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내 부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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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내 부하해

리뷰 총점 9.2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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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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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선생님, 내 부하 해) 평점10점 | 이달의 사락 h*******e | 2013.02.24 리뷰제목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사랑하는 배움책 12]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내 부하 해》(양철북,2009)   - 책이름 : 선생님, 내 부하 해- 글 : 하이타니 겐지로- 옮긴이 : 햇살과나무꾼- 펴낸곳 : 양철북 (2009.12.7.)- 책값 : 9000원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좋은 햇살과 같은 마음을 나눕니다. 고운 봄볕 누리는 사람은 고운 봄볕과 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어떤 마음이 되
리뷰제목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사랑하는 배움책 12]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내 부하 해》(양철북,2009)

 


- 책이름 : 선생님, 내 부하 해
- 글 : 하이타니 겐지로
- 옮긴이 : 햇살과나무꾼
- 펴낸곳 : 양철북 (2009.12.7.)
- 책값 : 9000원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좋은 햇살과 같은 마음을 나눕니다. 고운 봄볕 누리는 사람은 고운 봄볕과 같은 사랑을 나눕니다. 어떤 마음이 되고 싶은가 하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랑을 나누고 싶은가 하고 헤아립니다.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마음을 이룹니다. 살아가는 하루하루 모여 사랑이 태어납니다.


  가르치거나 배우는 마음이 아닙니다. 삶결 그대로 빚는 마음입니다. 책으로 읽거나 영화로 보는 사랑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무늬 고스란히 빛나는 사랑입니다.


  마음을 즐거이 다스릴 때에 삶이 즐겁습니다. 마음을 햇살과 같이 둘 때에 마음밭에 뜨는 햇살처럼 내 말과 넋과 삶 모두 햇살처럼 따사롭습니다. 사랑을 웃음으로 나눌 때에 삶이 기쁩니다. 사랑을 웃음으로 나누며 비로소 내 말이랑 넋이랑 삶 모두 사랑이 넘실거리면서 기쁩니다.


.. 자기 생각을 눈곱만큼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것 가운데 하나가 사랑입니다. 사랑은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딱딱하게 굳은 마음에서는 사랑이 생겨나지 않습니다 … 상대가 누구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아주 멋진 일입니다 … 시는 나약한 인간의 솔직한 모습을 담는 것이지, 결코 훌륭한 인간의 모습을 담는 것이 아닙니다 ..  (13, 34, 38, 141쪽)


  마늘을 까다가 문득 생각합니다. 마늘까기노래 부르고 싶다고. 그래서 생각을 기울입니다. 먼먼 옛날 이 겨레 어머니 가운데 마늘을 까면서 노래를 부른 적 있을까 하고. 넓디넓은 마늘밭을 일굴 적에 마늘심기노래라든지 마늘캐기노래를 부른 적 있을까 하고.


  아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늘심기·마늘캐기·마늘까기, 이렇게 세 갈래로 다 다른 노래가 다 다른 고을마다 있으리라 생각해요. 왜냐하면, 밭자락 가득 마늘을 심자면 고되지만, 내 밭에 내 밥을 심는 만큼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밭자락 푸른 마늘잎 쓰다듬으며 마늘알 캘 적에도 내 밥을 거두는 만큼 즐겁게 일하고 싶습니다. 굵거나 작은 알을 만지작거리며 껍질 벗길 적에도 내 밥을 빚는 만큼 즐겁게 일하고 싶답니다.


  노래는 즐겁습니다. 아이들 재우는 자장노래가 즐겁고, 옆지기와 들길 거닐며 부르는 들노래가 즐겁습니다. 놀면서 부르는 놀이노래가 즐겁습니다. 일하며 부르는 일노래가 즐겁습니다.


  누가 가르쳐야 부르는 노래는 없습니다. 노랫말 스스로 짓습니다. 노랫가락 손수 엮습니다. 흥얼흥얼 중얼중얼 제 가락에 맞추고 제 말에 맞추어 노래를 부릅니다.


