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장군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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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장군 살인사건

을지문덕 탐정록

정명섭 | 들녘 | 2020년 3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 7.9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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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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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달장군 살인사건 평점10점 | c********e | 2020.02.27 리뷰제목
'온달'하면 흔히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떠올린다.나 또한 그러했다.그리고 그 외에는 잘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을지문덕과 온달장군을 동시대에 놓았다는 점, 그들의 만남.그리고 이어진 온달장군의 죽음.그를 둘러싼 음모와 위기들..을지문덕이 셜록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온달장군 살인사건정명섭 저들녘출판사2020년 2월 읽음
리뷰제목

'온달'하면 흔히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떠올린다.

나 또한 그러했다.

그리고 그 외에는 잘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을지문덕과 온달장군을 동시대에 놓았다는 점, 그들의 만남.

그리고 이어진 온달장군의 죽음.

그를 둘러싼 음모와 위기들..


을지문덕이 셜록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이 신선했다.



온달장군 살인사건

정명섭 저

들녘출판사

2020년 2월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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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을지문덕 탐정록, 고구려 전장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하다 평점10점 | l*****3 | 2022.08.27 리뷰제목
평강 공주와 온달의 이야기는 어릴 때 듣거나 읽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권선징악형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그래서 울면 된다고 안된다고?'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번 울면 울음을 그칠 줄 몰랐던 평강공주는, 자꾸만 그렇게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는 왕과 왕비의 말을 듣고 뚝 그치곤 했죠. 그러나 혼기가 차자 왕은
리뷰제목

평강 공주와 온달의 이야기는 어릴 때 듣거나 읽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권선징악형 스토리에 익숙해져 있었던 터라, '그래서 울면 된다고 안된다고?'하며 결론을 내리지 못했던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한 번 울면 울음을 그칠 줄 몰랐던 평강공주는, 자꾸만 그렇게 울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는 왕과 왕비의 말을 듣고 뚝 그치곤 했죠. 그러나 혼기가 차자 왕은 혼처를 알아보려 했고 평강은 정색을 하면서 온달과 혼인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어요. 결국 집을 나가 온달을 찾아가고 결혼하였죠. 눈먼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한편으로는 온달에게 각종 교육을 시켜서 장군을 만듭니다. 뭐 그런 스토리였죠.

어린 시절에는 그렇구나 재미있다! 하면서 읽었지만 커서 생각하니 그럴 리가? 그렇기에 이 책 <온달장군 살인사건>을 더욱 재미있게 읽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후기에서 작가 정명섭은 말타기와 활쏘기가 몇 달 연마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며 온달은 원래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있는 집안의 자제가 아니었나 상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고 보면 왕실과 연이 닿을 정도의 귀족이나 지방 호족 정도는 되었어야 하는 게 맞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명섭은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하여 온달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다만, 그의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죽음'으로부터 시작하여 삶을 짚어나갑니다. 그는 평강의 남편으로서 부마로서 그리고 한 남자로서 행복한 삶을 살았던 걸까 하는 의문으로 접근합니다. 평강공주는 그를 남편으로 맞아서 정말로 사랑하였는지, 행복했는지 살펴봅니다.

정명섭은 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탐정으로 을지문덕을 택했습니다. 그는 무예에 능하며 지략에도 출중한 인물이기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오던 장군 온달의 죽음을 파헤치기에 적합한 인물이었습니다. 스스로 얻은 정보와 가병으로부터 얻은 내용을 토대로 하여 그의 죽음 이면에 숨겨져있는 진실을 하나씩 짜 맞추어나갑니다. 

고구려 영양왕 1년, 신라로부터 아리수 남쪽 영토를 되찾기 위해 출전한 고구려는 지쳐 있었습니다. 총공세 아니면 퇴각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할 상황이었죠. 장군들과 군사를 감시하기 위한 참군인 을지문덕은 온달 장군과 총사령관 고승의 갈등을 보며 불안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온달은 신라 원군 정찰을 위해서 학고재로 갔다가 신라군의 공격으로 전사하고 맙니다.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온달 장군을 잃은 고구려 군은 결국 퇴각을 결정합니다. 그런데 온달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평강이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옵니다. 썩어가는 시신과 마주하고 얻어낸 결과는 화살이 고구려 군의 것이라는 겁니다. 을지문덕은 전장에서는 아군을 쏘게 되는 피치 못한 일도 있다고 설명하지만 분명 음모가 도시라고 있을 거라고 고집합니다.

