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사실 제목만으로는 그닥 끌리지 않았다.

미국애들의 영어 배우기 방법? 

우리나라에서 우리애들에게 한글로 쓰고 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거랑 (두음법칙이니 뭐니 그런 문법적인 측면말고) 차이날게 뭐가 있어!라는 주의이기때문에.

우리환경을 걔네들 모국어환경처럼 또는 최대한 비슷하게나마 하지 않는 이상 하나의 언어로 접하는데 있어서는 이런류의 책은 실제 적용하는데 있어 분명 갭이 있을게 뻔했기 때문에.

하지만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문화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다양한 나라를 경험해온 저자의 책이라서 흥미가 당긴 책이었다.

컬러풀한 사진도 없고 갱지느낌의 페이퍼백에다가 현란한 레이아웃도 아니지만 초등영어관련 부모교육서로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영어라는 언어만이 아닌 미국초등생들의 전반적인 생활,학습면을 다뤄주고 있으니 미국초등생활은 어떤지 궁금하면 보시라.

너무 큰 기대보다는.. 가벼운 에세이느낌으로 보면 좋을 듯.

미국초등생들이 교실에서 하는 모국어 영어배우기에 대한 부분을 아주 자세한 스킬로 쏟아내진 않았지만 읽는 독자로 하여금 비교, 대체, 적절하게 따라하기 수준의 확장을 돕고있는 책 정도랄까.

초등1학년들도 단어 첫 알파벳을 영어사전으로 찾으며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부분에서는 국어사전을 뒤늦게 접하는 우리 초등교과과정에 비해 배울만한 부분이지않을까 싶었다. (물론 미국은 우리나라처럼 동일한 교과과정으로 진행되는 방식이 아닌지라 주마다 교과과정,수준의 차이가 꽤나 많긴하지만)

단어장만 쳐다보지말고 게임을 활용한 방식으로 영어를 접하라는 부분에 집중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