.. 눈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단 하나뿐인 자기 마음이 다치기 때문에 싸움은 나쁜 것입니다 … 선물을 한다는 건 한마디로 진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빌어 표현하는 것뿐인데, 어른들은 한심하게도 선물 하면 와이셔츠나 위스키 같은 물건만 생각하죠 … 가난한 집과 부잣집이 있는 것은 온전히 어른들 탓입니다. 전 세계의 어른들은 하세 게이코 앞에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  (15, 21, 31, 66쪽)


  밥물 안치고 설거지 하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아이들 재울 적에 부르는 자장노래를 빨래하면서 부르기도 합니다. 마당에 빨래를 널 적에 이 노래를 고스란히 부르기도 합니다. 잠자리에서는 자장노래이고, 일할 적에는 일노래이며, 놀 적에는 놀이노래예요.


  사진찍기를 생각하면, 똑같은 사진기를 쓰는데, 어느 자리는 다큐사진이라 하고 어느 자리는 패션사진이라 해요. 어느 자리에서는 예술사진이라고도 하고, 어느 자리에서는 생활사진이라고도 하다가는, 어느 자리에서는 보도사진이라고도 해요.


  똑같은 연필을 써도, 누군가는 글을 씁니다. 누군가는 그림을 그립니다. 누군가는 설계도를 그립니다. 누군가는 숫자를 적고, 누군가는 장부를 갈무리합니다.


  호미로 풀뽑기 하는 사람 있고, 호미로 밭갈이 하는 사람 있습니다. 호미로 나물캐기 하는 사람 있으며, 호미로 돌고르기 하는 사람 있어요. 아이들은 호미로 흙놀이를 합니다.


.. 아이들은 잔인한 짓을 해도 장난 정도로 끝나지만, 어른들이 잔인한 짓을 저지르면 진짜 무시무시합니다 … ‘당신의 아이를 믿으세요.’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믿지 않으니까 아이들이 비뚤어지는 거예요 … 잠깐만요. 어른들도 옛날에는 어린이였습니다 … 어린이들이 불평할 때는 그만 한 까닭이 있습니다. 정당한 논리가 어른들 때문에 왜곡되려고 할 때, 어린이들은 불평을 합니다 …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시를 읽은 아이는 아름다운 마음이 훨씬 더 아름다워집니다. 상냥한 마음이 가득 담긴 시를 쓴 아이는 상냥한 마음이 훨씬 더 상냥해집니다 ..  (42, 47, 59, 60, 173쪽)


  삶은 누구나 스스로 짓습니다. 스스로 살고 싶은 대로 스스로 생각을 기울여, 스스로 내 삶을 짓습니다. 나한테 기쁜 일이 찾아오면, 이 기쁜 일을 발판으로 어떤 삶을 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한테 궂은 일이 찾아들면, 이 궂은 일을 바탕으로 어떤 삶을 겪고 싶은 마음입니다.


  뜬금없이 찾아오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스스로 부릅니다. 어이없이 찾아드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일은 스스로 비롯합니다.


  날벼락 같은 일은 없어요. 모든 일은 시나브로 쌓습니다. 어느 시험을 치러 1등을 해도 스스로 쌓아 이룬 1등이요, 달리기를 해서 꼴등을 해도 스스로 쌓아 이룬 꼴등입니다. 좋고 나쁨이 아니에요. 스스로 쌓은 삶이 어떤 모습을 환하게 비추며 찾아올 뿐입니다.


