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진의 식당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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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의 식당 공부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지 않는 데이터 경영 노하우

리뷰 총점 8.6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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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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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박노진의 식당공부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 2020.08.13 리뷰제목
음식을 잘 만드는 것. 대단히 중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앞으로 남아보이고 뒤로 밑지지 않게 데이터경영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박노진의 식당 공부>에서 배웠다. 배움의 일부를 공유하겠습니다. 생생한 실전 데이타를 기초로 박노진의 조언을 듣겠습니다.      다시 메뉴별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봤다. 고가 메뉴보다 저가 메뉴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2016년과 201
리뷰제목

    음식을 잘 만드는 것. 대단히 중요하다. 그에 못지않게 앞으로 남아보이고 뒤로 밑지지 않게 데이터경영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박노진의 식당 공부>에서 배웠다. 배움의 일부를 공유하겠습니다. 생생한 실전 데이타를 기초로 박노진의 조언을 듣겠습니다.

  

    다시 메뉴별 세부 데이터를 분석해봤다. 고가 메뉴보다 저가 메뉴가 확연하게 줄어들었다. 2016년과 2017년 5월에서 7월까지 3개월 동안의 메뉴판매분석표를 보면 저가 메뉴로 분류할 수 있는 점심특선A와 기본정식, 마실정식의 판매량이 2000개 이상 줄어있었다. 매출이 떨어진 핵심적인 이유가 분명해졌다. 다름 아닌 저가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가? 사라진 저가 메뉴를 드시던 손님을 다시 불러와야 할까? 데이터 분석과 내부 마케팅 회의를 통해 그동안 마실을 찾았던 단골손님을 위한 재방문 이벤트를 실행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주 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통해 떨어진 매출을 회복했다. 104쪽

 

 

데이터 경영의 시작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객 수가 줄어드는 것과 고객단가가 떨어지는 것은 각각 다른 해답을 내놓는다. 구체적인 해결책은 그때그때 달라지더라도 그 방향은 데이터에서 답을 찾을 수 잇다. 말로 표현되는 식당의 모든 상황은 숫자로 나타낼 수 있다. 숫자들에 대한 감이 생기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긴 지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막연한 느낌을 숫자라는 구체적인 틀로 설명할 수 있다. 막엲ㄴ 느낌을 숫자라는 구체적인 틀로 설명할 수있다. 해야 할 일과 당장 그만둬야 할 일들이 명확해진다. 무엇보다 숫자로 설명할 수 있으면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고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해진다.

...... 머릿속에 숫자들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으면 식당을 보는 감이 살아난다. 이때의 감이란 막연한 느낌이 아니라 명확한 숫자로 근거를 가진 것들이다.

    식당이 쌓아온 시간을 살펴보면 매출을 계획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꾸준히 쌓은 데이터는 식당의 현재요. 미래가 된다. ... 어떻게 개선할지 방법을 알려준다. 105-106쪽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방송 <(독한)서민갑부>를 보면 항상 숫자를 통해 생각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봅니다. 일전에 팥죽을 파는 분에게 직접 팥을 사와서 산지에 따른 가격 차이와 그 가격 차이를 월별 판매 가격에 반영하는 것을 조언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서민갑부>의 비교적 저렴한 함바식당 가격도 실은 철저한 준비와 제철 음식을 적정한 가격에 가져오고 조리를 통일하는 노력에 의거한 것이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박노진의 식당공부> 역시 데이터와 쌓인 식당의 시간을 중시하는 것이 다르지 않았고 그것이 기본임을 무겁게 느꼈습니다.  

 

    매출은 한꺼번에 증가하지 않는다. 계획을 세운다면 적어도 6개월은 준비해야 한다. 한두 달 만에 갑자기 뻥 튀는 매출은 분명히 거품이 낀 것이다. 거품은 반드시 꺼지게 마련이다. 반대로 차곡차곡 쌓이면 대단한 힘을 갖게 된다. 아주 작은 목표 하나라도 일 년 이상 투자해야 비로소 매출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곤 했다.

