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미리보기 공유하기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왜 부자들은 금리를 주목하는가

리뷰 총점 9.5 (36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제
파일정보
EPUB(DRM) 1.36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5건) 회원리뷰 이동

종이책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m**********m | 2020.10.21 리뷰제목
뉴스나 다양한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경제용어, 바로 금리가 그럴 것이다. 사람들은 대충적인 의미로 금리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지만 이를 쉽게 표현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물론 경제학 자체가 복잡하며 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고 각 주체들의 역할이나 활용도에 따라서 결과 또한 달라지는 학문이자 분야라고 볼 수 있기에 금리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어려
리뷰제목


뉴스나 다양한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경제용어, 바로 금리가 그럴 것이다. 사람들은 대충적인 의미로 금리가 무엇인지 알고는 있지만 이를 쉽게 표현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말한다. 물론 경제학 자체가 복잡하며 다양한 구조로 이뤄져 있고 각 주체들의 역할이나 활용도에 따라서 결과 또한 달라지는 학문이자 분야라고 볼 수 있기에 금리를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전문가들도 어려운 부분에 속한다. 다만 우리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생활경제학적인 측면에서 금리를 이해한다면 투자나 각종 관리, 재테크에 있어서 일정한 방향성을 그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금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기본적인 활용도를 바탕으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나아가 다양한 경제변수들과의 상관관계를 풀어내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투자나 재테크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부터 경제학 자체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을 바라는 사람들까지, 금리는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부자들은 이런 금리현상에 대해 어떤 점을 주목하며 개인들이 스스로의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경제에 미치는 변수적 요소나 세계경제로 볼 수 있는 넓은 단위의 활용방안, 각 국가들이 왜 이렇게 금리를 통해 재정적 요소를 충당하거나 새로운 견제의 방식으로 적용하고 있는지, 통화에 대한 이해도까지 같이 배울 수 있어서 금리가 제공하거나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초반부에는 금리에 대한 소개, 거시경제, 미시경제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을 제공하지만 말미에 갈수록 투자정보와 방향성, 재테크 방법론에 대한 금리의 활용방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도 특징적 요소이다.



일반적인 관점에선 자본이 많아야 투자나 관리가 가능하며 용이하다고 판단하지만 요즘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선 틈새전략을 바탕으로 나름의 수익을 추구하거나 숨고르기 과정으로 여기면서 위기에 대처하며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방향성까지, 개인마다 선호하는 성향이나 투자법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얻기도 하는 법이다. 획일적인 단위나 가치에서 벗어나 금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경제활동이나 경제학 자체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력을 배우면서, 지금 나에게 필요하거나 적용 가능한 긍정적인 설계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면 책이 주는 메시지나 개인들이 바라는 실무적 역량강화에 활용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경제 가이드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금리. 반드시 알아야 한다. 평점10점 | j*****8 | 2020.10.18 리뷰제목
초유의 제로금리 시대이다. 9월 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초토화된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인데, 이런 방침은 미국을 지나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왜냐하면 글로벌 경제에 편입된 이상 어느 나라도 미국을 벗어날 수는 없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린다. 가깝게는 개인의 재테크 방
리뷰제목


초유의 제로금리 시대이다. 9월 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방침을 시사했다.

초토화된 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인데, 이런 방침은 미국을 지나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

왜냐하면 글로벌 경제에 편입된 이상 어느 나라도 미국을 벗어날 수는 없다.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린다. 


가깝게는 개인의 재테크 방법에 변화가 생긴다. 은행의 이자로는 생활이 되지 않는다. 

1~2% 남짓한 정기예금금리로는 물가상승률도 따라잡기 힘들고,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부동산가격에 놀랄 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수저 출신도 아니고, 내가 벌어 먹고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고민의 연속이다.

물론 금리가 낮아진 만큼 대출금리도 내리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다는 애기는 들었는데 이것이 나와 무슨 관계인가.

금리의 상승과 하락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얻고, 어떻게 활용해야 생존 할 수 있고, 나아가 경제적 자유에 다가갈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의 출간이 무척 반갑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리지식을 담았다고 한다.

여태껏 금리 지식은 커녕 관심도 없었던 사실이 무색하고 부끄럽다. 더욱이 부자들은 금리에 주목한다고 하니 더욱 관심이 간다.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의 저자 서준식님의 극찬이 있을 정도로 어려운 주제임에도 흐름이 쉽고 편하다.