  이를테면, 국회의원이나 시장·군수 뽑는 선거 있다고 해 봐요. 참말 훌륭하게 살아오고 아름답게 일한 이들이 선거에서 뽑혀요. 때로는 뒷꿍꿍이나 돈놀이로 뽑히는 이들이 있을 텐데, 뒷꿍꿍이나 돈놀이로 뽑힌 이들은 오래지 않아 들통나요. 모두한테 알려지지요. 훌륭하거나 아름답게 뽑힌 이는 훌륭하거나 아름다운 일을 해요. 뒷꿍꿍이나 돈놀이로 뽑힌 이는 뒷짓이나 돈짓을 일삼다가 오래지 않아 공직에서 물러납니다. 공직에서 물러나며 사람들한테 까맣게 잊힙니다. 훌륭하거나 아름답게 일한 사람은 두고두고 이름이 남고 이야기 이어져요. 훌륭하거나 아름답게 일한 사람은 천 해가 지나거나 이천 해가 지나도 이름과 이야기 남습니다. 어리석거나 우악스레 군 사람은 권력이나 돈으로 동상·빗돌 세워도 세월 따라 빛이 바래거나 스스로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들은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갈 노릇입니다. 우리들 누구나 스스로 훌륭한 하루를 일굴 노릇입니다.


  아름다움이란 아주 커다란 업적이 아닙니다. 훌륭함은 훈장이나 명예가 아닙니다. 나무 한 그루 사랑하는 손길이 아름다움입니다. 아이들 이마를 쓸어넘기며 맛난 밥 차려 먹이는 손길이 훌륭함입니다. 풀포기 하나 아끼는 손길이 아름다움입니다. 하늘바람과 구름바람 마시며 맑은 목청으로 노래 한 가락 뽑는 삶이 훌륭함입니다. 텃밭에 콩씨 하나 묻어 콩열매 얻는 삶이 즐거움이요 아름다움이며 훌륭함입니다.


.. 다이코 슈는 자기의 남동생이 사내아이답지 않게 너무 얌전한 것이 못마땅합니다. 이것은 다이코 슈가 남동생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아무래도 상관없다면 이렇게 열을 올리지도 않을 테니까요 … 시에는 규칙이 없습니다. 하면 안 되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딱 하나, 지킬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솔직하게 쓰는 거죠 … 시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눈곱만큼도 거짓을 말하지 않겠다는 마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겠다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면 수다는 훌륭한 시입니다 … 새싹에 물을 주며 무럭무럭 자라도록 보살피듯이, 자신의 아름다운 마음도 끊임없이 살피며 키워 나가야 합니다 ..  (65, 76, 174쪽)


  하이타니 겐지로 님이 쓴 《선생님, 내 부하 해》(양철북,2009)라는 책을 읽습니다. 퍽 어린 아이들한테 ‘동시 쓰기’를 이야기한 열매를 갈무리한 책입니다. ‘동시 쓰기 지도’라고 할 수는 없고, ‘동시 쓰기 놀이’라 할 만한 책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이녁 삶을 좋아하고 아끼고 즐기고 사랑하면 아이들 누구나 스스로 시인이 되어 예쁜 싯말 하나 빚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 아름다운 자연은 시가 꽉 들어찬 통조림과도 같습니다 … 지금껏 아무도 쓴 적이 없는 말이나 표현을 여러분이 직접 발명하는 거예요. 여러분은 위대한 말 발명가가 되어야 합니다 … 여러분이 어른들을 저만치 앞질러 버리세요. 보석처럼 근사한 말을 가득 만들어서 어른들을 무릎 꿇리는 거예요 … 시에서 리듬은 중요하지만 머리로는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시의 내용(바꿔 말해서, 시의 마음)만 확실하면 시의 리듬은 저절로 생겨납니다 … 시가 아름다운 까닭은 이처럼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시를 써서 다른 뭔가를 해 보려는 마음이 눈곱만큼도 없기 때문에 시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  (94, 110, 111, 130, 185쪽)


  어린이는 모두 시인입니다. 어린이는 모두 하늘이거든요. 어른도 누구나 시인입니다. 어른은 누구나 어린이 삶을 누리며 자랐거든요.