    목표를 높게 잡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이 잘못되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문제다. 목표를 쪼개지 않고 덩어리로 바라보면 너무 크게만 보인다.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로 목표를 쪼갤 수 있어야 한다. 단계를 나누어 계획을 세워 보니 달성 가능한 목표인지 아닌지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작게 바라본 후라야 비로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108쪽

 

    단번에 손님이 많이 찾아오고 장기적으로 손님이 늘어나는 식당 경영을 꿈꾸는 것이 얼마나 허황된 일인지를 여실히 알려주는 장입니다. 식당 경영 쉽지 않고 거짓이 통할 수 없는 장이네요. 꼭 기억하겠습니다.  

 

[매출공헌도 = 해당 메뉴 매출 / 월 매출 × 100]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포함하는 선에서 메뉴별 판매 수량과 매출을 정리했다. 너무 많은 메뉴가 제외되면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마실의 경우, 주류를 제외하고 점유율을 계산했다. 그래야 메인 메뉴가 어느 정도 팔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수량공헌도 = 해당 메뉴 판매수량 / (비교대상메뉴 판매수량) × 100]

포스에 찍히는 판매 수량 전체를 확인하지 않았다. 비교할 대상이 되는 메인 메뉴의 판매 수량을 분모로 놓았다. 단품 메뉴 판매 수량은 제외했다.

 

마실의 메뉴 구성

일반적으로 메뉴별 매출 상위 4~5개의 메뉴가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면 안정적이라고 본다. 나머지 20%의 메뉴는 새로 개발한 신규 메뉴나 유인 메뉴, 비교 메뉴 등이 매출을 채우게 된다. 마실 역시 지속해서 매출공헌도가 3% 미만인 메뉴들은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거나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닌지를 고민했다. 물론 전체적인 가게의 규모와 메뉴별 단가를 함께 고민했다.

메뉴판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 소중한 공간을 팔리지 않는 메뉴로 빽빽하게 채워 넣을 필요가 없었다. 자신있는 메뉴로만 채우기에도 부족한 메뉴판이었다. 114쪽

 

    수학 아니 산수를 싫어해도 어쩔 수 없이 숫자를 활용해야 하는 순간이네요. 그것도 매일매일 차근차근 적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경영을 하고, 그 데이터를 근거로 메뉴를 살리고 죽이고 하는 것. 식당 공부, 들어갈수록 어렵고 또 재미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실 메뉴의 원가율은 22~37% 사이에 있었다. 전체 메뉴의 평균 원가율은 33% 정도였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상차림을 바꿀 때도 원가율은 이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했다. 판매 비중을 감안해서 최적으로 조정이 된 원가였다. 121쪽

 

밥상편지

이곳을 특징 짓는 가장 큰 이벤트는 따로 있었다. 바로 식당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연주회를 한다는 것이다. 클래식 연주자들을 불러 이문세의 노래를 연주한다. 어느 날은 트로트를 연주했는데 아주머니들이 일어나 춤을 추었다고 한다. 젊은 사장님의 감각이 놀라워 보였던 건 바로 그 지점이었다. 자신의 기호보다는 고객을 이해하려는 모습, 겉멋이 아닌 진짜 장사를 하는 상인의 모습을 만난 건 바로 그 지점이었다.

    철저히 고객을 이해하라. 그들의 마음을 읽어라.

40-50대 고객들의 정서적 만족을 충만하게 채우는 것에 맞춰져 있었다.

    식당 브랜딩의 핵심은 문제 해결이다. 그들에게필요한 것은 정서적 허기를 달래는 것이다. 한 마디 쉬운 말로 수다를 떨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집밥과는 달라야 한다. ...... 인천 송도에서 연주회를 하는 식당은 아마 이곳뿐일 것이다. -125129쪽

 

핵심 포인트

1. 재료비 + 인건비 = 55~65% 내에 위치

2. 관리비 =22% 내외가 되도록 조절

    _ 임차료 3% 수도광열비 2% 부가세 5% 공과금 3% 경비 4% 감가상각 또는 금융비용 4% 복리후

       생비 및 수선비 2%

3. 자금흐름과 일일분석을 함께하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    134쪽

 

마실의 경우 재료비와 인건비의 비율이 60%± 2% 정도로 유지한다. 그래야 최종 수익률을 15~20% 선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135쪽

 

수익 시뮬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수익 증가를 위해 필요한 것이 매출증가인지 원가절감인지 미리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37쪽

 

수익 증가가 먼저다    139쪽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경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업무를 어떻게 효율화시켜야 할지 먼저 고민해야 한다. 순차적으로 인건비를 줄여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145쪽

