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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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치지 않는 삶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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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철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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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우치지 않는 삶 :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평점10점 | l*****0 | 2021.01.25 리뷰제목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작가 웨인 다이어의 책이다. 언제나 기대되는 작가이지만 이번 책의 주제는 정말 놀라웠다. 바로, '도덕경'을 말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이전의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도덕경'은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10가지 다른 도덕경 번역본을 보았다고 한다. 이 책들을 보면서 도덕경을 이해하려고 했으며, 자신의 생각
리뷰제목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작가 웨인 다이어의 책이다.
언제나 기대되는 작가이지만 이번 책의 주제는 정말 놀라웠다.
바로, '도덕경'을 말하고 있다.
생각해 보니 이전의 '행복한 이기주의자'와 '도덕경'은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10가지 다른 도덕경 번역본을 보았다고 한다.
이 책들을 보면서 도덕경을 이해하려고 했으며,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내용, 그리고 자신만의 해석을 담았다.
나 또한 몇 권의 도덕경에 대한 책을 이미 보았다.
하지만, 동양고전에 대한 서양인의 시각이 궁금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덕경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가 돋보이는 책이다.
특히, 문단 마지막의 '지금, 도를 행하라' 코너는 도덕경이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움직이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이름 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도덕경의 첫 구절이다.
첫 문장부터 쉽지 않은 구절로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도덕경을 읽는 것을 중단하게 한다.
'무엇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곧 그것으로 '정의'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로 정의되는 순간, 도는 도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일단 어떠한 활동을 원하고 배우게 되면, 일부러 애쓰지 않고 내버려두는 시기가 찾아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몸 안에서 이 노력과 내버려둠의 차이를 인식하느 것이다.
그리고 그때서야 비로소 힘들이지 않는 후자의 느낌을 알게 된다.
 
운전하기, 자전거 타기를 생각해 보면 될 것이다.
처음에는 온 몸에 힘을 주고 핸들을 꽉 잡고 탄다.
초보 시절, 운전 1시간은 왠만한 운동이나 일보다도 힘들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핸들과 페달을 조작하게 된다.
이 차이가 위에서 말하는 '내버려둠'의 의미이다.
애쓴다고 되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둠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으로 체화할 수 있다.
 
넘치도록 가득 채우는 것 보다
적당할 때 멈추는 것이 좋다.
 
일을 다 하였으면 물러나는 것이
바로 하늘의 길이다.
 
글은 쉬우나,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멈춤.
타의가 아닌 자의의 멈춤이 더 가치있고, 의미가 있지만, 지금의 멈춤이 영원한 멈춤이 될까 두려워한다.
 
자신의 그릇의 크기를 알지 못하여 넘침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알아차렸을 땐 이미 늦은 것.
채우기보다 내 그릇의 크기를 먼저 아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너무 많이 요구하고,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말하고, 걷고, 일하고, 자고, 놀고, 쇼핑하고, 불평하고, 애쓰는 중에 언제 멈춰야 할지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깨어 있으라.
멈추는 연습을 통해 그 순간에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승리를 위해 남보다 앞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 뒤처진 사람을 신경쓰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강요당했다.
지금 앞서 달리고 있는 것이 만족스러운가?
자신의 상태는 보지 못하고, 앞서 있는 사람의 뒷꽁무니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잠시 멈춤을 통해 나를 돌아봐야 한다.
 
당신의 본질인 이른바 '없음'에 주의를 기울여라.
텅 빈 그 공간은 모든 창조를 책임지는 '눈에 보이지 않음'으로부터 시작된다.
당신 내면의 자아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은 바로 순수한 사랑과 어짊이다.
 
비움.
노자의 사상을 대표하는 문구 중 하나가 '무위'이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그것을 만들 공간이 필요하다.
이미 꽉 찬 곳에 무언가를 더 넣길 기대할 수 없다.
 
남의 글을 따라가되 자신의 견지를 갖추어 되묻는 것이야말로 진실로 잘 배우는 방법입다.
 
전통적인 '도덕경'의 해석에 갇히지 말고, 이 서양인처럼 스스로 자신만의 '도덕경' 주해를 해보는 것이다.
 
