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지역 특산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맛남의 마트
맛남의 광장
SBS 맛남의 광장을 가끔식 보는편인데 방송을 볼때에는 먹어보고 싶고,
직접 요리를 해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시간이 좀 지나면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ㅎㅎ
방송을 볼때에는 레시피를 기억할수 있을꺼 같고, 잊어버리면 검색해서
만들면 된다는 생각을 해서 대충대충 머리속에 저장했더니 가끔은
어떤 음식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경우는 저만 그런가요?
SBS 맛남의 광장 제작진에서 이렇게 기억력이 좋지 않은 독자를 위해서
(여기에 저는 무조건 포함입니다.) 또는 레시피를 쉽게 찾아서 만들수 있도록
농어민생각 레시피북을 출판해 주었어요.
그래서 바로 구매 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우리 농가를 살리기 위한 '우리 모두의 마음' 과 '색다른 식재료'
라는 두 가지 큰 희망을 담아 방송에 소개된 레시피를 모아 만든 레시피북이라고
해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집에 계량스푼이 없다보니까 레시피에 나오는 g,ml 등 중량으로
표시되면 조금 막막했는데 이 레시피북은 가정용에서 흔히 사용하는
밥숟가락, 종이컵 기준으로 표기해 주어서 따라하기가 쉬워서
저 같이 요리만들기 초보자에게는 좋은것 같아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담아낸 레시피북이다 보니까
전국의 소문난 요리를 직접 해 볼 수 있고, 전국에 어떤 요리와 식재료가
나오는지 좋은 정보까지 덤으로 알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즉, 추후에 그 지역으로 놀러가면 어떤 음식을 먹어봐야 하는지 미리 알수
있다는 거죠...ㅎㅎ
맛남의 광장 Part 01 강릉
맛남의 광장 Part 02 장수
맛남의 광장 Part 03 영천
맛남의 광장 Part 04 여수
맛남의 광장 Part 05 제주
맛남의 광장 Part 06 공주
맛남의 광장 Part 07 남해
맛남의 광장 Part 08 진도
맛남의 광장 Part 09 해남
맛남의 광장 Part 10 군산
각 지역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식재료가 유명하겠죠?
맛남의 광장 제목처럼 10개 지역에서 나오는 각각 다른 식재료로
50여 가지의 요리를 만들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 줍니다.
각 지역마다 나오는 식재료 소개, 필요한 재료소개,사진과 함께 만드는 방법
소개로 음식을 만들수 있게 도와줍니다.
각 지역마다 나오는 특산물로 만드는 레시피이기 때문에 요리 뿐만 아니라
당근귤주스, 딸기 티라미수, 홍합칼국수 등 여려 종류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어요.
사람마다 싫어하는 식재료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각 지역마다의 특징이
담겨져 있는 요리이니까 한번쯤 도전해 보고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아요.
여러번 도전해 보다보면 나만의 요리 나만의 레시피가 될 수도 있잖아요...ㅎㅎ
각 계절마다 나오는 특산물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 보는것도
새로운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빵 굽는 엄마, 연쿡입니다~^^
SBS TV 프로그램 < 맛남의 광장 > 보신 적 있으시죠?
저도 백종원님 나오는 프로그램 중에
재미있게 즐겨봤던 방송이었어요.
전국 각 지역의 유명 특산물들이
의외로 유통과 소비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쉽고 맛있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라 좋았거든요.
그런데 방송에 나왔던 그 귀한 레시피들을 집약해서
한 권의 멋진 책으로 출간했다는 소식에
빨리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요리는 공식처럼 느껴졌었는데
책에 나온 레시피들을 보니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전혀 색다르게 만들 수 있다는
뭔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된 것 같아요. ㅎㅎ
책의 첫 장에는 맛남의 광장 출연자인
백종원, 김희철, 양세형, 김동준, 유병재님의
친필 메세지와 싸인이 있어요.
한 글자 한 글자씩 읽어내려가니
SBS <맛남의 광장> 이라는 프로그램에
모두 각별한 애정이 많으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양세형님은 개그맨인데도 방송에서처럼
손끝도 야무지고 조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만큼
행복하게 요리를 즐기시는 것 같아요.
책의 목차는
레시피 북이기 때문에 독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로 나눠서 소개해주고 있어요.
강원도부터 땅끝마을 해남을 지나 제주도까지
정말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농축산어민 여러분께
힘을 드리려고 노력하신게 보여서 멋있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제주편에서
제주 흙당근을 활용한
맛남 당근찹쌀도넛 이 너무 궁금했어요.
방송 당시에도 백종원 대표님이
회심의 역작이라고 소개하며
화제가 되었던 메뉴였거든요.
김희철님은 이 당근찹쌀도넛으로 가게 차리고 싶다고
극찬할 정도였으니 방송을 보는 내내
홈베이커로서 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제주는 전국 당근 생산량의 64%나 차지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을거라 예상했는데
요즘 수입산 당근 소비가 증가하면서
제주도 내에 당근 밭이 줄어드는 상황이래요.
당근찹쌀도넛, 당근귤주스 등 메인 요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를 개발해
맛있는 제주산 당근 소비 촉진에
우리도 힘을 실어줘야할 것 같아요.
기대하던 맛남 당근찹쌀도넛 레시피과 공정이에요~
일단은 요리책이기 때문에 전체가 칼라지라서
보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구요.
