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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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약

리뷰 총점 9.5 (6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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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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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똑똑해지는 약』, 『레모네이드가 좋아요』 평점10점 | d******7 | 2013.12.13 리뷰제목
장난꾸리기 메메 시리즈 『똑똑해지는 약』과 『레모네이드가 좋아요』를 택배 아저씨로부터 받아들자마자 네 살된 우리 서영이 두 눈이 초롱초롱~ “엄마 이거 읽어줘요.” 그래서 냉큼 읽어줬다. 읽으면서 같이 배꼽 잡고 웃었다. 다 읽고 나자, “엄마, 이거 정말 웃겨요. 또 읽어 주세요.”라고 한다. 『똑똑해지는 약』의 줄거리는 이렇다. 장난꾸러기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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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리기 메메 시리즈 『똑똑해지는 약』과 『레모네이드가 좋아요』를 택배 아저씨로부터 받아들자마자 네 살된 우리 서영이 두 눈이 초롱초롱~ “엄마 이거 읽어줘요.” 그래서 냉큼 읽어줬다. 읽으면서 같이 배꼽 잡고 웃었다. 다 읽고 나자, “엄마, 이거 정말 웃겨요. 또 읽어 주세요.”라고 한다.


『똑똑해지는 약』의 줄거리는 이렇다. 장난꾸러기 어린 양 메메가 심심하던 찰나~ 칠면조 칠칠이가 다가간다. 메메는 칠칠이에게 곁에 누군가 응가해놓은 것을 두고 똑똑해지는 약이라고 소개하고, 칠면조에게만 공짜라고 사기(?)를 친다. 칠칠이는 평소 응가를 본 일이 정말정말 드물었나 보다. 난데없이 응가를 똑똑해지는 약으로 착각을 했으니 말이다. 냄새도 응가고, 생긴 것도 응가 같다고 의심까지 하면서도 응가를 먹었으니 말이다. 참고로 칠칠이는 이름처럼 칠칠맞지 못하다. 아니, 그보다는 주의력 결핍이라고나 할까~ 칠칠이가 응가를 맛있게(?) 냠냠 먹고 나서 응가임을 확신할 때 메메의 한 마디가 압권이다. “거 봐, 벌써 똑똑해졌네!”


『레모네이드가 좋아요』에서는, 메메를 향한 칠면조 칠칠이의 복수 편이다. 엑스트라처럼 잠시잠깐 등장한 어리바리 염소 빌리가 짜낸 레모네이드로 칠칠이는 복수를 시도한다. 참고로 똑똑해지는 약이 응가였으니 레모네이드는 미루어 판단하건데 오줌임을 알 것이다. 그런데 메메는 그닥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미 빌리가 식혀낸 레모네이드의 속성을 알아버린 뒤였으니 말이다. 당연 칠칠이의 야심(?)도 꿰뚫어 보았다. 반면에 칠칠이는 어찌나 어설픈지~ 당췌 응용 능력의 부재다. 완전범죄를 소화하기엔 칠칠이의 꼼수가 너무나 빈약하고 독자들 눈에 그 어설픈 몸부림이 훤히 들어오니 똑똑한 메메가  당할 리가 있겠는가! 레모네이드에 이어 사이드 메뉴(?)로 쿠키까지 권하는 메메의 저 담대함은 어디서 나왔을꼬~ㅎㅎ 그렇담 쿠키는? 지나가는 소가 떨어뜨려 놓은 응가임을 총총이 알게 된다. 그리고.. 칠칠이는 끝까지 칠칠맞지 못하다. 그래서 더 기가 막히고 웃기다. 다시 읽어봐도 정말 웃기다. 책을 읽으면서 소리내어 웃는 일은 실로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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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이런 똑똑한 양은 처음이야. 평점10점 | x*****6 | 2013.12.20 리뷰제목
빵꾸똥꾸~ 똥떼가리~~ 똥똥똥....       6살 개구쟁이 아들의 언어세상에서 [똥]은 최고의 비속어이면서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해주는 양념이 된다.  똥얘기는 지저분한 걸 알기에, 그리고 사람들이 꺼려하는 걸 알기에 아이들은 [똥]으로 더욱 장난을 치게 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을 재미있어한다. 그런 아들의 [똥]세계도 지금 이렇게 어릴 때가 아니면 언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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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꾸똥꾸~

똥떼가리~~

똥똥똥....