책 앞에 있는 구본형님의 글이다.
'자신만의 도덕경 주해'
웨인 다이어는 이 책으로 자신만의 도덕경을 만들어 냈다.
나 또한 이 책을 보며 기존과 다른 도덕경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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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우치지 않는 삶 평점10점 | s********0 | 2021.01.20 리뷰제목
<치우치지 않는 삶> 이 책은 저자 웨인 다이어가 도덕경을 삶에서 실천한 1년간의 묵상과 탐구의 기록이다. 2,500년 전에 쓰여진 5천여 글자를 현대에도 수 없이 번역하고, 다양한 해석과 연구를 한다는 것이 무척 놀랍다. 서양인인 저자가 동양의 고전을 연구하였다는 것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 에필로그와 1,2,3장을 낭송하여 녹음을 하면서 다시 듣고 써 보았다. 노자가 무척 궁
리뷰제목

<치우치지 않는 삶> 이 책은 저자 웨인 다이어가 도덕경을 삶에서 실천한 1년간의 묵상과 탐구의 기록이다. 2,500년 전에 쓰여진 5천여 글자를 현대에도 수 없이 번역하고, 다양한 해석과 연구를 한다는 것이 무척 놀랍다. 서양인인 저자가 동양의 고전을 연구하였다는 것에 더 깊은 관심이 생겼다. 에필로그와 1,2,3장을 낭송하여 녹음을 하면서 다시 듣고 써 보았다. 노자가 무척 궁금하고 도덕경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었다. 깊고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빛나는 두 눈과 아이 같은 미소를 지녔을 것 같은 노자! 빛나는 사상가이면서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바람처럼 사라졌던 은둔의 노자가 나는 정말 궁금하다. 부드러우면서도 청천벽력 같은 뇌우를 지닌 이 노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을 치우치지 않는 삶이라고 할까? 삶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 그 대상일 것이다. 수용하기도 하고 놓아버림을 의미할 것이다. 있음과 없음에 치우치지 않고, 있음도 수용하고 없음도 수용하는 것, 이것이 중도적인 안목으로 치우지지 않는 삶일 것이다. 이 책을 밑줄 그으려면 책 전체를 다 그어야할 것 같았다. 81장중에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그곳이 중심이 된다. 한 장 한 장마다 다 핵심이 들어 있어서. 보석 같은 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노자가 말하는 상징 중에 자연이 많은데 특히 물처럼 변화하고 흘러가면서 고이지 않는 진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항상 그 모습을 원하는 사람에게 보여준다.

 

1장, 신비로운 삶에서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도덕경의 첫 문장이다. 형체 없는 신비로움에서 눈에 보이는 만물이 태어난다. 그것을 원함과 내버려둠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원함에서 창조가 시작되고 내버려둠의 신비는 텅 비고, 믿고, 허락하는 본질이다. 어느 쪽이 토양이지? 하는 의문이 드는데 ‘이름 없는 것은 모든 것의 근원이고 이름 있는 것은 만물의 어머니다.’ 뒤 이어 나오는 본문의 이 글이 해답인 것 같다. 같기도 하고 또한 다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은 어느 경계에 서 있는지 끝없는 사유가 펼쳐진다. 잘은 몰라도 이것이 도덕경의 매력인 것 같다.

 

2장, ‘모순된 조화를 따르는 삶’은 이원성과 모순 속에서 조화롭게 호흡하면서, 유무 고저 장단 미추 안팎 등 물질세계의 관점들을 다 수용하는 것이 노자의 ‘그저 존재하라’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3장, ‘만족하는 삶’은 사회적 지위, 명예, 물질 등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것이 도의 흐름에서 멀어지므로, 에고의 목소리나 소유의 성취를 따르기보다 지금의 삶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무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만족, 지족의 하늘을 살아가는 길이다.

 

이 책에서 ‘도’라는 말은 독자의 상황에 맞게 이해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The way'로 번역되는 것이 참 좋다. 길, 진리, 존재, 그리스도, 붓다, 근원, 참 자아...독자의 상황에 맞는 그 어떤 말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1장에서 ‘도’는 이름을 규정하는 것을 넘어서야한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장마다 해설에 저자가 얻은 묵상 2개와 생활에 밀접한 실천이 나온다. 구본형(님)의 해제 10개가 내용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현대사회에 메가트렌드로서 지혜, 로하스, 여성성 3가지를 도덕경이 담고 있으며, 과거에 태어나 현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책이라고 하였다. 또한 저자 웨인 다이어는 도덕경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로서 정신을 확장시켜주며, 풍자와 역설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해나가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였다.