은행, 애널리스트, 기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직장생활을 한 만큼 담겨 있는 인사이트도 폭 넓고 깊이 있다.


책은 크게 11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돈의 본질부터 시작해서 금리의 속성, 물가의 상관관계, 마이너스 금리의 세계 등을 거쳐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법으로 마무리된다.

후반부에 실린 부록 '코로나 이후 경제에 대한 궁금증 10문 10답'은 책을 읽다가 생각날 수 있는 몇 가지 주제들을 Q&A 형태로 모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구조, 코로나 19 종료 후 경제의 반등 가능성, 채권투자, 부동산 가격, 출산율 리스크 등 흥미있는 내용이 많다.



특히 이 책이 시중의 여타 책과 다른 구성이 있다. 

보통 각 챕터의 마지막에 요약 형태의 글들이 들어가는데, 이 책은 챕터의 앞 부분에 <핵심 메시지>가 있다. 


읽고 나서 요약본을 보면서 전체 적인 내용을 다시금 정리하는 것도 괜찮지만, 

챕터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머릿속에 집어넣고, 큰 그림을 먼저 그린 채 페이지를 넘기다 보니 좀 더 내용이 잘 와닿았다.


금리와 연관된 여러 가지 정책이나 투자법, 주식, 채권, 부동산, 인구 정책까지 주변의 다양한 내용이 잘 소개된다. 재미있다.


다만, '초저금리 시대의 투자법'이라는 마지막 챕터는 제목과는 달리 실질적인 투자법이 없어 다소 아쉬웠다.

"금리가 내려간 만큼 월급의 가치가 올라갔으니 오래 버텨라. 덜 위험한 자산과 위험자산에 분산 투자하되 기준은 각자 다르다.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 두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의 마무리는 장대한 시작에 비해 아쉬운 마무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에 대한 본질, 금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요소, 금리 변동이 미치는 영향 등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는 책도 없다.

이런 내용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 순간 나의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이라 생각한다. 


ㅇ 가치더블업의 스마일 코멘트는?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금리. 반드시 알아야 한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평점10점 | n*****r | 2020.10.06 리뷰제목
경제를 이해할 때, 그래서 경제신문을 보고 경제 관련 정보를 접할 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개념이 금리와 환율일 것이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주도형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에서 환율은 너무나도 중요한 용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는? 당연히 금리 역시 환율과 밀접한 개념이기에 더 중요하다. 금리는 말그대로 돈의 가격을 의미한다. 금리에 따라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의 규모
리뷰제목

경제를 이해할 때, 그래서 경제신문을 보고 경제 관련 정보를 접할 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개념이 금리와 환율일 것이다. 특히 한국처럼 수출주도형 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에서 환율은 너무나도 중요한 용어일 것이다. 그렇다면 금리는? 당연히 금리 역시 환율과 밀접한 개념이기에 더 중요하다. 금리는 말그대로 돈의 가격을 의미한다. 금리에 따라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의 규모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요즘들어 금리와 환율에 대한 좋은 책들이 나와서 무척 반갑다. 대학시절 경제학을 전공한터라 금리와 환율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잇지만 우리 딸들처럼 아예 모르는 사람은 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게 이 부분일 것이다.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는 그래서 금리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자신과 가족의 부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제목에 함축해서 보여준다. 이 책은 오랫동안 주식, 채권 분야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글솜씨가 탁월해 언론사 데스크로 재직중인 저자가 자신의 전문분야 지식을 살려 주식, 채권 투자 등 재테크를 꿈꾸는 독자들에게 반드시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금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워낙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보니 그야말로 이 책 한권으로 금리만큼은 충분히 이해하고 마스터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상당하다. 쉽고 또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금리의 작용원리를 설명하는데 성인이 된 큰 딸에게 읽어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특히 6장에서 금리를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 환율간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부분은 반드시 읽어야 할 부분이다. 채권투자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때 이해를 하지 못해 답답해 하는 딸들 보고 안타까웠는데 채권투자는 예금에 드는 것과 같다라는 설명에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고 감탄한 기억이 난다.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는 저금리시대, 오히려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금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해야 할지 설명해주는 후반부도 눈여겨 보고 잊지 않아야 할 조언이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재테크를 원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꼭 읽어보고...다 이해할때까지 반복해서 읽으면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댓글 0
종이책 (서평)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서준식 作- 평점10점 | s****i | 2021.03.24 리뷰제목
프롤로그 - 금리는 모든 경제 현상의 '매듭' 이다   - 한국경제와 글로벌경제 사이의 매듭의 역할을 하는 게 주요 국가의 정책금리라고 볼 수 있다. 그 주요 국가들 중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다. 여전히 세계의 중심인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금리나 각종 통화정책은 각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사상 유례없이 풀려나간 시중의
리뷰제목

