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소개하기 전 내가 왜 짠테크의 길을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본다.
20대 후반 3년 차 직장인 나에게는 작은 소원이 있었다. 바로 피부과를 다니는 것. 중학생부터 끊임없이 달고 살던 여드름 이것은 10대를 지나 20대가 된 지금도 성인 여드름이 되어 나를 괴롭혔다. 피부에 상처 없이 매끈한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고 유튜브로 피부 좋아지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실천했다. 하지만 완전히 도자기 같아질 수는 없었고 이건 시술만이 답이다!라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피부과나 에스테틱은 1회당 거의 10만 원이고 10회를 한 번에 끊어야 저렴하다. 100만 원 넘는 돈을 한 번에 쓰고 싶지 않았고 회사 동료의 추천으로(하지만 선택은 나의 몫) 나는 미지의 세계였던 신용카드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2020년 12월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만들었다. 이제 나도 진짜 어른이다 싶었다. 사실 신용카드 때문에 인생이 망할 수도 있다는 말들을 풍문으로 들었지만 크게 물욕이 없던 나는 ‘내가 써봤자 얼마나 쓰겠어’ 하는 안일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가졌었다.
바로 피부과를 끊지 않고(먼저 살을 빼고 다니기로 했다) 일단 실적을 충족하면 통신비, 3대 마트, 온라인쇼핑이 10% 할인이 되니 체크카드 대신 전부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 보통 월급의 반을 적금하고 고정적으로 나가는 월세, 통신비, 보험비, 교통비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생활비로 쓰고 있었다. 굳이 생활비를 정하지 않고 남는 돈으로 한 달을 썼는데 이 무식한 소비습관이 나를 결국 파국으로 내몰았다.
2021년 9월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한 지 10개월. 신용카드를 만들었던 지난날의 나를 뼈에 사무치게 원망했다. 소원이었던 피부과를 다니기는커녕 내 안에 숨죽여있던 사리사욕을 채우느라 모아두었던 돈의 70%를 썼다. 열심히 적금해서 믿을 구석이 있던 나는 한 달에 100만 원 이상의 소비를 하였고 생활비에서 모자라니 모았던 돈에서 야금야금 빼서 충당했다. 5월 이사를 해서 여러 가구도 사고 다이어트 때문에 PT도 하고 옷도 사고... 제일 원했던 피부과를 빼고는 다 해본 것 같다.
유튜브로 나보다 월등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의 일상을 보고 부러움과 박탈감을 느끼며 신용카드로 그들의 생활을 따라 했다. 그들과 나는 전혀 다른데 같아지고 싶었고 결국은 뱁새가 황새 쫓다가 가랑이가 찢어졌다. 남아있는 돈을 보니 이러다간 이 돈을 다 쓸 것 같았고 지난날의 고생이 헛되게 느껴지는 것 같아 공허했다.
인간이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는데 이 말을 이사 온 집 때문에 느꼈다. 그전보다 훨씬 좋은 집에 살고 있는데 2층이라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침 뱉는 소리들이 적나라하게 들린다.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려 있는 힘껏 뱉는 저 소리가 너무 듣기가 싫어 방음이 잘 되는 아파트에서 살고 싶어졌다.
아파트를 사려면 대체 얼마가 필요할까? 일단 억은 있어야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내가 30살이 되기 전까지 1억을 벌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봤지만 답은 ‘절대 아니’ 였다.
그러던 중 곧 만기되는 적금을 어떻게 해야 되나 유튜브로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알고리즘으로 인해 김짠부님 채널의 <재테크 지식 없이도 가능한 ‘지금 당장’ 돈을 모으는 방법(0원부터 내 집 마련 ep.1)>을 보게 되었다. 유튜브로 망한 자 유튜브로 흥한다.
한번 그런 종류의 영상을 보니 메인에 다양한 재테크 영상들이 쏟아졌고(알고리즘의 순기능) 여러 유튜버의 재테크 노하우들을 들어보았다. 월급쟁이 부자들tv, 시골쥐의 도시생활, 신사임당, 돈립만세, 재테크하는 아내 구채희, 누워서 돈 벌기, 14F 일사에프 등 다양하고 유익한 채널들이 많았고 왜 이걸 이제야 알았을까 너무 늦게 안 사실이 억울하고 아쉬웠으며 돈에 관심 없었던 과거가 원망스러웠다.
