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을 통해서 보통 위로를 얻는 편이 많다. 그러다보니 읽은 책의 스타일들이 참 비슷한게 많은데, 독서편식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잘 고쳐지지는 않은건 그 책 읽는 혼자만의 시간이라도 위로를 받는게 나에게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신소영 저자의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도 새벽녘에 잘 어울리는 책이였고, 읽으면서 위로가 되고 내이야기도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던 책이였다.
관계와 과정에서 누가 완벽할 수 있을까? 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책의 내용에 전반적으로 스며있다고 보면 되는 이 책은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서 한편의 심리학관련 책을 읽는 느낌 더하기 위로가 되는 책이였다.
태어나서부터 당연스럽고 자연스레 타인의 눈치를 우선보고 자랐을 경우가 더 많은만큼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본적이 얼마나 있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했던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힘들었는지를 지금 현재에도 너무 살피지 않고 살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던 시간이였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괜찮은건가?'라고 저자는 말했지만 저자가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했다보니 읽는 독자인 나 역시도 좀 더 솔직하게 반응할 수 있던 책이였다랄까?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말 맞다나 '나만그런게 아니구나' 라는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내가 보기에 저자의 현재 위치가 나보다 훨씬 더 좋아보임에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 이걸 이렇게 위로삼고 돌아보는구나를 읽었기때문이였다.
엄청난 이야기를 생각하고 읽어도.. 그래도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신소영 저자의 내가 힘들었던 너에게를 현재 인간관계에서 힘든 나에게 한번 더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어진 책이였고,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상처를 더 많이 받는 사람들한테 권해주고 싶어진 책이였다.
다양한 사람들고 만남에서 교훈을 조금씩 받아적은 듯한 느낌의 책이라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점에서 나에게 좋은 책이였다고 생각이 들고,
타인에 대한 질투를 당연시하게 받아들이면서 내가 다른 것도 인정하고, 좋은걸 더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이라고 말하기에는 저자 역시도 감정에 솔직했다고 생각하지만) 저자를 또 부러워하며 책을 덮고는, 한번 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