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디자인을 하는 나에게 로고디자인은 디자인을 배우면서부터 늘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였다. 기업의 Identity를 나타내는 로고디자인은 단순해보이지만 결코 만만하지는 않은 작업이다. 이번에 이 책을 통해 그 고민들이 조금은 해소가 된듯하여 나름 좋은성과였다.
이 책의 서문에서 어떤 로고든 가장 우선되는 목표는 잊혀지지 않는것을 우선으로 그 결과를 늘 미학적인 기준으로 측정할 수 없다는 작가의 말이 기억이 난다. 디자인이라는 것이 미학적인 특징이 있다보니 기업의 Identity 다음으로 늘 미학적인 로고가 우선시 되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50개의 로고디자인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소가전제품으로 유명한 BRAUM의 A자가 라디오를 연상케하여 작업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선을 추가해 만든 IBM의 로고, 예전에 깃발처럼 만들어진 로고 대신 사각도형으로 수정된 WINDOWS 로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수정이 되고 업그레이드가 된 LEGO 로고, 웃는얼굴로 보여지는 AMAZON 로고, 로고속에 숨겨진 화살표가 있는 FEDEX 로고 등 다양한 로고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오랜 세월 변하지않고 우리에게 친숙한 로고도 있고, 시대의 흐름속에 유연하게 진화된 로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좋은 디자인이란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본 귀한 시간이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현재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은
로고 디자인을 위한 아이디어를 고안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 역시 중요해졌다.
그리고 이런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세계관이 담긴 디자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 디자인, 상업적으로 성공하는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디자인, 시대를 대표하는 디자인으로 인정받으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반열에 오른 인물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은
글자에 개성을 부여하다, 기억에 남는 모노그램을 개발하다,
묵직한 무게가 실린 상징을 만들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탈바꿈하다
연상 기호를 만들다, 재치와 유머가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하다,
비밀스러운 기호를 포함하다 등 7가지 관점을 통해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하고 오랫동안 기억 할 수 있는 로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브랜드는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이다.
특히 로고는 브랜드를 구성하는 수 많은 요소들 중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잘 만든 로고는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고, 충성 고객을 만들고,
위기상황에서도 굳건히 유지하는 힘을 가진다.
그래서 단순히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만을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주의를 끌고, 인지도를 높이면서 우리 제품만의
차별화 된 가치와 스토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로고를 만드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미국 그래픽 디자인 최고의 전문가인 스티븐 헬러와 게일 앤던슨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산업을 대표하는
로고 디자인 50개를 통해 로고 디자인의 기본 요소부터
어떤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로고 디자인을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까지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아이디어가 고갈된 디자이너를 위한 책 : 로고 디자인 편> 을 읽으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게 로고 디자인의 방식과 역할이
어떻게 바뀌고 발전하고 있는지, 로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알 수 있었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로고 디자인,
우리만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는 로고 디자인,
위대한 브랜드를 만드는 로고 디자인,
미래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로고 디자인의 의미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어느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데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이미 잘 나온 결과물을 참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 또한 로고 디자인으로 두통에 시달리는 디자이너를 위해
손꼽히는, 혹은 참고하기 좋은 여러 기업의 로고 디자인을 잘 정리해 놨는데요
간결한 목차와 한 손에 들고 보기 쉬운 두께 덕분에
핸드북처럼 자주자주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7개의 큰 카테고리별로 로고 디자인들을 묶고
한 편에는 로고가, 한 편에는 이 로고가 나오기까지의 이야기가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회사들이 상당수 나와 있기 때문에
낯설거나 어렵지 않게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존도 처음부터 이 로고가 아니었는데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우리가 아는 웃는 입의 이 로고가 나왔다고 하네요!
로고와 약간의 패키지 디자인이 나와있는 부분은 특히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채도 높은 선명한 컬러와 반복되는 문양의 패키지 디자인은
이 제품과 이 회사가 소비자에게 어떠한 말을 전달하고 싶은지
한 눈에 알 수 있었던 디자인이 아니었나 합니다
(로고는 물론 패키지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 부분은 일본 서적이 다양하게 나와있더라구요!)
시리즈로 나온 책은 다 같이 사서 한꺼번에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러스트, 텍스트, 로고등은 각자 다른 분야이지만 통일성을 갖고
같은 흐름으로 디자인 해야 아이덴티티를 잘 살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행사장에서 줄을 서면서 책을 봤는데
덕분에 책의 내용과 우리나라의 로고 디자인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밀가루만 파는 회사였던 곰표가 이제 이런 로고를 이용한 여러가지 상품을 출시하는 걸 보니
로고의 역할이 단순히 회사 소개에서 끝나는 게 아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얇고 작은 판형 덕분에 쉬이 보고, 또 필요할 때 마다 자주 꺼내볼 수 있는 책 이었습니다^^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같이 구매해서 묶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