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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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말 선물

동시 쓰는 엄마가 수집한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

리뷰 총점 9.8 (12건)
분야
가정 살림 > 자녀교육
파일정보
EPUB(DRM) 36.5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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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육아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t*****a | 2020.07.05 리뷰제목
주말이면, 가족들이 모여서 다함께 '수퍼맨이 돌아왔다'를 본다. 아기었던 아이가 남편과 나에게 주었던 빵빵 터지던 즐거움을 동심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느끼고 싶기 때문인데, 그 프로그램을 볼 때만큼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자주 싸우던 아이들도 모두 즐겁게 TV에 몰입한다. 우리 가족이 그 시간에 평화로울 수 있는 건, TV 속 아이의 순수한 말들과 행동 때문인데, 아이의 행동과 말
리뷰제목

주말이면, 가족들이 모여서 다함께 '수퍼맨이 돌아왔다'를 본다. 아기었던 아이가 남편과 나에게 주었던 빵빵 터지던 즐거움을 동심의 마음으로 다시 한번 느끼고 싶기 때문인데, 그 프로그램을 볼 때만큼은 사춘기에 접어들어 자주 싸우던 아이들도 모두 즐겁게 TV에 몰입한다. 우리 가족이 그 시간에 평화로울 수 있는 건, TV 속 아이의 순수한 말들과 행동 때문인데, 아이의 행동과 말들은 누구에게나 행복을 주는, 만능키 같은 것이다.

 나에게 오래 전 아이의 말들은, 사춘기 아이에게 서운할 때 슬며시 꺼내어보면 조금이나마 치유가 되는 든든한 치료약들이다. 남편과 소통하며 웃을 수 있는 공통의 추억들이자 상하지 않는 소재들이다.

 <아이의 말선물>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아이를 키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그 안에는 너무도 투명한 작가의, 아이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꾸미지 않고 담담히 자기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담백한 감동을 전해준다. 가볍게 읽는 책인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나와 아이, 나와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보게 만들며 성찰의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나는 어떤 엄마로 살고 있는지.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아이의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주었는지, 그리고 내가 나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기울였는지.

 그때 아이의 말에 웃고 말았을 그 모든 순간을, 이렇게나 부지런히 기록한 작가가 참 고맙게 느껴진다.

2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 댓글 0
종이책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 평점10점 | s***a | 2020.07.02 리뷰제목
우리 아이의 엉뚱발랄한 말 기억하세요?정말 재미있는 말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납니다어디다 적어둘걸 후회가 됩니다 ㅠㅠ'아이의 말선물'  고하연 작가님은아이의 기발한 말들을 기록하고 모아 오셨대요얼마나 재기발랄했던지엄마 미소를 지으며단숨에 책을 읽고 말았네요 ㅎㅎ울 아이들도 재미난 얘기 재미난 행동 많이 했는데시간이 지나다보니 잊어버린게 많아 넘 아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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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엉뚱발랄한 말 기억하세요?


정말 재미있는 말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납니다
어디다 적어둘걸 후회가 됩니다 ㅠㅠ

'아이의 말선물'  고하연 작가님은
아이의 기발한 말들을 기록하고 모아 오셨대요
얼마나 재기발랄했던지
엄마 미소를 지으며
단숨에 책을 읽고 말았네요 ㅎㅎ

울 아이들도 재미난 얘기 재미난 행동 많이 했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잊어버린게 많아 넘 아쉬워요 ㅠㅠ



요즘 까페에 가면 요래 멋진 말들이 많죠
아웅~ 설레라 *^^*

작가님은 시와 언어를 사랑하는 분이라
멋진 말들을 수집하셨대요
엄마가 되어선 아이의 말을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시를 쓰는 엄마의 아이답게

정말 기발한 말이 너무 많아요 



"방울토토토"
"내가 모기도 아닌데 왜 모기장에서 자요?"
아빠의 겨털을 보고 "여기 먼지 많아"
"예수님 생일이 나보다 늦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본 세상은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작가님 아이의 말이 유달리 창의적이라
감탄하며 봤지요

그리고 이표현~ 나도 꼭 써먹어야지 했답니다 
아이들은 엄마말을 닮으니까요 ^^



아이의 말과 생각의 변화는
아이의 성장과 이어져있고
그것은 엄마의 생활과도 연결 되어있습니다

이책은 아이의 예쁜 말의 수집인 동시에
아이의 성장의 과정이며
보통 엄마들의 삶을 보여줍니다


저도 그러했듯이 엄마들은 아이들 위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것이 얽매임이나 희생이면 안된다는 것을
지나고서야 깨달았습니다
엄마의 행복이 제일 중요합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행복할 때
그것이 흘러넘쳐 아이를 적셔줍니다



