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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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리뷰 총점 9.5 (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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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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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세네카의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2020)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m***m | 2020.12.28 리뷰제목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세네카 | 제임스 롬 엮음 |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2020.12 | 160쪽당신은 화가 났는가?하루나 이틀쯤 뒤에 그 일 때문에 당신의 삶이 훨씬 더 힘들어졌는가?그 사람의 무례한 행위가 정말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만큼 중요했는가?혹은 핵전쟁의 위협만큼 중요했는가?그도 아니면 우리 은하의 여기저기에서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속으로 별
리뷰제목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세네카 | 제임스 롬 엮음 |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

2020.12 | 160쪽


당신은 화가 났는가?


하루나 이틀쯤 뒤에 그 일 때문에 

당신의 삶이 훨씬 더 힘들어졌는가?


그 사람의 무례한 행위가 정말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만큼 중요했는가?


혹은 핵전쟁의 위협만큼 중요했는가?


그도 아니면 우리 은하의 여기저기에서 

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속으로 

별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만큼 중요했는가? 

(7쪽)



 화가 원래 많은 나로서는 제목만 봐도 딱! 끌리는 이 책에 크게 매료되었다. 160쪽에 아담한 사이즈, 분노에 찬 그림. 분노를 해결할 방법들의 핵심만 꾹꾹 눌러 담았을 것 같은 이 책을 받자 마자 후루룩~~읽어내려갔다.


 이 책은 세네카의 《분노에 대하여》 를 제임스 롤이 발췌해 엮은 책이다. 세네카는 1세기에 살았던 인물로 30대에 로마 원로원 의원이 되었고, 철학자이면서 도덕 에세이를 쓰는 사람이다. 그의 뛰어난 언변에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고, 클라우디우스 치하에서 의심을 사 코르시카에 유배되는데 《분노에 대하여》는 이 시기에 쓰여진 것이라 보고 있다.


이 책은 3단원으로 크게 구성되어있고, 1단원은 분노의 정의와 특징에 대해, 2단원과 3단원은 실천적 내용으로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는 방법과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기술해 놓았다.


&


【분노에 대하여 1 - 분노의 민낯】


분노는 모든 감정 가장 추악하고 야만적 (21쪽)

분노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님은 그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22쪽)

해로운 것들은 통제보다 금지가 더 쉽고, 완화보다 애초에 진입 자체를 막는 것이 더 쉽다. (27쪽)

화가 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 움직임을 저지하고 싹을 짓밟아버리고 끌려 들어가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 제일 좋다. (29쪽)

분노는 모든 탐욕과 마찬가지로 성급하고 무모해서 목표를 향해 돌진하다가 자기 자신이 장애물이 되고 만다. (31쪽)


1장은 분노가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서술하고 있다. 세네카는 분노가 일어 날 것 같으면 처음부터 그것을 제지해야 하며 싹을 잘라버리라 말한다. 오로지 덕만이 고결하고 숭고하다 말하며 2장, 3장에서는 그 화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방법을 제시해 준다.


【분노에 대하여 2 - 마음속 분노를 잠재우는 법 】


분노 치료법 하나는 아예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빠지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화가 났을 때 잘못된 행위를 피하는 것이다. (41쪽)

아이를 키울 때는 중용의 마음이 필요하다. (42쪽)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때가 되면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47쪽)

직접 자기 눈으로 분명하게 볼 수 있는 것만을 믿어야 한다. (49쪽)

해야 하는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이 허약하기 때문이다. (51쪽)

살아 있지 않은 대상에게 화를 내는 것은 미친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53쪽)

자기애가 너무 커서 적에게 조차 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각자의 내면에는 왕의 정신이 존재한다. (64쪽)

대등한 자와 싸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잘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미친 짓이다. 못난 사람과 싸우는 것은 비열한 짓이다. (74쪽)