 

 

 

6살 개구쟁이 아들의 언어세상에서 [똥]은 최고의 비속어이면서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해주는 양념이 된다.  똥얘기는 지저분한 걸 알기에, 그리고 사람들이 꺼려하는 걸 알기에 아이들은 [똥]으로 더욱 장난을 치게 되는 게 아닐까? 그리고 상대방의 반응을 재미있어한다. 그런 아들의 [똥]세계도 지금 이렇게 어릴 때가 아니면 언제 또 경험해보겠냐 싶어서 나는 [똥]으로 아들이 장난을 쳐도 내버려두고 아니면 같이 장단을 맞추며 놀아주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아들이 자기 맘에 안 드는 엄마를 보고 [엄마! 똥이야!!!!]라고 외치고 자기 방으로 가버릴땐 씁쓸하게 똥을 곱씹으며 아들을 달래러 간다.

 

 

 

 

 

 

이렇게 아이들은 열광하고 어른들은 꺼리는 똥이 공식적으로? 아이들 그림책에 등장한 책이 도착했다. 게다가 똥이 칠면조 칠칠이의 입으로 들어가는 책이라니....똥으로 말장난은 칠 줄 알았지만  똥을 냠냠냠 먹는 장면이 나오니 아이들은 제법 놀라서 작은 눈을 힘껏 동그리고 입은 벌어져서는 엄마를 쳐다보더니 곧 까르르 웃기 시작한다. 난 사실 웃을 기분은 아니었고, 단지  똑똑한 메메와 칠칠한 칠면조 칠칠이를  탄생시킨 마크,로완 서머셋 두 사람의 기발함에 놀랬었다. 참신하고 기발한 주제와 칠칠이를 천하의 칠칠이로 만들어주는 화법은 부부인 마크와 로완이 똑똑함을 증명해주는 것 같다. 혼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에도 아이 둘은 서로 책을 자기쪽으로 당겨가면서 똥을 먹는 칠칠이를 보고 웃는다.

그림책을 보고 아이들이 이렇게 유쾌하게 웃은 적도 드물다. 그만큼 칠칠이의 똥을 먹는 장면은 강렬했다. 그것도 그냥 혼자 자의로 먹은 게 아니라 똑똑한 장난꾸러기 메메한테 당해서 먹게 된 것이다. 메메에게 당하는 칠칠이를 한장씩 넘겨가며 보는 우리는 안타까움도 있고 웃기기도 하고 만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하지만 당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건 불구경이나 싸움구경처럼 재미있다. 그것도 귀여운 두 캐릭터들의 장난기 가득하고 거기에 재치가 넘치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어한다.

 

 

 

그림이 참 간단하다. 오로지 두 주인공과 이 책에서 없어서는 안 될 [똥]만  그려져 있고 나머지는 여백과 말풍선 속에 둘의 대화뿐이다. 이렇게 간단한 그림만으로도 아이들을 얼마든지 웃길 수 있구나 감탄이 나올 뿐이다.

 

 

칠면조한테만 공짠데?

나 칠면조잖아

그럼 먹을래?

그래도 될까?

 

 

칠칠이가 똥을 먹는 장면을 통해 아이들의 [똥]세계는 그림책이 인정해준 셈이 되었다. 그리고  불 붙기 시작했다. 게다가 더 개구쟁이, 장난꾸러기가 되어버린 아이들!! 그 중에서도 특히 아들!!!!

 

하지만 그 모습이 이상하게 얄밉거나 못마땅하지가 않고 귀엽고 당연하다는 듯이 여겨진다. 메메와 칠칠이가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이런걸까?  언젠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책으로 가는 문]의 책소개를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의 본문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아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현명해지는 만큼 또 몇 번이고 바보 같은 짓을 합니다. 아이에게는 거듭 바보 같은 짓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세계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아이들의 세계에서 바보 같은 짓을 뺏고 싶지가 않다. 오히려 바보 같은 짓을 부추기는 듯한 이 책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분명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바보 같은 짓만 배우고 끝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나자빠질 정도로 유쾌하게 웃고  메메와 칠칠이의 이야기로 온 가족이 다같이 모여앉을 수 있기에 이 책은 아이들의 보물 중에 하나로 등극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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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귀가 솔깃해지는 '똑똑해지는 약'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x******6 | 2013.12.15 리뷰제목
들어갔지? -안 넣었는데... 들어있는데 뭘! -안 넣었다니까! 들어있는 것 같은데... -어디 들어있다는 거야? 편식이 심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는 내가 먹기 싫어하던 음식을 잘게 썰거나 갈아서 튀기고, 부치고, 비비고, 감춰서 저한테 먹이셨습니다. 분명히 들어간 것 같은데 들어갔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끝까지 부인하셨죠. 재료들을 골라내서 눈앞에 들이밀어도 다른 재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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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지? -안 넣었는데...