아이를 키우며 행복하고
나의 행복을 아이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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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도서협찬)아이의 말선물 평점8점 | YES마니아 : 골드 l****d | 2020.07.02 리뷰제목
아들이 6살이던 어느 날,아이의 말이 참 멋졌습니다.아~~이 말은 기록해야되겠다싶어 시작한 아이말수첩.아이의 입에서 보물 같은 말들이 나와서 저도 사라질까봐 기록했던 거 같아요.그런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여기 또 있었어요.아이의 말 선물.이 작가의 아이는 어떤 주옥같은 말들을 하였을까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어떤 나라는 계속 우는 인형으로 하루종일 체험하는
리뷰제목
아들이 6살이던 어느 날,
아이의 말이 참 멋졌습니다.
아~~이 말은 기록해야되겠다싶어 시작한 아이말수첩.아이의 입에서 보물 같은 말들이 나와서 저도 사라질까봐 기록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 여기 또 있었어요.
아이의 말 선물.
이 작가의 아이는 어떤 주옥같은 말들을 하였을까 생각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어떤 나라는 계속 우는 인형으로 하루종일 체험하는 수업도 있고 아기를 직접 데려와 아기를 관찰하는 시간을 갖는 나라도 있고 어떤 나라는 결혼 하려면 부부수업을 꼭 받아야 결혼할 수 있다는데 나도 이 작가도 한국에 사는 그 누구도 육아에 대해선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은 후 더 어색했던 거 같아요. 아이를 키우며 아동 학대한 뉴스를 접하며 부부수업이나 육아수업은 필수란 생각이 더 확고해졌습니다. 한 생명을 키우는 일은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하긴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육아는 부모몫이 제일 큽니다. 그래서 더욱 결혼 하기 전 육아수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습니다.엄마가 되고는 모든 걸 잘 하고 싶었어요. 아이 이유식이며 아이와의 놀이,아이의 장난감, 아이에게 필요한 책 읽어주기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깨달았어요. 제 욕심이었다는 걸. 마음을 놓으니 아이가 보였습니다. 순수한 아이의 눈, 몸짓이 무얼 말하는지..그래서 아이에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마다 다짐합니다. 이 아이는 내가 아니라 그냥 아이 자체라고요. 저에게 잠깐 맡겨진 아이라고요.

육아를 하면서 저를 알게 되고 저의 시간을 찾게 되었습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신기하게도 아이를 키우며 나의 모든 면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런 면이 있네? 아이 속에 가끔 내 모습을 보게 되면 흠칫 놀라기도 합니다. 아이는 나의 거울이지만 나는 아닙니다.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육아하는 시간인 듯 합니다. 아이를 통해 나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둘째아이와 놀이터에 갑니다. 그런데 놀다가 놀이터에 흥미를 잃어버려서 다른 놀이터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는 다른 놀이터를 찾아다니는데 이 엄마도 마찬가지였어요.
아이 없을 때는 놀이터는 다 비슷한 거 같았는데 아이를 키우다보니 놀이터마다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저도 놀이터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아이의 꿈의 놀이터를 찾기 위해 저는 오늘도 달립니다.


이 작가가 개발한 놀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나는 건축가, 뽚고 또 뽑기, 끼우기 놀이, 하늘에서 밧줄이 내려오면, 우산을 뒤집으면, 편지 왔어요, 열두개의 골대,김아트, 석류아트, 워터 아트, 꼬마 사진사 등의 참신하고 간단한 놀이등이 소개되어 있어요.


이 작가의 아이의 말 선물을 보겠습니다.
인상 깊었던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향기가 어때?"
"맛있어."

"그런데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집 비밀번호 알아?"

"엄마, 이 안에 가시가 들었어. "(사이다 처음 마셔보고)

"엄마, 발 어지러워." (발이 저린 경험을 하고)

"엄마, 얘 얼었어"(촛농이 흐르고 굳는 걸 보고)

"생각이 씨가 된다."

"엄마, 검은 색 놀리지 마."(엄마가 검정 가전 먼지가 너무 잘 보인다는 불평을 듣고)

"아~ 여기에 양심을 버리는 거구나."(쓰레기를 거리 사각지대에 버리는 사람들에게 '양심을 버리겠습니까?' 문구를 보고)

구름

구름은 왜 계속 움직일까?
왜일까?
왜일까?