수익을 두 배로 올리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_ 계획을 잘 세운다면 특정한 영업시간대나 대표 메뉴나 신메뉴를 통한 이벤트 등을 통해 일일 10건 안팎의 추가 메뉴 주문을 받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수익을 두 배로 늘리는 것도 데이터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다. 153쪽  

 

신명을 다해 일하고 스스로 벌어 궁색하지 않게 먹고 사는 거세 만족한다면, 삶의 나머지는 땅 한 평, 아파트 한 채 더 늘리기 위해 머리를 쓰는 것보다 나눔과 행복을 늘리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해피데이    158쪽

재료비 역시 원칙대로 계산하기 시작했다. 부가세를 덜 내려고 꼼수를 부리지 않았다. 160쪽

데이터로 분석하고 가성비 메뉴로 승부하라.    161쪽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남는다>의 인연 대전둔산점.     169쪽

 

하루를 마감하지 못하면

한 달을 마감할 수 없다

 

식당 사장들은 하루하루를 산다

매일 식당을 마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를 마감하지 못하면 한 달을 마감할 수 없다

하루 마감의 효과는 정리 자체에 있지 않다

데이터를 매일 정리하는 이유는 데이터의 상황을 그때그때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우리는 일별로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하루하루가 쌓여 한 달이 된다.   매출, 비용, 수익이 정리되어야 한다. 172-175쪽 

 

    정말 숨기는 것 없이 털어놓은 박노진 지은이의 주장과 생각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에필로그까지 온 다음에 다시 앞쪽을 추가로 붙이고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앞에 있던 내용을 일부 붙이겠습니다.

 

식당은 동네 장사입닏. 동네 사람들의 사정을 파악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세요.

잠시 돈 벌로 그만두겟다고 생각한다면 시작하지 마세요. 적어도 10년은 해야 동네 식당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한 동네에서 꾸준히 식당을 하신 분들을 만나 그분뜰게 말씀을 청하세요.    12쪽

 

데이터 경영은 그때그때 확인하는 매출, 비용 그리고 수익을 언제든 꺼내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다.

최고 매출과 최소 매출, 평균 매출에 대한 그림이 머릿속에 자리잡게 된다. 여름, 겨울, 점심, 저녁, 어떤 메뉴가 잘 팔리는지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월말에 한 번씩 포스에서 이번 달엔 얼마를 벌었는지 확인하고, 비용을 지출하면 영수증들을 어디에 모아 두었는지를 확인하는 것 등이 데이터 경영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흩어져 있던 숫자들을 모으고 차곡차곡 기록하기만 해도 전혀 다른 의미가 생겨난다.    14-15쪽

 

지난 12년 동안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을 통해 매출 증가, 원가 관리, 수익 증가를 달성해 왔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식당에 데이터가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 처음에는 영수증 찾으랴 포스와 씨름하랴 더디고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고 15분의 투자만으로 우리 가게 매출과 비용, 수익을 정확히 정리할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것이 있다 해도 우리 가게에 직접 적용해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17-19쪽

 

보통의 식당 사장이라면 해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힘하니 또다시 수익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 선택이 옳았음을 알게 된 것은 약 1년여가 지난 후였다. 식당의 모든 일이 전문가의 손길을 타기 시작하자 시스템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27쪽

 

점심 매출을 하루에 20만 원 내외로 늘리는 것은 한번 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34쪽

 

3:3:4. 매출의 황금비율

 

마실은 12년 동안 4번 정도 매출 정체기를 겪었다. 평균 3년을 주기로 매출이 오르다가 이후에는 유지되는 패턴을 보이곤 했다. 45쪽

 

점심    2.5~3회전

저녁    1회전 이상

주말    3~4회전    48쪽

 

대산보리밥    56쪽

 

사실 전국 70만 개에 이르는 식당 중 마실 만큼 정확하게 원가를 산출할 수 있는 곳이 0.1%도 채 되지 않는다. (700개 식당 정도) 65쪽

 

마실의 고객 단가 향상 전략은 가격대비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있었다. 조금 더 좋은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 스스로 한 단계 높은 메뉴를 선택하도록 만든 것이다. 76쪽

 

