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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에서 1인 기업을 만들라고 한다. 1인 기업이라. 말이 1인 기업이지 1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팔라고 말한다. 그게 쉬웠다면 참 좋았을 것이고 누구나 그렇게 했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이렇게라도 책을 읽고 나만의 아이디어를 찾아보려는 것이겠지.
이런 책을 가능하면 읽지 않으려고 했던 적이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1인 기업을 만들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을 읽지만 이렇게 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 실망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즈음은 손이 가면 그냥 읽는다. 내가 꼭 1인 기업을 차리지는 않더라도 책을 읽다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다면 메모하는 것도 좋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물론 다른 책에서도 언급한 것일 수 있겠지만 인상적인 부분만 메모하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1인 기업이 절대 가져서는 안 되는 3가지를 이야기한다. 바로 사무실(1인 기업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고정비, 창업 초기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요소라고 한다), 재고(재고를 보유한다는 것은 매출이 발생하기 전부터 상품 또는 원자재 대금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1인 기업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다.), 조바심(사업을 시작하면 매출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게 쉽지 않지. 때문에 조바심이란 녀석이 사업을 망치는 경우도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 매출에 연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매출이 많다고 순이익이 같이 많지는 않는 것 같다. 때문에, 작가는 이런 말을 한다. 사업에 있어서는 ‘어떻게 판매하는가’보다 ‘어떻게 이익을 만들어 내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이 말에는 격하게 공감했다. 매출이 어마어마하다고 하는 식당이 어느 날 가게 문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아마 이런 경우는 매출은 많은데 이익이 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는 1인 기업의 5가지 상품 개발 포인트를 말해준다.
쉽지 않다. 이런 조건의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내공이 부족한지 나 역시 이런 아이템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생각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어차피 짧은 시간에 뭔가를 짠 하고 생각해 실천할 수는 없으니까. 내 전공을 살리면 가장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을 듯. 그래도 다양하게 나와 내 주변을 살핀다. 나의 제2 인생을 기대하며. ^^
1인 기업이라고 하면 자금, 사업 인프라 등 열악한 조건 때문에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선입견을 깨준 책이다. 나 스스로 1인 기업을 하고 있지만 돈을 더 벌고 사업이 좀 더 활기를 띠면 언젠가 직원도 뽑고 사무실도 넓혀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아 1인 기업을 하는 것이기에 현재의 내 상황에 조금은 기가 죽어 있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깨주었다.
연 매출 1,600억 원 하는 회사를 포기하고 1인 기업을 창업한 저자는 성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업을 창업하고 실패하기를 거듭했는데, 가장 큰 실패는 자신의 적성을 몰랐던 탓에 일어났다고 한다. 나 역시 조직 프로세스와 사람에게 부대끼는 데 한계를 느꼈던 사람이기에 저자의 생각에 더욱 공감이 갔다.
무엇보다 1인 기업을 창업할 때의 고민, 그동안의 경험과 자신에 대한 이해, 치열한 공부와 연구, 그리고 실행을 통해 1인 기업의 지속성, 성장 가능성을 보란 듯이 보여주고 있는데, 저자 자신의 절실한 마음과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인지 디테일한 스킬들이 살아 있다.
저자가 했던 일들 중 인상적인 부분은 ‘절대 망하지 않는 회사를 만드는 방법’, ‘반드시 해야만 하는 구조’를 만드는 태도와 과정인데, 1인 기업뿐 아니라 목표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기업을 위기에 빠뜨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금 조달 악화인데, 이를 막기 위해 이 책에서는 주문 생산, 선금제, 재고 제로 등을 도입하라고 얘기한다. 물론 내 현실에 도입할 수 있는 얘기일까 생각해보면 100퍼센트 맞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 막연했던 낙관이 현실에서 어떻게 지옥으로 바뀌는지 경험해본 창업자라면 공통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창업을 하기 전에 이런 것들을 좀 더 면밀하게, 냉정하게 체크했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말이다.
또 1인 기업의 상품 개발 포인트로 5가지를 소개한다.
? 원재료 매입이나 재고가 필요 없는 비즈니스
? 고액의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 없는 비즈니스
? 높은 이익률
?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비즈니스
? 대금을 선금으로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
그동안 어떤 업에 종사해왔고 창업 후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체크리스트에 자신의 사업을 대입해본다면 도움이 될 듯하다. 창업 후 몇 해가 지난 나로서는 뒤늦은 후회 아닌가 싶고,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경영 실무에 관한 스킬이나 경영 환경 개선에 관한 아이디어들은 지금이라도 활용해볼 수 있을 듯하다. 사장이 직접 일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은 당장의 숙제이기도 하다.
저자는 수익이 발생한다고 거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다음 먹거리를 찾고, 유연하게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인 기업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가볍게 집어든 책인데 많은 것이 남는다. 대부분 숙제로 남기는 했지만. 유연하게 변화하고, 발전하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할 듯하다.
