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각자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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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의 미술관

지식 없이 즐기는 그림 감상 연습

리뷰 총점 9.2 (35건)
분야
예술 대중문화 > 예술일반/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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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몸은 미술관에 가지만, 마음에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당신에게 필요한 본격 미술 가이드북. 저자가 수년간 실천해온 ‘그림에게 묻고 답하는 감상법’을 따라가다 보면, 전보다 쉽고 즐겁게 미술관을 즐길 수 있다. 외출이 어려운 요즘, 방에서 혼자만의 미술관을 펼쳐 보시기를. - 예술 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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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 평점10점 | e*****3 | 2020.05.06 리뷰제목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로, 그림에게 묻고 답하며 지식 없이도 그림 감상 연습을 즐길 수 있게 한다.자기만의 방 마을에 처음 건립된 '6관 교양관'의 첫 책을 100명 중 60번째 입주자가 되어 받게 되었다.이번 601호 모델하우스 에디션은 책과 그림엽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 페이지에는 이 책에 대한 이용
리뷰제목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나온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

이 책은 이론서가 아닌 실용서로, 그림에게 묻고 답하며 지식 없이도 그림 감상 연습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자기만의 방 마을에 처음 건립된 '6관 교양관'의 첫 책을 100명 중 60번째 입주자가 되어 받게 되었다.

이번 601호 모델하우스 에디션은 책과 그림엽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 페이지에는 이 책에 대한 이용안내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작가님이 전하는 특별한 서문과 함께 미술을 여러 사람이 지금보다 편안하고 자유롭게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을 보며 남들 눈치 보느라 말하지 못했던 자신만의 느낌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작가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과 주관이 담긴, 작품을 보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미술이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작가님의 말씀에 따르면, 그림을 볼 때 기억과 함께 보는 특수성은 같은 그림을 다른 느낌으로 해석하게 한다.

작가님이 지은 상상의 미술관인 '있으려나 미술관'은 재미있게 그림을 보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나를 개입시키면서 그림과 만나기를 경험할 수 있는 미술관이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미술관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우리 각자의 미술관>을 읽으며 방 한편에서 미술작품들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작품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각자의미술관 #자기만의방 #우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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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 평점10점 | b*****0 | 2020.05.05 리뷰제목
이제 저는 미술관에 가기 전 예습하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누구에게 끌림을 느낄지, 무엇을 얻고 나올지 모르는 채로 자신을 불확실설 안으로 던져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마음으로 작품 앞에 섭니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작품이 이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일순간 어? 하면서 시야의 초점이 또렷이 맞는 작품, 한참 들여다보고 나서도 발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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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미술관에 가기 전 예습하지 않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게 될지, 누구에게 끌림을 느낄지, 무엇을 얻고 나올지 모르는 채로 자신을 불확실설 안으로 던져봅니다.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악수를 청하는 마음으로 작품 앞에 섭니다.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는 작품이 이어질 때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일순간 어? 하면서 시야의 초점이 또렷이 맞는 작품, 한참 들여다보고 나서도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는 작품, 지나치고 나서도 어쩐지 눈길이 자꾸만 가서 뒤돌아보고 싶어지는 작품과 만납니다. '여기에 너를 흔들고 재배열할 무언가가 숨어 있어' 라고 직관이 신호를 보내는 겁니다.

 

미술작품을 직관하는 일이 몇번이나 있을까.?
잔공자가 아니어도 미술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할 수 있을까.?
사전에 어떤 공부를 하고 가야하나.?
미술관엔 어떤 옷을 입고 가야 하는거지.?

-

어린 시절 부터 지금까지 미술관에 직접 가서 직관을 해본적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의 전시를.. 본적이 없다는 말이다.

미술관의 문턱이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겐 특히나 높은듯하다.

개인 전시는 몇번 본적이 있다.

지방에서도 그 지역의 사람들이 작품을 갤러리나 카페를 빌려 전시를 하기 때문에..
그래서 미술관에 발을 들이는게 더 어렵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미술관 가기전 내가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부터, 그곳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 까지...
그래서 미술관의 문턱은 더욱더 높았는지도 모른다.