자녀 양육에서 화를 다스리는 법에 관한 '아이'에 대해 조언하고 있고, 후반부는 성격 형성이 끝난 '성인'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아무래도 난 엄마다 보니 아이를 키울 때 중용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주제가 크게 와 닿는다. 세네카는 아이에게 회초리를 쓰면서 중용의 길을 가라고 하지만, 이 부분만 제외한다면 아이에게 분노를 내지 않고 기르는 조언들에 대해서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분노에 대하여 3 - 폭발 직전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 】


분노의 첫 번째 피해자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것 (93쪽)

너무 많은 일이나 중대한 일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해서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지치게 해서는 안된다. (101쪽)

배고픔과 갈증도 피해야 한다. 그것들은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109쪽)

가능한 한 자신의 입에 고삐를 채워 분노가 터져 나오는 것을 미리 막는 것이 최선이다. (110쪽)

웬만한 손해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라(113쪽)

갑자기 중대한 문제가 닥치더라도 분노하지 않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놓는 것 (117쪽)

매일 나만의 법정에서 그날의 사건에 대해 변론한다. (139쪽)

네 말이 진실이라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상대방이 진실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인지도 생각하라. (139쪽)



자신의 능력과 기질을 파악하라, 평온한 이들을 곁에 두어라, 몸과 마음을 지치지 않게 하라, 분노의 신호에 민감해져라, 작은 일은 무시하고 넘어가라, 분노가 자신을 정복하지 못하게 하라, 분노를 감추고 미소를 지어라 등 3장에는 분노를 다루는 더 실천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그 중 분노가 일어날 것 같은 사항을 미리 준비하라는 내용과 매일 밤 자신을 재판관 앞에 세워 매일 나만의 법정에서 그날의 사건에 대해 변론한다는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


화를 잘 내는 엄마 밑에서 자랐던 나여서, '나는 아이 낳으면 아이에게 화를 안내야지' 라고 결심을 했었다. 하지만 지나고보니 어느샌가 나도 엄마의 모습을 많이 닮아있었다. 내가 또 이렇게 아이에게 화를 내면 우리 아이도 되물림 받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잘 이겨내고 있다 생각했지만,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힘들어지자, 나의 분노는 꿈틀대며 또 일어났고, 그것을 억제하기  위해 책을 읽으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 책 또한 읽고 난 지금 분노가 당장은 고쳐지지 않는 평생 숙제같은 것이지만...


 다만 희망이 보이는 건, 이제부터 내가 나를 심판하며 말로만이 아닌 정말로 바뀔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는 것이다.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8 댓글 2
종이책 어떻게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세네카, 읽기 편하더라구요 평점8점 | h*****j | 2021.01.01 리뷰제목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석고조각상이 마중합니다. 오렌지보다 조금 붉은 책 색깔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세네카의 말과 글을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분노의 민낯, 마음속 분노를 잠재우는 법, 폭발 직전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실제로 똑똑한 듯 하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세네카의 이야기
리뷰제목

별로 기분 좋지 않은 석고조각상이 마중합니다. 오렌지보다 조금 붉은 책 색깔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세네카의 말과 글을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노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분노의 민낯, 마음속 분노를 잠재우는 법, 폭발 직전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에 대해 실제로 똑똑한 듯 하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한 세네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자살은 동의하지 않기에 세네카를 폄하할 수도 있지만 그의 말과 글이 좋고, 그가 살던 시대의 죽음에 대한 관념을 알 수 없기에 평가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분노에 대하여' 중 마음에 드는 글을 같이 읽겠습니다.

<분노에 대하여>의 주제는 한마디로 자비로움이라는 의미에서의 인간애다. 세네카는 분노를 벌을 주자 하는 욕망으로 정의하고는 그러한 욕망을 저지하기 위해 인간들이 공유하고 있는 많은 공통점, 특히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환기시킨다. 칼리굴라 같은 괴물들과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들 사이에는 모두죄인이지만 관용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99.9퍼센트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에세이의 마지막 부분에서 세네카는 "서로에게 더 친절하라"고 강력히 권유한다. "우리는 악한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는 악한 사람들일 뿐이다. 우리에게 평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상호 관용의 협약뿐이다." 사회계약의 기초를 이루는 인간의 오류 가능성이라는 주제는 세네카의 저술들에서 종종 다루어지지만, 이 에세이에서만큼 분명하고도 기품있게 표현된 것은 없다. 13-14쪽

