 진입하기 전에 어느 수준에서 수익을 보호할지 계획하라.(p.530)
- 하지만 손실제한 덕분에 계좌의 목숨을 부지할 날이 있을 것이다.(p.532)
- 아이디어가 아무리 거창하고 아무리 그럴싸한 추천 종목이라도 내가 정한 세 가지 전략에 맞지 않으면 트레이딩하지 않는다.(p.540)
제 11부 트레이딩 일지
- "기록을 잘하는 트레이더를 데려오세요, 그 사람이 훌륭한 트레이더입니다."(p.551)
- 계획을 채점하는 습관.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충동적인 결정을 피할 수 있다.(P.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