 

지혜의 서, 구도의 서, 제왕학, 그러나 평범한 사람의 일상에서 그대로 도덕경이 스며들어 올 수 있도록 실천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읽으면서 노자라는 이름이 주는 설렘을 감출 수가 없다. 스스로 광채를 가진 사람이면서도 그 빛을 은은하게 줄이고 먼지와 같이 자신을 낮추고, 물처럼 자연스럽게 변화하면서, 과도한 힘을 빼고, 삶을 즐기듯 살라고 다가와준 마음 속 스승, 노자라는 이름을 말하고 도덕경을 만난 것은 내 삶의 특별한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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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우치지 않는 삶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2 | 2021.03.16 리뷰제목
공부하고 수양하는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이면 도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또한 비범한 지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상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그 깊은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또한 예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느끼게 된다.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믿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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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수양하는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이면 도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또한 비범한 지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상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그 깊은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또한 예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느끼게 된다.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믿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진실을 알게 되겠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유명인, 그리고 돌팔이들을 더 잘 믿는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1-)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만들어낸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라. 빨간불에는 멈춰 서고,운전면허를 따고,안전벨트를 매고,극장에 가기 위해 표를 사고,혹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라. 하루 동안 당신이 지키는 규칙들과 지키지 않은 규칙들을 나열해 보고 당신의 예고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규칙 파괴'를 즐기는지 살펴보라. 그런 다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의 규칙은 무엇인지 찾아보라. (-141-)


도를 따르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모여든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아무런 해를 입지 않는다.
그 안에서 평화와 안정, 행복을 발견한다. (-248-)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냏라. 생각을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본성을 발견하라. 편견과 관념을 내려놓고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라.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라.'다 놓아버리면 무슨일이 생길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라.이 연습을 실천하면서 삶에 감추어진 더 많은 덕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361-)


고치고 싶은 습관 하나를 돌라라.나약함이나 중독이 원인이 되는 습관을 고르면 된다. 내일이나 미래에 대한 기약은 하지 말고, 단지 오늘 하루만 이 습관을 넘어서는 한 걸음을 내디뎌라.
담배와 커피를 끊어라. 오늘 하루만,채소와 과일만 먹어라. 오늘 하루만 .으르렁대는 주위 사람에게 따뜻하게 말하라. 그저 오늘 하루만.이 하루의 끄트머리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곰곰히 들여다보라.그렇게 하고 나서 매일 조금씩, 한 번에 한 글자씩 기록되어 2,50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도덕경의 지혜를 내일도 계속해서 실천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441-)


남은 것의 일부를 덜어낼 때 그 남은 것은 다른 어딘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주위를 둘러보고 필요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나는 글을 쓰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노트 몇 권,DVD 3장, 그리고 토스터기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당시도 직름 당장 방을 훑어보면 어렵지 않게 쓰지 않는 물건들을 발견할 것이다.이것들을 다시 순환시키는 시간을 마련하라. 아니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것을 지어들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져다주라. 그렇게 함으로써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 (-530-)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공자의 논어보다 노자의 도덕경에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세상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적을 만들지 않는 것, 도의 이치를 깨우치고, 스스로 물과 같은 사람, 치우치지 않고, 채우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불행으로 이어지는 삶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궁극적인 삶의 이치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채우려고 하는 마음들이 내 삶을 불행으로 이끌고 있었다. 행복하려면 채우려는 집착에서 벗어나 비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우면 채워질 수 있고,채워진 것은 다시 비움을 실천하면 된다. 즉 도덕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순환의 이치를 내 삶에 실천의 근본으로 삼아서 무장시킨다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도를 실천하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혼자서 견딜수 있는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유혹에 바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현대인들이 불행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예고되지 않은 유혹에 있었다.그 유혹의 근원은 채우려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시작된다. 허세도 하나의 유혹이 될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도 유혹의 하나이다. 채우려는 집착은 결국 스스로 버려지거나 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쓰레기만 남는 삶으로 채워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비움은 그렇지 않다. 나를 비우게 되면,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남을 비판하거나,지적하거나,평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아가게 된다. 옳고 그름의 유혹과 당위성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존재감으로 남아있게 되고,세상의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그 안에서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비움이 결국 채움으로 이어지는 이치는 여기에 있다. 자말적인 비움은 자발적인 채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적을 만들지 않게 된다. 반대로 채움에 대한 집착은 비자발적인 비움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적을 만들 수 있다.즉 나의 불행은 도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지 않음으로서 만들어지게 되며,그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그 원인을 찾게 된다. 나를 바로 세우고,물의 성질에 따르는 삶을 살아간다면,언제,어디서든 자신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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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우치지 않는 삶 평점10점 | m****6 | 2021.01.22 리뷰제목
도덕경은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2,500년 전에 쓰인 노자의 ‘도덕경’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었다고 한다. 약 5,000자,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노자 도덕경>은 다수의 판본이 존재한다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나라 왕필의 판본이라 한다  웨인 다이어는 약 10여 종의 도덕경을 참고하였다 하는데 책은 왕필의 판본을 기초로 한 듯 싶다
리뷰제목

