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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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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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어린이 유아 > 어린이 동요/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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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름다운 동시에요 추천해요 평점10점 | k*****6 | 2020.05.13 리뷰제목
시인 나태주님이 지으신 동시책 [엄마가 봄이었어요]책을 받았습니다.표지도 아주 이쁘죠.엄마가 봄이 라는 표현이 따스하게 와닿습니다.평소에도 나태주님의 시를 좋아하기에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 표지를 펼쳤습니다.그림은 더여린님이 그렸는데시와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그림이 시의 감성을 그대로 뒷받침해 주는 거 같아요.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처럼 동심을 자
리뷰제목
시인 나태주님이 지으신 동시책 [엄마가 봄이었어요]책을 받았습니다.

표지도 아주 이쁘죠.

엄마가 봄이 라는 표현이 따스하게 와닿습니다.


평소에도 나태주님의 시를 좋아하기에

더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 표지를 펼쳤습니다.


그림은 더여린님이 그렸는데

시와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림이 시의 감성을 그대로 뒷받침해 주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처럼 동심을 자극해줍니다

저는 아홉살 아들을 키우고 있어요.

낮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읽고

주로 밤에 제가 책을 읽어주는데요.


지난 며칠 동안은 이 동시를 읽어주었습니다.

아들이 귀기울여 잘 듣더라구요.

아들에게 읽어주며 제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엄마를 바라보는 시도 많았고요

엄마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아들의 향한 사랑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 어릴 적이 떠오르면서 저의 엄마가 생각났지요.


-----

꽃이 아기였고 아기가

또 봄이었어요

아니에요 엄마가 봄이었어요

---- (p50)


어쩜 이렇게 이쁜 구절이 있을까요.

맞아요. 엄마는 봄입니다.

따스한 햇살, 불어오는 봄바람

모두 엄마 품같아요.


그 품을 아이에게 내어줄 수 있어 행복한 엄마네요.


---

아기 키우는 엄마 곁에서

알게 모르게 엄마를 거드는

햇빛을 보아라

바람을 보아라

----(p46)


이 부분을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어요.

아이 키울때 정말 혼자인거 같았던 순간이 너무 많았는데

혼자가 아니었군요.


햇빛이 거들었고

바람이 거들었군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 어느새 눈물이 고였네요.


이 책은 아이에게 읽어주면 참 좋은 책이고요

엄마가 읽어도 아주 좋은 책입니다.

태교에도 좋을 책 같아요.

그리고 엄마 마음 모르는 사춘기 딸이 읽어도 좋겠어요.ㅎㅎ


나태주님의 아름다운 동시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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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엄마가 봄이었어요 평점10점 | h*******2 | 2020.05.11 리뷰제목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 풀꽃이 시는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풀꽃' 이라는 시에요. 이 시를 쓰신 나태주 시인님이 이번에 첫 동시집을 발간하셨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엄마가 봄이었어요>입니다. 제목부터 감성적인<엄마가 봄이었어요>의 표지를 보면 노란 바탕에꽃들과 엄마와 아이의 그림이 표지에 그려져있는데, 처음 받자마자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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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풀꽃

이 시는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풀꽃' 이라는 시에요. 이 시를 쓰신 나태주 시인님이 이번에 첫 동시집을 발간하셨는데 그 책이 바로 이 <엄마가 봄이었어요>입니다.

 