들어있는데 뭘! -안 넣었다니까!

들어있는 것 같은데... -어디 들어있다는 거야?

편식이 심했던 어린 시절, 어머니는 내가 먹기 싫어하던 음식을 잘게 썰거나 갈아서 튀기고, 부치고, 비비고, 감춰서 저한테 먹이셨습니다. 분명히 들어간 것 같은데 들어갔냐고 물어보면 아니라고 끝까지 부인하셨죠. 재료들을 골라내서 눈앞에 들이밀어도 다른 재료라고 우기셨구요. 너무 태연한 얼굴로 아니라고 하시니 뭔가 찜찜하면서도 안 먹자니 의심한 게 미안하기도 해서 묘한 감정이 돼버립니다. 찜찜함과 미안함을 잘게 다져서 뒤섞어놓은 것처럼요. 결국 못 이기는 척 먹어 놓고도 묘한 뒷맛 때문에 웬지 속은 것 같았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 아저씨가 둘리를 괴롭히려고 참을성 있게 포석을 깔았던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는 아저씨에게 둘리가 뭐하냐고 묻자, 개밥을 만든다고 대답합니다. 개도 안 키우는데 무슨 개밥이냐고 하니, 너 주려고 만들었다며 먹으라고 들이밀죠. 둘리가 짜증내며 안 먹겠다고 하자 고길동 씨가 맛있게 냠냠쩝쩝 잘 먹습니다. 다음날도 아저씨는 달그락달그락 개밥을 만들고, 이번에는 둘리도 속지 않고 챱챱거리며 먹어치웁니다. 그때 뒤에서 킥킥거리던 고길동 씨가 한마디 던지죠. "그거 진짜 개밥인데." 이제 장난꾸러기 어린 양 메메와 칠면조 칠칠이 사이에도 그런 일이 벌어지게 된답니다.

 

 

칠면조 칠칠이가 따분해 하는 어린 양 메메를 보고 인사합니다. 메메의 눈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눈동자를 바쁘게 굴리기 시작했죠. 칠칠이는 바닥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메메에게 이게 뭐냐고 묻자, 잠시 생각하던 어린 양은 눈빛이 달라지며 입을 살짝 가리는군요. '백설공주 새엄마의 미소'입니다. 노파로 변장한 여왕이 독사과에 시선을 빼앗긴 백설공주를 바라보며 '걸려들었어!'하고 흐뭇해하는 표정이죠. 마침 심심하던 차에 장난꾸러기 메메는 스스로 덫에 뛰어든 칠칠이를 골려먹을 아이디어가 떠올랐나 봅니다. 메메는 시치미를 뚝 떼고는 그게 '똑똑해지는 약'이라고 알려줍니다. 약이 왜 땅바닥에 쌓여 있는 걸까요? ㅋㅋㅋ

 

 

 

'똑똑해지는 약'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는 칠칠이는 메메에게 약의 효능과 용법을 꼬치꼬치 물어보며 감탄합니다. 오오오~ 귀가 얇은 칠칠이는 그 약을 사서 먹을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그런데 약의 모양과 냄새가 꼭... 굳이 사서 먹지 않아도 싸서 먹으면 될 것처럼 애매~합니다. 애매~해 하는 칠칠이에게 어린 양 메메~는 신의 한수를 던집니다. "칠면조한테만 공짜야." 공짜의 유혹은 너무 강하죠. 그래도 의심하는 칠칠이에게 메메는 오히려 의아해 하며 되묻기 시작합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왜 붙잡지 않느냐는 듯이 말이죠.