  화난 사람들의 말을 믿을 이유는 없다. 화난 사람들은 속으로는 잔뜩 겁을 집어먹었으면서 겉으로만 큰소리 치고 위협할 뿐이다. 박학다식하기 이를 데 없는 저술가인 리비우스의 저작들에 나오는 "선함을 넘어 위대한 인간"이라는 표현을 진실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선함과 위대함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위대한 데 선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알기로 영혼의 위대함이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극히 단단하고 정의롭고 초지일관 굳건한 것인데, 악한 본성에는 그런 것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섭고 난폭하고 파괴적인 자들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그들은 위대함을 가질 수 없다. 위대함의 토대는 강함과 선함이다. 34-35쪽

  지금 한국사회는 살기가 지극히 불편합니다. 대화와 토론은 둘째치고, 적의와 편가르기와 분노가 곳곳에서 넘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서로 악(惡)하다는 것을 인정하면 어떨까요? 우리는 먹고 살기 위해 악한 짓을 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것을 인정하면 '내가 잘났네 니가 잘못됐네.'라는 말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화난 사람들의 말은 믿을 수 없다." 이 표현이 폐부를 찌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위대함의 토대는 강함과 선함이라는 말이 어린아이의 말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정말 듣기를 원하는 말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한국에서 필요한 것은 '너도 나도 악당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 후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한국을 만드는 일이야!'라는 공통의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깊이 깊이 해보았습니다. 너도 나도 잘못이 있으니 그건 차근차근 처리하고 지금 당장 우리가 힘을 모아 같이 할 일을 처리하자는 생각이 정말 필요하지 않나요
?   

아이를 키울 때는 중용의 마음이 필요하다 :
(2.21) 단언컨대 아이를 건강한 방식으로 기르면 매우 큰 혜택을 얻는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아이 마음속에 분노가 자라나지 않게 하면서 동시에 자연적 충동을 억누루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일이다. 왜냐하면 북돋워줘야 할 것과 억제해주어야 할 것이 서로 비슷해서 잘 살피더라도 분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신은 자유를 주면 활기가 넘치고 구속하면 위축된다. ... 그러니 어떤 때는 고삐를 당기고 어떤 때는 회초리를 쓰면서 중용의 길을 가야 한다. 42쪽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만 믿어라 : 49쪽

죄 없는 사람은 없다 :
  신심, 인정, 관대, 정의, 헌신 등처럼 공적 행위를 다룬 법전에는 없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는 이처럼 협소한 의미의 죄 없음 조차도 지키지 못한다. 우리는 잘못을 행하기도 하고, 잘못된 일을 계획하기도 하고, 잘못된 일을 바라기도 하고, 잘못된 일을 하도록 누군가를 부추기기도 한다. 우리가 지가 없는 이유가 단지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55쪽 

* 협소한 의미의 죄 없음 : 법적으로 무죄를 뜻한다. 152쪽 해설   

분노의 대상을 정확히 파악하라 : 61쪽

무시야말로 가장 모욕적인 복수다 :
  자신이 받은 피해에 아랑곳 하지 않는 것은 위대한 정신의 징표다. 상대를 복수할 가치도 없는 존재로 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가장 모욕적인 복수다. 많은 이들이 복수를 함으로써 대수롭지 않은 일을 심각한 일로 만들어버린다. 이와 달리 위대하고 고귀한 사람은 작은 사냥개들이 요란하게 짖어대도 커다란 맹수처럼 아랑곳하지 않는다. 69쪽