제목부터 감성적인<엄마가 봄이었어요>의 표지를 보면 노란 바탕에꽃들과 엄마와 아이의 그림이 표지에 그려져있는데, 처음 받자마자 기분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소박하지만 예쁜 그림인 듯 해서 좋았어요.
나태주 시인님의 인사말을 보면 '시는 어린 사람들이 읽어야 세상이 맑아지고 아름다워'진다고 하셨어요. 저도 시를 읽는다하면 단어 하나하나에 밑줄쳐가며 시인의 의도가 무엇인지 공부했던 기억이 나곤해요. 하지만 시인이 시를 썼을 때 자신의 시가 그렇게 읽혀지기를 바라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시가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고 자신만의 느낌으로 시를 볼 수 있도록 꾸준히 읽어주면 좋겠단 생각을 했구요.
시집은 크게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1. 아기가 자랄때 - 14편, 2. 엄마가 봄이었어요 - 14편, 3. 목편꽃 그늘 아래 - 13편, 4.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 13편 총 54편의 동시가 담겨져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가지 시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스크림과 아기]
5살난 저희 아이의 제일 으뜸 간식은 아이스크림이에요. 매일 먹고싶지만 약속한 날만 먹기위해 참기도 하구요. 이 시를 읽으니 저희 아이가 생각나기도하고 시 속의 아이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아이스크림을 앙하고 물어서 먹어야 빨리 녹지않고 흐르지 않으니 그렇게 먹는게 좋다고 얘기해주지만 혀를 귀엽게 날름거리며 음미하는 저희 아이의 모습도 시로 한번 써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모른다]
아이를 데리고 같이 다니다보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가 바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에요. 저희 아이는 늘 그때마다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아요.라고 대답하는데, 시 속의 아이도 저희아이와 같이 엄마 좋아요 아빠도 좋아요.라고 대답하고 있는 게 공감가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시속의 아이처럼 더 좋은 사람이 그때그때마다 바뀌고 있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건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엄마가 말했어요]
이 시는 읽고 눈물이 핑돌았던 시였어요. 시집의 제목인 '엄마가 봄이었어요.' 구절이 들어간 시인데 두툼하고 귀여운 아이발 그림과 새싹이 어울려 더욱 예쁘게 느껴지기도 해요. 아이가 첫 걸음마를 시작할때의 신기함과 감동이 생각나기도 하구요. 그런 아이의 걸음이나 손짓을 시적으로 예쁘게 표현하고 있어요. 저에게 아기는 늘 봄의 생명력이지만 아이도 저를 따스한 봄으로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내 바뀌었구요. 



[개나리 4]
 이 시를 읽으며 아이가 자라 혼자 있을 때에 속상하고 우울한 일이 생긴다면 주위를 둘러보고 길가에 있는 꽃한송이 나무 한 그루, 파란하늘 등을 보면서 위로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시기상 자주하진 못하지만 같이 숲놀이도 자주 가고 자연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는데, 앞으로도 같이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께하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축복]
아이는 부모의 기쁨이기도 하지만 온 가족의 사랑을 받는 존재에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손녀 사랑도 빼놓을 수 없죠. 그런 아이가 자라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시와 같은 말을 하는 아이를 축복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깊어요.  


사실 동시라고 하면 아이에게 읽혀주어야할 시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태주 시인님은 마지막에 담긴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동시를 누가 읽어야 할까요? 어린이들이 먼저 읽고 어른들도 따라서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집니다. (...) 사람의 마음은 쉽게 더러워지는 걸레와 같다 하겠습니다. (...) 이렇게 더러워진 걸레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빠는 것이 바로 시입니다. (..)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마음을 빨래하기 위해서 시를 읽어야 합니다."

 신기하게도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제가 먼저 읽으면서 소위 말하는 힐링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아이의 행동이나 아이의 생각을 담은 글을 간결하게 표현한 동시를 읽으니 자연스럽게 미소가 생기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순수한 마음을 담아낸 동시집을 읽으며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아이와 같이 읽으며 얘기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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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엄마가 봄이었어요 평점10점 | i******7 | 2020.04.09 리뷰제목
이 책에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태주 시인의 첫 장작 동시집이라는 소개글을 보아서이다.아이를위하여 요즘 동화책과 동시집을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관연 오랜 연륜이 있는 시인이 창작한 동시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보다 맑고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으로 느껴졌고 아이를 위한 동시를 읽어주다가 나의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또한, 처음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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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태주 시인의 첫 장작 동시집이라는 소개글을 보아서이다.


아이를위하여 요즘 동화책과 동시집을 많이 읽어주고 있는데 관연 오랜 연륜이 있는 시인이 창작한 동시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하였기 때문이다.