나와 연령대와 상황이 비슷한 김짠부님의 채널을 보던 중 책을 출간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극강의 욜로족이었던 그녀가 왜 짠테크의 달인이 되었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Part1. 쉬지않고 일하는데, 돈이 계속 없다?!
10대 필리핀 유학 중이었던 짠부님은 친한 오빠들의 장난(이라 쓰고 언어폭력이라 읽는다)으로 인해 외모콤플렉스가 생겨 트라우마가 되고 한국에 온 24살 자신의 외모에 돈을 쓰기 시작하며 극강의 욜로족 생활을 시작한다. 꾸미고 나니 주위의 시선과 언어가 달라지고 그 만족감으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 계속해서 돈을 쓰게 된다. 그 생활이 반복되고 1년 후 행복해지긴커녕 알 수 없는 마음의 공허함만 더해갔다.
서른 살이 되면 내 집에서 행복하게 사는 어른이 될 줄 알았는데 차를 살 돈도, 집을 살 돈도 없는 월급 170만 원이 현실이었다.
집순이 생활 중 테라스에 앉아 나무를 보고 있는데 이 집이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소름 끼치는 사실을 깨달았다. 30살이 되면 독립을 해야 하는데 이런 집을 사기 위해서는 5억이 필요하다. 말도 안 되는 숫자이지만 집이라는 공간에서 받은 위로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행복을 돈 때문에 잃고 싶지 않아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며 1억 모으기를 결심하게 된다.
part2. 수입 200만원 지출 250만원, 이게 가능해?!
이제 본격적으로 짠부님의 짠테크 라이프가 시작되며 절약 팁들을 소개한다.
절약하기 위해 내 지출을 파악한다. 고정 지출이라고 하나로 퉁치지 말고 하나하나 따지고 줄일 수 있는 건 최대한 줄여본다. 택시를 타지 않고 뚜벅이 라이프로 교통비 줄이기, 알뜰폰 쓰며 통신비 줄이기, 저녁 약속 줄이며 식비 줄이기, 카누를 타 마시며 커피값 줄이기 등 할 수 있는데 안한 것들을 줄여가며 절약할 수 있다.
생필품을 구매할 때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소비를 결정할 수 있다.
1.나에게 진짜 필요한가
2.진짜 삶의 질이 높아질까
3.정말 꾸준히 쓸까
구매의 기준이 높아지니 고정 지출이 변동 지출이 되고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게 된다.
20대는 아직 젊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20대인 짠부님도 아낄 때 아꼈지만 자기계발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55만 원의 임장모임에 참석하고 듣고 싶은 강의들을 결제했다. 책이 가장 가성비 좋은 강의라고 하셨는데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우는 나는 정말 공감이 됐다. 절약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자기계발을 젊을 때 꾸준히 해야 나중에 재테크의 기초 ‘덜 쓰기와 더 벌기’에서 더 벌기를 할 수 있으니 미래를 위해서는 아주 중요하다.
part3. 그걸 왜 아끼려고, 왜 사려고...왜
고정 지출을 파악하고 난 뒤 변동 지출을 뜯어본다. 문화생활처럼 변동 지출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점은 ‘누수 지출’이다. 누수 지출의 핵심은 ‘감정’이기 때문이다. 기쁘니까, 슬프니까, 화나니까.. 우리는 다양한 감정이라는 이유로 소비라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소비를 할 때 감정을 묻는 과정을 통해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알 수 있게 된다.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소비를 되돌아보고 반성하여 다음 예산을 짜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가계부를 쓸 때에는 <생필품 5만원> 이렇게 한 번에 뭉뚱그려서 적는 것이 아닌 <의류 바지/ 식비 닭강정 / 생필품 마스크> 이렇게 세분화해서 적어야 소비했을 때를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다. 캘린더를 보고 미리 행사들을 파악해 예산을 짜서 내 의식에 강제성을 부여하여 그에 맞게 생활패턴을 조절해야 한다.
part4. 티끌모아 티끌? 흙무더기라도 만든다.
