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쉽게 쓰겠다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저자가 회계의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구성이 쉽지가 않다.
또한 번역에 있어서도 치명적인 오류가 많아 읽는 내내 눈살이 찌푸려지게 된다.
예를 들면 77페이지의 발생주의의 설명에서
"발생주의 회계에서는 해당 기업에 지급 책임이 생겼을 때 비용이 발생하며 현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또 제춤을 출하함으로써 고겍에게 대금지급의무가 생겼을 때, 매출과 원가가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고객이 실제 대금을 지급했느냐 와는 상관이 없다."
발생주의 회계에서 주요한 것은 수익의 실현과 비용의 발생이다. 수익(매출)은 거래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시기에 기록하게 된다. 일반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등에서는 상품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시점에서 인식을 하게된다. 그리고 공사를 진행하는 업체에서는 공사진행기준 등의 기준을 적용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용어인 제품의 출하라는 말로써 의미를 전달하고는 끝이니까 좀 황당하다.
또한 74페이지의 이익 vs. 매출에서는 용어의 설명이 아니라 말장난 같은 것이 진행되고 88페이지 재고자산의 판매: 신규 자본 에서는 신주의 발행이 들어가면 맞을 항목에 재고자산의 판매 (Stocks이라는 영어를 재고자산으로 오역한 것이 분명)라고 나와 내내 나의 눈을 불편하게 했다.
그리고 진행되는 애플시드에 대한 회사를 예로 든 설명에서는 회계에 지식이 없는 사람을 따라가기가 힘들게 보인다.
너무 혹평을 한 것 같지만 전문서적이면 전문가의 검증을 받고 출간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최근 들어 서점가에 일반인을 위한 회계 관련 서적들이 부쩍 많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만만하다거나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수식어를 붙인 채 출간된 제법 많은 수의 회계나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을 다룬 책들이 아무리 유혹의 손짓을 보내와도 그동안 읽어볼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은 그동안 돈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고 다소 왜곡된 이상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세상이 돌아가는데 있어 돈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 상당히 유용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부랴부랴 경제 관련 서적들을 읽고 공부를 시작하고 있지만 회계나 재무제표 관련 서적은 많이 어려울 것이란 생각에 선뜻 읽어보지 못하고 있다가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재무제표 서적으로는 유일한 베스트셀러라는 얘길 듣고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회계 용어들과 숫자들의 파노라마에 완전히 이해하면서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수확은 재무제표를 구성하는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대차대조표의 기본적인 개념과 구조를 상식적으로나마 앞으로는 구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개념과 용어들에 대해 알려준 다음 애플시드 주식회사라는 가상의 회사의 설립과 운영과정을 통해 회계에 대해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재무제표와 회계에 관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지식은 물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회사를 만들고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어떤 고충을 겪는지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 보통의 회계 관련 서적들과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사업에 있어 현금과 상품의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 재무제표의 전부라고 말하고 있지만 재무제표를 응용한 사업체의 질적 성장과 외부 확장을 다룬 책 후반으로 갈수록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회계와 관련한 내용들이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맞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회계와 재무제표라는 것이 세상을 표현하는 하나의 효과적인 수단이며 보는 이에 따라 아름다운 시와 같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단순히 부를 축적한다기보다는 즐거운 삶의 활동으로 접근하고 싶었던 나에게 ‘한눈에 재무제표 보는 법’은 꼭 필요한 경제지식의 한 축을 튼실하게 세울 밑거름이 되어주는, 당분간 여러 번에 걸쳐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회계와 재무제표에 대해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이미 읽고 찬사를 보내신 분들처럼 나 또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기업에 대해서 평가를 할 때 여러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객관적인 지표로는 재무제표라 할 수 있다. 주식회사로 상장된 한국의 기업들이 1900여개 이상있다. 이 기업들에게 투자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타당성이 인정되어야한다. 그래서 그 지표로 재무제표를 사용하여 투자를 선정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재무제표라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 일반인들이 법조문을 보면 그 난해한 법률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 재무제표 또한 전문적인 부분이라 접하기 힘든 용어와 숫자로 인해서 지레짐작 겁을 먹기 쉽다. 한 기업의 상태와 과정을 숫자로 나타낸다는 것이 쉽게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한눈에 보는 재무제표'는 제목처럼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용어부터 풀어 쓰고 있다.
재무제표의 3요소라 말하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애플 시드'라는 기업을 창업서부터 하나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마치 직접 창업을 한 것처럼 대차대조표를 한칸씩 써내려 가면서 이해를 돕고 있다. 1년동안의 기업의 과정을 다 적용하고 이 기업을 더 키울 것인지의 고민하는 과정과 어느곳에 집중 할 것인지를 경영자가 고민하는 사항을 표현하고 있다.
기업이 회계를 어떻게 속이는지도 체계적으로 보여주지만, 자세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아 조금은 아쉽다. 기업을 질을 보는 방법으로 현금흐름분석을 중요시 하고 있다. 재무제표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까지는 다루고 있지 않지만, 입문서로서는 손색없다고 하겠다. 이 책을 통해서 점점 어려운 재무관련 책들을 봐야겠다.
한 기업이 어떠한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를 보아야 하지만 그중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그 기업의 재무상태가 어떤하지를 알아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에 관심있어 경제서를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기업의 재정상태를 나타내주는 재무제표에 관심이 생겨 회계책도 보고 관련 서적도 2권 정도 읽어보았는데 너무 어려워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한눈에 재무제표 보는 법'이라는 책의 소개글을 보니 회계를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재무제표를 볼 수 있게 씌여져 있다는 설명과 읽은 사람들의 책에 대한 호평이 가득해서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읽고난 느낌은 기존 독자들의 말대로 재무제표 관련서 중 단연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다.
(물론 관련서를 몇권 못 읽었지만 그만큼 잘 씌여졌다는 의미이다.)
정말 재무제표에 관심은 있지만 관련지식이 거의 없는 나같은 사람도 이해가 가능하게 씌여져 있었다.
책의 구성을 잠깐 말하자면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PART 1 은 재무제표의 기본이면서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들을 알려준다.
대표적인 재무제표인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에 대해 설명하고 그안의 주요 용어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PART 2 부터 PART 5 가지는 애플시드라는 가상의 제조회사를 통해 창업으로 발생하는 거래부터 한개 한개 단계별로 거래에 대해 설명하고 3개의 재표제표(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고 표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준다.
거래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과 그에 따른 재표제표의 변경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나니 내가 마치 애플시드의 재무담당자에게서 회사에서 하는 일을 하나하나 브리핑 받고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듯한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재표제표 보는 법 뿐 아니라 작성방법도 배우고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알 수 있어 창업을 꿈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장 쉽고 가장 효과적인 재무제표 서적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먼저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