보다 맑고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낸 책으로 느껴졌고 아이를 위한 동시를 읽어주다가 나의 어렸을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또한처음에 이 책을 펼치자마자 너무 곱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를먼저 보게 되어서 더욱 관심이 갔다.


일러스트는 옛날 어렸을 적에 친구들과 등하굣길에 뛰고 놀았던 자연친화적인 풍경이 펼쳐져 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지금은 성인이 된 많은 분들이 어릴 적 농촌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하나같이 논밭에서뛰고 뒹구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살았을 것이다,.


나 또한 학교 진학을 위하여 도시로 이사를 갔지만어렸을적에는 버스가 하루에 3대밖에 오지 않는 농촌에서 살았던 기억이 있다.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하여 한시간 거리를 논밭을 가로 지르며 집에 오는웃고 떠들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작은 산골동네에서 자랐기에 이 책이 더 정겹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가공되지 않은 옛 감성의 포근하고 친근한 동시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엄마가 봄이었어요’이라는 창작 동시집은 어렸을 적의 내가 살던 동네 그리고 포근한 엄마의품에 대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 그대로 아이를보듬어주고 감싸주는 엄마의 따듯한 품을 문학적인 풍부한 감수성으로 풀어냄으로써 따뜻한 정을 노래하는 책이다.


아이를 키우고 성인이 된 지금 동시라는 문학이 이렇게 아름답고마음을 울리는 것인지 이제야 알게 되었다.


동시라는 장르는 길지 않은 짧은 운율을 띈 글로써 일종의 인생의애환과 성찰을 담고

있기에 단순히 아이들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나 같은 어른도옛날 기억을 더듬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그 시절의 나를 키우 주시느라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모습도생각이 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이제는 독립된 가정을 꾸리고 있기에 예전보다 자주 뵐 수 없지만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이 너무 그리워졌다.


고집불통에 어리광만 피우던 아이들 그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보살펴 주셨던 그 한없는 사랑을 왜 그때를몰랐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이 아리기도 하였다.


이제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 되니 그동안 얼마나 부모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을까 라는 생각도드는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해주는 책이었다.


앞서 말한 대로 하나의 동시에 너무 아름다운 일러스트도 함께 수록되어 단순히 그림만 보더라도 마음이안정되고 편안해지는 힐링 책 임이 분명하다.


아이를 위하여 선택한 책이지만 내 스스로가 옛추억에 빠지고 힐링이 되는 너무 감사한 책이다.


부모님이 그리울 때마다 이 책을 보며 아름다웠던 추억을 상기 하고 싶다.


우리 아이도 추후에 성인이 되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할까 생각하니 또 마음이 짠해진다.


부모님의 소중함과 추억의 아련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엄마가 봄이었어요’을 강력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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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른과 아이가 공감할수 있는 따스한 시 평점10점 | i***u | 2020.06.11 리뷰제목
아이와 동시집을 읽은건 처음인듯 한데요~이번 봄에 우리 아이는 목련에 너무 꽃혀서 목련을 관찰하고 바라보며 열심히 놀았어요목련꽃에 빠지더니 꽃들이 너무나 이쁘다고 말하던 아이 책표지에 나와있는 여러꽃을 보며 아이는 자기가 아는꽃을 말하면서 이꽃이 아닐까~저꽃이 아닐까 수다를 떨었답니다  이런 아이에게 동시를 하나씩 읽어주었어요역시나 아인 목련꽃 그늘아래 주
리뷰제목

 
 

아이와 동시집을 읽은건 처음인듯 한데요~

이번 봄에 우리 아이는

목련에 너무 꽃혀서 목련을 관찰하고 바라보며

열심히 놀았어요

목련꽃에 빠지더니

꽃들이 너무나 이쁘다고 말하던 아이

책표지에 나와있는 여러꽃을 보며

아이는 자기가 아는꽃을 말하면서

이꽃이 아닐까~저꽃이 아닐까 수다를 떨었답니다

 