  다만, 어린이 가운데 학원과 학교와 텔레비전과 조기교육(선행학습)에 얽매인 채 놀지 못하고 뛰지 못하며 노래하지 못하는 숨결이라면, 이 어린이는 하늘이 아니고, 시인이 아닙니다. 이 어린이는 슬픈 기계이자 슬픈 톱니바퀴입니다.


  어린이를 쳇바퀴에 가두지 말아요. 어린이한테 지식을 주워섬기지 말아요. 열두 살 어린이가 왜 열네 살 푸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나 수학을 먼저 지식으로 배워야 하나요. 열여섯 살 푸름이가 왜 스무 살 젊은이가 대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나 수학을 먼저 지식으로 갖춰야 하나요.


  어른 스스로 어른 이녁을 섬길 줄 알아야 합니다. 어른 또한 누구나 하늘인 줄 깨달아야 합니다. 어른부터 스스로 섬기고 아낄 때에, 어른과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을 나란히 섬기고 아낄 수 있어요. 어른 스스로 이녁을 안 섬기고 안 아끼니까, 이 어른들이 아이들을 괴롭히거나 얽매거나 짓누릅니다.


.. 이 세상에 나는 한 사람뿐이다, 이 넓은 우주에 나는 딱 한 사람밖에 없다는 것을 늘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시를 쓰세요 … 시는 머리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시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 ‘좋은 시를 쓰려면 좋은 삶을 살아라.’는 말이 있는데, 이무렵의 아이들은 이 말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뒤 일본은 불행한 전쟁의 시대를 맞고, 시도 완전히 달라져 버립니다 … 시를 쓰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을 쓰는 것입니다. 시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시를 쓴다는 것,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 마음을 찾아내 따뜻하게 데워 주고 커다랗게 만들어 주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  (149, 150, 160, 172쪽)


  좋은 햇살 누리는 사람은 좋은 햇살을 가슴에 품어요. 어른 스스로 좋은 햇살을 누리려고 해야 어른 가슴에 좋은 햇살이 깃들어요. 맑은 바람 마시는 사람은 맑은 바람을 가슴에 담아요. 어른부터 스스로 맑은 바람을 누리려고 해야 어른 가슴에 맑은 햇살이 스며들어요.


  햇살도 바람도 누리지 않는 어른은, 아이들이 햇살과 바람을 누려야 하는 줄 몰라요. 햇살도 바람도 즐기지 않는 어른은, 아이들이 햇살과 바람을 먹으면서 아이들 스스로 이녁 삶을 사랑하도록 이끌어야 하는 줄 몰라요.


  왜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시인이 못 될까요? 마땅하지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 가운데 ‘하늘’인 아이는 거의 없어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 가운데 얼마쯤 ‘하늘다운 모심이나 섬김’을 받는가 돌아봐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하늘바라기를 못해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도시에서 하늘빛조차 못 봐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낮에는 눈부신 햇살을 못 누리고, 밤에는 해맑은 달빛과 별빛을 못 누려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무지개도 미리내도 볼 수 없어요. 오늘날 한국 아이들은 자가용과 아파트와 시멘트건물에 갇힌 채, 들새 노랫소리나 풀벌레 노랫소리나 개구리 노랫소리 하나 즐기지 못해요.


..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인간으로서 가치를 서로 인정하는 것도 중요한 공부다 ..  (214쪽)


  어린이는 하늘입니다. 그래서 어린이는 시인입니다. 어른은 하늘입니다. 그래서 어른은 시인입니다. 곧, 사람은 하늘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은 시인입니다. 어린이이든 어른이든, 또 젊은이이든 늙은이이든, 누구나 하늘이면서 시인입니다.


  스스로 즐겁게 느끼기를 빌어요. 나도 시인이요, 당신도 시인이에요. 나부터 시인이고, 당신 또한 시인이랍니다.