새로운 떡갈비 개발을 위해 무려 40여 곳 이상 전국에 산재한 식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고가의 underrange 도입으로 한식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고려청자를 닮은 그릇을 찾기 위해 아산과 여주의 도자기 공장을 수시로 찾아다녔다. 비로소 사고의 한계가 모두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그릇 등에 수백만 원 이상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81쪽

 

서영진 참치/초밥    84쪽

 

 

비용을 관리하라

영수증은 돈이다. ...... 자료 매입까지 포스에 기록하기가 쉽지 않았다. ... 당장은 일일이 매입을 정리해야 했다. ... 매입만큼은 가능하면 매일매일,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영수증 정리를 하고 꼼꼼하게 기록해두었다. 이렇게 매일 지출 명세를 정리하니, 월말이 되면 지출할 금액이 자동으로 계산되곤 했다.

모든 비용은 재료비, 인건비, 개인지출, 일반관리비로 정리했다.

재료비는 수집하는 데이터 중에 가장 까다로웠다. 온갖 영수증들을 모두 모아 합산해야 했다. 매입하는 거래처가 많을수록 해야 할 일은 더 많아졌다. 매입 데이터는 그날그날 정리하지 않으면 힘들었다. 영수증 하나만 분실해도 돈이 날아가는 것과 같았다. 마실에서는 매일 영수증을 집게로 집어서 보관했다. ... 한꺼번에 물건을 받는 경우, 여러 개의 품목이 섞여서 들어올 수 있었다. 이럴 때도 항목별로 분류하고 집계했다. 4대 보험과 지원되는 식비, 퇴직금 항목을 모두 일반관리비로 구분했다. 그 외에 부가세, 소득세, 카드수수료 등도 정리해야 했다. 부가세와 소득세는 매출의 7% 정도를 미리 빼놓았다.

비용 정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월에 지출된 모든 돈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영수증 하나하나가 돈이었다. 그때그때 정리해 놓지 않으면 기억을 더듬어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97쪽 

 

 

마실은 시급 1만 원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매출 전략을 미리 짜는 중이다. 99쪽

또한 도시락과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101쪽

 

숫자의 의미를 연결하라

느낌을 숫자로 설명할 수 있는가?

매출이 너무 많이 떨어졌어 라는 평범한 한 마디도 데이터가 뒷받침되면 의미가 달라진다.    103쪽

 

찬찬히 실무를 익히고 그리고 고급단계로 넘어가는 전술로 박노진 지은이가 설명했다면 저는 거꾸로 심화 단계를 먼저 적고 기본을 나중에 적어봤습니다.

사실 저는 원가 데이터를 정리하기도 그리고 식당을 운영하는 경험이 우선 필요하지만 이렇게 <박노진의 식당공부>를 만나고 나니 목표가 시원하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마케팅 관련 책들을 읽은 것, 예를 들면 <사게 만드는 법칙>, <장사의 신을 넘어 비즈니스의 신으로> 같은 책들이 함께 떠오르는 경험을 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리뷰어클럽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5 댓글 2
종이책 박노진의 식당 공부 평점10점 | g******0 | 2020.08.12 리뷰제목
포스 데이터 경영 수업이라는 게 많이 와닿았다.엄마와 식당을한지 어연 10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는데, 처음에 동네 조그만 장사로 시작해서 3년간 했는데, 수기로 1번테이블 얼마 얼마 이렇게 매출을 끄적여가며 당연 한달에 순이익이 얼만지 남는건지 손해보는건 없는지 체크해본적이 없었지만, 장사는 잘 되기
리뷰제목

포스 데이터 경영 수업이라는 게 많이 와닿았다.

엄마와 식당을한지 어연 10년이라는 세월이 되었는데, 처음에 동네 조그만 장사로 시작해서 3년간 했는데, 수기로 1번테이블 얼마 얼마 이렇게 매출을 끄적여가며 당연 한달에 순이익이 얼만지 남는건지 손해보는건 없는지 체크해본적이 없었지만, 장사는 잘 되기에 내놓은지 3일만에 가게가 나갔다.

그렇게 정말 아무것도 없이 연고도 없는곳으로 무작정 사기당해서 충북이라는 곳으로 오게 되었다.