이런 아이에게 동시를 하나씩 읽어주었어요

역시나 아인 목련꽃 그늘아래 주제로

꽃과 시가 그려진 페이지를

자세히 오래~~보았답니다

나태주 시인님께서는 이 창작 동시집을 쓰실때

어른들을 상대로 시를쓰면서도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쓴 시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어른도 아이도 모두다 볼수있는 시집을 만드신거지요~

시는

사람의 마음을 예쁜말로 표현한 글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보고

어떻게 이렇게 맑은 글을 쓰셨을까 늘 감탄을 한답니다

 

 

 

 

어른들은 동시를 자주 읽어야 된다고 하셔요

한때는 어린이였기 때문에

어린이의 마음을 계속해서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서 랍니다

 

어린이 시절이야말로 천국의 시절이라고 하셨어요

저는 갑자기 성경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8장 3절말씀)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평화로워지고~

행복해 질수 있기에 동시를 읽어야 하는것

사람의 마음은 쉽게 어두워지고 얼룩이 생기기에...

시를 읽으면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진다고 말하십니다

 

동시읽기를통해서

다른사람을 생각하고 위해주고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마음이 길러진다는데요

어른들도 어린아이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거 같아요

마음이 맑고 착한 어른들이

세상에 많아지기를 바라시는거 같아요

귀여운 그림들과 함께

아이에게 동시를 읽어줄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아인 동시집 읽고

목련그리기에 빠져서

멋드러진 목련나무를 그려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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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나태주 창작 동시집]엄마가 봄이었어요 평점10점 | f******n | 2020.05.17 리뷰제목
나태주 창작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 더여린 그림 문학세계사   어느덧 봄은 오네요 여기저기 푸릇푸릇해진 밖의 풍경들은 봄을 알려주네요  동시를 읽고 있으면 소녀가 되는거 같아요 마냥 어릴적 추억에 잠기기도 해요 마치 동요를 듣고 있으면 어릴적 코흘리던 시절에 피식 웃음이 나듯이요 아 이런 노래도 듣고 있었는데 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순수한
리뷰제목

 

나태주 창작 동시집

엄마가 봄이었어요

더여린 그림

문학세계사

 

어느덧 봄은 오네요 여기저기 푸릇푸릇해진 밖의 풍경들은

봄을 알려주네요 

동시를 읽고 있으면 소녀가 되는거 같아요

마냥 어릴적 추억에 잠기기도 해요

마치 동요를 듣고 있으면 어릴적 코흘리던 시절에

피식 웃음이 나듯이요 아 이런 노래도 듣고 있었는데

라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순수한 시절로 여행을 하게 되요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어린시절이 아닐까싶어요

그런 맘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게 동시구요

나태주 시인의 창작 동시집은 그런 아이들의 맘을

담아내며 아이들이 펼쳐 읽기를 소망하는거 같아요

저자의 말씀을 읽으면서 좀더 아이들과 가까이

곁에 두고 동시집을 많이 펼쳐서 함께 읽어야겠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풀꽃 시인으로 유명하신 나태주 시인

첫 창작 동시집이란 사실만으로도 또 다른 감흥이 오더라구요

펼쳐보면서 어린이로 돌아가 둘째랑 서로 시를 주고받으며 읽어내려갔기도 하고

마침 온라인개학으로 시에 대해 국어시간에 배워서 ㅋ

장단도 맞춰가며 박수도 치고 발구르기도 해가며 읽기도 하구요 ^^

시를 좀더 재미있게 읽고 표현하면서 동시의 재미에 빨려들었던 시집이였어요



 

시인의 말 중에 아마 다들 읽으면서 공감하시겠지만

동시를 읽는 이유에 대해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고요히 하며 맑게하기위해 동시를 읽어야한다란 글귀가 있어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세요