설상가상 도성으로 돌아오자 온달의 어머니 오 씨 부인이 찾아와 아들은 살해당한 거라고 주장합니다. 자신의 며느리이자 공주인 평강이 의심스럽다고, 아니 확신한다며 고집하니 을지문덕은 상관의 허락하에 진상을 밝혀내기로 합니다. 주변인들을 탐문하고 수소문하다 보니 온달의 과거와 현재가 보이는 것과는 달랐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애절함과 마주하게 됩니다.

<온달장군 살인사건>은 어디까지 작가의 상상력에 기인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 그러한 것처럼 오롯이 독자를 고구려로 데려다 놓습니다. 정명섭은 많은 역사 소설을 쓰면서 매번 독자가 이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은연중에 장치하기 때문에 역사적 내용이나 직책이나 기관에 대한 지식이 없는 저이지만 불편함 없이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스토리에 더욱 집중하고 을지문덕이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가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바로 다음 편인 <무덤 속의 죽음>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작가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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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달장군 살인사건 - 정명섭 평점9점 | e****o | 2020.04.15 리뷰제목
온달장군 살인사건 (2020년 초판)저자 - 정명섭출판사 - 들녘정가 - 14000원페이지 - 286p바보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는 역사 팩션 [온달장군 살인사건]이다. 월간 '정명섭'이라 불릴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정명섭'작가의 신작인데 작년 12월에 천안 독립책방 허송세월에서 열렸던 추리 장르 스테이션 작가와의 만남의 호스트가 바로 '정명섭'작가였
리뷰제목

온달장군 살인사건 (2020년 초판)

저자 - 정명섭

출판사 - 들녘

정가 - 14000원

페이지 - 286p



바보 온달은 정말 바보였을까?



라는 의문에서 시작되는 역사 팩션 [온달장군 살인사건]이다. 월간 '정명섭'이라 불릴 정도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있는 '정명섭'작가의 신작인데 작년 12월에 천안 독립책방 허송세월에서 열렸던 추리 장르 스테이션 작가와의 만남의 호스트가 바로 '정명섭'작가였고 좋은 기회라 생각한 본인 역시 참석하여 정 작가님에게 직접 설명 들었던 이 작품이 실제로 출간되었다. 



자세히 기억나진 않지만 고구려 전역에 용맹을 떨친 온달 장군이 정녕 바보는 아니었을 것이고 분명 귀족과 왕족간의 권력 다툼이 얽혔을 것이라고 말한 기억이 얼핏 나는 것 같다. 실제로 정 작가님의 말을 듣다보니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는데 울보 평강 공주에게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는 전래동화, 이른바 야사와 정사는 엄연히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 -_- 그렇잖아도 작품을 읽고 나무위키를 뒤져보니 온달의 정체가 하급 귀족 설을 넘어 서역계 귀화인이 아닐까라는 추측도 쓰여있으니 그의 정체가 더욱 궁금해 졌다.



죽령 이서 땅을 되찾지 못하면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

신라 정벌의 강한 의지를 천명하고 전쟁에 나선 온달은 불시에 습격한 신라군의 쏟아지는 화살에 등을 맞아 장렬히 전사한다. 온달의 전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을지문덕은 온달의 시신과 온달이 사망한 장소를 찾지만 현장에서 석연치 않은점을 발견하고 의아해 한다. 사망당시 그의 직속 가병이 자리를 비운 점. 사망한 온달의 사체 상태와 사망 장소의 핏방울이 균일하지 않은 점 등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급기야 아내 평강공주와 온달의 어머니 오씨 부인이 직접 찾아와 을지문덕에게 온달의 사망에 의혹을 제기하는데......



처음부터 온달을 사망시키고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임무를 을지문덕에게 맡기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온달이 항상 갖고 다니던 금함의 분실. 온달의 가병 보밀의 실종, 을지문덕을 습격한 괴인들, 위조 금괴 등등 온달의 사망에 여러 떡밥들을 던지고 종장에 이르러 떡밥들이 연결되면서 거대한 음모가 베일을 드러내게 된다. 온달과 평강공주, 을지문덕 조사관 등 역사에 관심 없더라도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하여 작품에 흥미를 자아내게 만든다. 