아하!
아하!

구름이 하늘을 청소해주는구나

가을

가을이
왔다갔어요
할머니처럼요



밤 숙소가
비었어요

등등 참신하고 예쁜 말들이 한가득입니다. 엄마가 동시를 가끔 쓰는 걸 보고 아이도 따라서 한번씩 읊어본다고 하던데. 엄마의 행동, 정서도 대물림 되나봅니다. 아이의 생각과 시선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하나하나 소중한 글들로 표현하고 이렇게 책까지 낸 이 엄마가 솔직히 참 부럽습니다. 이 아이는 나중에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도 가끔 시를 쓰거나 시집을 좋아해 시집도 읽는데 아이에게 좋은 시도 많이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이 책을 읽으며 아이의 예쁜 말들 더 잘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순간은 찰나와 같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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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의 말 선물 평점10점 | d*****4 | 2020.07.09 리뷰제목
여러 책을 읽다 보면, 문장들이 너무 예뻐서 꼭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번에 만난 '아이의 말 선물'이 그랬다. 동시 쓰는 엄마가 수집한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초보 엄마로서 육아라는 외로운 섬에서 버텼던 지난날들의 이야기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스스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 시인이 된 이야기를 읽으며 같은 말이라도 정감있게 표
리뷰제목

 

여러 책을 읽다 보면, 문장들이 너무 예뻐서 꼭 간직하고 싶은 책이 있는데 이번에 만난 '아이의 말 선물'이 그랬다. 동시 쓰는 엄마가 수집한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기는 하지만 초보 엄마로서 육아라는 외로운 섬에서 버텼던 지난날들의 이야기 그리고 육아를 하면서 스스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 시인이 된 이야기를 읽으며 같은 말이라도 정감있게 표현하는 작가의 글 솜씨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었다.

"결혼 후 남편의 회사를 따라 서울에서 천안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낯선 곳에서 사는 건 처음이었다. (중략) 혼자에서 아이까지 둘이 됐지만 어쩐지 외로움의 크기는 줄지 않고 더 커지기만 했다. 아기는 태양 같은 미소로 날마다 집을 환하게 밝혔다.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옆에 두고 회색빛 인간이 되어가는 스스로가 이상했다. (중략) 엄마의 시간을 먹고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났다. 아이가 크면서 엄마에게 없었던 자유 시간도 늘어났다. 또래의 엄마도 사귀면서 감정적인 정체도 풀렸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던 33개월쯤에는 혼자만의 시간도 주어졌다. 엄마 모드에서 나로도 살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이다. 외로운 섬에서 이 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다. 그 섬에서 나올 수 없을 것이라 여겼지만 시간이 흘러 사람이 많은 육지로 나오게 되었다. 섬 안에서는 몰랐는데, 섬 생활에는 유효기간이 있었다." - 1장 이제는 방향 잡기, 외로운 섬 속에 살다 중에서

 


총 5개의 꾸러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1장에는 육아를 하는 모든 동지들을 위로하는 내용이 가득 담겨있다. '나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의 시작 부분을 꼭 읽어 곱씹고 되새기며 읽어봤으면 한다.

2장은 '365일 행복 연습'이라는 제목 아래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힘쓰며 일상 풍경을 새롭게 바라보는 작가의 창의적인 시선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작가가 자연을 벗 삼아 아이와 나눈 대화들을 보며 오는 주말, 나도 자연 주는 즐거움을 아들과 함께 느껴야겠다는 도전정신이 불타올랐다.

 


3장과 4장은 아이의 말을 기록했다. 그 나이 때에만 뱉을 수 있는 귀엽고 호기심 가득한 문장들을 보며, 이제 막 말문이 트이기 시작한 아들이 나와 남편에게 주는 즐거움이 떠올라서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다. 아직은 서툴러서 모든 게 귀여운 아들, 그 서투른 모습까지도 기억하고 싶어 나도 지난번부터 아이의 말 적금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냥 흘려보낼 시간들을 글로 기록하며 잡아두며 육아의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고 있는 요즘이다.