 


 

 

프롤로그 - 금리는 모든 경제 현상의 '매듭' 이다

 

- 한국경제와 글로벌경제 사이의 매듭의 역할을 하는 게 주요 국가의 정책금리라고 볼 수 있다. 그 주요

국가들 중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다. 여전히 세계의 중심인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금리나 각종 통화정책은 각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 사상 유례없이 풀려나간 시중의 유동성

 

- 유동성의 힘에 의해 자산시장이 부풀어오르다

2020년 3월 이후 무자비한 돈 풀기로 경기는 좋지 않고 미래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도 컸지만 정책의 힘 (유동성의 힘)에 의해 자산시장이 부풀어 올랐다. 한국의 정책 역시 이런 흐름과 궤를 함께했다.

한국 역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모두 동원하여 경기 부양에 나섰다. 이로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기업

들의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시중에 풀려 있는 거대한 돈의 힘과 미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크게 띈 것이다. 또한 부동산 자산 특히 아파트 값 폭동이라는 이슈로 2020년 한해 동안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 금리의 흐름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모든 사회현상의 중심에 사실 금리가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정책은 전 세계 자산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테마다. 세상에 예상치 못한 일이 너무 많이 발생하지만, 늘 큰 흐름에서 이탈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각국의 정책, 그리고 각국 자산시장은 매듭으로 엮여 있다.

 

- 금리는 그 자체로 경제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매듭 중 하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상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정책금리는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빚이 많던 기업들은 낮아진 금리에 한 숨을 돌렸다. 경기는 좋지 않은데 주가와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금리의 움직임은 경제를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매듭이다. 매듭은 세상의 각 분야를 연결하기 때문이다.

 

 

1장 먼저 돈의 본질부터 이해하자

 

- 한 사람이 원만하게 인생 사이클을 마무리하기 위해선 돈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래야 노년까지 인생을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이 되기 위한 3가지 요소

1) 교환 기능 : 물건과 돈이 교환될 수 있어야 한다

2) 가치 척도 기능 : 돈이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내고 계산을 하는 단위가 된다

3) 가치 저장 기능

 

- 한국은행에서 지폐와 형태로 돈을 공급하는데 이것이 '1차적인 돈' 이라고 부를 수 있는 본원 통화다. 본원통화는 민간이 가지는 화폐보유액과 예금은행 지급 준비금의 합으로 측정한다. 지급준비금은 은행이 고객의 예금 인출에 대비해 한국은행에 맡겨둔 돈이나 자신들의 금고에 남겨 놓은 돈이다. 한국은행의 본원통화는 은행의 대출을 거치면서 엄청난 통화량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통화량 (money stock) 은 우리 경제 구조 내에 쌓여서 돌아다니는 돈들의 양이다. 우리나라는 협의통화 (M1), 광의통화 (M2), 광의유동성 (L)등을 통화량 지표로 활용한다. 협의 통화는 가장 좁은 범위의 돈이고 광의통화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을 측정하는 지표이고, 광의 유동성은 가장 넓은 개념의 돈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유동성은 '필요한 시기에 바르게 현금으로 바뀔 수 있는 정도' 를 의미하는 말이다. 다라서 유동성이 가장 높은 자산은 현금이다.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입출식 예금도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다. 1997년 IMF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등 경제위기 시기엔 유동성이 늘 문제가 되었다. 신용 상태가 나빠지면서 당장 쓸 현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기업들에 대해 우리는 '유동성 위기에 몰렸다' 는 표현을 쓴다. IMF 외환위기 때는 달러 유동성이 큰 문제가 되었다. 국내에 달러 현금이 없어서 나라 전체가 부도 위기에 몰렸던 것이다.

 

 

2장 이제 금리의 속성을 파악하자

 

금리는 쉽게 말해 돈의 가격이다. 금리는 '돈의 사용료'다. 은행은 예금, 채권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하지만 불량 제품을 만들었을 때 제조기업이 위험에 처하는 것처럼 대출금을 못 갚게 되면 은행들의 재무 상황은 악화되기에 신용도가 나쁜 사람들에게는 더 높은 추가 금리를 요구하게 된다.