  우리 모두 시를 써요. 우리 다 같이 하늘숨을 마셔요. 우리 모두 시를 노래해요. 우리 다 함께 삶빛을 나누며 어깨동무해요. 4346.2.24.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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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시쓰기! 평점10점 | k*******7 | 2010.04.12 리뷰제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책은 무조건 별다섯이다. 아니 별 다섯 그 이상을 주어야 맞다. 하이타니 선생님 또한 자신이 무인도에 가져갈 책으로 이 책을 꼽았을 정도로 참 멋지고 흥미진진하고 화끈한 책으로 이 책은 아이들의 시쓰기를 도와주는 책인거 같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아이들의 동시집이다.   우린 시라고 하면 왠지 좀 알듯 말듯한 언어로 운율에
리뷰제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책은 무조건 별다섯이다.

아니 별 다섯 그 이상을 주어야 맞다.

하이타니 선생님 또한 자신이 무인도에 가져갈 책으로

이 책을 꼽았을 정도로 참 멋지고 흥미진진하고 화끈한 책으로

이 책은 아이들의 시쓰기를 도와주는 책인거 같으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아이들의 동시집이다.

 

우린 시라고 하면 왠지 좀 알듯 말듯한 언어로

운율에 맞추어 고상하게 써야만 할거 같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

그런데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갱단이 되라고 하고

갱단이 되기 위해서는 협박하는 시를 쓸줄 알아야한다며

아이들을 부추기기까지 한다.

 

'자기 마음, 남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을 갖고 있지 않으면

절대로 이 시험에 붙을 수 없습니다.  -- P15

 

우선은 어른들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유도하고

그 마음을 빌어 어른들에게 협박의 씨를 쓰도록 하면서

왠지 얼토당토 하지않은 황당한 시쓰기를 시키는듯하지만

어느순간 아이들은 분노에 찬 마음을 다스리면서 감동적인 시를 쓰고 있다.

 

하이타이 겐지로 선생님의 시쓰기를 배우다보면

왠지 우리 아이들은 마음속에 쌓인 응어리나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을것만 같다.

아이들에게 싸움을 거는 시를 쓰라하는데 진짜 치고 받는 싸움이란

마음과 마음이 쾅 부딪히므로 서로 다치게 되니 나쁜것이라한다.

하지만 시를 통해 싸움걸기를 하게 되면 자신의 마음을 살찌우는 일이라고

아이들의 싸움을 부추기기도 한다.

 

야마모토에게  --- 1학년 쓰다 마사토시

 

맨먼저 망치로 머리를 100대 때리고

똥을 먹이고 가재를 100마리 먹이고

미꾸라지를 100마리 먹이고

똥을 못싸게 해서 얼굴이 새빨개지면

그 다음에 엉덩이에 공기를 넣어주겠다.

 

이 얼마나 아이의 싸우고 싶은 마음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시인가!

하이타니 선생님은 이처럼 평소에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를 쓰라고 한다.

그 표현이 방법이 역설적이지만 반대의 경우에 이를것이라 한다.

 

언제나 화 안내는 근엄한 아빠. 툭하면 잔소리가 심한 엄마,

공부만 시키는 선생님에게 빵 터질 짧은글을 지어 보고

또 1억의 가치를 지닌 진심을 담은 시를 쓰고

평소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를 쓰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다보면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 정말 이렇게 비춰지고 있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고

무언가 고상한 표현이 아니더라고 진심어린 시를 쓰다보면

마음을 충분히 달래고 어루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덕에 우리 아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보기도 했으며

어려서 가졌던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꿈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멋진 시간이 되기도 햇다.

이 책 정말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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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시 쓰기! 평점10점 | YES마니아 : 로얄 s********t | 2010.01.06 리뷰제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그 분을 직접 만나뵌 적 없으나, 그리고 이젠 만날 수도 없으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그 분이 남긴 작품들에는, 「태양의 아이」, 「모래밭 아이들」, 「소녀의 마음」, 「우리 집 가출쟁이」, 「내가 만난 아이들」등이 있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 마지막 부분에 "언젠가 내가 제대로 된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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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그 분을 직접 만나뵌 적 없으나,

그리고 이젠 만날 수도 없으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

 

그 분이 남긴 작품들에는,

「태양의 아이」, 「모래밭 아이들, 「소녀의 마음」,

「우리 집 가출쟁이」, 「내가 만난 아이들」등이 있다.

