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클럽

제목에 끌려서 구매했는데 그림도 귀엽고 재미있음.

＜출판사 리뷰＞

모든 건 ‘잘못된 옷장’ 때문이었다;;
행복한 옷장을 위한 TO DO LIST 33

오늘 아침에도 뭘 입을지 몰라 한참 고민하셨나요?
엉망인 옷장,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나요?
옷장에 나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담겨 있지 않으면
옷이 아무리 많아도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진답니다.

만족도 200%, 나를 위한 맞춤 옷장 만드는 과정을
‘해야 할 일 33개’로 명쾌하게 정리했습니다.
옷장 정리를 하고 나면,

‘오늘은 또 뭘 입지?’ 옷 스트레스가 사라집니다
의류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것처럼
오늘 입을 옷이 한눈에 보이는 옷장을 갖게 될 거예요.
어떤 걸 꺼내 입어도 잘 어울려서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자신감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복잡했던 삶이 심플해져요
허둥대던 아침은 여유롭게,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멋지게.
홀가분하고 스타일리시한 삶이 시작됩니다.

옷장 앞에 섰을 때 '오늘은 또 뭘 입지?'하는 피로감보다는 '오늘은 이렇게 입어볼까?' 하는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정돈되어 있고, 나에게 딱 맞는 옷장'을 만드는 이틀간의 과정을 TO DO LIST 33개로 소개한 책입니다. 토요일에는 자리만 차지하고 입지 않는 옷들을 싹 처분하고, 일요일엔 남은 옷들로 어떻게 멋지게 잘 입을 수 있을지와 추가로 구매할 아이템들은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거죠.
마음의 준비/토요일 오전/토요일 오후/일요일 오전/일요일 오후로 챕터가 나뉘어 있고 어떤 옷을 남기고/버려야 할지 일러스트까지 포함하여 세세하게 예시가 나와있어서 따라하기 좋습니다. 설레지 않는 옷을 버린다거나 일 년간 안 입은 옷을 버린다거나 이래저래 실천해봤었는데, 아웃핏을 만들고, 주연템 조연템 등을 구분하는 방법도 좋아보이네요. 옷장 정리를 하고싶지만 선뜻 시작하지는 못할 때, 주말에 이 책을 펼쳐놓고 시작해보면 체계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이라 제목만 보고 예약했는데 수령하러 가보니 책표지부터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쓴 책처럼 보였다. 그래도 내용은 남녀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방정리 및 옷정리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미루고 있었기에 이 책을 읽고 옷정리를 해보려고 했다. 저자는 여러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주연템 vs 조연템, 캐쥬얼 vs 포멀한 옷, 자주 입는 옷 vs 그렇지 않은 옷, 좋아하는 옷, 어울리는 옷 등등. 이런 기준에 따라 정리를 해두면 쓸 데 없는 소비도 막고 출근 전에 옷을 고르는 시간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경우 저자처럼 실천하지는 못할 것 같고, 직업상 포멀한 옷을 입을 필요도 드물고 옷에 별로 신경도 안 써서 오랫 동안 안 입는 옷들을 버리는 정도로 정리를 끝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