 

- 세상 모든 가격의 결정원리, '수요와 공급의 법칙'

금리 역시 마찬가지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많으면 당연히 금리는 올라간다. 반대로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없으면 금리는 떨어진다. 은행과 대출자들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에서 금리가 결정된다.

 

- 금리 변동을 나타내는 용어 비피 (bp)와 퍼센트포인트 (%p)

원금에서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 즉 금리는 퍼센트 (%)로 표현하고, 금리 변동은 '퍼센트포인트 (%p)'나 bp(basis point) 로 표시하게 된다.

 

 

3장 금리의 구성 원리는 바로 이것이다

 

- 은행은 비오는 날 고객의 우산을 뺏는 곳이다

TV등에 나오는 은행들의 '다정한 광고' 는 눈속임일 분이다. 은행은 힘든 사람ㅁ, 힘든 회사를 도와주지 않는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가혹하게 나온다. 어떤 개인이나 회사의 신용상태가 악화되면 은행은 돈을 빌려줄 때 더 높은 금리를 물릴 수밖에 없다. 돈을 빌린 사람이 못 갚을 위험을 상환불이행 위험이라고 한다. 상환불이행 위험이 큰 사람에겐 '리스크 (위험) 프리미엄' 을 물린다. ... 자본주의 금융시장에서 비오는 날 (힘든 시절) 우산을 뺏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이를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위험 프리미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 한 달간은 쉽게 빌려줘도 1년간 빌려주는 건 망설여진다

기회비용은 '특정 선택으로 인해 포기된 가치'를 말한다. 결국 돈을 빌려주는 쪽에선 기회비용에 대한 불안을 갖기 되기에 이를 보상받기 위해 '뭔가 더 높은 요구'를 해야 한다. 그 요구가 현실세계에서는 '이자' 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현재 경제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는 최저 이자율에서 돈을 빌려주는 기간에 따른 기회비용, 그리고 빌려간 사람의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을 더하는 게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가. 따라서 금리는 '시장의 최저 이자율 + 기간에 대한 보상 + 신용위험에 대한 보상' 으로 쪼개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신용이 나쁜 사람이 장기간 빌리는 돈에 높은 이자를 물리는 것은 당연하다.

 

- 현재의 100만원은 미래의 100만원이 아니다.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알아두는 것은 중요하다. 금리와 기간을 이용하면 미래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 할인율이 낮아지면 현재가치가 높아지고 할인율이 높아지면 현재가치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우리는 금리가 낮을 때보다 높을 때 더 큰 미래 수익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 한국 금리의 왕, 한국은행 기준금리

금통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한은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곳이다. 한국은행은 경기가 나빠지거나 물가가 오르지 못할 것으로 보일 때 기준금리를 내려서 경기 회복과 물가 상승을 도모한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되거나 물가가 크게 오를 때는 금리를 올려 경제의 열을 식힌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채권시장에 파는 7일물짜리 RP (Repurchase Agreement) 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 세계 금리의 왕, 연준이 정하는 연방기금금리

미국이 금리를 변화시키면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따라서 변화시킨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리정책의 중심역할을 하게 된다.

 

 

4장 금리를 알면 경제의 미래가 보인다

 

- 한 나라의 GDP는 경제 상황을 측정하는 도구다

경제는 쉽게 말해서 '먹고 살기 위한 활동'을 말한다. 그런데 경제가 좋은지 여부를 측정하는 '가장 대중적인 지표'가 있다. 바로 국내총생산 (GDP)이다. 국내총생산이 커지는 정도를 가지고 경제가 성장하는지, 퇴보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경기가 좋아지는 것이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매 분기마다 (3개월) GDP를 발표한다. 이후 해가 바뀌면 1년치 GDP를 발표한다. GDP는 '소비+투자+순수출(수출-수입)'이라는 간단한 산수 공식으로 계산된다.

 

GDP성장률을 보면 금리 수준도 보인다

국가의 성장률이 높을 때에는 금리가 높은 게 자연스럽다. 너도 나도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 돈을 빌려주는 은행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GDP 성장률이 높은 나라들이 금리도 높다. 반면 성장을 하지 못하거나 성장률이 아주 낮은 나라 (일본) 는 금리 수준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낮다.