중고거래, 앱테크, 중고 기프티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주며 돈을 모으는 방법은 덜 쓰고 많이 모으고 더 모으기 심플이즈 베스트! 재테크 초보라면 저축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1. 재무 목표를 세우기 2. 월급의 50%저축 3.가계부쓰기
이 방법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방법이다. 나는 1번, 3번은 패스하고 무조건 2번만해서 망한케이스인데 1번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모았지만 신용카드에서 쓴 돈 값 느라 모은돈을 빼서 쓰고 3번 가계부를 안 쓰니 내가 무엇을 샀고 왜 샀는지 꼭 필요해서 샀는지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없어 브레이크 없이 소비한 것이다.
프리랜서 PD를 그만두고 유튜버로 전향한 짠부님은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 1인 브랜드가 되었다. ‘70억 인구가 있으면 70억 개의이야기가 있다.’ 자신이 살아온 삶 자체가 이야기이고 그게 곧 콘텐츠가 된다.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으로 자신을 알리면 된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만드는 자기계발을 하며 ‘나’라는 기업에 투자해야한다.
억대 자산가의 영상을 보면 멋있고 범접할 수 없고 나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느껴진다. 나에게 짠부님도 그러한 사람이었다. 20대에 벌써 1억을 모으고 부동산 임장을 다니며 집도 사고 재테크의 고수, 성공한 사람처럼 보여서 그사세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주가 뭔지 모르는 시절의 짠부님이 있기에 지금의 짠테크고수 짠부님이 있을 것이다. 짠테크의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 건 자신이 직접 행해서 그 방법이 통하였고 자신의 존재가 그걸 증명하기 때문이다. 그 처음 시행착오와 노력들이 이 책에 있기에 책을 다 읽고 ‘나도 할 수 있다’라고 크나큰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가계부 쓰기란 나에게 너무 큰 도전 같았다. 맨날 쓰다 말다를 반복하니 이젠 쓰기가 싫어지고 귀찮아졌다. 가계부 어플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어 9월 한 달 가계부를 첫 개시해 보았다. 그리고 짠부님의 어드바이스대로 하나씩 자세히 쓰며 이번 달 지출에 대해 반성해 보고 다음 달엔 이렇게 쓰자! 하고 예산을 정하고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재테크에는 투자를 빼놓을 수 없는데 짠부님이 주식과 부동산을 처음 시작했을 때 어떻게 했고 무엇을 노력했는지 기록되어 있어 나같이 처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죽을 때 돈을 가져갈 수 없다. 그러니 살아있을 때 젊을 때 후회 없이 하고 싶은 걸 하겠다.’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20대를 살아왔다. 말은 거창하지만 그냥 안 참고 돈을 쓰겠다는 거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습관적으로 적금은 들고 있었다. 이런 목적 없는 행위의 결과는 참담했고 손에 쥔 모래처럼 너무나 쉽게 사라졌다. 소비를 하면 즐겁지만 그 이면에는 남은 돈에 대해 불안해하는 내가 있었다. 나를 위해서 돈을 쓰는데 그것 때문에 불안하다니 이렇게 모순된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현재 나는 짠테크 과정을 하나씩 밟아가며 성장해가는 초보 짠테커다. 교통비를 줄이려고 출퇴근길을 걸어 다니고 늘 즐겨먹던 편의점 커피대신 회사에 구비된 카누를 타 마신다. 조금 불편할 수 있어도 풍족하고 편하게 지냈던 과거보다 행복하며 마음이 편하다.
나의 정확한 목적이 있고 지금의 불편함이 그걸 이뤄나가는 단계의 시련이라고 생각하니 해볼 만하고 의외로 즐겁다. 짠테크가 어렵고 힘들고 궁상맞아 보여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고 쉽게 접근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김짠부 유튜브 구독자이기 때문이다.ㅎㅎㅎㅎ
#가계부언박싱 을 처음 보고, 내 또래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생활하는 사람이 유튜브를 하고 있구나! 영상을 꾸준히 챙겨보면 내 재테크 욕구도 더 뿜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독을 했었다.
슬슬 혼자 하던 유튜브에 콜라보 영상도 생기고 책도 쓰고 있다고 하기에 점점 채널이 커져감을 느꼈다. 그러다 블로그도 들어가보게 되었고, 27살 (1살동생) 친구가 채널을 키워가는 모습, 인플루언서가 되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부러우면서도 멋있다. 참!