 

 

어느 순간부터 칠칠이가 오히려 대답을 하고 있네요.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듯 허리손을 하고는 자기가 의심했던 사항들을 확신에 차서 대답합니다. 얼굴 색깔이 일곱가지로 변해서 칠면조(七面鳥)라지만, 축 늘어진 볏 모양이 꼭 혓바닥을 빼 문 것 같아서 어딘가 어리바리해 보이죠? 그리고 냠냠냠! 이런, 속았네요. 그런데 왜 하필 '똑똑해지는 약'이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그 약을 먹은 칠칠이는 정말 똑똑해진 걸까요? 메메는 '똑똑해지는 약'을 먹은 것 같진 않지만 꽤 영리한 것 같군요. 좀 짖궂어서 탈이죠.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의 첫 에피소드 <똑똑해지는 약>은 부부 그림책 작가인 마크 서머셋(글)과 로완 서머셋(그림)의 작품으로, 그들이 탄생시킨 유머 콤비 메메와 칠칠이(그리고 염소 빌리)의 서로 속고 속이는 활약이 돋보입니다. 작가들이 실제로 양과 염소를 기르고 있다고 하니 집에 '똑똑해지는 약'이 넘쳐나겠는걸요. 칠면조는 안 키운다니 그 많은 약을 먹어치울 사람도 없겠네요. ㅋㅋㅋ. 다시 심심해진 장난꾸러기 메메에게 다음 희생자가 다가오고 있군요. 과연 누가 또 걸려들지 기대되죠? 그리고 메메에게 당한 칠칠이가 참고 있기만 할까요? 어리바리한 칠칠이가 과연 어떻게 복수할지 2권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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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정말 유쾌하게 웃었어요^^ 평점10점 | w***2 | 2013.12.24 리뷰제목
외출했다가 집에 오니, 상기된 표정의 아이가 책을 손에 들고 있어요. 얼른 읽어 보라고, 정말 재미있다면서 재촉을 합니다. 모처럼 재미있는 책인듯 싶어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이의 반응을 보니, 기대 이상인 것 같았어요.   혼자서 읽었는데 그 재미가 커서, 즐거움을 함께 하고자 얼른 다시 읽어 달라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행복함이 밀려옵니다. 진짜 재미있고 유쾌하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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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했다가 집에 오니, 상기된 표정의 아이가 책을 손에 들고 있어요.

얼른 읽어 보라고, 정말 재미있다면서 재촉을 합니다.

모처럼 재미있는 책인듯 싶어 기대감이 있었는데, 아이의 반응을 보니, 기대 이상인 것 같았어요.

 

혼자서 읽었는데 그 재미가 커서, 즐거움을 함께 하고자 얼른 다시 읽어 달라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행복함이 밀려옵니다. 진짜 재미있고 유쾌하고 기분 좋은 책은 이렇게 서로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간 별로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고, 이렇게 책으로 소통하고

함께 즐거움을 앞으로도 나눌 수 있었으면 싶었답니다.

 

<똑똑해지는 약>은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듬뿍 들어 있는 책이에요.^^

장난꾸러기 어린 양 메메와 칠면조 칠칠이가 서로 주고 받는 대화는 따라가다보면 웃음이 킥킥 절로 나지요^^ 메메의 말에 넘어가는 칠칠이의 모습이 어찌나 자연스러운지, 메메와 칠칠이의 표정과 대화들,

전개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기만 해요^^


 

 

"주의! 매우 짓궂은 장난이 들어 있음!" 이란 문구가 괜히 들어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똥 이야기가 바로 주된 소재가 되었거든요.

 

 


 

심심한 어린 양 메메, 칠면조 칠칠이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합니다.

똥을 가지고 똑똑해지는 약이라고 하는데, 똑똑해 지기를 그간 바라고 있었던 듯 칠칠이는
똑똑해 진다는 데에 애타는 반응을 보여요. ^^

 

 



 

대화를 하면 할수록 똥은 정말 똑똑해지는 약이 되어 버리고,

칠면조를 위한 약이 되어 가네요 ^^

 

 

 

마지막에서 웃음 빵 터집니다.^^

"거 봐, 벌써 똑똑해졌네! " 라는 메메의 말에 웃음이 절로 났어요.

거 말 되네~!! 하는 듯한 느낌에서 오는 웃음이었거든요 ^^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그림책은 그 이상의 연령의 제한이 없는 것 같아요.