 

 

5장은 여유 있는 태도가 육아에 가져온 변화들을 기록하며, 엄마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아이가 큰 뒤로 미루지 말기를 조언하고 있다. 엄마는 구성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족의 CEO와 같은 존재이기에 기업(가족) 역량을 키우는 일과도 같다는 작가의 말에 나의 상태에 따라 좌우되었던 집안 분위기들을 떠올려보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추억. 눈에는 보이지 않는 추상적 대상이지만 분명 우리 삶에서 큰 원동력이 되는 부분이다. 하루하루가 모여 우리의 삶이 되듯이 그 하루하루에 즐거움과 사랑을 채워두면 즐겁고 사랑 가득한 인생이 되겠지. 훗날 내면의 성장으로 혼돈의 시간을 보낼 아들에게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파이팅 육아!

반복되는 육아일상에 창의적인 환기가 필요하다면, 따뜻한 문장들로 말랑말랑해지는 감정들을 느끼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은 책 '아이의 말 선물', 한 번 읽고 덮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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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폭스코너] 아이의 말선물 동시쓰는 엄마가 수집한 꽃보다 예쁜 아이의 말 평점10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20.07.07 리뷰제목
아이의 말 선물은 고하연 작가가자신의 딸아이와 나눴던 대화와 사랑스러운 시를 적어놨어요.저도 가끔 아이들이 말하는게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아이의 생각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그냥 지나치지말고 저도 적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엄마가 되고 그때그때 필요한 역량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배워갔어요.안개 속을 걷다가 안개가 걷히면 한숨을 돌리고
리뷰제목

 

아이의 말 선물은 고하연 작가가

자신의 딸아이와 나눴던 대화와 사랑스러운 시를 적어놨어요.

저도 가끔 아이들이 말하는게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아이의 생각이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는데

그냥 지나치지말고 저도 적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엄마가 되고 그때그때 필요한 역량은 책과

인터넷을 통해 배워갔어요.

안개 속을 걷다가 안개가 걷히면 한숨을 돌리고

그러다 또 안개가 피어나는 일이 반복됐다.

엄마의 자리는 오로지 독학으로 역향을 채워나가야했다.

혼자 습득하고 실행하고 실수하며 수정해나가야 했다.

저도 초보맘 시절 실수투성이였던 생각이나더라고요.

아기 목욕시키는 것도 혼자서도 못하고 서툴러서

항상 조바심냈던 기억도 나고 

글을 읽는 내내 공감이 되는 내용이 참 많더라고요.

 

 

이 시가 참 와닿더라고요.

너를 만난 후

너를 만난 후

나는 가구가 되었다

항상 그 자리에 있어야 했고

튼튼해야 했다

너와 어울려야 했고

어떤 상처에도 견뎌야 했다

서랍속에 많은 것을 품어

필요할 때마다

내주어야 했다

이렇게 너를 만난 후

나는 가구가 되었다

엄마가 되었다.

정말 공감되는 시였어요.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 엄마는 아파서도 안되고

마음의 상처도 스스로 극복해야 하고...

 

 

저도 아이들이 놀이터를 좋아해서

지나가다가 처음 보는 놀이터가 있으면 꼭 놀다가 지나가요.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터를 보고 좋아하더라고요.

놀이터에서 놀고가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저도 아이랑 많이 했던 놀이들이 나오더라고요

블록을 쌓고 놀고 휴지나 봉지를 뽑고 놀고

김을 띁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서 놀았어요.

해복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다

내가 어디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림자든 무지개든

다른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기록하지 않으면 증발될 말들을

순간순간 피어난 아이의 말들을 저금하기로 했어요.

성인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말들은

훗날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다.

 

 

울 아이도 호기심이 참 많은 아이였어요.

질문도 많았고요.

엘리베이터에 만원이 써있는걸 보고

이건 만원내야 탈 수 있는거야

이러기도 하고

건빵과자를 보고 엄마 왜 이걸 건빵이라고해

배게처럼 생겼는데 배게과자 아니야 이러더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한다.

말을 통해서 사랑을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다.

아이뿐 아니라 서로의 말을 정성스럽게 들여다보면 좋을거같아요.


 

저도 아이랑 있으면 평온했던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릴때가 많더라고요.

엄마는 가정 내에서 모든 요구를 수용해야 하기에

감정변화의 폭도 큰거같아요.

엄마의 마음이 맑고 구김이 없어야 아이를

평온하게 대할 수 있다.

육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이 엄마가 가진 마음의 여유예요!

아이의 말선물 읽고나니

저도 우리아이들의 말을 기록해둬야겠더라고요

나중에 울아이들과 함께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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