리뷰어스클럽에 #살면서한번은짠테크 서평 모집글이 떴고, 운좋게 책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 유튜브를 보고 있는 구독자이지만 책에서는 더 자세한 이야기가 적혀있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나갔다.
part1. 쉬지 않고 일하는데, 돈이 계속 없다?
ㅠㅠ정말...공감하는 문장. 어릴 때 갖게 되는 외모 콤플렉스에, 욜로까지 합쳐져 돈 막 쓰고, 열심히 놀고, 마시고 했지만 결국 공허함을 느꼈다는 짠부님..
신나게 놀 때는 세상 행복한 것 같은데 (진짜 행복인지, 그냥 아드레날린인지 확실하지 않은 부분,,,,,,,)
정말 남는 건 나쁘게 찐 살(망가진 몸)과 숙취와 카드값......인정.......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sns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나 싶다.
행복함을 자랑하고 행복하려고 돈쓰고 그걸 뽐내는데, 그 뒤에선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나도 비슷한 걸 사야할 것 같고 그렇다고 그걸 샀다고 내가 진짜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책 속 짠소리에선 당신 뱁새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진 뱁샠ㅋㅋㅋㅋㅋㅋ)
#너는너나는나 :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자
앞에선 sns에 보이는 행복한 사람과 나의 비교를 이야기했다면, 이번에는 수저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사실 제일 부러운 건 부모 잘 만나 풍족한 애들이 아닐까 싶다.
아끼는 사람은 천원 이천원 아끼려고 아등바등하는데, 누구는 명품백 잘만 사면서도 부모님이 6-7억짜리 살 집을 마련해준단다. 솔직히 이런 소식 들으면 아무리 그게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내 머리에 훅-하고 들어오는 엄청난 현타를 막아낼 재간은 없다.....좋겠다, 축하해 하지만 속으론 배가 아플거다. 내거도 아니지만 그냥.....그런거 있잖나.......그러다 화도 나고, 이런 푼돈 아껴서 뭐하나, 우리 부모님은 뭐했나 까지 갈 수 있다. 짠부님도 그랬지만 여기서 보통 사람과 달랐던 점은 이걸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언제까지 비교할거야? 매번 질투하고 부러워하며 에너지 낭비를 할거야?
그래서 시작한 셀프딥토크. 나는 왜 눈물이 났을까? 왜 서러웠을까? 왜 부러웠을까? 결론은 부러움과 질투나는 마음을 인정하되, 나만의 레이스를 만들기로.
결국 질투가 나는 마음도 남들이 짜놓은 레이스에 날 던져놓고 내가 느린 것 같으니 생기는 조급함이니까..! #나만의레이스만들기
재무목표라는 현실 앞에서 힙한 물건과 자랑이 범벅된 인스타 인증샷은 아무 쓸모가 없었다 (ㅋㅋㅋㅋㅋㅋ)
(김짠부님의 유튜브를 봤다면 들리는 육성.ㅎㅎㅎ책과 유튜브가 같은 느낌이라 좋다!)
재무목표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자꾸 나무만 보려는 내 시선을 숲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돈 액수와 그에 맞는 액션플랜까지 세세하게 세울수록 좋다. 사실 목표는 누구나 세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맞춰 액션플랜까지 세워야 진짜 잘 짠 계획표라고 생각한다. 물론! 여기에 +실행력 이 빠지면 계획’만’ 잘 세운 게 되겠지만 말이다. 액션플랜도 짜야 그 비스무리한 행동이라도 하겠지 !
part2. 수입200만원, 지출250만원, 이게 가능해?
-절대 할부는 하지 않을 것
-선결제를 이용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것
-매달 얼마나 할인을 받는지 결산할 것
20대답게 산다는 게 무엇일까?
그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배우고 싶은 걸 고민없잉 배우고, 한 길이 아닌 여러 길을 가보고 또 부딪쳐보고 다시 돌아와도 괜찮은 시기라는 것.
짠부님은 그래서 지금부터 쌓아올릴 만한 내 벽돌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보았고, 부동산, 주식, 재테크 공부, 1인 브랜딩, sns사용법, 스마트 스토어 등 당장 성과를 내지 않아도 배우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것들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컨텐츠를 보고 있으면 이 과정이 느껴짐!)
유튜브에 무료로 좋은 강의들이 많이 있지만, 유료와 무료가 나뉘어있는 건 내용의 차이도 있겟지만, 제일 큰 건 그것을 대하는 내 마음이다.