모처럼 아이가 꼭 읽어 보라고 권해 준 책인데, 읽으면서 킥킥 같이 웃었답니다.

 

칠칠이가 조금 안 되었긴 하지만, 새이기에 또 잘 까먹지 않나 싶은 배경이 깔려 있어서,

작위적인 웃음이 아닌, 진짜 웃음을 웃을 수 있었어요^^

 

아이와의 거리가 한결 가까워지는듯 친밀감이 느껴지구요,

메메와 칠칠이, 뒷편의 이야기가 아주 궁금해졌어요.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 2번째 이야기 <레모네이드가 좋아요>에서 과연 칠칠이가 복수할 수 있을까요?

칠칠이의 복수를 다룬 메메시리즈 2권은 훨씬 더 재미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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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완소 아이템 [똑똑해지는 약] 평점8점 | YES마니아 : 로얄 s*******e | 2013.12.17 리뷰제목
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가 북극곰에서 나왔다. 평소 즐겨보는 북극곰 책인데, 이번엔 양이 주인공이다. TV에서 보던 "숀은 괴짜양"에 나오는 양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이 일품인 캐릭터이다. 안 그래도 우리 아이들 어릴 때부터 양을 가르쳐줄 때 의성어까지 함께 가르치느라 "메에야"라고 불렀었는데, 양을 "메메"라고 이름붙인 책을 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메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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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메메 시리즈가 북극곰에서 나왔다.

평소 즐겨보는 북극곰 책인데, 이번엔 양이 주인공이다.

TV에서 보던 "숀은 괴짜양"에 나오는 양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이 일품인 캐릭터이다.

안 그래도 우리 아이들 어릴 때부터 양을 가르쳐줄 때 의성어까지 함께 가르치느라 "메에야"라고 불렀었는데, 양을 "메메"라고 이름붙인 책을 보니 반가움이 앞선다.

메메~

얘들아, 메메 책 왔다!

하고 부르기 무섭게 6살 아들 녀석과 9살 딸래미가 우르르 뛰어나온다.

딸래미가 역시 빨리 읽고 소감을 말한다.

"진짜 웃긴데, 이거?"

그러자 궁금함을 못 이긴 아들 녀석도 덩달아 신 나서 책을 막 들여다 본다.

그러더니 혼자 낄낄 웃고 난리다.

나는 아이들이 한참 웃고 즐길 때까지 그대로 놔두었다.

저희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할 수 없어서였다.

 

밤에 자려고 방에 누이고 불을 끈 다음, 가만히 물어보았다.

아까 저녁에 읽은 책, 무슨 내용이었어? 하고.

그러자, 잠에 빠지려고 고요했던 방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서로 이야기를 하려고 아우성이었던 것이다.

 

"있잖아, 메메가 양이고 칠칠이는 칠면조야. 그런데 칠칠이가 똥을 보고 (똥 얘기를 하면서도 크게 웃는다. 어쩌나..이 단어는 웃음 제조기인 모양이다. 말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니...) 뭐냐고 메메한테 물었어. 메메는 똑똑해지는 약이라고 말했어..."

한 놈이 한 단락을 얘기하자, 다른 한 놈이 끼어들어 그 뒷 부분을 술술 얘기한다.

"칠면조한테 공짜라고 메메가 말해서 칠칠이는 그걸 먹었어. "

 

"뭘 먹었게?

똥을~~"하면서 또 한 번 왁자그르르 하게 웃음을 터뜨린다.

누워서 배를 잡고 뒹군다.

그러더니, 엄마, 2편도 있는데..한다.

2편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아이들은 역시 단순하면서도 순수한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능청스러운 메메의 활약에 과연 이 양이 칠면조를 속여넘길 수 있을까...두근두근해하면서

바보같은 칠면조가 메메에게 깜빡 속아넘어가는 그 장면이 그리도 재미있나 보았다.

우웩! 똥 맞잖아.! 하면서 기겁을 하고 막 화를 내려는 칠칠이에게 메메가 던지는 한 마디.

"거 봐, 벌서 똑똑해졌네!"

화를 내지도, 그렇다고 웃지도 못하고 뒷걸음쳐 가는 칠칠이...

와하하하~

자기 전에 이렇게 크게 웃어본 게 얼마만인가...

[똑똑해지는 약]은 완소 아이템이다. 똥 말고,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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