 

- 0%대 기준금리는 한국경제가 아주 어렵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노동 투입을 늘리거나 자본 투입을 늘리거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 분명 한국경제는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고,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올라갔다. 그런데 경제에 활력이 없다. 경제 규모는 커지지만 성장률 자체가 낮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돈을 벌 수 있다는 희망을 상실했다.

 

금리는 돈의 값이라고 했다.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국가에선 아무리 높은 금리로 돈을 빌리더라도 빌린 이자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기회가 있다. 따라서 성장률이 높아지는 나라의 금리는 올라간다. 반면 성장률이 꺾인 나라에선 사람들이 돈을 빌려서 사업에 성공할 것이란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 이러면 금리를 낮춰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뭐라도 해보라'고 독려하는 수밖에 없다.

 

- 경기가 어려워지면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 결국 한 나라의 금리 수준을 보면 현재 그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활력이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나라가 있으면 '저 나라는 경기가 좋아지는 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금리를 계속 내리는 나라가 있으면 '저 나라 경기는 활력을 찾기 쉽지 않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5장 금리와 물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자

 

-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현상은 그 자체로 경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저하시켜서 경제 활력을 더욱 떨어뜨린다. 소비자들의 시볻 미루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부작용을 일으킨다.

 

- 제로금리와 디플레이션 위험, 그리고 인플레이션

유동성 함정 : 돈을 아무리 풀어도 돈이 잘 돌지 않고 경기 회복에 기여하지 못하는 현상

한국에서도 유동성 함정을 의심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저금리 시대가 부동산 등 자산먼 뻥튀기시켜 '양극화 시대'를 앞당겼다고 보기도 하는 것이다. 물가가 적절한 수준으로 오르는게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다. 경기가 좋아서 발생하는 적당한 수준의 물가 상승은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 금리와 물가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많은 중앙은행가들은 디플레이션 우려와 싸워야 했다. 한국은행도 2010년대 이후 많은 선진국들과 비슷하게 물가상승률 2% 를 목표로 세운 뒤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물가 상승률이 한은이 세운 목표 수치까지 올라가는 일은 잘 발생하지 않았다. ...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 각국의 중앙 은행들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되자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예) 베이비시팅 조합의 스위니 부부 이야기

 

 

6장 금리를 알면 투자의 맥이 보인다

 

금리와 주식 (1) : 경기가 안 좋아도 저금리는 주가를 강하게 띄울 수 있다

저금리 상황이란 당연히 금리가 낮은데 동시에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아서 한국은행이 경기 부향에 나섰다는 뜻이기도 하다. 경기가 좋지않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가면 주가가 오른다. 이것이 이른바 '유동성 장세' 다. 동시에 금리가 아주 낮아지더라도 사람들의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없으면 주가가 빠질 수 있다.

 

금리와 주식 (2) : 저금리 상황에선 미래현금흐름의 값어치가 높아진다

미래에 벌들일 돈의 현재가치는 금리인 (1+r)n 에서 금리인 'r' 이 낮을수록 커지는 것이다.

적정주가를 계산하는 방식 : 현금흐름할인 (DCF : Discounted Cash Flow)배당할인모형 (DDM : Divided Discount Model)

적정주가를 측정할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비슷한 업종의 다른 주식이나 이 주식의 과거와 비교하는 것' 이다.

저금리 상황의 주식투자에선 미래 실적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선택하거나 실적에 비해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살 수 있다. 밀개 실적도 기대ㅐ되는데 지금이 주가도 싼 편이라면 과감하게 투자해 볼 수 있다. 다만 내가 보유한 종목이 언제 제대로 가치 평가를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게 좋다.

 

금리와 주식 (3) : 뉴노멀 시대엔 진짜 경쟁력 있는 주식을 찾자

저금리 시대란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은 시대를 뜻한다. 경기가 어려워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춰놓은 것이다. 성장률이 높지 않다는 말은 기업들의 실적도 잘 나오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들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뉴노멀' 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렇게 성장이 힘든 시대엔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산업, 그 산업에 속한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다.

 

금리와 주식 (4) : 저금리 시대에 성장주와 가치주를 바라보는 방법

성장이 힘든 시대인 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더 각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궁극적으로 성장주들은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를 정당화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부진한 실적이나 혁신 실패 등으로 돈이 안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이와 관련한 주가는 급락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금리와 채권 (1) : 채권투자는 예금에 드는 것과 같다

 

금리와 채권 (2) : 금리가 오르는데 채권 가격은 왜 떨어질까?