거기서 3년이라는 세월을 무의미하고 혹독하게 보내다 갑자기 장사가 잘되어서 월 매출 1000-7000이 되는 과정을 겪게 되었는데, 처음이라 얼떨떨하고 매출이 어떤손익을 보는지도 모르고 흘러갔기에 이제 막 1달된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포스에 대해 중요한 점을 느끼고 저자의 말에 공감하는 것 같다.

식당 운영에서 숫자를 볼 줄 아는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뼈져리게 느끼는 중 이다.

포스기로 이렇게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새삼놀랍고, 월 매출 1억이라는 단어가 상상도 안간다.

또한 매출을 계산하는 공식에 대해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매출=고객수×고객단가

고객단가=매출/고객수 라는 공식이 등장하는데 ,

나는 삼겹살집을 운영 중이기에 어떻게 기준을 정해야할지 난감한데 테이블수로 계산을 하는지 고객수로 정하는지 편한대로 정하면 된다고 한다.

우리는 원가를 생각하지 않고 타 업체 기준으로 비슷하게 가격을 측정했는데, 원가를 35~45%정도로 잡아주는게 일반적 추세라하는데, 원가를 생각하지 않은게 나의 큰 실수이자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책은 중간중간 나의 문제를 돌이켜 볼 수 있게

진단하는 표, 실습할 수 있는 표 가 있어 우리가게를 돌이켜보게 하기도 하고, 어떻게 매출을 올릴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하게도 되고 정말 책 제목 그대로 식당공부를 제대로 할 수있게 어떤 점을 고민하고 매일의 매출 매입을 어떻게 체크해야하는지 영수증을 들고 매일매일의 매출관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많이 배우게 된 듯 하다.

문 열어서 손님이 오는게 끝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보냈다면, 이 책을 읽고 부터는 문 열어서 손님이 오고가고가 끝이 아닌 정말 내손에 얼마가 떨어지는지 이익이 있는지에 대해 정말 중요한것을 깨우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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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박노진의 식당 공부 평점10점 | m*******a | 2020.08.05 리뷰제목
덕분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많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방송을 보면 망하는 식당의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찾아볼 수 있다. 음식 자체에 대한 기본 실력은 물론이고 식당 경영이란 측면에서도 함량미달인 경우가 많았다. 요식업은 단순히 음식만 맛있게 만든다고 대박이 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물론 해당 방송에 나오는 주인들은 음식자체에도 문제가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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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많아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라는 방송을 보면 망하는 식당의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찾아볼 수 있다. 음식 자체에 대한 기본 실력은 물론이고 식당 경영이란 측면에서도 함량미달인 경우가 많았다. 요식업은 단순히 음식만 맛있게 만든다고 대박이 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물론 해당 방송에 나오는 주인들은 음식자체에도 문제가 많은 경우가 많았지만 그것 이외에도 경영이란 측면의 인식이 부족해서 적자가 나고, 폐업까지 가는 케이스도 굉장히 많았다.

한국에는 인구에 비해 식당이 너무 많다고 말한다. 그래서 폐업률도 높다는 것이다. 음식 솜씨나 모자라거나 성실함이 부족하여 폐업하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경쟁이 한국의 외식시장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거다. 앞서 말했던 방송에서 봤을 때는 음식 솜씨나 성실함이 부족한 경우도 많았지만 음식 솜씨가 있건 없건 과도한 경쟁으로 대박을 치기는 어렵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은 손님이 줄을 서지만 그 솔루션이 굉장하고 맛과 서비스가 비약적으로 좋아졌기 때문에 손님이 가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방송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한국에는 맛집 소개하는 방송이 너무나 많다. 그런 방송에 나와야 맛집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다. 그래서 브로커를 이용해서 돈을 주고 방송에 나오는 일도 많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매출과 수익 데이터를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다.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체계적이고 정확한 분석에 의한 데이터가 아니라 감에 의해 대충 머리속으로 직관적으로 생각할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골목식당에 나오는 가게에서도 저러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레시피는 물론 재료비와 매출, 비용 등 식당 운영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대충 감으로만 인식하지 구체적인 데이터로 정리해두지 않고 있었다. 저자는 월말에 한 번씩 포스에서 그달에 얼마를 벌었는지 확인하고, 비용을 지출하면 영수증을 모아두었다가 확인하는 것이 데이터 경영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흩어진 숫자들을 모으고 기록하기만 해도 큰 의미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숫자들을 연결하고 의미를 해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는 매출, 비용, 수익, 가게에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을 명확히 숫자로 정리할 수 있게 안내해준다. 그리고 그 숫자들 사이의 의미를 이해하고, 매출 계획을 세우고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이 증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이런 작업을 매일 15분 안에 끝마칠 수 있게 최적화하여 알려주게 된다. 저자가 운영하는 마실이란 백반집을 모델로 마실의 시스템을 설명하며 저자의 경험을 알려준다.

