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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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리뷰 총점 9.6 (80건)
분야
인문 > 서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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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의 조건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p******4 | 2017.04.22 리뷰제목
호사를 누리는 시간 인간은 사치를 사랑하는 동물이다. 인간에게서 놀이와 공상, 사치를 빼앗으면 그 인간은 겨우 근근이 살아갈 정도의 활력만 남아 있는 우둔하고 태만한 피조물이 된다. 사회 구성원이 너무 합리적이고 진지한 나머지 하찮은
리뷰제목
호사를 누리는 시간

인간은 사치를
사랑하는 동물이다.
인간에게서 놀이와 공상, 사치를 빼앗으면
그 인간은 겨우 근근이 살아갈 정도의 활력만
남아 있는 우둔하고 태만한 피조물이 된다.
사회 구성원이 너무 합리적이고 진지한
나머지 하찮은 보석 따위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면 그 사회는
정체되고 만다.


- 에릭 호퍼의《인간의 조건》중에서 -


* 늘 그럴 수는 없지만
때때로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스스로를 위로하고 에너지를 주는 선물 같은
시간입니다. 좋은 차, 맛있는 음식, 예쁜 옷, 기분이
좋아지는 액세서리... 자신에 대한 작은 서비스
하나가 그날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고,
인생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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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인간의 조건 평점9점 | YES마니아 : 로얄 g*****2 | 2018.02.22 리뷰제목
근본악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한한나 아렌트의 의견입니다.유대인으로서 인간의 악을 경험했던 그녀 나름의 대답이라 공감은 갑니다.워낙에 많은 책에서 인용되었던 터라 생각했던 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흘러갔네요.양장이라서 매우 무겁습니다. 전자책 등으로도 발간되면 좋을 것 같아요.초반부만 넘기면 읽기가 수월해집니다.책의 무게가 무거웠던 것 빼고는 다
리뷰제목

근본악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의견입니다.


유대인으로서 인간의 악을 경험했던 그녀 나름의 대답이라 공감은 갑니다.

워낙에 많은 책에서 인용되었던 터라 생각했던 것과 동일한 내용으로 흘러갔네요.


양장이라서 매우 무겁습니다. 전자책 등으로도 발간되면 좋을 것 같아요.


초반부만 넘기면 읽기가 수월해집니다.


책의 무게가 무거웠던 것 빼고는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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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의 조건 -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평점10점 | k*****7 | 2019.12.01 리뷰제목
1장. 인간의 조건2장. 공론 영역과 사적 영역3장. 노동4장. 작업5장. 행위6장. 활동적 삶과 근대2차 대전 후 예루살렘의 재판장에서 전범인 '아이히만'을 단죄한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 이어 <인간의 조건>을 세상에 내놓는다.아렌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이 책은 인간 조건의 가장 기초적인 구성 요소들을 다룬다.
리뷰제목

1장. 인간의 조건

2장. 공론 영역과 사적 영역

3장. 노동

4장. 작업

5장. 행위

6장. 활동적 삶과 근대

2차 대전 후 예루살렘의 재판장에서 전범인 '아이히만'을 단죄한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의 기원>에 이어 <인간의 조건>을 세상에 내놓는다.

아렌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조건의 가장 기초적인 구성 요소들을 다룬다.

보편적 인간에게 존재하는 노동, 작업, 행위를 인간의 조건으로 명명하여 맑시즘과 함께 파헤치며 세계와 어떻게 인간이 연결되어 있는가를 설명한다.

 

<인간의 조건>은 격동하는 시대에 대한 철학적 사고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근대와 현대의 구분 지점에서 한나 아렌트는 마치 시대 위에서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또한, 본인 역시 호모 사피엔스의 하나임에도, 사피엔스의 전형 즉 사피엔스를 이루는 조건을 말한다.

후대에도 길이 남은 지성인의 지적 우월함은 다가가기 쉽지 않다.

다만, 그녀가 설명하고 있는 문제가 책을 읽는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는 문제이기에 새삼스러워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사유의 과정 혹은 세계와 인간을 분석해나가는 방식을 주목하면 될 일이다.

지성인이 될 필요도, 지성인을 보고 압도당할 이유도 없다.

그들에게서 나에게 도움되는 일을 찾으면 될 것이다.

책을 읽는 이유다.

어려운 책이어도 쉬운 책이어도 이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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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한길사] 인간의 조건_한나 아렌트 / 이진우 옮김 평점8점 | d*****3 | 2019.11.24 리뷰제목
한나 아렌트가 생각하는 인간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일까?책의 제1장, <인간의 조건>에서 그녀는 인간의 세 가지 근본 활동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노동: 노동은 인간 신체의 생물학적 과정과 일치하는 활동이다 (pp.73).작업: 인간의 실존에서 비자연적인 부분에 상응하는 활동이다 (위와 같음).행위: 사물이나 물질의 매개 없이 인간들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일한 활동이
리뷰제목


한나 아렌트가 생각하는 인간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일까?

책의 제1장, <인간의 조건>에서 그녀는 인간의 세 가지 근본 활동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노동: 노동은 인간 신체의 생물학적 과정과 일치하는 활동이다 (pp.73).
작업: 인간의 실존에서 비자연적인 부분에 상응하는 활동이다 (위와 같음).
행위: 사물이나 물질의 매개 없이 인간들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일한 활동이다 (위와 같음).

