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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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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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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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를 읽고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p****8 | 2020.10.15 리뷰제목
[스포일러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어쩌면 눈은 소리마저 덮는 듯하다. 눈이 내리면, 특히 새벽 눈이 내릴 때면 주변의 소음은 자신들의 소리를 가만히 두고 눈의 적막함에 귀 기울이는 듯하다. 흰 눈으로 덮인 겨울은 다른 계절과는 확연히 다른 기운이 감돈다. 이 겨울 동안만이라도 '내가 하지 말았어야 했고, 지금도 후회하는 그 모든 죄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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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요소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어쩌면 눈은 소리마저 덮는 듯하다. 눈이 내리면, 특히 새벽 눈이 내릴 때면 주변의 소음은 자신들의 소리를 가만히 두고 눈의 적막함에 귀 기울이는 듯하다. 흰 눈으로 덮인 겨울은 다른 계절과는 확연히 다른 기운이 감돈다. 이 겨울 동안만이라도 '내가 하지 말았어야 했고, 지금도 후회하는 그 모든 죄를 내려놓아도 된다'고 속삭이듯 내린다. 과거의 후회는 덮이고 그 위로 결백한 눈이 보인다 - 008 page]]


표지에 나온 하얀 눈이 내리는 눈 덮인 흰 산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는 듯했다.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가 날 기다리고 있을까? '어린 날의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과 흰 눈을 향한 속죄의 기다림'이란 무엇일까? 과거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아련함일까? 잔잔한 감동을 기대하면서 책을 읽었다.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부분은_쥐불놀이라는 하는 장면, 막내 사촌 오빠와 노는 장면, 할머니와의 추억 등_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와는 달리 읽는 내내 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그녀가 태어난 지 3개월도 안되었을 때 그녀의 엄마는 집을 나가 버린다. 모든 불행은 잘하는 것이라고는 남을 비아냥대는 것밖에 없는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비롯되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그녀의 아버지가 할머니를 때리고 밀치는 바람에 할머니는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게 된다. 그 사건을 유일하게 목격한 그녀의 나이는 6살이었다. 무서운 마음에 자신이 본 것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그일은 어른이 되어서도 그녀에게 큰 상처로 남게 된다. 결국 그 사건을 계기로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할머니는 고모집으로 떠나게 된다. 이 후 그녀의 아버지는 어린 남자아이를 둔 새엄마와 재혼하게 되면서 그들의 삶은 더욱더 고달파진다. 


추석에 할머니를 뵈러 고모네 집에 가게 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 빚쟁이가 고모네 집까지 찾아와 그녀의 아버지에게 빚독촉을 하자 오히려 독설을 퍼붓곤, 오히려 큰아버지 탓을 하며 이내 친척들과도 완전히 인연을 끊어버린다. 이후 친척들과의 교류를 일체 허용하지 않았던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옆 마을에 사는 이모할머니에게도 가지 못하고 완전히 고립된 상태에서 외롭게 자라게 된다. 어렸던 그녀는 그렇게 무기력하게 그녀를 보호해 주고 사랑해 주었던 모든 사람들을 잃게 된다. 그 후 그녀의 언니가 도시락을 싸주는 등 할머니의 빈자리를 대신해준다.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를 다녔던 언니는 그녀의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공장에서 들어가게 된다. 성인이 되자 할머니를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게 되지만 할머니는 손녀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손녀가 옆에 있음에도 알아보지 못하고 6살 또래의 아이들에게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할머니를 바라보던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고 가엽게 느껴졌다. 또한 할머니께서 그 사건을 기억하고 있음을 주인공에게 말하는 장면을 보며, 그 당시 할머니의 마음은 어땠을지 그리고 그 말을 들은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지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네가 나무 옆에 숨어 있고 애비가 나를 발로 차서 쓰러졌지. 내가 돈을 고모한테 다 보냈다고. 내 돈을 내가 쓰는데 화가 그렇게 나서는 나를 밀더니 발로 차서 허리가 두 동강이 났다. 아직도 혼자 일어나지를 못한다. 내 머리에 피가 철철 났는데, 그때 머리가 깨졌을 거다. 그래, 내 피도 닦아주고 했다면서?"