무료로도 충분히 스스로 잘 해낸다면 좋겠지만,,,,나 포함 많은 사람들이 그게 어렵다. (그래서 나는 pt를 돈만 되면 평생 받고 싶다ㅎㅎㅎ)
없던 의지도 만들어주는게 바로 돈이라는 말이 제일 공감이 간다..
‘유료인데도 이렇게 귀찮아서 안 하면 앞으로 뭐 배울 생각도 하지 마라’ ‘
좋아하는 작가님의 북토크, 좋아하는 애니메이터의 아이패드 드로잉 클래스, 인터뷰를 만난 분이 진행하는 경매 클래스 등 덕질하는 분의 강의는 고민없이 들을 수 있는 그 여유! 이게 바로 20대의 여유가 아닐까.. 30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여유는 곧 나의 자기계발이다.
part3. 그걸 왜 아끼려고, 왜 사려고.....왜?
각자 이건 줄이기 어렵다하는 부분이 있다. 짠부님에게는 영화! 책!
문화생활을 영위하되 할인 받으면서 하기
-통신사멤버쉽할인
-기프티콘 활용
-중고서점 활용
-신간은 인터넷서점에서 10%할인
-포인트쌓기
뭐든 그걸 무조건 억제한다기보다는 의식하며 구매하고, 알차게 소비하는 게 핵심
이건 나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
가끔은 카페가려고 기프티콘 사는 내가 귀찮다 싶지만,
그래도 땅파서 500원 나오는 거 아니니깐....!ㅎㅎㅎㅎ
대신 선물은 절대ㄴㄴ 마음도 중요하지만 성의도 중요하니까.
또하나, 변동지출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이 바로 #감정
이것도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이다.
특히, 여자들은 더 공감하겠지만, 그냥 스트레스상황에서도 돈을 쓰면 좀 기분이 나아지는데,
나는 생리전에 기분이 우울하고 바닥을 칠 때 사고 싶은 것도 없는데 자꾸 돈을 쓰고 싶다.
5만원 쓰면 500원치 정도 기분이 좋아진다...가성비 최악....
누수지출을 막으려면 가장 잘 다스려야 할 것이 바로 ‘감정’이다.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소비는 지양하고, 내가 진짜 행복할 수 있는 것에 소비하는 라이프를 지향해야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좋은 소비, 자기계발을 위한 소비는 아끼지말자!
짠부님이 알게된 어떤 동갑내기는 매달 수입의 10%는 무조건 본인 교육에 쓴다고 한다...(멋있다)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타로를 10만원 주고 배워서, 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며 타로를 봐주고, 태로 배워서 수익화하는 방법을 온라인 클래스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한다. 타로를 배우기 위해 쓴 10만원보다 몇 배를 벌고 있었다.
취미를 취미로 끝내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이걸 수입으로 연결시킨다면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이니
에너지가 남아있다거나, 취미를 수익으로 연결시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알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친구들은 왜 아무생각없이 해서 행복할 수 있는 내 취미를 돈으로 연결시키냐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 이건 가치관과 삶의 방식 차이라고 생각함)
part4. 티끌 모아 티끌? 흙무더기라도 만든다
중고시장은 잘 활용하면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다. 동시에 미니멀라이프도 지속이 가능하다.
나에게 맞지 않는 것들이 다른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것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지역맘카페, 번개장터 등 여러 플랫폼이 있으니 필요에 맞게 이용하면 된다.
중고거래 시 꿀팁들이 참 많았다. 나도 중고거래를 여러번 해보았는데, 판매자로 거래를 한 적은 없었다.
조만간 짐정리를 하며 판매자로서 중고거래를 한번 시도해보아야겠다 !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안사면 100% 할인이다..싸다고 무조건 사지 말 것)
tip. 물건을 사려면 쇼핑하지말고, 검색하라. 즉, #아이패드악세사리 라고 검색해서 눈 돌아가지 말고, 정확히 내가 필요한 #아이패드거치대 를 검색하라는 것 !
살 어떻게 빼요? 덜 먹고 더 움직이세요
돈 어떻게 모아요? 덜 쓰고 더 모으세요
simple is the best
살 어떻게 빼냐는 사람들한테 가장 많이 하는 말
몰라서 안하시는거 아니잖아요 ! 돈도 마찬가지다. 돈을 어떻게 모으냐고? 덜 쓰고 잘 모아야한다. 투자는 그 다음. 모은게 있어야 투자를 하지...