채권 발행과 은행 대출의 성격이 같고, 채권 매입(투자)이 은행 예금과 성격이 같다.

 

금리와 채권 (3) : 채권투자로 돈을 버는 메터니즘

채권금리 전반이 크게 떨어져 있으면 채권투자로 돈을 벌기 쉽지 않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엔 국고채(국채) 금리가 0-1%대에서 움직였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투자를 시작하면 큰 이익을 내기 어렵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세계에선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게 돈을 버는 가장 기본적인 공식이다.

 

금리와 환율 (1) : 미국금리가 내려가면 원/달러 환율이 내려간다

환율은 돈의 교환비율이다. 상대적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경제상황이 다른 나라보다 좋을 때에는 그 나라 통화가치의 힘이 세진다.

 

금리와 환율 (2) : 금리 인하가 환율에 주는 2가지 메시지

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그나라의 돈, 즉 통화약세를 이끌기도 하지만 금리 인하 그 자체는 이미 경제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대외에 알리는 행위이기도 하다. 금리 인상이나 인하에 대해 외환시장은 '자금 흐름의 변화' 징표로서 해석할 수 있고, '경제 상황이 좋은지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로 볼 수도 있다. ... 환율은 다양한 정치 경제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 원화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닥치면 약해지는 '위험자산' 이다.

 

금리와 환율 (3) : 금리, 경제 상황등이 환율에 영향을 준다

환율은 '한 나라 경제의 체력'을 반영한다. 국내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이는 구간에선 원/달러 화율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 환율은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며, 그 상대국보다 경제 상황이 좋거나 수출이 잘되거나 금리 인상 가능서이 커질 때 그나라 통화는 강해질 수 있다. 물론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남북 갈등 고조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때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돈을 빼서 달러를 마련한 뒤 떠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연출된다.

 

 

7장 금리를 알면 부동산의 내일을 알 수 있다

 

- 서울 사람들의 평균 재산 5억 3,605만원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7.3%에 달해 90%에 가까웠다. 이쯤 되면 한국 사람들은 집을 사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부동산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 정부 정책, 금리 상황' 이라는 3박자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줄이는 정책을 발표했던 2014년 8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금리를 내렸다.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저였던 2%까지 떨어지면서 유동성 사정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이는 2015년 이후 서울 아파트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었다.

 

- 2017년 12월 임대주택 등록을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냏놓은 대책이 투기를 부추기고 집값을 다시 끌어올리는 도화선이 된 것이다. 갭투자 붐은 서울 변두리로 번져가면서 전국에 투기장이 펼쳐졌다. 자신이 거주하려는 실수요 목적이 아니라 투자 혹은 투기 목적의 아파트 매수가 기승을 부렸던 것이다.

 

금리, 수급 정부정책으로 접근하면 부동산이 보인다.

수요와 공급은 모든 재화와 가격을 결정하는 ㅁ나고 불변의 법칙이다. 사람들이 서울 아파트를 사고자 할 때는 '아파트 공급'을 많이 해야 한다. 수요를 억제하든지, 아니면 공급을 늘리는 방법밖에 없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오직 '규제'에 맞춰져 있었으며, 공급은 늘 수요에 비해 부족했다. ... 공급에 비해 수요는 상당히 불확실성이 크다. 서울의 빌라 거주자, 다가구 주택 거주자 등도 시장 분위기가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아파트 수요자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집값이 급등할 때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공급이 필요할 수 있는 것이다.

 

- 코로나19 사태로 맞은 초저금리 시대의 갈 곳 없는 자금들이 다시금 아파트 투자로 몰렸던 것이다. 낮은 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은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갈 수도 있지만, 집값 급등을 위한 부로시개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 정부는 부동산이 들썩이면 지속적으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이미 본 게임은 끝이 났다. 부동산에 함몰된 '카지노 자본 주의' 사회에서 신분 상승을 꾀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제 훨씬 더 위험한 '연장전 승부'를 벌여야 한다.

 

 

9장 저금리가 고착화되는 한국경제, 어떻게 될 것인가?

 

- 재고의 움직임과 금리의 변화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 의 재고순환지표 참고

경제가 활성화되어 소비가 증가하면 바로 생산량을 늘리기는 어려우니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소진해 소비에 대응한다. 출하량은 늘어나고 재고는 감소하면서 재고순환지표가 상승하는 것이다.