글귀중에 미소짓고 어린시절를 떠올리며 그 상황들을

재현하고 담고 있는 동시들말이죠

우울하고 때로는 끝없는 지금의 현상황속에서

사실 뭔가 밝은 기운이나 행복한 일상의 순간들을 잊고 있기때문에

어쩌면 동시가 주는 행복하고 따스한 글귀들

귀기울여 소리내어 읽어내려가며 아이와 이야기나누는 동안

행복바이러스가 전해오는건 아마 동시를 접하는 저랑 아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리 느낄꺼란 생각이 들어요

날마다 만나지는 못해도 가끔 동시를 통해 어린시절의 천사들을 만나고

우리의 마음이 맑아지고 고요해지며 아름다워지는 여과제같은 동시랄까요

행복한 이야기가 필요하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필요하고

그 양분들도 지금 이 시간들을 잘 견뎌내야하기에 피로회복제처럼

다가오던 동시의 구절들에 아이처럼 미소짓게 됩니다 

 

시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엄마를 생각하게 하네요 ㅠ.ㅠ

딸아이는 옆에서 종알종알 거립니다

"엄마 나도 이런 느낌이예요 "

""우리 딸이 있어 천국이 되는 집

아니예요 엄마가 있어서 천국이 되는거예요"

시를 읽고 나면 저랑 딸의 대화내용이 조금은 공감되실꺼예요 ㅋ

뭔가 주거니 받거니 아이의 마음과 엄마의 맘이 공존하며

느끼는 행복한 느낌 따스함이 동시에 담겨 있어요

아기가 자랄때/엄마가 봄이었어요

목련꽃 그늘아래/하나님께 드리는 편지

네개의 주제안에 담긴 알록달록 동시들이

시간여행을 떠나듯 아이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제 어릴적 추억들을 스산하게 꺼내들며 또각또각 걷으며

회상하게 하네요

저두 참 오랫만에 동시집을 한권 다 읽었네요

 

사실 집중도 안되고 우울감도 많아지고 ㅠ.ㅠ

예전같지 아니 어쩌면 돌아오지 않을 일상의 일들이

뭔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이런 상황들에 지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을 치유하는 것들은 참 많다란걸 다시금 느끼네요

예쁘고 행복한 사랑스런 맑은 기운을 담고 있는 한편한편의

동시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에 어릴적 뭉게구름위를 걷어보고 싶은 ㅋ

순수한 맘으로 돌아가게 하니 말이죠^^

 

전 갠적으로 <엄마>란 시가 넘 좋더라구요

어쩌면 지금 나를 담고 있어서일까요???

내 안에 담겨 있는 어린 나 소녀의 모습

학창시절 아가씨때 모습 그리고 아줌마 ㅎㅎ

그 모든걸 사랑하는 엄마란 존재

저두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일까요 ???

 

그녀는 <과일>이란 시가 좋데요

그림도 과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식탁위에 과일들

바구니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과일들

우리 집 가족들 같다.

 

짧은 동시안에 담긴 가족의 모습

우리도 옹기종기 모여 행복하게 살고 있데요

그녀에게 가족은 행복이란 단어를 주는거 같아

함께 행복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펼쳐보세요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행복한 느낌

가장 순수하고 소중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느낌

그길을 지금 내 아이와 함께 구름위를 걷듯 뭉실뭉실 걷는 느낌

동시는 그렇게 마음을 맑게 해주며 미소짓게 해주네요

 

옆에 두고 자주 꺼내보고 함께 읽고 있어요

제가 소리내어 읽어보기도 하고 ㅋ

딸아이에게 읽어달라 졸라보기도 하고^^

주거니 받거니 시의 재미 운율감도 살려가며 읽기도 하구요

동시의 글귀들은 참 이쁘죠

이쁘고 고운말들이 담겨 있으니 마음도 저절로 이뻐지는 느낌이예요

일상의 작은 행복들은 또 동시안에서 찾게되네요

어른들이라고 동시집이 유치할까요??

아니예요 모두에게 있던 그 추억들을 꺼내보세요

아이들에겐 조금 자극적이고 화려함에서 벗어나 동시를 들려주세요

아이다운 아이들의 표현속에서 함께 뛰어놀아도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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