도덕경은 중국 도가철학의 시조인 노자가 지었다고 전해지는 책이다.

2,500년 전에 쓰인 노자의 도덕경성경다음으로 많이 번역되었다고 한다.

5,000, 81장으로 되어 있으며, <노자 도덕경은 다수의 판본이 존재한다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나라 왕필의 판본이라 한다 

웨인 다이어는 약 10여 종의 도덕경을 참고하였다 하는데 책은 왕필의 판본을 기초로 한 듯 싶다.

노자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란 항구적이고 불변적이며 절대적인 본래의 도를 제창한다. 도란 궁극의 실재이며 널리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의 근원이며, 그 도의 작용을 덕이라 한다.

무위자연을 추구하고 수양을 통하여 초월적 경지로 가는 수양서이기도 하고, 우주 발생적 사고로 읽혀지기도 하는 형이상학적 내용이기도 하며, 처세술에 대한 내용을 동시에 품고 있다고 하겠다.

외형보다는 내면과 본성을 추구하고, 단순하지만 흐름을 따라 행복하고, 갈등과 분열 대신 평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도덕경의 지혜이다.

 

동양인은 물론 서양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는 책으로, 웨인 다이어가 풀어쓴 이 책은 출간 즉시 인터넷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한다.

치우치지 않는 삶은 저자 웨인 다이어가 도덕경을 삶에서 실천한 1년간의 묵상과 탐구의 기록이라 한다. 동양적 사고로도 이해가 어려운 도덕경의 지혜를 서양인인 저자가 동양의 고전을 연구하였다는 것에도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한다.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는 분명 거리감은 있겠지만, 도를 'The way'로 해석을 했다 하더라도 진리는 통하는 듯하다.

이 책에서 라는 말은 길, 진리, 존재, 근원 등 상황에 맞는 그 어떤 말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81장의 개개마다 노자의 내용을 재해석하여 풀이하였고, 그것에 의미에 대한 고찰과 도덕경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그것을 았았다면 도를 행하라고 일상에서의 실천을 이야기 한다. 군데군데 구본형의 해제 10개가 더해져서 글 흐름과 이해를 더해 준다.

저자 웨인 다이어는 도덕경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인 정신세계를 확장시켜주며, 풍자와 역설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하였다.

매 장에 지금, 도를 행하라의 실천 부분은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일들을 철학적이 아닌 아주 평이한 내용으로 꾸며주어서 이해를 쉽게 돕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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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치우치지 않는 삶 평점8점 | j****5 | 2021.01.19 리뷰제목
"모든 동양의 문헌 중 꼭 하나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노자의 도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인류 철학사에 있어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다." <치우치지 않는 삶>p018    노자의 <도덕경>을 세계적 베스트셀러<행복한 이기주의자>작가 웨인 다이어의 해석으로 풀어낸 책.   <치우치지 않는 삶>은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은 고전 <도덕경>을 기존의 전통적인 해
리뷰제목

"모든 동양의 문헌 중 꼭 하나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바로 노자의 도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인류 철학사에 있어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다."

<치우치지 않는 삶>p018 

 

노자의 <도덕경>을 세계적 베스트셀러<행복한 이기주의자>작가 웨인 다이어의 해석으로 풀어낸 책.