 

- 전 세계가 유례없는 저금리 정책을 쓰는 이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다시 미국이 '제로금리'를 채택 할 때 한국이 낮춘 역사상 최저수준의 기준금리는 2.0%였다. 하지만 2020년엔 이런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0%에 근접한 것이다. 이는 2010년대 이후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이전보다 훨씬 무뎌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표이기도 하다.

 

 

금리의 영향으로 인한 부동산, 환율, 주가의 흐름의 맥을 짚어준다. 특히나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현

실을 가감없이 비판하고 예상했다는 점에서 두루뭉실하게 핵심을 빗겨나지 않는다. 특히 부동산 파트 부분은 더욱 그러하다. 박근혜 정부에서 금리 인하와 더불어 동시에 주택 공급을 하지 않은 것에서 부동산 급등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문재인 정부에서의 부동산 헛발질과 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에 의한 주택안정을 무시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급등에서 투기판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왜 우리가 금리에 주목해야 하는지 동시에, 재테크를 하면서 금리의 변화와 변곡점에서 어떤 부분들을 눈여겨 보며 리밸런싱 해야 하는지 알게해준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종이책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평점10점 | y****a | 2021.01.22 리뷰제목
금리도 모르면서 절대로 투자하지 마라.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구성된다. 기준금리는 코픽스나 CD 등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가산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 등을 감안해 은행이 추가로 물리는 금리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원 환율이 내려간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저출산'이다. 금리는 그 자체로 경제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매듭 중
리뷰제목

금리도 모르면서 절대로 투자하지 마라.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로 구성된다. 기준금리는 코픽스나 CD 등 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리다. 가산금리는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 등을 감안해 은행이 추가로 물리는 금리다. 미국 금리가 내려가면 달러-원 환율이 내려간다.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저출산'이다. 금리는 그 자체로 경제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매듭 중 하나다. 코로나 사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진 정책금리는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빚이 많던 기업들은 낮아진 금리에 한숨을 돌렸다. 경기는 좋지 않은데 주가와 아파트값이 급등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 경제는 세계의 중심인 미국 경제와 따로 놀지 못한다. 금리정책 역시 마찬가지다. 흔히 "미국 경제가 기침을 하면 일본은 감기에 걸리고, 한국은 몸살을 앓는다."라는 말을 한다.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는 그만큼 미국의 상황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러니 통화정책 역시 미국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미국이 금리를 내린 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기준금리를 내렸다. 즉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금리 정책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만큼 전 세계 '소비의 중심'인 미국 경제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한국은 가만히 있는데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 관점에서 미국 달러를 갖고 있으면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 한다. 결론적으로 환율은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며, 그 상대국보다 경제 상황이 좋거나 수출이 잘 되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질 때 그 나라 통화는 강해질 수 있다. 물론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안전자산선호 현상 강화, 남북 갈등 고조와 같은 지정학적 위기 때는 외국인이 한국에서 돈을 빼서 달러를 마련한 뒤 떠나기 때문에 원화 약세가 연출된다. 또한 한국 경제와 중국 경제의 연관성이 높아져 있기 때문에 중국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면 원화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경기가 안 좋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내려서 사람들의 소비와 투자를 독려하게 된다.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를 '제로'수준으로 낮춰서 돈을 풀었지만 일본인들은 모험을 하지 않았다. 일본인들은 투자를 하는 대시 제로금리에도 불구하고 은행에 돈을 맡기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결국 금리를 낮췄지만, 시중에 돈이 돌지 않고 소비도 활성화되지 않아 '식물 경제' 상황을 이어가야 했다.

 

여기서 우리는 돈의 흐름과 금리의 상관관계, 인과관계를 알 수 있다. 코로나 바일스로 인하여 금리는 더 떨어졌다. 지금 1퍼센트 이하의 예금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위축된 소비 심리를 올리기 위함이다. 금리를 내려서 소비자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자구책을 만들고, 기업은 투자를 통해 소비 심리를 높여 나가는 정부의 정책이 엮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 정책이 먹혀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지금 우리 사회가 성장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안정을 더 중시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를 올리기 위해서 기준금리를 낮추었지만, 소비 심리는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일본이 바로 그런 예이며, 그들이 양적완화를 통해 정부가 직접 돈을 푸는 정책을 쓰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금리를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장태민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댓글 0

한줄평 (1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1점 9.1 / 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