  때로 우리는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때로 우리가 스스로 커다란 맹수라는 가정도 해야하고 헛갈리지 않나요? 저는 헛갈렸습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제가 바라는 것은 진정한 평화이고, 분노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주에서 보면 지구가 그렇게 작고 영롱하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작은 지구에 살면서 그것도 세상의 일부이자 작디 작은 한국에 살면서 이렇게 치고받고 아웅다웅 할 일이 뭐가 있나? 싶습니다. 분노를 이용해서 정권을 잡았다고 해서 분노로 5년을 사용하면 안 될 것이고, 새로 정권을 잡고 싶은 사람은 분노나 포퓰리즘이 아니라
한국과 우리 민족의 생존을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분노의 힘은 오래 가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우리 한민족은 오랜 기간 힘든 고난의 역사를 견뎌온 우수하고 정 많은 민족이니까 이런 우여곡절을 잘 넘길 것이라고 믿습니다. 단지 혼란을 줄일 방법을 잘 찾아야만 하겠습니다
.
 

  그는 자리를 떠나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도록 허락받을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었으나, 저 '관대하고 친절한 젊은이'는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근심 걱정을 모두 내려놓으라면서 연거푸 건배를 제의해 파스토르를 도발했다. 그러나 파스토르는 그날 있었던 일을 모두 잊기라도 한 듯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만일 그가 만찬 자리에서 그 도살자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하나 남은 아들마저 불귀의 객이 되었을 것이다. 73쪽
관대하고 친절한 젊은이 - 칼리굴라를 비꼬는 표현, 세네카는 뛰어난 언변 때문에 칼리굴라의 질투를 샀지만 겨우 사형을 피할 수 있었다. 154쪽

  분노보다 더 빨리 광기에 이르는 길은 없다 :
(2.36) 섹스티우스의 말처럼, 화난 사람들은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도움을 받곤 했다.
  만일 화난 마음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것을 본 사람들은 시커멓고 얼룩덜룩하며 요동치고 비비 꼬여 부어오르 모습에 경악할 것이다. 81쪽

  하나 남은 아들을 불귀에 객으로 만들 수 없다는 마음으로 2021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미친 광인이자 컴플렉스 덩어리를 상대하려면 이 정도 각오는 우스운 것이지요. 그래서인지 73쪽이 유달리 눈에 들어왔습니다.

 

분노에 대하여 3.

폭발 직전의 분노를 다스리는

분노는 때때로 사회 전체를 사로잡는다 : 90-92쪽
  지금 우리 한국 사회는 어떤지 차분하게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언급은 생략하겠지만 위험한 상태로 보이거든요. 대응과 처방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분노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
  악의와 질투는 그저 어떤 사람이 불행했으면 하고 바라지만, 분노는 남에게 불운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못한다. 분노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해를 입는 것을 지켜보기보다는 그들에게 해를 입히기를 원한다.
  싸움만큼 괴로운 것은 없는데, 분노는 싸움을 부추긴다. 97쪽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너무 많은 일이나 중대한 일 혹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해서 마음을 어지럽히거나 지치게 해서는 안 된다. 101쪽

  이게 쉬운 일이 아니라 문제지요. 음 세네카도 어려웠을 겁니다.

작은 일은 무시하고 넘어가라 :
  피시스트라투스는 침착하게 그 모든 것을 견뎌낸 다음 자신을 부추기던 자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앞 못보는 자가 어쩌다 나와 부딪혔다고 화를 낼 수는 없지 않겠는가."114쪽
분노를 감추고 미소를 지어라 :
  (3.15) 페르시아의 하르파고스도 자기 앙에게 비슷한 간언을 했다. 그러자 그의 말에 언잖아진 왕이 하르파고스의 자식들을 죽여 몸통만으로 요리를 하게 한 다음 만찬에 내놓고는 하르파고스에게 입맛에 맞는지 물었다. 하르파고스가 잘 먹고 있는 것을 본 왕은 자식들의 머리를 가져와 보여주고는 하르파고스에게 맛있게 먹었느냐고 물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 가련한 자는 할 말을 잊지 않았다. "폐하와 함께라면, 어떤 식사인들 즐겁지 아니하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 아부로 그는 무엇을 얻었을까? 그는 남은 음식을 마저 먹지 않아도 되었다.
  왕 앞에서는 자기 가족의 죽음 앞에서도 미소를 지어야 한다. 121쪽
안티고누스 왕의 관용 :