개인적으로 '노동'을 생물학적 과정이라 설명하는 부분이 새로웠다. 흔하게 사용하는 노동의 정의는 아렌트에 있어 '작업'이라는 용어로 설명된다. 그녀는 우리가 성장하는 과정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여기지 않았던 것 같다. 출생에서부터 죽음까지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발달하는 모든 순간을 노동이라는 관점으로 이해한다면, 성장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다. 가만히 있는다고 자연히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생각하는 와중에도 우리는 수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아렌트에게 '노동'보다 중요한 개념은 '행위'이다. 책 『인간의 조건』에서 그녀는 이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글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녀는 인간의 삶에 있어 타인의 존재를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혼자만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인간 삶의 특이점이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강조는 행위능력을 신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의 영역으로 한정지을 수 있다는 것으로 설명된다. 무한한 영생을 누리는 신들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의 능력이 바로 행위. 이 '행위만이 타인의 지속적인 현존을 전제조건으로 삼는다' (pp.92).

이 관점에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소개해보려 한다.


인간의 공동체에 나타나는 필요한 모든 활동 중에서 두 활동만이 정치적 활동으로 간주되었고,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적 삶이라 부른 것을 구성한다고 여겨졌다. 그것은 행위와 언어이다. 행위와 언어로부터 인간사의 영역이 발생하며 단순히 필요하거나 또는 유용하기만 한 모든 것은 이 영역에서 배제된다 (pp.94).

이것이 본래 의미하는 바는 폭력의 영역 밖에서 대부분의 정치적 행위가 이루어지는 한, 말을 통해 실행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말을 발견하는 것이 행위라는 점이다. 오직 순전한 폭력만 말이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폭력은 결코 위대할 수 없다 (pp.96).

정치적이라는 것, 즉 폴리스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힘과 폭력이 아니라 말과 설득을 통하여 모든 것을 결정함을 의미한다. 그리스인들은 설득하기보다 폭력으로 사람을 강요하고 명령하는 것이 전-정치적으로 사람을 다루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 이 방식은 폴리스 밖의 생활, 즉 가장이 전제 권력을 휘두르는 가정과 가족생활의 특징이며 또는 아시아의 야만적인 제국의 전형적인 생활이다. 제국의 전제주의는 흔히 가정의 조직과 유사했다 (pp.97).


한나 아렌트의 철학의 중심에는 유대인이라는 자신의 의식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그녀의 글을 읽을 때마다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그녀가 폭력에 대해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 즉 폭력을 위대하다는 표현과 함께 배치하는 부분에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민족적 상처가 드러남을 느낄 수 있었다. 타인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것도, 어쩌면 인간으로서 살아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누군가 속에서 살아간다는 사실 자체이지 그 사람이 누구인가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욕망에서 발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나 아렌트의 인간에 대한 철학은 상당히 심도 깊은 통찰을 지니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과학의 발전에 따른 인공적인 삶으로의 전환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조금 불편함이 느껴졌다. 과연 과학을 발전이 야기하는 인공성으로 변화를 맞이하는 인간의 삶을 단언적으로 위기에 처했다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그로 인해 더욱 인간적인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가 주목한 것이 그보다는 기술에 밀려 일자리를 잃고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하지 못 하게 된 인간들에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녀가 안타까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아렌트의 책은 비단 철학책이라고 정의하기에 에세이의 면모를 띄고 있는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말하고 싶다. 그녀의 사상의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개인사가 보여주는 방향성이 분명 존재한다고 본다. 어쩌면 진정한 철학이라 말하기엔 너무 사적이라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그녀의 글에는 힘이 있다, 그녀를 지지하고 싶다. 아렌트의 글은 감정이 담겼기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의 글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영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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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인간의 조건 평점8점 | o********e | 2018.01.17 리뷰제목
영화 아이히만쇼와 한나아렌트 두 작품을 우연히 동시에 보고나서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책의 두께와 깊은 내용에 압도감을 느꼈다. 인간의 조건.작가는 자신이 동시대에 직접 겪은 전체주의를 통해 "인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인간의 세 가지 근본활동은 vita activa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노동, 작업work, 행위이다. 노동은 인간신체의 생물학적 과정에
리뷰제목

영화 아이히만쇼와 한나아렌트 두 작품을 우연히 동시에 보고나서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우선 책의 두께와 깊은 내용에 압도감을 느꼈다.

 

인간의 조건.

작가는 자신이 동시대에 직접 겪은 전체주의를 통해

"인간"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인간의 세 가지 근본활동은 vita activa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노동, 작업work, 행위이다.

노동은 인간신체의 생물학적 과정에 상응하는, 삶 자체를 조건으로 하는 활동이며

작업은 세속성(세계성)을 조건으로(대상성과 객관성에 대한 의존성) 인간실존의 비자연적인 부분에 상응하는, 즉 인공적 세계의 사물들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또한 행위는 다원성을 조건으로 하여 사물, 물질의 매개 없이 인간 사이에서 직접적으로 수행되는 ‘정치적’인 활동이다.

세 가지 활동과 각각의 조건들 모두는 탄생과 죽음이라는 인간실존의 가장 일반적 조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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