그날 밤 모든 것을알고 계셨던 할머니.-143 page]]


[[아버지는 계속 거짓말을 했다. 방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려다 놓쳐서 뒤로 넘어지시는 걸 취해서 봤지만 확실하다고. 그리고 나도 계속 거짓말을 했다. 그 옆에서 한마디도 진실을 거들지 못하고. 나는 자고 있었고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그 거짓말로 나는 스스로 내 마음을 다치게끔 만들었다. 그것은 분명히 내가 살기 위해, 나 스스로 지켜내기 위한 거짓말이지만 결국엔 그 누구도 지킬 수 없었던 선택이었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145 page]]


그녀의 삶은 지옥과도 같았다. 할머니의 장례식에서조차 그녀는 아버지의 빚으로 인해 끔찍한 일을 겪게 되지만 이번에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삭이게 된다. 이후 그녀를 진심으로 아껴주던 남자친구 덴을 만나게 되지만 수많은 상처로 이미 너무 지쳐버린 그녀는 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별을 고하게 된다. 성인이 된 그녀가 코끼리산에서 심장 귀신과 뛰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은 따뜻했던 그녀의 어린 시절과 대조되어 더욱 슬프게 느껴졌다.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는 따뜻하지만 깊고 진한 슬픔을 느끼게 한 소설이었다.


[[하늘에는 음침하고 무서운 달이 떠있었다. 내가 봤던 달 중에 어둡고 축축하고 내가 잘못하기만을 바라고 있다가 툭하고 떨어져서 축축한 침을 흘리며 나를 사지로 몰아넣고 그 잘못 하나하나마다 온몸을 토막 내어 꿀꺽 삼킬 것 같은 달. 이제는 저 달을 올려다볼 수도 없을 것 같은 두려운 마음에 나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강물에 비친 환영처럼 일렁이는 검은 물결을 내려다봤다. 그 다음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결말을 알고 있어도 시시하지 않은 이 밤은 저 달 때문이리라.-303 page]]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댓글 0
종이책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평점10점 | b*****a | 2020.10.12 리뷰제목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라는 제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무엇을 다 덮어버리고 싶었을까? 하지만 눈이 녹으면 다시 모든 게 드러날텐데 괜찮을까? 등등의 생각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국민학교로 입학해서 초등학교로 졸업한 세대이다. 나도 국민학교로 입학한 세대여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우리 시대에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볼 수 있는 그런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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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라는 제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은 무엇을 다 덮어버리고 싶었을까? 하지만 눈이 녹으면 다시 모든 게 드러날텐데 괜찮을까? 등등의 생각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국민학교로 입학해서 초등학교로 졸업한 세대이다. 나도 국민학교로 입학한 세대여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우리 시대에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볼 수 있는 그런 남보다 못한 아버지를 주인공은 가지고 있었다. 그런아버지의 행동에 거부할 생각도 못하고 자신의 삶을 전부 빼앗긴 채 살아있는건지 죽어있는건지 알 수 없는 상태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저 뜨거운 피가 흐르지만 죽어있는상태나 다름없었다.

 

 

 

작가의 글은 솔직하면서도 섬세하다. 그래서 더 마음이 울린다. 책을 읽으면서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히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쥐불놀이 하는 장면은 내가 그 장소에 서 있었고, 어린나이에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할머니의 위험을 외면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의 떨림이 느껴졌다. 그리고 죄책감속에 사는 주인공의 어깨를 다독여주고 싶었다. 괜찮다고,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P 92 "우리 막내는 아직 깃털도 안 난 병아리 같다. 그래도 언니는 이제 중닭은 된다. 할미가 빨리 나아서 올 때까지 고개 숙이지 말고 땅을 보지 말고 당당하게 걸어야 한다."