좀 멀리 가서 이야기하게. 그래야 왕이 자네들 이야기를 못 듣지 않겠는가.  127쪽
매일 밤 자신을 재판관 앞에 세워라 :
  좋은 사람은 비판을 고마워하지만, 최악의 인간은 비판하는 사람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139쪽

어차피 죽음이 모두를 평등하게 만들 테니! :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인간 세상에 있는 동안은 인간다움을 소중히 간직하자. 누구에게든 두려움이안 위험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지 말자. 흔히들 말하듯이 몸을 돌려 뒤를 보는 순간, 죽음은 지척에 와 있다. 147쪽

  분노가 일어날 때 기억해야 할 것들을 세네카가 말했습니다.

저는 하르파고스와 파스토르 이야기를 기억하려 합니다. 귀한 아이둘(2)의 목숨이 내 분노 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면 분노가 저멀리 도망가 버릴 것이니까요.
  그 백해무익한 분노가 자꾸 치미는 요즘, 참 문제다 싶습니다. 저의 어리석음 때문인지 아직은 이 정도 방법 밖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르파고스의 인내를 기억하자! 파스토르의 자제를 기억하겠습니다.

예스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댓글 3
종이책 구매 과연 분노는 다스려야 할 감정인가? 평점7점 | k**u | 2022.03.30 리뷰제목
“주변을 둘러봐요, 그러면 우리의 분노를 정당화하는 주제들이 보일 겁니다. 강력한 시민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 스테판 에셀 著, 『Indignez-vous!; 분노하라!』, 돌베개 刊   권력을 쟁취하자 연일 여성과 장애인 등 약자에 대한 혐오의 멸시를 쏟아내며 오만불손한 본색을 드러낸다. 분노를 절로 불러내는 무례와 악의, 거짓의 언어가 창궐한다. 분노란 실재하
리뷰제목

주변을 둘러봐요, 그러면 우리의 분노를 정당화하는 주제들이 보일 겁니다. 강력한 시민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 스테판 에셀 , Indignez-vous!; 분노하라!, 돌베개

 

권력을 쟁취하자 연일 여성과 장애인 등 약자에 대한 혐오의 멸시를 쏟아내며 오만불손한 본색을 드러낸다. 분노를 절로 불러내는 무례와 악의, 거짓의 언어가 창궐한다. 분노란 실재하는 악 혹은 인지된 악을 벌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위의 인용 문장은 아흔이 넘은 고령의 노투사가 정의와 자유의 방향을 상실케 하는 역사의 잘못된 흐름에 분노할 것을 외치는 목소리이다.

 

희망은 어찌 이리 격렬한가!” - ‘아폴리네르,미라보 다리마지막 행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한국 사회에서 분노 할 일에 분노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서 있을 곳도, 행복도, 존엄도 잃어버리게 되는 세계가 되고 만다. 인간의 자유와 정의를 훼손하려는 그 어떤 것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역사적 경험이다. 일반화된 망각증, 인간의 가장 저열한 부분을 자극하는 프로파간다, 적의(敵意)충만한 언어가 어리석은 대중을 장악했다.

 

인간 존엄성이라는 최후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서 이 사회에 만연한 몽매함과 이기심처럼 격분할 것들이 산재해 있다. 사실 이러한 윤리적 가치의 퇴행적 움직임들을 눈 치켜뜨고 주시하는 것은 극도의 피로감을 안겨준다. ‘역사는 연이은 충격으로 이어진다는 헤겔의 문장이 진리처럼 다가오는 시대이다. 그런데 눈을 감고 이 분노의 정의에서 잠시라도 멀어지고 싶어진다. 내게 평온함을 주기 위해서.