1인 기업의 범주에 프리랜서도 포함되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1인 기업과 프리랜서는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프리랜서가 '자신의 기능을 이용해서 능력을 매출로 바꾸는 개인사업자'라면, 1인 기업은 '자신의 기능을 상품화해서 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뒤 매출을 올리는 법인'을 말한다. (19쪽 참고) 업무 내용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개인 사업자'인가 '법인'인가 하는 차이는 확실히 눈에 띈다.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려면 일정 규모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저자는 책에서 프리랜서를 넘어 1인 '기업'이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때 연 매출액 150억 엔(약 1,600억 원), 직원 300명 규모의 회사를 운영했다. 어려서부터 사장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꿈을 이룬 것은 만족스러웠지만,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늘어나서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그래서 저자는 회사를 매각하고 1인 기업으로 전환했다. 큰 회사를 운영할 때보다 매출액도 훨씬 적고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도 하지만, 회사 규모를 늘리고 직원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에만 몰두하면서 자기 자신만 건사하면 되니 훨씬 편하다.
책에는 1인 기업의 장점을 시작으로 1인 기업을 시작하는 방법, 1인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영업 전략, 시간 관리 비법, 홍보 방법 등등이 실려 있다. 기업을 하려면 상품이 필요하고, 상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물건 또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물건 또는 서비스만 판매하는 형태보다는 물건과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재무 컨설팅을 하면서 텍스트와 교재, 도구 등의 물건을 부가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1인 기업을 하면서 절대로 가지면 안 되는 세 가지도 소개한다. 첫째는 사무실이다. 1인 기업은 고정비를 줄일수록 유리한데, 사무실은 고정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사무실을 얻지 않고 사업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재고다. 재고가 늘면 금전적, 정신적 부담이 커진다. 재고 때문에 압박감이 늘 때에는 과감히 재고를 폐기 처분하고 매출이 좋은 상품에만 집중하는 편이 낫다. 셋째는 조바심이다. 빨리 성과를 내려고 하다 보면 실수가 늘게 마련이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판단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모델 편에서 인상적이었던 조언은 '매출은 곧 고객 수'라는 믿음을 버리라는 것이다. 가게의 매출을 높이려면 가능한 한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의 상식이다. 하지만 대기업이면 몰라도 1인 기업의 경우에는 다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광고, 선전 등의 비용을 높이다 보면 이익률이 떨어지기 쉽다. 그러니 차라리 소수의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해 객단가를 높이는 편이 낫다.
시간 관리 비법도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잠들기 전 10분이라도 반드시 하루 일과와 내일 계획을 정리한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꾸준히 장기적으로 지속하다 보면 그 자체로 동기 부여가 된다. 홍보를 위해 SNS, 메일 매거진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자세히 나온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을 인지하게 하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주어진 회사 내의 일을 하고 보수, 월급을 받는
흔히 사회생활이라고 하게되는데요
나이들면서 느끼게 되겠지만, 사회생활은 일만 잘한다고 해서 그 능력을 인정받는 것은 아닌것같아요
회사 동료나 직장 상사 등과의 불화의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는
일이 어렵고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퇴사 이유에 더 가까운게 현실이랍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과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혼자서 하는 기업이라는 말은 말만 들어도 매력적인데요
그렇다고 혼자하는 기업은 결코 만만하지는 않죠~
책을 읽을수록 단체 직장생활과는 장단점이 확실히 있었지만, 적성에 맞는 직종을 찾는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간 자유롭고,
고정비 부담없고,
직원과의 갈등 없이 돈 버는 삶
"1인 기업을 한다는 것"
/이치엔 가쓰히코 지음
/박재영 옮김
/센시오
이치엔 가쓰히코라는 저자는 현재 1인기업의 사장인데요
20대부터 음식점, IT, 제조업, 도소매업, 시스템개발업 등 수많은 회사를 창업했다고 하네요
연매출이 1,600억원이 넘고 종업원이 300명 규모가 되는 회사를 키웠으나
10년째 1인기업의 사장이라고 하네요
꽤 매출이 높은 회사를 운영했음에도 왜 1인 기업을 하게 되었고
1인기업을 맘에 들어하는지 궁금해서 집어들게 된 책이랍니다.
보통 1인기업으로 시작을 했어도 회사를 키우거나 경영을 위해 사업의 규모를 키우게 되는데요
저자는 큰돈을 벌고 있음에도 1인 기업을 고집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하고 궁금했답니다.
이 책은 스스로 책임지고 자신의 생각대로 회사를 경영하고 싶은 1인 기업 사장을 위한 책이라고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나 비대면 시스템을 선호하는 시대에 1인 기업의 운영과 경영 시스템은 참 매력적인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흔히 1인 사장이다 라고 하면 프리랜서라고 알고 있었는데
1인기업은 자신의 기능을 상품화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매출 법인회사이고
프리랜서는 자신의 기능을 이용해서 능력을 매출로 바꾸는 개인사업자라고 하네요
차이점을 분명하게 짚어주네요
프리랜서와 1인 기업의 차이점에서 눈에 띠는건 상품의 유무이거나 법인인 것같습니다.
1인 기업은 누가봐도 자유롭다는 생각에 직장인 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직이 따로 없으니 자기 스타일로 경영할수도 있고, 업무시간은 조율할 수도 있지만
책에서는 따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자기 절제력이 가장 필요한 부분인 것같아요
경영하는데 있어서 꼭 1인기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법의 마케팅이 소개가 되는데요
저자가 그동안 다양한 업종의 사업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될것같아요
1인 기업이든 단체와 함께 하는 기업이든간에 어느 업종이든간에 영업의 뿌리는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1인기업은 영업비와 임대료같은 고정비 따로들지 않기 때문에 유도리있게 조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것같았답니다.
살 떨리지만 혼자하는 기업을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같아 흥미로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