 

 

P 93 이별은 한 번도 너무 많았다.

 

 

P 98 그러지 못한 나는 그냥 그렇게 비겁한 아이로 자라나서 그대로 나약한 어른이 됐다. 그래도 나는 내가 아무리 두렵고 나이가 어렸어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 말을 해야만 했다는 것을 안다. 죄책감은 옅어지거나 없어지지 않고 무섭게도 자리를 잘 잡아갔다. 괴롭다는 말이 너무 가볍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나는 괴로웠다.

 

 

P 146 "어디 다친 곳은 없니?"

"할머니. 저요, 그날 숨어서 아버지한테 맞지도 않고 할머니처럼 피도 안 나고 살아있었어요. 그냥 살아만 있었어요."

"오냐, 잘했다. 잘했어."

 

 

 

 

 

읽는내내 주인공의 고통이 끝나기를 바랬다. 몸도 마음도 고단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상태. 어린시절에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텐데 주인공은 자신의 몫(죄책감)을 끝까지 가지고 간다. 죄책감과 지옥같은 삶을 견딜 수 있는 힘은 아무래도 어린날의 할머니와 보냈던 기억들이다. 그 기억들이 주인공이 살 수 있는 힘이다.

 

주인공이 할머니와 보냈던 유년시절의 기억속의 집으로 돌아갈 때마다 나 역시도 같이 돌아가서 같이 고추를 따고 소풍날 아침에 일어나서 참기름냄새를 맡았다.

 

 

발목의 통증, 코끼리산, 하레, 댄, 언니 그리고 할머니와 아버지 주인공을 둘러싼 것들 이 모든것들이 주인공의 삶을 이끌어간다.

 

마음이 아련하다. 우리는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람이기에...

 

 

 

 

[ 이 글은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행복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ㅠㅠ 평점10점 | i***o | 2020.10.10 리뷰제목
부모의 사랑보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주인공은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니와 함께 꿋꿋하게 자라납니다.일반적이지 않은 심령 현상(?) 기묘한 존재와 놀기도 하고동네 아이들과 쥐불놀이를 하기도 하면서 말이죠.이때까지만 해도다정한 장면이나 감정 묘사가 따뜻해서, 주인공과 함께 뛰어놀고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행복했어요.#심장귀신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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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보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주인공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니와 함께 꿋꿋하게 자라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심령 현상(?) 기묘한 존재와 놀기도 하고

동네 아이들과 쥐불놀이를 하기도 하면서 말이죠.


이때까지만 해도

다정한 장면이나 감정 묘사가 따뜻해서, 

주인공과 함께 뛰어놀고 숨바꼭질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행복했어요.


#심장귀신 #올챙이왕자 

기담을 보는 듯한 미스터리한 존재가 등장할 때는 오싹하고ㅋ

여자아이가 무당이 되는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할머니가 아파서, 아버지와 살게 된 자매의 일상은

갑자기 차갑고 끔찍한 현실로 바뀌게 됩니다.ㅠ

#새로운가족 #고모 #불행



 

개차반 같은 아버지의 돈놀이에 피해자는 늘어만 가고

이웃에게 빚독촉을 받아도 미안하기는커녕, 오히려 당당하고

뻔뻔하게 행동합니다. 분노한 이들은 혈안이 되고

그 분풀이를 딸에게 퍼붓고 맙니다ㅠㅠ미쳤어요. 다들.

와 진짜 이때 정말 읽다가 넘 화나고..

#상처 #늪 #빚 #폭행 #가해자 #양심 #언니


자매는 할머니와 함께 지내기만을 꿈꾸며, 자립을 하기 위해

힘겨운 현실에 맞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은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이미 그녀의 가슴엔 수많은 상처들로

온전한 사랑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충격적인 #할머니의죽음 #현장 #목격자 #두려움 #비밀


헌신적인 남친의 기다림에 그녀는 어떻게 할지.

그저 두렵기만 한 삶이지만 그래도 꼭 용기를 내서

다시 한번 행복을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울지마 #사랑해 #기다릴게 스포니까 결말은 생략!