 

열렬한 스토아주의자인 세네카의 인생철학 에세이 중 분노에 대하여를 편역한 이 작은 책을 들게 된 이유이다. 내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아니 마음에서 떨어내기 위한 소극적 방책이었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행위에 대한 반응을 자신의 보존, 지극히 사적 평화의 존속이라는 이기심의 유지가 참이라 말하는 이 고대 철학자의 실용주의적 절제의 언어들이 저항감과 한편으론 받아들여야겠다는 의지의 반복된 순환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킨다. 분노를 잠재우겠다는 기대는 분노의 원천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하는 회피적 이성의 말을 들을 것인지, 아니면 이 비루함의 변명에 대항해 참여할 것인지에서 갈팡질팡, 좌고우면(左顧右眄)한다.

 

세네카는 분노란 정념과 뒤섞여 오염된 이성이라며, 이전에는 거부할 수 있던 것을 더 이상 막을 수 없게 한다고 주장한다. 일단 이에 흔들리기 시작한 정신은 이것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라며, 감정, 격분이 아니라 의무감, 지혜와 통찰을 지니고 동료와 가족을 위해 행위 하는 것만이 고귀하고 가치 있는 것(1.12)”이라고 분노를 그칠 것을 요구한다.

 

귀족중의 귀족, 최고의 정치권력을 행사하던 인물이 자신의 정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처신의 규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내 마음의 방어력이 커지지 않으면, 내 눈 길이 닿은 곳마다 화낼 일이 널려있다(3.28)” 조언은 분명 개인의 관계에서 적절한 언어이지만 공동체, 공공의 이익을 무시하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오만 방자한 권력의 행사에도 잠자코 있어야 할 것인가? 이 무심함이야말로 비열함이요, 이기심이고, 불의를 외면하는 변명이지 않은가 

 

 

 

또한 분노의 치료법은 분노를 지연하는 것이라며, 진실은 더 많은 공을 들일수록 더 반짝이는 법이니 만큼 바른 판단을 위해 시간을 갖는 것(2.29)”, 그러하면 분노는 잦아지고 잊혀 질 것이라 주장한다. 이 망각만큼 터무니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원인이 없다. 지금 한국 사회의 대중은 얼마나 빨리 탐욕스러운 무리들이 야기했던 오랜 기간 수많은 폐해들을 잊고 있는가? 불의한 권력을 비판하면 인신의 구속은 물론 폭력도 마다치 않았던 집단이 바로 그들이지 않았던가? 내 이웃과 가족들, 동료 인간들에 대한 경멸과 모욕, 무례, 악의를 무참히 행사하던 그 권위주의적 세력에게 분노치 말아야 한다는 것인가 

 

세네카는 이에 대해 분노의 제 1원인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을 믿어서는 안 된다.(2.22)”며 거짓이 진리의 외양을 하고 나타나기에 인간 본성에 존재하는 이러한 결함에 주목하여, 가해자의 불의를 보지 말고 자기 본성의 오류 가능성을 보라고 주장한다. 이것야말로 노예의 정신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이 정치 철학자는 인간 사회의 평화란 상호 관용의 협약뿐이라 한다. 약자에게 혐오와 조롱을 반복하며, 시민 대중에게 무례를 행사하는 악의적 권력에게 대체 어떤 상호 관용이 존재한다는 것인가?

 

서기 1세기 로마 공화정 위에 군림하던 절대 권력인 황제의 권력 앞에서 분노하는 것은 목숨을 내놓는 행위에 불과했을 것이다. 니체의 말처럼 분노는 강자의 소유물이다. 약자의 분노는 어리석음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약자는 분노해서 얻을 것은 없으며 잃을 것만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오늘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이 사회에서 개인인 개체, 특히 장애인, 여성 개인은 약자 중의 약자이다. 그래서 약자들은 연대하여 강자의 지위를 획득하려한다. 그래야만 강자로 행세하는 권력에 분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력은 이를 해체하여 개인인 약자의 상태로 머물게 하려한다.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여 나락으로 밀어 넣기 위해서.