 

<치우치지 않는 삶>은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은 고전 <도덕경>을 기존의 전통적인 해석이 아닌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균형 잡히고 도덕적이며 또한 영적인 삶의 방식의 이야기를 전해준다. 어렵고 심오한 개념의 정의와 가치를 작가의 실용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정리하여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도'라는 개념은 잡힐 듯하면서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 선명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이지만 나름 이해한 대로 간략히 소개해본다. 

 

'운명이 이끄는 대로, 살아지는 대로 살아라'

 

노자의 <도덕경>은 제목 그대로 '도'의 가르침과 '덕'의 실천적 지혜가 담겨 있는 동양 고전이다. 먼저 '도'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노자는 "도는 이름이 있기도 없기도 하다."라고 말한다.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 이 말을 웨인 다이어는 이렇게 해석한다. "도(道)는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기는 것"( = 무위자연(無爲自然))

풀어 설명해보면, 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무위)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는 기쁨의 원천을 의미한다. 도는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며 도를 통해 바라보면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인다. 도는 무언가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말고, 타인을 너무 깊이 이해하려 애쓰지 않으면, 자신의 본성에 귀 기울이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다. 정리하면 노자가 말하는 '도'의 가르침은 한마디로 '내버려둠'이라 할 수 있다. 그저 본능에 따라 적절히 듣고 행동하면서 자신을 놓아주기만 하면 된다. '세상은 이래야 한다'고 규정하고, 설명하고, 방어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도를 따르는 과정>

1단계 : 내면에 존재하는 남에 대한 판단과 편견을 최대한 없애라

2단계 : 당신의 단어 사전에서 '특별하다'는 말을 지워버려라

3단계 : 치우침 없이 도를 실천하고 내면의 공간과 연결됨으로써 너그러운 마음을 펼쳐라

<치우치지 않는 삶>p054

 

'삶의 불확실성과 우리의 가능성에 마음을 활짝 열고, 있는 그대로를 즐겨라.' 

 

노자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때 겸허함을 진정한 가치라고 말하고, 행함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행하지 않음을 권한다. 또한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 놓아주고 인내하라고 이른다. 이처럼 노자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쫓으려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세속과 에고의 요구에서 멀어지는 삶을 당부한다. 

한가지 더, 노자는 옳고 그름, 선과 악, 삶과 죽음을 구분 짓는 것은 모두 판단의 문제이며 이들은 서로를 규정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러한 이원성의 근원이 하나임을 수용해야 내가 옳고 다른 사람을 틀렸다고 판단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래야 타인과 세상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노자가 말하는 '치우치지 않는 삶'을 실천하는 길이다. 

 

"당신을 둘러싼 환경이 어떻든

내면으로부터 고요하게 반응하겠노라고 다짐하라"

<치우치지 않는 삶>p192

 

<치우치지 않는 삶>은 만족할 줄 알고, 멈출 줄 알면 자신이 주인인 삶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이 주인인 삶'. 말은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는 마음처럼 살지 못한다. 매일 사소한 일에 힘들어하고, 타인의 말에 쉽게 흔들려 외부에 삶의 주도권을 내주고 만다. 이렇게 나약한 우리들에게 책은 이분법을 내려놓고, 자신의 본성을 믿고 살아가는 게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조언하면서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침착하게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꾸준히 다짐하고 실천하면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이른다. 

처음엔 이러한 '도'의 가르침이 머리로는 이해해도 실천은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계속 읽어나갈수록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거라 여겨졌다. 생각을 바꾸면 삶이 달라지고 조화롭게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내 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더불어 삶의 폭풍을 받아들일 때 그 속에 스스로를 밀어 넣는 대신 생각을 바꾸는데 더욱 집중해나아가야겠다는 굳은 다짐과 내가 가진 모든 것들에 대한 깊은 감사와 희망을 품어보는 귀한 시간이기도 했다. 

어려운 상황속에 갇혀 힘겨워하고 있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각 장에 펼쳐진 삶의 지혜들을 곱씹을수록 마음의 평안과 자유를 느끼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 누구도 적으로 삼지 마라. 복수나 비난을 포함한 그 어떤 폭력도 품지 마라.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모두를 사랑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도의 완전함에 뿌리를 둔 채로 이를 실천하라." 

<치우치지 않는 삶>p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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