동화처럼 뽀얗고 예쁜 표지와는 달리,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ㅎ)

소설을 읽고 나니 제목부터 모든 것이 먹먹해지고... ㅠ

 


 

하지만,

마냥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라고 보기엔

할머니와의 따뜻했던 추억이 넘나 아련아련하고

주인공이 어릴 적 함께 놀았던 귀신(?)은 재밌었어요.

기묘한 이야기 같기도 하고


속죄의 무게감에 살아갈 힘을 잃어가는 그녀지만

남자친구의 흔들림없는 헌신적인 사랑에

희망과 용기를 내어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우리모두 #행복하자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모든 것을 덮는다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 2020.10.08 리뷰제목
추석을 앞두고 만나게 된 책인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추석이 끝나자 마자 바로 겨울이 찾아온듯한 추위에책 제목과 날씨가 묘하게 맞는 것 같고,나에게 온 타이밍도 묘하다고 느껴진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책이었다.이 책을 고르고 읽게 된 것은 90년대에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서,80년대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서였다.하지만 마냥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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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만나게 된 책인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
추석이 끝나자 마자 바로 겨울이 찾아온듯한 추위에
책 제목과 날씨가 묘하게 맞는 것 같고,
나에게 온 타이밍도 묘하다고 느껴진
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책이었다.

이 책을 고르고 읽게 된 것은 90년대에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서,
80년대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서였다.
하지만 마냥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나의 생각과는 달랐다.
주인공의 행복했던 이야기들과 큰 아픔이 되었던 이야기들에 적잖히 당황했다.
어째서 제목에 ‘모든 것을 덮는다’는 표현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행복했던 기억과 감당하기 힘든 일들에 대한 표현인 것 같다.

누구나 크고 작은 아픈 기억과 상처들이 있지만,
과연 내가 이 책에서의 일들을 겪게 된다면 감당할 수 있을까..?

그저 아픈 이야기만 있는 것 같았지만 행복했던 이야기들도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쥐불놀이’였다.
내가 서울에서만 살아서인지 아니면 90년대 이후부터 서서히 사라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살면서 단 한번도 쥐불놀이를 본 적이 없어서 글로만 읽어도
재미있고 행복했던 기억이 것 같은 느낌이었다.
비록 그 직후의 이야기로 인해 그 행복은 오래 가지 못했지만 말이다.

책을 읽으며 어린시절에 방학때마다 시골로 놀러갔었던 일들도 생각나고,
많은 감정이 떠오르게 하는 이야기들에 흠뻑 취해 읽은 것 같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구매 흰눈에 대한 나의 기억들도... 평점10점 | j******9 | 2020.09.26 리뷰제목
작가의 말에 기형도 시인의 시와 아름다운 흰 눈에 대한 아련한 분위기가 참 겨울과 어울렸습니다.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에 대해, 장례식부분에 여실히 드러나있고 어린시절에 참 예뻐해주셨던 조부모님생각이 많이 났습니다.출판사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그런 책입니다주인공의 경우처럼 상실감과 무기력에 빠져들었을 때, 누구든 도움을 청하며 다시 하루를 더 살아갈 힘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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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에 기형도 시인의 시와 아름다운 흰 눈에 대한 아련한 분위기가 참 겨울과 어울렸습니다.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에 대해, 장례식부분에 여실히 드러나있고 어린시절에 참 예뻐해주셨던 조부모님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출판사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그런 책입니다

주인공의 경우처럼 상실감과 무기력에 빠져들었을 때, 누구든 도움을 청하며 다시 하루를 더 살아갈 힘을 얻기를 빈다. 극단적인 선택들은 그 순간의 기분 좋은 바람으로도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다. 맛있는 음식도, 늦은 오후까지 낮잠을 자는 것도,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로도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사람들이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책이 그런 요소가 되기를 바란다. 흰 눈은 당신의 그 모든 것을 덮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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