 

지은이의 말 중에서 , 마지막 부분에

"언젠가 내가 제대로 된 어린이 문학 작품을 남긴다면,

그것은 모두 이 책에서 솟아나온 아름다운 영혼의 결정체 때문이라는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사실, 난 여전히 이 책에서 솟아나온 아름다운 영혼의 결정체...

그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분이 느꼈을 어린아이들의 아름다운 영혼~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나도 또한 조금은~ 아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잋이 책은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시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아주 재미나게~

아주 쉽게~

아주 즐겁게~

 

1부 [어른 관찰 기록]

 

p. 24~26에 '이상한 광고'

 

'엄마 젖'에 대한 어린 아이들의 생각을 읽고,

조금도 웃지 않는 어린이에게는 껌 100통을,

툭하면 화내는 엄마한테 읽어 줬는데도 화를 내면 설탕 100톤을,

글짓기 시간에 수학 공부를 하는 선생님한테 읽어 줬는데도

계속 수학 공부를 하면 장아찌 100통을 각각 드립니다!!!!

ㅎㅎㅎㅎㅎ

 

내가 읽어보니~

껌 100통을, 설탕 100톤을, 장아찌 100통을 받을 이는 아마...

아무도 없을 것 같다!

 

p. 60의 "엄마"란 동시를 보며,

엄마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고,

p. 66의 "침대"란 동시를 보며,

푹신푹신한 침대에서 잘 수 없도록 만든~

어른들의 사회~ 환경~~

정말 어른들을 움찔~하게 만든다.

 

2부 [시줍기]

 

조금 더 쉽게 시를 쓰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p. 77의 "있잖아요 선생님"이란 시처럼~

수다에서 시가 나오기도 한답니다.

수다는 꼭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수다를 할 수 있다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시는 수다처럼, 무엇으로 보이는지 생각해보는 것에서,

또 그림일기 속에서, 때로는 낙서장에서,

가족소개, 싸움, 엄마, 텔레비전, 지겨운 공부,

어딘가에 놀러가는 것,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주울 수 있다고~~

 

시는 어디에나 떨어져 있지만,

눈을 떠야만 주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시를 주울 마음을 활짝 열어두라고...

 

렌즈처럼 작고 사소한 일들도 놓치지 않는 비율 1만 배의 

시를 써보도록 노력하고,

다음 단계로는 주름 없애기를 연습하랍니다.

위대한 말 발명가가 되어보고,

빗대는 말, 별명 짓기, 상상력을 도와주는 거짓말,

명곡을 듣고 이상한 시를 지어보기, 시의 림듬 익히기, 

본보기 시 흉내내지 않기, 못생긴 시 쓰기, 옛날 시 읽기 

등의 방법들을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씨를 뿌려야 싹이 나고, 뿌린 씨에서 시가 열린다"

...

 

3부 [하나님한테 방귀를]

 

3부에서는 몇 편의 시를 더 소개해주면서,

조금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시를 쓰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을 쓰는 것임을,

시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오고,

시를 읽음으로 더 아름다운 마음을 갖게 된단다.

그래서 시가 필요하고, 가치가 있는 것이란다.

 

4부 [너는 오늘부터 꽃이야]

 

5학년 아이들이 쓴 이별의 시...

료코를 하늘나라로 보낸 아이들의 "이별의 말"들은...

지은이가 말한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였다.

친구를 생각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꽃처럼 탐스럽게 피었다.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것이었다.

아이들의 이별의 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과 함께 했던 그 아이들...