흔히 주변에 미술관을 다녀온 지인 이야기가 아는만큼 보인다. 였다.

 

그는 미리 그 화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보고, 작품을 찾아보고, 그 화가의 연혁을 외우기도 했다고 했다. 그래서 미술관에 가서 본 그 화가의 작품은 그 만큼 더 잘 보였다고, 더 즐겁게 보고 왔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난 미술관에서 아는 만큼 보기 위해 난 얼마나 많이 알아야 하는걸까..?

미리 공부하고 그 작품을 눈으로 보는게 과연매력적일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제가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나누고 싶은 내용은 그림을 볼 때 '나'를 개입시키며 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구체적 방법론을 다루기 전에 먼저 해결하고 싶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정보의 축적'으로서의 그림 감상을 하게 만들까요? 우리가 미술작품을 볼 때 알게 모르게 전제하거나 당연시하고 있는 생각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감상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같은 그림을 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이 책에서도 폴 세잔의 이탈리아 소녀 라는 작품을 보고 소녀의 얼굴이 표현하고 있는 감정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졌을때, 우리 가족은 모두 다른 단어를 골랐다.

틀린 답은 없다. 아니 좀 틀리면 어떤가?

 

미알못 이라도 괜찮다.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즐겨보면 어떨까..?

작가님의 있으려나 미술관의 감상법으로 말이다.

비록 코로나 때문에 이번 봄 제주의 빛의벙커 반고흐 전 을 보지 못했지만, 가을까지 전시를 한다고 해서 고흐를 좋아하는 큰아이에게 가을엔 그 두 눈에 가득 담게 직관의 묘미를 알려주고 싶다.

나는 비록 아직 그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내 아이들은 아니 내 아이들과 함께 그 문턱을 가벼이 넘어보고 싶다.

 

무언가 분명히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발설하기 두려워한 적이 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봐, 평가당할까 봐, 오해받을까 봐, 느낌을 삼켰던 시간들을 기억합니다. 자기 느낌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신뢰하지 않을 때, 나머지 세계는 언제나 손에 닿지 않는 거리 너머에서 어른거립니다. 다시 말해 실감을 잃게 됩니다. 좋아하고 있다는 실감, 이것을 원한다는 실감, 살아있다는 실감을 말이지요.

그러니 부디 주눅 들지 마세요. 많이 아는 사람, 경험 많은 사람, 학위를 가진 사람에게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합니까?' 라고 묻지 말고 스스로에게 물어주세요. '지금 느낌이 어때?' 라고요. 괜찮아 보이는 정답을 찾느라 자기 느낌을 소외시키지 마세요. 어떤 대답이든 여러분 안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그 자체로 존중받을 만하다는 점을 믿어주세요. 이 한마디가 간절히 하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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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최혜진 평점8점 | s******i | 2020.11.29 리뷰제목
그림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해서 가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간다. 아주 오래 전 오르세 미술관에서, 누구나 한번쯤 거치는, 아, 이거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인데라고 하며 유명한 그림들을 쭉 훑고 지나가는 경험을 한 후, 이제는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한 점의 그림, 한 장의 사진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만 가지고 미술관을 들른다. 그림의 역사적 배경이나 화가의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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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좋아하고 사진도 좋아해서 가끔 미술관이나 전시회를 간다. 아주 오래 전 오르세 미술관에서, 누구나 한번쯤 거치는, 아, 이거 교과서에 나왔던 그림인데라고 하며 유명한 그림들을 쭉 훑고 지나가는 경험을 한 후, 이제는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한 점의 그림, 한 장의 사진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만 가지고 미술관을 들른다. 그림의 역사적 배경이나 화가의 개인적 사정을 알게 되면 더 보이는게 있다는 건 알지만 굳이 그렇게 미리 예습까지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또 다시 오래전, 아무런 지식이나 기대도 없이 들른 베이징의 중국미술관에서 여인의 뒷모습을 그린 회화 앞에서 한참을 머무르고 한 층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 또 한참을 머무른 이후로, 내 발길을 멈추게 하는 그림을 만나는 건 그 시간 그 장소에서 내 마음이 그러했기 때문이지 내 머리가 무언갈 준비했기 때문은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이 정도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책 <우리 각자의 미술관>은 좋은 워크북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앞에서 스스로의 마음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같다. 이 그림의 무엇이 당신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나요.