-무엇 때문에 돈을 모으려하는지 목표를 분명히 하기
-수입 대비 저축률에 집중하기
-특판금리를 찾아보기
‘주식을 시작하고 가장 좋았던 점은 물건이나 기업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는 겁니다’
욜로족 김짠부님처럼 나도 데이트 중 어딜 가나 자꾸 기업 이야기를 하는 남자친구가 짜증났었다. 그냥 고깃집에선 고기를 맛있게 먹고, 풍경을 즐기고 뭐 그런 꽁냥거리는 데이트가 하고 싶은데, 이미 재테크에 관심이 많던 남자친구는 자꾸 이게 이래서 이렇고 이래서 이 기업이~
근데 나도 올해 이쪽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며 자연스레 그런 대화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친구들 만나면 집이야기, 전세, 부동산, 주식.....내가 눈치가 없는건지 몰라도 질색하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ㅎㅎ)
이제 주식을 하는 주린이로서, 내 일상에 스며든 물건이 무엇인지 그걸 만든 기업이 어딘지 등 소비자마인드에 투자자로서 일상을 보게 되었다.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네이버에 그 기업을 검색도 해보고, 재무제표도 읽어보는 단계로 넘어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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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여러모로 마인드셋에 도움이 된다.
원래 하고 있던 방법들이 많긴 했지만, 다시 읽어보면서 잊고 있었던(귀찮아서 안하던) 생활 속 절약팁을 다시 상기시키고, 연말이라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싶었던 내 의지가 뿜뿜 솟게 해주었다. 2020년 내내 드릉드릉 거리기만 했는데, 2020년 12월 마무리 잘하고 2021년엔 정말 제대로 실전에 뛰어드는, 행동해보는 해가 되도록 해야겠다. 내가 김짠부님의 유튜브를 보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피식 거리게 하는 영상 속 말투가 책에서도 들려서 웃기기도 하고 친구가 옆에서 말하는 거처럼 공감하기도 하고 대단하다 본받게 되는 부분도 있다. 유튜브를 보던 분도 아닌 분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재린이(재테크_어린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단,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나처럼 실행을 다짐하고 진짜 행동으로 옮겨야 이 책을 사고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 (책이 제일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복잡하고
어려운 재테크가 아니라 짠테크를 실천하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부자를 꿈꾼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되거나
제대로 된 수익을 얻기 어렵다.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는
쉬지 않고 일하는데 돈이 계속 없다.
수입 200만 원 지출 250만 원 이게 가능해.
그걸 왜 아끼려고 왜 사려고 왜.
티끌 모아 티끌 흙무더기라도 만든다까지.
총 4개의 Part, 26개의 주제로 나누어서 설명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짠테크를 어떤 방식으로
실천할 수 있는지를
쉽게 배우면서 따라할 수 있었다.
재테크에 관심이 없고 소비에만 관심을 갖다가
관심의 초점을 돈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로 돌리면서부터
기존의 소비들이 정말 내가 원해서 한 것인지,
나에게 정말 행복한지에 대해 생각한 후에
자신만의 목표와 꿈을 찾고 돈을 모으기로
결심한 것에서 공감할 수 있었다.
짠테크가 필요한 이유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재테크를 실천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신의 현재 상황과 소비 유형에 따라서
어떻게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의해야하는지,
어떤 과정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각 장마다 '김짠부님이 고정함' 을 통해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3~5줄로
정리 해주기 때문에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었고,
모르면 손해가 되고 알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짠팁' 과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해결 해주는 '짠담소' 를 통해
재테크에 대한 꿀팁과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어렵고 복잡하고 거창하게 느끼는 재테크가 아니라
내가 평상시에 하고 있는 소비 생활 속에서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실천방안들과
현명하게 짠테크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처음에는 적은 액수라고 생각했던 것을 모아서
목돈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그동안 재테크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이 없었거나,
복잡하다고 느꼈던 사람들
역시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를 통해
그동안 잘못 알고 있거나 몰랐던
재테크 방법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었고,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방법들 중에서
나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내가 정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배운 내용들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잘못됐던 재테크 방식을 바꾸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실천해야 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