매출을 올리려는 계획을 세운다면 보통은 무조건 열심히 일해서 많이 팔자고 생각할텐데 저자는 목표 매출을 정해서 세부적으로 어디서 매출을 올릴지 계획을 잡으라고 조언한다. 매출을 쪼개는 법은 시간대별, 요일별, 홀과 배달, 점심 저녁, 술메뉴 식사메뉴 등으로 구분하여 어디서 매출을 올릴 것인지 자신의 가게에 맞게 구체적으로 계획을 잡으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계획을 잡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되어 있어야만 한다. 한번에 많은 매출을 높이기는 힘들지만 이런 분석을 통해 집중할 곳을 찾아 조금씩 매출을 높혀가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자신의 가게만의 이상적인 매출 구조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상적인 매출 구조를 찾기 위해서는 선호메뉴와 고객 분석, 가격저항선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메뉴를 선정하고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매출을 쪼개서 분석하다보면 메뉴와 가격 등의 요소도 모두 맞춤형으로 맞춰지는 것이다. 그러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우린 그저 싸고 양 많게 하면 사람들이 올것이라는 너무나 1차원적이고 단순한 생각을 하는데 시간, 요일, 메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출을 쪼개서 분석하여야 하고 그래야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고 하니 식당 경영이란 게 그저 음식만 잘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이런 각종 분석을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런 데이터는 포스를 잘 활용하기만 해도 충분히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식당에는 포스가 거의 다 있는데 몇 번 테이블에서 무엇을 주문했는지를 보여주는 판매 정보 관리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거기에 결제 기능이 추가되어 어지간한 식당에선 없어서는 안될 필수 도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많은 식당 사장들은 돈통 정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숫자 중 매출 정산, 메뉴별 주문 수량, 카드사별 주문 금액 정산, 현금과 카드 정산 등의 매출과 관련된 숫자들은 모두 포스에 기록되어 있으므로 이 포스기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하루 방문 고객 숫자와 주문한 인원, 주문 테이블 수량에 따른 고객 수와 객단가를 알아낼 수도 있으므로 이 데이터를 토대로 매출을 쪼개서 분석하여 공략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런 숫자들을 봐도 처음에는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것으로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사실 감이 잘 안온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도무지 여기서 무엇을 읽어내야 하는지도 몰랐었다. 고객수와 객단가를 바탕으로 적정한 가격대와 메뉴를 선별하여 공략해야 하는데 숫자들을 보며 그런 내용들을 읽어내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게 인건비와 재료비이다. 책에 의하면 음식점의 재료원가는 평균 35%인데 40%까지도 보는 곳이 있다고 한다. 고깃집은 40~45%, 해산물 쪽은 35%내외, 우동, 칼국수 등의 면 음식쪽은 30%정도라고 하는데 업종에 따라 재료원가가 전부 다르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요즘은 외식업체가 너무 많아지다보니 가격 경쟁이 심해지고 가성비를 맞추기 위해 가격을 낮추거나 원가율을 높여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다보니 장사를 해도 남는 것이 없다는 불만이 많다고 한다. 공부를 할 수록 요식업이 정말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건비도 점점 부담이 된다. 물론 상생을 위해 오르는 물가에 맞춰서 최저임금도 올라야 겠지만 최저임금의 인상은 분명 자영업자에겐 큰 부담일 것이다. 오죽하면 장사는 인건비 따먹기라는 말이 있겠는가. 저자의 식당에서도 인건비의 고민이 계속되는 모양이다. 인건비 비율을 유지하려면 매출이 뒤따라 올라야 하는데 그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고객 수를 늘리거나 단가를 늘려야 하는데 비활성화된 영업시간을 살리는 방법이나 도시락과 배달 시스템 등의 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난 다양한 아이디어로 매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한다. 경영의 달인인 저자 조차 자신의 식당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 계속 변화하는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고민을 하는 것 같다. 저자의 식당은 이미 메뉴얼화 되어 있어서 자신이 한동안 자리를 비워도 식당이 어려움없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러나 더욱 발전할수 있는 길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혁신하려고 하는 것이다.

