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한국의 3대 트레킹, 지리산 둘레길 편>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명산중의 명산 지리산이네요~~
저자는 최병욱님, 최병선님 형제입니다.
최병욱 님은 공고 교사로, 최병선 님은 바이러스 과학자로 일하시면서
형제가 함께 대한민국 곳곳의 길을 걷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내셨다고 합니다. 와우 정말 부럽네요~
두 형제가 일주한 지리산 둘레길, 함께 떠나볼까요
우선 간략한 지리산 소개부터 할게요.
지리산은 3개의 도의 5개의 시군에 걸쳐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으로, 국립공원 제 1호라고 합니다.
정상인 천왕봉에서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세걸산,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48km의 주능선을 지붕삼아
수십개의 능선이 펼쳐져있고 능선 아래로는 대원사계곡, 칠선계곡, 뱀사골계곡 등 많은 계곡이 발달되어 있대요.
이 계곡을 따라 칠선폭포, 천령폭포 등 많은 폭포가 있고 산주위에는 섬진장을 비롯 많은 강들도 흐르고 있다고 하네요.
이 책에는 형제가 함께 걸은 지리산 둘레길의 코스와 (상세 코스, 각 거리, 소요시간, 난이도까지) 소요경비(1인기준), 도보 여행일에 대한 정보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둘레길은 2019년~현재를 기준으로 목아재 -당재 구간을 제외한 총 285km, 21구간이라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각 구간별 안내센터 연락처 및 둘레길 스탬프 찍는 곳, 둘레길을 걸을 때 참고사항, 찾아갔던 숙소와 음식점 정보까지 모두 담겨있어 그야말로 당장 떠나실 뿐에게 완전 꿀팁!을 될거 같네요^^
(아 저도 지리산 흑돼지 완전 먹고싶어요!! ㅎㅎ)
빨리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져서
지리산 둘레길을 따라 봄철에는 하동의 매화축제, 쌍계사 벚꽃십리길, 산동 산수유축제, 바래봉 철쭉제를
여름철에는 시원과 계곡과 폭포의 절경을,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철에는 피아골 단풍, 만복대 억새 그리고 마지막 겨울철에는 노고단과 반야봉의 설경을 즐기러 마음편히 떠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벅차오르네요 ㅎㅎㅎ
지리산의 품속에 안겨 천천히 걸으며 산의 향기도 물씬 맡고 제철 먹거리도 맘껏 먹으러 떠날날을 기대하고 계실
산과 둘레길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제주도 올레 길은 워낙 유명하다보니 한번쯤 꼭 걷고 싶은 길이다.
하지만 올레길을 걸을만큼의 충분한 시간이 허락치 않는 직장인인지라 언젠가 올레길을 걸을 그 날을 기다리며 먼저 책을 통해 올레길을 걸어보려고 한다.
저자는 425km의 제주 올레길을 30여일의 기간 동안 걸을 수 있는 일정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책의 앞부분에는 올레길의 각 코스와 길이가 표시된 전체 지도가 나와 각 올레길의 시작점과 공식안내소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본격적으로 하루 단위 걸을 수 있는 단위로 본문이 시작된다.
이 부분에서도 지도를 통해서 전체 올레길 중에 해당 올레길이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지 알수 있어 좋았다,
또 필수코스와 함께 구간별 길이와 예상 도보 시간도 친절하게 써 있어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정보를 제공해 준다
뒷편에서는 저자가 해당 구간을 걸으면서 느끼고 생각한 바 등을 간단한 에세이처럼 적었다.
어디에서 식사를 하고 어디에서 취침을 했는지, 음식의 값은 비쌌는지 저렴했는지 등의 소소한 정보도 모두 올레길 걷기 계획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한 페이지에 보통 2, 3장의 사진, 한장 당 평균적으로 6장의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서 올레길의 풍경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선명하고 화질 좋은 사진들을 통해 잠시나마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다.
뒷편에서는 코스별 거리 및 소요시간과 제주 관광 명소와 맛집과 숙소의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좋게 도표로 정리했다.
여행을 계획할 때 꼭 필요한 지도, 시간, 숙박장소, 맛집 정보들은 정말 유용하다.
이 책은 중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해 준다..
전체적으로 글자가 많지 않고 사진과 지도와 같은 시각자료가 많은 점도 장점이었다.
제주 올레길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 한권으로 충분히 혼자서 완주 계획을 세우실 수 있으실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