 

물론 화났다는 것을 느낄 수 없는 것들을 향해 화를 낸다는 것이 어리석은 일이라는 참담함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이 무감함과 오만함, 뻔뻔함까지 지닌 것들에게 분노 할 때 수치스러움이 몰려 올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지만, 이것들을 방관하거나 타협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곧 공동체의 파괴임을 알기에 우리는 분노를 그칠 수 없을 것이다. 이 스토아주의자의 말처럼 가끔은 이렇게 무지한 자들과 시간을 낭비하는것이 고통스럽기조차 하다. 그자들은 배우고 싶지 않으며 상대의 진실을 듣고 싶어 하지 않을 뿐이다. 지금까지도 배우지 못했다면 결코 그자들이 배우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분노의 감정을 애초부터 갖지 말 것을 권하는 세네카의 말들은 어쩌면 분노의 감정을 갖지 못하는 불감증의 인간, 무관심의 태도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스테판 에셀의 외침처럼 분노할 대상은 몰염치한 특권계층의 교만만이 아니라 이 세계가 상호 의존적으로 연결되어 뿜어내는 뒤엉킨 문제들의 무수함이다. 자기 평안에만 기탁해 무관심으로 방관하는 안일함은 오늘의 사회에선 죄악이 되고 만다. 분노를 진정시켜 내 마음의 평화를 기대했던 책 읽기는 한 고대 청치인의 에세이를 통해 오히려 행동할 권능에 대한 더욱 확고한 믿음이 되었다.

 

역사의 발전은 언제나 불의한 권력을 향해 분노한 시민의 대결이었다. 기득권 찾기에 혈안이 된 썩어빠진 권위 지향적 권력에게는 분노한 시민들만이 발견 될 것이다. 분노에는 고귀함이 깃들 여지가 없다는 세네카의 기회주의적 정치 신념에는 결코 동의 할 수 없다. 분노는 약자들의 가장 위대하고 숭고한 정신이다! 분노는 약자에겐 다스려야 할 것이 아니라 권장 되어야 할 고귀한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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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문] 세네카의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_분노를 잠재우는 법 평점10점 | h******s | 2021.02.10 리뷰제목
이 책은 고대 철학자 세네카(기원전 약 4년~기원후 65년)가 쓴 [분노에 대하여] 중에서 분노에 관하여 정수만을 뽑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네카가 말하는 분노가 무엇인지 들어 보고, 우리가 느끼는 분노를 알아차리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보자.     분노라는 감정은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도 느낄 수 있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원인
리뷰제목

이 책은 고대 철학자 세네카(기원전 약 4년~기원후 65년)가 쓴 [분노에 대하여] 중에서 분노에 관하여 정수만을 뽑아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네카가 말하는 분노가 무엇인지 들어 보고, 우리가 느끼는 분노를 알아차리고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배워 보자.

 

 

분노라는 감정은 나쁜 인성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도 느낄 수 있다.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을 세네카는 두 가지로 설명했다. '해를 입은 것 같다는' 또는 '부당하게 해를 입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들로 인해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는 전에 그것을 제거하고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노라는 놈은 사납게 미쳐날뛰며 고통, 무기, 피, 고문을 갈구하다가 급기야 자신의 이익까지 내동댕이치면서 남들에게 해를 입히려 든다.

p21

기원전에도 2021년 현재도 분노는 가장 무서운 감정이다. 분노의 감정은 감추기 어렵다. 얼굴과 행동에서 분노가 표출된다. 우리 주변에서 분노가 폭발하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폭력이 행사되는 곳에는 언제나 분노가 있다.

 

사람마다 상처받기 쉬운 부분이 있다. 네가 할 일은 너의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를 아는 것이다.

p112

 

세네카는 '분노를 잠재우는 법'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다.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분노를 차단하고 분노라는 감정 자체에 빠지지 않는 방법과 화가 났을 때 잘못된 행위를 피하는 방법이다.

 

분노를 차단하는 방법은 아이였을 때 분노가 자라지 않도록 보살핌을 받는 것이지만 우리는 성인으로 양육을 통해 차단되지 못하므로 분노로부터 맞서 싸워야 한다고 알려준다. 세네카가 알려주는 몇 가지 방법을 들어보고 실천해 보자.

 

□ 섣불리 판단하지 마라.

부당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서두르지 말고 시간을 갖고 진실을 보라고 한다.