식당은 결코 쉬운 일이 이니다. 위기시대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막연한 감과 추상적인 계획으로는 안된다. 구체적이고 손에 잡히는 명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가게를 잘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매출을 올릴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수익을 두 배로 올리기 위한 외식업의 현실적인 성공 비법을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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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서평] 박노진의 식당 공부 평점10점 | e*******0 | 2020.08.01 리뷰제목
우리나라에는 식당이 참 많은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추천사를 쓴 황교익씨도 누군가 식당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기부터 한다는데요 한국에서 폐업률이 가장 높은 자영업은 단연코 식당, 요식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류독감때문에, 광우병때문에, 메르스때문에, 지금은 코로나때문에잘되는 이유보다 잘 안되는 이유가 너무 많은 유동적인 사업이기도 하지만,'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
리뷰제목


우리나라에는 식당이 참 많은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추천사를 쓴 황교익씨도 누군가 식당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말리기부터 한다는데요 

한국에서 폐업률이 가장 높은 자영업은 단연코 식당, 요식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류독감때문에, 광우병때문에, 메르스때문에,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잘되는 이유보다 잘 안되는 이유가 너무 많은 유동적인 사업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는 명언을 가장 현실성있게 알려주는 사업이기도 한것같습니다. 

저자 말대로 식당을 운영하기에 앞서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는 점도 운도 따라야한다는 점 모두 맞는 것같아요  

시작하기는 쉬워도 운영하기는 어려운 식당이기에 공부가 더 필요한 것같아요 
장사가 잘되어 매출이 높은 집들도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남는게 없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하는데요 
돈감각에 대한 식당경영에 관한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있어 읽어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지지 않는 데이터 경영 노하우


"박노진의 식당공부"


/성안당



이 책에서 데이터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요 

식당이 맛만 좋고 손님만 많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하수!

식당도 엄연히 경영을 하는 사업체이기때문에 매출과 비례하는 적절한 이윤이 남아야함이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어쩌면 생각보다 정말 더 많은 식당이 매출과는 별개로 늘 적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책에서는 정리가 잘된, 사장님들이 정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들의 데이터들을 보는 법, 정리 하는 법들이 샘플로 나와서 

참고하기 좋은 것같아요 




차례를 보면, 저자가 2500평 정도의 거대한 고깃집을 1년 반만에 광우병으로 말아먹고 

울며겨자먹기로, 혹은 운명적으로 시작하게 된 마실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얻게된 

경험과 자료데이터들을 기본으로 책이 엮어진것같습니다. 

틈틈이 잘나가는 다른 식당들의 이야기도 나오기도 하네요 

 




"박노진의 식당공부"

직접 내가 운영하는 식당의 자료들을 써보고 계산해보라는 저자의 뜻이 책 곳곳에 있는데요 

잘되는 남의 집 이야기 백번 듣는것보다 직접 내거에 적용해보는 것또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많은 분들이 잘나가는 매장이나  잘나가는 식당을 보면 마냥 부럽기부터 하기 쉬운데요 

실상을 보면 처음부터 잘되었던 경우는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았던 것같더라고요 