레시피마다 공정사진이 상세하게 잘 나와있어서
요리나 베이킹 초보인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정 중간중간마다 GOOD TIP 이라고 해서
독자들이 따라하다 궁금해하거나 도움 될 부분들을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있어요. ^^
그래서 저도 용기를 내
맛남 당근찹쌀도넛에 도전해봤습니다!!
위 사진은 물을 3번 가량 조금씩 나눠 넣어가며
반죽의 변화를 사진으로 남겨봤어요.
여기서는 습식 찹쌀가루를 쓰는데요.
습식은 가루마다 가지고 있는 수분양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물을 넣을때 꼭 조금씩 나눠 넣어가며 넣어야 해요.
저도 처음에 물 약 1컵이라는 내용만 보고
한번에 다 넣어버렸다가
반죽이 너무 질어져서 다 버렸....;;;
공정을 다시 읽어보니 3번에 나누어
넣어주라는 내용이 있더라구요. ㅋㅋ
(이런 덜렁이~~)
그래서 다시 심기일전해서 도전해보니
레시피에 있는 양을 모두 다 넣기 보단
반죽의 상태를 봐가며 한덩이로 매끈하게 뭉쳐질 만큼
조절해서 넣어주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종이컵으로 2/3 정도 넣어도
알맞게 딱 맞아서 더 넣지 않았어요.
한덩이로 매끈해진 반죽을 50g씩 소분하니
14개 (50g)의 반죽과 1개 (35g)의 작은 반죽이 나와
총 14~15개 정도 분량이 되더라구요.
전 기름에 튀길동안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줬어요.
180도로 예열한 기름에 사방으로 굴려가며
약 8분간 노릇노릇해질때까지 튀겨주면 찹쌀도넛 완성~
저는 탕침 온도계로 재가면서
기름온도가 너무 올라가지 않게 신경썼어요.
계속 불 위에 올려놓으면 기름온도가 올라가니
금세 색이 까맣게 되지만 속은 안익을 수 있거든요.
도넛 만들고 남은 기름이 아까워
이 날 저녁 메뉴는 남편이 잡아온 갑오징어 튀김 으로 ㅎㅎㅎ
이제는 맛남 당근찹쌀도넛의 하이라이트!
크림치즈 속을 만들어야죠~
제주산 흙당근을 준비해주시는데
책에는 당근 2~3개 라고 나오지만
저는 당근 큰 거 1개만 써도 충분하더라구요.
크기와 취향에 따라 당근양은 가감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잘게 채썬 다음 다져주시면 되는데
저는 귀찮아서 푸드프로세서에 돌렸는데 딱 좋았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분당만 넣고 볶다보면
당근에서 수분이 빠져나와요.
그 수분이 바싹 날아갈때까지 볶아서 식혀 준 다음
준비해둔 실온 상태의 버터+크림치즈에 섞어
크림치즈 속을 준비해요.
튀겨져 나온 찹쌀도넛에 가위로
십자 모양의 칼집을 내 준 뒤 크림치즈 속을 가득 채워
완성해줍니다~♡
쨔잔~~~!!!
방송에서 봤던 맛남 당근찹쌀도넛 완성이에요~
갓 구워져 나온 바삭하고 쫀득한 찹쌀도넛 위에
볶은 당근과 고소한 크림치즈가 만나 맛을 돋구니
왜 맛남의 광장에서 극찬을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ㅎㅎ
마지막으로 여수편에 소개됐던
맛남 갓김밥 을 만들어서 아이들이랑 맛있게 먹었어요.
빨간 양념은 씻어내고 갖은 양념에 무쳐서
김밥에 넣어먹으니 아이들도 갓김치를 거부감없이 먹네요.
앞으로도 농어민을 생각한 레시피 북인
< 맛남의 광장 > 책 속에 소개된 맛있는 제철재료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주방 곁에 두고 계속 보게 될 좋은 책이 +1 추가 됐네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백종원의 음식을 맛본다? 기발한 발상의 이 프로그램! 음식을 쉽고 맛있게 만들기로 유명한 백종원답게 맛남의 광장도 싸고 맛있는 제철 음식이나 지역특산물을 활용하여 음식을 판매한다. 백종원 혼자가 아니라 연예인들이 등장하여 음식을 배우기도 하고 겨루기도 하고 판매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이 책에는 맛남의 광장에서 다룬 음식들의 레시피랑 방송보다 더 자세하고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실려 있다. 백종원에게 직접 과외 받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백종원은 다양한 채널에서 아직도 새로운 요리프로그램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기한 사람이다.
우리 농가를 살리기 위한다는 취지에 걸맞게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는데 익숙한 레시피도 있기는 하지만 색다른 레시피가 많아서 맛이 궁금할 때가 많았다. 한번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어도 아직 직접 해본 적은 없는데 책으로 보니 편해서 좋았고 영양적으로 어떤 게 좋은지도 같이 써놓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TV로 보는 몇가지 안되는 프로중에 하나가 "맛남의 광장"이다. 처음엔 뭔가 했는데 역시나 백종원! 단순히 버려지는 식재료의 활용이 아닌 농민과 어민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시는 해결사! 끝간데 없이 쌓여 있는 재고들의 향연 속에서 각각의 사정과 어려움을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그 식재료를 사고 있다 ㅋㅋ 그러면서도 도움이 되었겠지 싶은 뿌듯함도 느낀다. 그렇게 TV에서만 보던 레시피를 책으로 내었다기에 고민없이 구입했다. 다 해볼 순 없겠지만 두고두고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