만나 본 적도 없고, 이야기를 해 본 적도 없으나,

그 아이들이 쓴 동시를 보며,

나 또한 웃고, 울고, 생각하게 하면서,

그들과 친구가 된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나도 다시 시를 써보고 싶어졌다.

국어시간에 억지로 써야하는시가 아니라,

그냥 생각나는대로,

그냥 느끼는대로,

그냥 말하고 싶은대로 써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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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순수를 일깨워 평화세상을 만드는 책 평점10점 | i******i | 2010.01.05 리뷰제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우리 곁에 오신 성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변하는 세상에 휘둘리고 길 잃어 방황하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아야 할 것,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을 글과 삶을 통해 일깨워 주신 분이니까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책을 꾸준히 출판하는 양철북출판사에서 또 한 권, ‘선생님, 내 부하해’를 펴내었네요.  책 제목 부터 번상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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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

저는 선생님을 ‘우리 곁에 오신 성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변하는 세상에 휘둘리고 길 잃어 방황하는 우리에게 변하지 않아야 할 것, 소중하게 지켜야 할 것을

글과 삶을 통해 일깨워 주신 분이니까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책을 꾸준히 출판하는 양철북출판사에서 또 한 권, ‘선생님, 내 부하해’를

펴내었네요.  책 제목 부터 번상치 않지요? ‘

햇살과 나무꾼’의 번역은 바로 곁에서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시 수업하는 듯 아주 맛깔납니다.

이 책을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은 이렇게 설명하네요.

'언젠가 내가 제대로 된 어린이 문학 작품을 남긴다면, 그것은 모두 이 책에서 솟아나온 아름다운

영혼의 결정체 때문이라는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라고요.

나처럼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을 흠모하는 독자라면 금방 눈치 챘을 것입니다.

이 책을 결코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요.

이 책에서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은 우리가 소망하는 참 교사의 모습으로 어린이들에게 시 쓰기를

인도합니다. 아주 익살맞은 모습으로 어린이들을 이끄는 선생님의 모습이 거침없이 자기 목소리를

시에 담아내는 어린이들 작품 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저는 참으로 유쾌하게

그리고 시원하게 깔깔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잊고 있었던 순수를, 잃어버렸던 맑은 영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시인을 꿈꾸었던 과거를 불러낼 수 있었습니다.

시를 종종 쓰는 초등학생 조카도 ‘선생님 내 부하해’를 읽으면서 환한 웃음을 집안 가득 쏟아 내더니,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학생들처럼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시를 짓더군요. 조카가 

계속 시를 쓰겠다고 하니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1억 엔 짜리 선물’이라고 말씀하셨던 다음과 같은

시를 누군가에게 선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빨리 오세요.

 

2학년 오하라 시즈오

 

선생님 빨리 오세요

선생님이 안 오니까

쓸쓸해서 쓸쓸해서 못 견디겠어요

노는 시간도 재미없어요

선생님 빨리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은 말씀하십니다. 선물을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빌어 표현하는 것뿐인데 어른들은 한심하게도 선물 하면 와이셔츠나

위스키 같은 물건만 생각한다고, 그러니까 선물을 받고 감옥에 가는 어른이 생기는 거라고.

혹시 여러분도 한때 시인을 꿈꾸셨나요? 여러분의 아이가, 여러분의 학생이 시를 짓기를 소망하나요?

그렇다면 그냥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선생님 내 부하해’ 책을 건네만 주세요. 그럼 그 다음은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다 이끌어 주실 거예요. 나와 내 조카처럼 그 아이들도 금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제자가 될 것입니다.

 

나는 바랍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의 ‘선생님, 내 부하해’ 책을 읽고 시를 써보기를요.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시를 쓰는 것은 아름다운 마음을 쓰는 것’이고 ‘시를 쓴다는 것,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 마음을 찾아내 따뜻하게 데워주고 커다랗게 만들어주는 것과 다르지 않기’때문이지요.

그렇다면 멀게만 느껴지는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듯합니다.