기본적인 바람직한 경영마인드를 갖고,  현실 파악을 잘 한 후, 늘 시도하는 자세, 

그리고 돈의 흐름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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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식당공부 평점10점 | b********u | 2020.07.31 리뷰제목
예전 중소기업경영론 수업때 요식업 가게의 경우 창업 후 1년을 못버티고 50%가 폐업, 3년이 채 되기 전에 90%가 폐업한다고 배웠다. 특히 은퇴 후 퇴직금으로 프렌차이즈나 식당을 차렸다가 노후자금까지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요식업으로 창업할때 가장 많이 드는 돈은 가게 보증금, 월임대료, 권리금. 각종 주방 설비, 도구, 인테리어 비용까지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억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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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중소기업경영론 수업때 요식업 가게의 경우 창업 후 1년을 못버티고 50%가 폐업, 3년이 채 되기 전에 90%가 폐업한다고 배웠다. 특히 은퇴 후 퇴직금으로 프렌차이즈나 식당을 차렸다가 노후자금까지 말아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요식업으로 창업할때 가장 많이 드는 돈은 가게 보증금, 월임대료, 권리금. 각종 주방 설비, 도구, 인테리어 비용까지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억이 든다. 역세권, 대학가처럼 상권 좋은 곳의 권리금만 억 이상인 곳도 있다. 여기에 직원 인건비는 최저시급 8,590원, 월급 1,795,310원, 주 48시간 이상 일할경우 시간외 근로수당, 연차수당, 복리후생비, 퇴직금도 미리 염두해야한다. 매달 나갈 재료비, 가스비, 전기료, 상하수도비, 통신비, 비품, 4대보험, 각 종 세금이 나가는데 식당 창업을 여유자금으로 하는게 아닌 생계를 위해 은행에 빚을 지고 하는 경우 매달 나가는 고정비가 부담스러워 진다. 

사무직으로 일하던 사람이 창업 후 가게를 오픈해 늦은 시간 문 닫을때까지 가게를 봐야하니 체력도 좋아야 한다. 
요리의 ㅇ도 모르는 사람, 집에서 가족에게 요리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50인분 이상의 음식을 하는 경우 오는 음식의 퀄리티 차이.
IMF, 광우병 파동, 조류독감,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까지, 각종 유행병에 따라 재료가격이 확 오르고, 손님이 뚝 떨어지는 경우나 장사가 잘되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갑자기 확 올려버리는 등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 

TV만 틀면 어느 채널에서든 대박난 음식점이 나온다. 월 매출이 몇천만원 연수입이 몇억이고 손님이 줄을 서서 먹는 가게들. 

그걸 보면서 나도 할 수있다는 야무진 꿈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정말 위험하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식당을 성공시킬수 있는지 박노진 작가 자신의 식당 경영을 통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달 매출은 전달과 비교해 올랐는가, 전년과 현재를 비교해서 올랐는가, 평균 월 매출과 비교해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가?
전체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 순수익이 얼마인가 등 기초적 인것부터 확인해야 한다. 

모든 매출의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다. 가게가 정체기라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고객 단가를 높이거나 신규 고객을 늘려야 한다. 
매출= 고객 수 X 고객 단가
고객 단가 = 매출 / 고객 수 
포스를 쓴다면 가게 매출이 얼마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간대별, 요일별, 홀과 배달, 점심과 저녁, 술메뉴 식사 메뉴 등 영업시간대를 평일 점심, 평일 저녁, 주말로 나눠 매출비율을 분석하고, 데이터를 통해 메뉴를 바꾸고 손님을 연구해야 한다.

원가대비 판매 단가를 얼마로 잡아야할까? 너무 비싸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적자를 볼 순없다.
현실적으로 팔리는 가격일지를 생각해야 한다. 밑지는 장사가 아닌 수익을 남기는 가게가 되려면 데이터를 매일 정리해야 한다.

같은 메뉴를 팔아도 어떤 식당은 손님이 많고, 어떤 식당은 파리만 날린다. 
사장님이 요리를 잘한다고 장사가 저절로 잘 되는 것도 아니다. 
한번 왔던 손님이 또 찾아 오는 가게가 되는것, 기분 좋게 밥 먹고 갈 수 있는 가게, 고객의 니즈를 아는 스토리가 있는 가게가 되야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 1층에 큰 음식점이 들어왔다. 인테리어 비용, 가게 보증금까지 2억 정도가 들었다는데 가게 오픈 전 쉐프와 사장의 불화로 그대로 폐업했다. 건물주는 부동산 계약기간 동안 월세를 받았고 1층 사장님은 투자한 돈을 그대로 날렸다.
이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할 줄 알고 창업 전 메뉴 개발에 같이 참여했다면 어땠을까?
내가 존경하는 요리선생님은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고 요식업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하자 아는 식당에 6개월간 무급으로 보냈다고 한다.
사장이라고 하면 데스크에서 손님한테 돈만 받는게 아니라 직접 손님을 맞이하고, 서빙을 하고, 요리를 할 줄 아는 등 가게가 돌아가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요식업 창업, 포화상태라 폐업율도 높은 요식업. 
창업을 생각한다면, 현재 요식업을 하고 있다면 <박노진의 식당공부>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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