죽은 온달의 관이 땅바닥에 달라 붙어 옮기지 못하자 평강이 관을 쓸어 내리자 관이 움직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는 이 소설에서는 전부 거짓부렁이다. -_-;;;; 희망찬 동화와 지독히도 계산적이고 냉혹한 현실 사이의 괴리랄까. ㅎㅎㅎ 극적반전은 덜했지만 역사적 팩트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입혀 창조해낸 새로운 온달 장군 이야기였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그려낸 온달 이야기가 색다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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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구매 온달장군 살인사건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y******3 | 2020.11.26 리뷰제목
정명섭 작가님의 유품정리사를 읽고서, 이 정도 작품을 써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작가라면 앞으로 계속 지켜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이유로 정명섭 작가님의 작품 중 온달장군 살인사건이 출간되었을 때도 무조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온달장군 살인사건이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최근 출간된 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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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작가님의 유품정리사를 읽고서, 이 정도 작품을 써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작가라면 앞으로 계속 지켜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그러한 이유로 정명섭 작가님의 작품 중 온달장군 살인사건이 출간되었을 때도 무조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온달장군 살인사건이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최근 출간된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의 후속작인 무덤 속의 죽음을 볼지 말지에 대한 평가까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리란 생각도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작품이 제가 기대했던 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의 후속작인 무덤 속의 죽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나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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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온달장군 살인사건 평점8점 | h******y | 2020.09.13 리뷰제목
<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보고 전편이 있는 것을 알았다. 꼭 1편이다, 2편이다 해서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이것이 연작이란 생각을 못했다면 또다시 살인사건이 읽어나고 끝이 나는구나 하고 생각할 터이고, 나처럼 <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읽거나 아니면 읽는다면 이 책의 마지막에 2편을 예고하는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겠다. 정명섭님은 아예 2편의 이야기를 염두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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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보고 전편이 있는 것을 알았다. 꼭 1편이다, 2편이다 해서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이것이 연작이란 생각을 못했다면 또다시 살인사건이 읽어나고 끝이 나는구나 하고 생각할 터이고, 나처럼 <무덤속의 죽음>을 먼저 읽거나 아니면 읽는다면 이 책의 마지막에 2편을 예고하는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겠다. 정명섭님은 아예 2편의 이야기를 염두해두고 이야기를 쓰신것 같다.


사람들의 수군거림은 잠시 후 무덤 안에서 벌거벗은 시신이 끌려 나오는 순간 일제히 비명으로 변해 버렸다.(p.279)


이 말은 <무덤 속의 죽음>에서의 사건 화공 거타지의 죽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연결이 되는구나라는 것을 알게된다. 아무래도 <무덤 속의 죽음>을 한번 더 읽으면 괜히 더 잘 이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라면 우리는 늘상 울보(?)였던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로 알고 있다. 너무 그런 인식이 박혀서 그런지 진지한 온달장군의 이미지는 초반에는 떠올릴수가 없었던 점이 좀 아쉽다. 사실 실제인물인가 하고 모호함도 있었다. 온달장군에 대해 모르는게 너무 많다. 기회가 되면 온달과 평강의 이야기를 좀 찾아봐야겠다. 소설말고 실제 역사속 그들을 말이다.


온달은 자신이 평원태왕의 부마가 된 것은 하급귀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순전히 정치적이 목적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백성들은 그들의 결혼을 미화시킨것이다. 그 이야기속에 온달은 그냥 그 인생을 사는듯 보인다. 온달은 병사들을 이끌고 학고재로 향했다가 신라의 공격을 받고 등에 화살을 맞아 죽음에 이른다. 쏟아지는 화살들 속에 그는 검시 결과 고구려군의 화살을 맞고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신라군이 쐈는지 고구려군이 쐈는지 모르게 쏟아지는 화살들 속에 우연히 고구려군의 화살을 맞은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그를 죽인것인지 의문에 휩싸인 가운데 온달의 어머니 오씨부인은 평강공주를 살해범으로 지목한다. 그리고 을지문덕 또한 뭔가 온달장군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실제 그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불러 일으킨다. 을지문덕 장군이 그러했고, 이 책에서는 온달과 평강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역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 연도와 사건을 외우고, 왕과 대신들의 이름을 암기하면서 미처 사람을 들여다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 틀만 벗어나서 역사를 들여다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p.283)작가의 말이 참 공감된다. 정명섭 작가의 책을 몇권 읽지 않았지만 읽을 때마다 그의 필력에 대단함을 느낀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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