□ 화를 낼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보라.

□ 무지와 오만이 섣부른 화를 부른다.

□ 먼저 물러서는 자가 더 나은 자다.

□ 분노의 신호에 민감해져라.

화를 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것에 모욕적으로 받아들이는지 자신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마다 상처받는 부분이 다르다. 자신의 취약점을 알면 더 빨리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


 

분노라는 무서운 마음에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새롭고 좀 더 행복해 지지 않을까? 무엇인가에 쫓기고 무엇인가에 화내는 피곤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프로젝트, 분노 잠재우기.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를 통해 배웠다면 세네카와 함께 실천하기.

 

책을 읽고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많은 분들의 말씀을 생각하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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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화를 내는 사람은 루저! 평점10점 | c********e | 2021.02.03 리뷰제목
어린 학생들의 화를 표출하는 대상이 누구일까요? 친구들이나 부모님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나면 화를 표출할 곳이 회사일 경우가 많습니다 무례한 손님이 온다고 화를 낼 수 있을까요? 직장상사가 이상한 사람이여서 매번 나에게 뭐라고 하는데 화를 낼 수 있나요? 내고 싶어도 못 낼 경우가 많아 화병이 나고 번아웃이 될 겁니다 과연 고대인들은 평정심을 찾을 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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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의 화를 표출하는 대상이 누구일까요?

친구들이나 부모님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나면 화를 표출할 곳이 회사일 경우가 많습니다

무례한 손님이 온다고 화를 낼 수 있을까요?

직장상사가 이상한 사람이여서 매번 나에게 뭐라고 하는데 화를 낼 수 있나요?

내고 싶어도 못 낼 경우가 많아 화병이 나고 번아웃이 될 겁니다

과연 고대인들은 평정심을 찾을 때 어떻게 하였을까요?

결투를 신청해서 상대방에게 해를 가했을까요?

아니면 설전을 통해 상대방을 농락하였을까요?



(1) 화를 낼 가치가 있는가?

만약 어떤 책에 글씨가 작아서 안 보인다고 찢어버리거나, 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찢어버리거나 왜 그럴까?

책이나 옷이 당신에게 해를 가했는가? 즉, 화도 화를 낼 가치가 있는것에 하자!


(2) 분노에 시간을 주자

분노에 대한 최고의 치유법은 분노하는데 시간을 지연하는 것이다

당신의 분노에게 이야기하자. 분노하기에 맞는지 판단할 시간을 달라고

처음에는 분노는 거칠지만 시간이 지나면 감정이 누구러들것이다


(3) 무시야말로 가장 모욕적인 복수다

잘못을 똑같은 잘못으로 복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자신의 피해받은 것에 아랑곳하지 않는 것은 위대한 정신의 지표이다

많은 이들이 복수를 함으로써 대수롭지 않은 일을 심각한 일로 만들어버리는데 무시하여 상대방에게 더 모욕을 줄 수 있다

(4) 분노의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인가?

분노의 첫 번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5) 평온한 이들을 곁에 두어라

불안과 걱정에 가장 거리가 먼 사람과 시간을 보내면 근묵자흑이라는 말이 있듯이 당신도 닮아갈 것이다

술꾼은 술꾼낄, 여색을 탐하는 자는 그 끼리 감염을 시킨다

미덕도 동일한 원리를 따르지만, 좋은 방향으로 순화되기에 화를 많이 내는 사람은 평온한 이들을 곁에 두자


(6) 잘못은 누구나 저지른다

가장 현명한 자들도 잘못을 범하곤 한다

아무리 성실한 사람도 불성실할 때가 있다

성숙한 사람도 상황이 변하면 진중함을 잃고 경솔하게 행동할 수 있다


현대인에게는 마음에 화가 많습니다

저도 어떨때는 불같이 올라오는 화가 있는데 매번 표출할 수 없기에 마인트 컨트롤을 해야합니다

고대나 현대나 화가 있는 것은 매한가지라 고대인의 화 제어에 관련 명언을 통해 루저가 되지 말고 진정한 위너가 되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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