‘선생님, 내 부하해’에 수록된 많은 시 중 하나 소개하지요.

아름다운 마음이 커가고 평화세상 만들기에 더 다가서게 될 자신의 모습이 그려질 거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아빠와 맥주

 

5학년 사라하세 기요미

 

 

어제는 아빠

생일이었다.

맥주를 사드렸다

“기요미가 한턱냈으니

나중에 보답하마.

지금은 살림이 빠듯해서

보답할 수가 없구나.”

하고 아빠가 말한다.

“무슨 소리야,

자기 자식이 사 주는 걸

어려워하면

맥주 맛 떨어져.

단숨에 쫙 마셔.”

하니까

“오냐, 좋다.”

하고 맛있게 맥주를 들이켜고

싱글벙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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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어린이들의 시 속에서 인생의 의미를 배우다 [선생님, 내 부하해] 평점10점 | p****1 | 2010.01.03 리뷰제목
[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시쓰기]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 나무꾼 옮김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끄는 책이에요..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겐지로 선생님의 학교 생활을 담아낸 책이었어요.. 자신이 아이들과 함게 시쓰기를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와 함게 아이들이 쓴 시들을 볼 수 있어요. 정말이지 참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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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타니 겐지로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시쓰기]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 나무꾼 옮김

 

제목에서 부터 호기심을 끄는 책이에요..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너무 궁금해서 읽게 되었답니다.

 

겐지로 선생님의 학교 생활을 담아낸 책이었어요..

자신이 아이들과 함게 시쓰기를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와 함게 아이들이 쓴 시들을 볼 수 있어요.

정말이지 참신하고 멋진 표현들이 참 많더라구요..

읽으면서 웃음과 함게 깨달음을 주는 멋진 시들이더라구요.

자신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배우게 되는 여러가지 의미들을 전달해주고 있어요.

잔인한 어른 재판하기에는 어른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들이 잘 담겨져 있어요..

일상생활에서 시를 줍는다라는 표현도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멋진 시들이 많이 있답니다.

그 시들이 모두 아이의 목소리를 담은 시들이라 더욱 흥미로워졌지요..

그리고 비유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내는데 참 좋았답니다.

사실 시 쓰기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고 대학생활 내내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에 대한 시...

그 중에 <방귀>이라는 시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책 속에서도 나왔지만 정말 걸작이더라구요..

조금 살펴보자면...

내가 어른이라면

간호사가 되어

방귀만 뀌겠습니다.

.

.

.

하느님이 화를 내도

뿡뿡 방귀를 뀌어서

얼렁뚱땅 넘어가겠습니다..

시의 내용을 읽는 순간 어린이들은 참 위대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쩜 이렇게 재치있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지... 참 부럽더라구요..ㅎㅎ

마지막장에는 몇 명의 어린이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어린이들이 만든 몇편을 시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아이들...

자신의 처지나 상황등을 잘 표현해내었고, 시를 통해 극복하려는 모습도 보여 참 대단한 것 같았어요..

 

아이에게 글밥이 너무나 많았던 책이라 시를 위주로 읽게 했는데 정말 많이 웃었답니다.

 

아이들의 시 속에는 우리의 모습이 참 진솔하게 담겨있다지요.

생각할 꺼리도 참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생각도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주더라구요..

왜 작가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아이들의 순수함이 여과없이 표현되어있어 그런지 저 자신도 순수해지는 느낌이 든 책이에요..

아이들을 통해 작가가 느낀 여러가지생각이 시와 함께 자연스럽고 순수하게 담겨 있는 멋진 책이었어요..

 

아이가 시를 한 번 지어 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어떤 이야기를 써 보고 싶냐고 했더니 친구에 대해 쓰고 싶다고 하네요.

유치원 생활하면서 친구가 참 많아졌는데 매일 봐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친구

친구가 좋다

매일 보는데도

또 보고 싶다

내일은 친구와 무엇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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