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어색하고 부끄럽다. 하지만 이 책은 이 과정이 꼭 필요한 책임을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써내려가며 책을 읽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알려둔다.
책을 읽는 시간 동안 나는 나에게 대해서 몇가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첫째 나는 공감이 필요로 한 사람이다.
둘째 나는 이유없는 비난, 비판은 무시하지 못하며 상처를 입는다
셋째 나는 타인의 인정 보다는 공감을 더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룬게 많은 사람이다.
요즘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 이유도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함, 소중함을 느끼고 싶었고 그리고 내가 가진 것에 집중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맥락과 마찬가지로 미러 책에서도 모든것이 나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
영원토록 함께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칭찬하라.
"너 정말 대단하구나! 멋지다. 또 해냈어!"
비판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징징거리지 말고
외로움을 선택하지 말라는 뜻이다.
또한 현재의 자신에게 만족하고 기분 좋은 생각을 하라는 뜻이다.
나같은 ESTJ 에게는 쉽지 않는 일이지만 나를 위해서는 이제 버려야 할 부분들은 놔 버려야한다. 너무 계획적이지 않고 ( 즉흥적일때도 있어야하고!) , 나를 너무 옭아매지 말아야한다. 흘러가는대로, 되는대로..
책을 읽으면서 현재까지 내가 이룬 것들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회생활 10년을 채운 것 ( 2011 부터 시작하여 출산하여 6개월 쉼을 제외 - 국민연금 10년!)
♥생각보다 빨리 아이의 학군을 고려 한 내 집 마련을 한 것 ( 은행 지분 없음)
♥별 탈 없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 ( 기관 생활의 복도 많은 것!)
♥남편도 평탄하게 사회생활을 잘 해내고 있는 것 ( 자격증, 시험 등 물 흘러 가는 대로)
♥양가 부모님이 잘 계시는 것 ( 큰 병 없이, 큰 걱정 없이 노후 준비가 되어 있는 것)
이렇게 쓰고 보니 다른 사람에게는 걱정이고 고민일 수도 있는 문제들이 나는 별 탈 없이 이루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라. 삶이 안기는 모든 축복을 누릴 가치와 자격이 있다고 나 자신을 높게 평가하라.
●슬픔은 배출하면 된다.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받아들여라
●나는 충분히 훌륭하다.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당신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자동으로 다른 사람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모든 비판을 멈춰야 한다. 자신을 비판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면 다른 사람도 비판하지 않게 된다.
●삶은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끝없는 기회를 준다.
●당신이 상처 받기를 거부하므로 오늘은 누구도 당신을 해칠 수 없다.
●나라는 존재의 깊은 중심에는 무한한 사랑의 우물이 있다. 나는 사랑이다.
미러를 통해 나의 힘을 얻게 되었고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어깨뽕! 자신감 뿜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루이스 헤이의 책 '미러'
거울을 보면서, 거울에 비치는 내 눈을 보면서 말하는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려고 인정하겠다.'
나는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겠다.
꼭 정해진 문장은 없다. 처음에는 책에 나온 문장을 여러번 읽어보고, 나중에는 스스로에게 필요한 문장을 만들어 말해주면 된다.
자기 사랑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아주 효과가 좋은 미러워크다.
오늘 별 생각없이 책을 펼쳤는데, '용서' 라는 단어가 끌렸다.
" 이렇게 되뇌라,
'나 자신을 용서하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가 쉬워진다.' "
간밤 꿈에서, 분명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내게 결혼하자고 해서 엉겹결에 시간을 같이 보내다가 그 꿈의 끝에서 이런 생각을 했다.
'내가 지금 별로 행복하지 않는데, 왜 이것에 이끌려가는거지?'
장황한 아침 드라마처럼 펼쳐졌던 그 꿈은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지만,
꿈의 세세한 부분이 기억이 나고, 즐겁지 않은 꿈을 꾼 것 같아서 혼자 속상해했다.
'그 사람은 왜 자꾸 내 꿈에 나타나는 걸까.'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 사람' 은 정말 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
그와 닮은 '나'의 일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 '나'의 일부분을 용서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아서
그대로 인정하라는 신호로 자꾸 꿈에 나오는 건지도 모르겠다.
"용서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당신 자신에게 아주 해롭다. 반감을 품는 일은 매일 독을 삼키는 것과 같다.
그것이 마음속에 축적되어 해를 입힌다. 과거에 계속 얽매이면 건강하거나 자유로워질 수 없다.
용서해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용서할 사람에게 다가가 '용서한다' 고 말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용서는 당신의 마음과 거울앞에서 이루어진다."
의미심장한 꿈을 꾸고 난 아침, 꿈에 나타난 대상을 탓할게 아니라
내 안에서 아직 용서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건 아닌지, 아직 한정 짓고 있는게 아닌지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한다.
거울앞에서 이렇게 말하겠다
"나는 용서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당신을 용서할게. 당신을 놓아줄게."
"나는 모든 저항감을 내보낼 의지가 있다."
"나는 오래되고 부정적인 패턴이 더 이상 나를 옥죌 수 없다는 사실을 안다.
나는 수월하게 그 패턴을 떠나보낸다."
"희생자가 되는 것은 재미없다. 나는 더 이상 무력해지기를 거부한다. 나는 나의 힘을 취할 것이다."
"나는 나 자신에게 과거로부터의 자유를 선물하며, 기쁨으로 지금 이 순간을 맞는다."
나는 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할 힘을 매 순간 가지고 있다.
미러워크 책 추천한다.
지금 자신을 사랑하고 있나요
루이스 L.헤이의 전작 [치유]를 읽었습니다.
사실 마음에 크게 와 닿지는 않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 부제목처럼 흔한 말이 또 있을까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치유]를 지인에게 추천했습니다.
그는 그 책을 읽고 많이 울었다고 하네요.
자신을 사랑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면서요.
책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읽어야한다는 걸 그때 깨달았습니다.
[미러 Mirror]는 루이스 L.헤이의 유고작입니다.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의 시간’이라는 부제가 딸려있습니다.
어떻게 나를 사랑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방법으로 쓰인 책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또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을 또 어디에서 읽은 건 같은데?’ 흔한 클리셰처럼 읽힙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방법을 실제로 실천해본 적은 있을까요
눈을 뜨자마자 욕실에 들어서면 거울 속의 나와 마주합니다.
‘얼굴이 부었네, 다시는 밤에 라면 먹지 말자. 오늘 또 하루 늙었네, 보기 싫다!’
이런 생각을 하며 세면대에서 세수만 하고 끝나지는 않나요
루이스 L.헤이는 바로 그 시간은 나를 마주하고 위로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합니다.
가만히 거울 속의 자신을 눈을 들여다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라고 합니다.
“나는 정말로 너를 사랑해!”
책을 읽고 다음날 아침 처음으로 거울 속 저를 들여다봅니다.
음, 작정하고 들여다보니 굉장히 낯설어 보입니다.
마음속으로 말해봅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조금 용기를 내어 나지막히 소리내어 말해봅니다. “나는 너를 정말로 사랑해!”
뭔가 쑥스럽고 간지러운데 갑자기 용기가 납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오늘 하루도 우리 행복하게 보내자!”
거울 속의 제가 싱긋 웃습니다.
이런 책 많이 읽어봤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방법대로 실천해보셨나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내게 말을 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를 사랑하는 순간 삶은 바뀔 수 있습니다.
루이스 L.헤이의 [미러]를 통해 그 방법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내면의 상처받은 아이를 만나고 가슴깊이 보듬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