낯선 그림을 마주하고 '어쩐지 이런 느낌이 드는데?' 생각하고는 집에 돌아가 작품이나 화가에 대해 조사하면 수긍이 갈 때가 많았어요. '아, 그래서 내가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 뒤늦게 이해가 찾아오는 일이 많았죠. 그림을 대하면 받은 자신의 첫 느낌을 신뢰하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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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나의 미술관 평점10점 | j*********6 | 2020.10.31 리뷰제목
어릴때부터 명화를 보는 미술시간은 지루하고 너무 재미가 없었다 색에만 관심이 있어 성이ㄴ이 되고서도 관심을 갖는건 창의적인 그림 색이 마음에 드는 그림 조금이었다 또, 대부분의 명화는 인물이 들어가있고 인물보다 풍경을 좋아하는 내게는 너무도 어렵고 미술가의 일생까지 따져가며 보는건 고루하게만 느껴졌다. 흥미가 없어서 여행을 다닐때도 남들은 꼭 가본다는 미술관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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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명화를 보는 미술시간은 지루하고 너무 재미가 없었다 색에만 관심이 있어 성이ㄴ이 되고서도 관심을 갖는건 창의적인 그림 색이 마음에 드는 그림 조금이었다 또, 대부분의 명화는 인물이 들어가있고 인물보다 풍경을 좋아하는 내게는 너무도 어렵고 미술가의 일생까지 따져가며 보는건 고루하게만 느껴졌다. 흥미가 없어서 여행을 다닐때도 남들은 꼭 가본다는 미술관은 가지 않았다(오히려 미술관의 현대적인 모냥새를 더 좋아한다) 그러다 손으로 그리고 칠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의 앞장에 서술된 이야기는 공감을 자아냈고 나처럼 차근차근 미술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현대미술보다 고전적인 그림들과 친해지고 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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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구매 그림 자체를 즐길 수 있게 평점10점 | r******l | 2020.10.11 리뷰제목
선물용으로 샀던 책인데 내용이 좋아 보여 제가 읽을 용도로 한 권 더 샀습니다. 미술 감상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부 선물해주고 싶은 책.정작 저는 이 책에서 미술 감상의 벽이라 말하는 해설 같은, 어렵고(?) 학구적인 걸 즐겨 찾아보는 쪽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그게 재밌어서. ‘아는 대로 보인다’를 즐기는 쪽이에요.물론 모든 그림을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예쁜 걸 보며 예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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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용으로 샀던 책인데 내용이 좋아 보여 제가 읽을 용도로 한 권 더 샀습니다. 미술 감상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부 선물해주고 싶은 책.

정작 저는 이 책에서 미술 감상의 벽이라 말하는 해설 같은, 어렵고(?) 학구적인 걸 즐겨 찾아보는 쪽입니다. 억지로가 아니라 그게 재밌어서. ‘아는 대로 보인다’를 즐기는 쪽이에요.

물론 모든 그림을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예쁜 걸 보며 예쁘다고 생각하면 그만이고, 소재든 기법이든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든 취향을 자극하는 게 있다면 더 찾아보는 식입니다. 하지만 그 취향이란 것도 결국은 많이 접해봐야 만들어지는 것이겠지요. 그림 감상 자체가 막막한 사람에게는 많이 보는 것도 고역입니다. 그렇게 막막한 사람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나 좁디 좁은 취향 밖의 그림은 좀 막막해보이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버릇이 들어버렸으니, 화가가 어느 시대 사람이더라, 사회적 맥락이 어쩌더라... 이런 걸 절로 찾아보는데요(...). 그런 걸 좋아하니까 앞으로도 찾아보겠지만, 그 이전에 좀 더 그림 자체에 집중해서 즐겨보고 싶고 이 책에 그걸 도와준다 생각합니다.


부록으로 받은 파우치는 마스크용 파우치로 쓰려 했는데 하루만에 택시에 두고 내려버렸습니다. 슬프드...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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